Game reView2011. 10. 16. 00:23

[리뷰] 데드 아일랜드 (DEAD ISLAND)

 

 

영국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액시스에서 공개한 [데드 아일랜드] CG 영상은 이 게임을 기대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영상에서는 여자 아이가 겪게 되는 참담한 상황을 되감기 방식을 통해 그 원인이 밝혀지고 마지막에는 행복해 보이는 가족의 상반된 모습을 보여줘 트레일러만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긴 만큼 게임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졌었죠.

 

기대하던 [데드 아일랜드] 9 PS3, Xbox360, PC용으로 국내 정식 발매되었고 이미 전세계 출하량 200만장을 달성하며 영국,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에서 판매 차트 1위를 차지했고 국내에서도 3차 물량이 출하될 정도로 출시 초반에는 구입하기 힘든 타이틀이었습니다.

 

 

-      게임특징

 

 

[데드 아일랜드]는 파푸아뉴기니의 해안에 인접한 바노이 섬이라는 가상의 섬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형식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섬 전체를 무대로 하고 있는 만큼 휴양지가 들어선 백사장부터 숲이 우거진 섬의 내부까지 이동하며 퀘스트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섬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좀비 게임들이 다소 어둡고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게임을 진행했던 반면 이 게임은 아름다운 휴양지를 배경으로 삼고 있는 만큼 심리상태와는 상반되는 느낌으로 생존을 위한 여정을 펼쳐나가게 됩니다.

 

 

 

제작사인 테크랜드는 직접 개발한 크롬 엔진으로 [콜 오브 후아레즈] 시리즈를 제작해 그래픽과 물리엔진 효과 등을 인정받은 바 있는데 [데드 아일랜드]는 새로운 크롬엔진5로 제작되어 세밀한 묘사와 함께 좀비의 특정 부위를 공격하면 사지가 절단되는 잔혹한 묘사도 사실적으로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 효과는 2011 E3에서 Best Zombie Game, Most Satisfying Gore, Best Use of Zombies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한 내역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적인 표현 능력에 비해 움직임이 다소 부자연스럽고 그래픽 물결현상이 발생하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더군요.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통해 최대 4명까지 함께 협력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설정을 통해 네트워크 참가를 허용해 두면 비슷한 퀘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유저와 자동으로 연결되어 온라인 협동 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협력플레이를 통해 퀘스트를 함께 진행하게 되고 다른 유저가 좀비의 공격을 받고 쓰러지면 메디킷을 이용해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멀티플레이를 위해 로비에 접속해 다른 유저를 찾아야 하는 수고를 덜어줘 게임을 즐기면서도 다른 유저와 접촉할 수 있어 편하더군요.

 

 

-      게임시스템

 

 

퀘스트를 완료하거나 좀비를 쓰러뜨리면 경험치를 획득하게 되고 경험치가 일정 수준 이상 모이면 RPG 게임처럼 레벨 업을 하게 됩니다. 레벨 업에 성공하면 기술 포인트를 획득하게 되고 이 기술 포인트를 이용해 캐릭터의 다양한 기술들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기술의 범주는 분노(fury), 전투(combat), 생존(survival)으로 나뉘는데 분노는 각 캐릭터가 가진 고유 기술을 강화시킬 수 있고, 전투는 무기를 찾거나 무기의 성능을 강화시킬 수 있으며, 생존은 무기 내구도 증가 등을 강화시킬 수 있어 플레이어가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기술들을 선택적으로 강화해 나갈 수 있습니다.

 

 

 

[데드 아일랜드]에서는 총기류가 무기로 등장하기도 하지만 탄약을 구할 수 없어 대부분 휘둘러서 좀비를 공격할 수 있는 일상의 물건들을 무기로 사용하게 됩니다. 무기마다 일정 내구도가 있어 자주 사용하면 내구도가 떨어져 성능이 저하되는데 작업대를 통해 무기를 수리하면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수리 시에는 일정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만큼 섬을 돌아다니면서 가방이나 지갑, 좀비의 시체 등에서 현금 찾기를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작업대에서는 무기 수리 외에 개조를 통한 무기 업그레이드도 가능합니다. 개조를 통해 전기, , 마비, 독의 속성을 부가할 수 있고 섬을 돌아다니면서 획득한 다양한 아이템들은 제작 계획을 통해 서로 조합해 보다 위력적인 무기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야구 배트와 못을 조합한다거나 세제, 철사, 접착 테이프, 손목시계 등을 조합해 사제 폭탄을 만드는 등 일상 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다양한 소품들로 새로운 무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만큼 평소 주위를 살펴보면서 아이템을 찾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게임플레이

 

 

게임을 시작하면 4명의 등장 캐릭터 중에 1명을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시드니 경찰서의 전직 경관으로 총기를 잘 다루는 푸르나, 전직 미식 축구 스타로 투척 무기를 잘 다루는 로건, 히트곡이 하나뿐인 랩 스타로 둔기를 잘 다루는 샘 B, 중국 출신으로 로얄 팜 리조트 직원이자 날카로운 무기를 잘 다루는 시안 메이까지 4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각 캐릭터마다 체력, 속도, 스태미너가 차이 나고 잘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나눠져 있어 캐릭터에게 맞는 무기를 활용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생존 방법입니다.

 

 

 

생존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퀘스트를 의뢰 받고 진행하게 되는데 스토리 진행을 위한 메인 퀘스트 외에 생존자 구출하기, 의약품 구하기, 차량 부속 찾기 등 다양한 서브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퀘스트 진행에 있어 순서나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진행할 수 있는 만큼 맵을 확인해 동선을 확인하며 여러 퀘스트를 한번에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을 이용하면 먼 거리를 보다 쉽게 이동할 수 있는데 차량으로 좀비를 쓰러뜨리고 경험치를 획득하는데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체력 외에 스태미너가 존재해 달리기, 점프, 무기를 휘두를 때 스태미너가 감소하고 무기도 내구도가 존재하는 만큼 좀비와의 전투시에 무기를 계속 휘두를 수 없어 스태미너가 소비되지 않는 발차기로 좀비를 쓰러뜨린 후에 공격하는 방법을 주로 이용하게 되더군요.

레벨 업을 해도 적의 레벨 역시 상승하고 보다 강력한 적들이 등장하는 만큼 게임의 난이도가 높아 주로 협력 플레이를 통해 진행하는 방식을 선호하게 되더군요.

 

 

마치며

 

 

[데드 아일랜드]는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던 게임이라서 그런지 첫인상은 생각보다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액트가 진행될수록 높아지는 난이도에 조금씩 적응하면서 생존을 위해 게임에 보다 몰입하게 되더군요.

 

온라인 협력 플레이를 위해 로비에 접속할 필요 없이 게임을 즐기다가 비슷한 진행 상황을 플레이 중인 유저가 있으면 팝업창이 뜨고 바로 접속해 퀘스트를 함께 진행할 수 있어 편하더군요. 완료한 퀘스트를 다시 진행해야 한다거나 게임 진행 중 멈추는 등의 버그로 게임의 완성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기존의 좀비 게임들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한 독특한 매력을 지닌 게임입니다.

앞으로 버그패치와 함께 다양한 DLC가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1. 9. 25. 14:30

[리뷰] 드라이버 : 샌프란시스코

 

 

1999년 아타리사와 리플렉션 인터랙티브사가 드라이빙 액션 게임이라는 생소한 장르로 플레이스테이션 용으로 출시한 [드라이버]는 영화적인 스토리에 실존하는 도시를 배경으로 레이싱 게임을 가미해 독특한 게임성으로 800만장 이상 판매된 명작 타이틀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유비소프트의 [드라이버 : 샌프란시스코]는 시리즈의 5번째 작품으로 샌프란시스코를 게임 무대로 삼아 현세대 기종인 PS3, Xbox360으로는 처음 선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      게임특징

 

 

원작의 주인공인 존 태너가 다시 등장해 탈주한 그의 숙적인 제리코를 체포하기 위한 스토리가 전개 되는데 이 과정에서 존 태너가 혼수 상태에 빠지고 꿈 속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시프트라는 독특한 게임 요소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시프트란, 다른 운전자의 의식 속으로 들어가 차종에 상관없이 해당 차량을 자유롭게 운전할 수 있는 능력으로 도로 상황에 따른 다양한 전개가 가능합니다. 도주하는 차량의 반대 방향에서 운전 중인 차량으로 시프트해 도주 차량과 정면 충돌을 하거나 진입로를 차단하는 등 전략적인 부분으로도 활용되면서 긴박한 전개가 펼쳐져 여타 레이싱 게임과는 다른 독특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게임 상에는 60년대의 Cadillac Eldorado, Chevrolet Bel Air, Dodge Charger RT, 70년대의 Ford Mustang Mach, Lancia Stratos, 8,90년대의 Chevrolet Camaro, Ford Crown Victoria, Jeep Wrangler, 2000년대의 Alfa Romeo, Cadillac Escalade, Chevrolet Corvette 외에 Audi R8, Mclaren, RUF RK Coupe까지 과거의 명차부터 현존하는 차량까지 총 120여종 이상의 차량들이 등장합니다.

 

 

 

[드라이버 : 샌프란시스코]에는 THQ, EA, 소니의 PSN 패스와 같은 온라인 코드가 동봉되어 있는 타이틀로 Uplay 패스포트 코드가 타이틀과 함께 동봉되어 있습니다. 1회 한정인 이 코드가 있어야만 온라인 모드의 액세스가 가능하고 해당 코드를 입력하면 온라인 기능 활성화 외에 추가 도전, 보너스 경찰차, 테마, 추가 콘텐츠 구입, FAQ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      게임시스템

 

 

메인 스토리가 전개되는 스토리 모드 외에 챌린지 모드에서는 드리프트, 추격 등 드라이빙 스킬에 초점을 맞춘 모드로 상점이나 마켓플레이스에서 각각의 모드를 구입할 수 있고 도로 상에 등장하는 무비 토큰을 모으면 영화의 추격신이 연상되는 무비 챌린지에 도전할 수 있는 등 흥미로운 32개의 챌린지 모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프라인을 통해 화면 분할 모드로 친구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서로 협동을 통해 추격자를 검거하거나 태그, 레이스, 체크포인트 러쉬 등 5개의 모드를 통해 서로 경쟁할 수도 있는데 상황에 따라 친구와 협력하거나 경쟁하면서 시프트를 활용해 도로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응해 나가며 절묘한 타이밍이 필요한 레이스를 펼치게 됩니다.

 

 

 

멀티플레이 모드를 통해 최대 8명의 게이머가 함께 레이스를 펼칠 수 있습니다. 멀티플레이 모드에서는 술래 차량을 쫓는 Tag, 상대팀의 공격을 피해 정해진 장소까지 깃발을 운반하는 Capture the flag, AI 차량이 만들어 내는 노란 선을 따라 주행하는 Trail blazer, 도주범과 경찰이 되어 쫓고 쫓기는 경쟁을 펼치는 Take down, 두 팀으로 나눠 공격과 방어를 하는 Blitz 등 다양한 멀티플레이 모드들이 존재합니다.

 

 

-      게임플레이

 

 

[드라이버 : 샌프란시스코]는 부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부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를 무대로 하고 있습니다. 한 도시 전체를 무대로 320km에 달하는 도로를 질주하며 금문교, 해안도로, 무지개 마을인 카스트로 디스트릭트, 차이나타운 등 다양한 관광명소들을 둘러보며 다양한 시티 미션들을 수행해 나갈 수 있습니다.

 

 

 

맵 상에 나타나는 노란 마크의 미션들은 메인 스토리 진행과 연관된 미션들로 도주범 검거, 시민 돕기, 폭탄 제거, 레이스, 스턴트 등의 미션들을 완료해 각종 범죄를 소탕하고 숙적 제리코를 체포하기 위한 정보들을 수집하거나 그와 관련된 인물들과 접촉하면서 스토리를 전개해 나갑니다.

 

 

 

맵 상에서 파란 마크로 표시된 활동들은 스토리 진행과는 별개인 서브 미션들로 팀 레이스, 테이크 다운, 스프린트, 도주, 추격, 스턴드, 드라이빙 스킬 구사 등 다양한 미션들에 도전할 수 있고 미션 완료를 통해 획득한 의지력을 모아 차고를 구입해 새로운 차량을 구입하거나 보유한 차량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서브 미션들은 종류가 다양한 만큼 진행방식이 다소 반복되나 차량 구입과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필요한 요소더군요.

 

 

마치며

 

 

[드라이버 : 샌프란시스코]는 오픈월드 형식의 게임으로 샌프란시스코를 자유롭게 주행하며 관광 명소들을 방문해 보고 다양한 미션들을 수행하면서 스토리를 풀어가는 드라이빙 액션 게임입니다. 하지만 커스터마이즈 요소가 다소 부족하고 시간의 경과나 날씨의 변화 요소가 없는 것이 아쉽더군요.

그래도 차량을 자유롭게 옮겨 탈 수 있는 시프트 요소를 통해 주행뿐만 아니라 도로 상황에 따라 빠른 판단과 함께 순발력을 요구하는 요소들이 많아 여타 레이싱 게임들과는 다른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1. 9. 18. 03:26

[리뷰] 레지스탕스 3 (RESISTANCE 3)

 

 

1994년 독립제작사로 설립된 인섬니악 게임즈(Insomniac Games)’는 플레이스테이션1 [디스트럽터]라는 1인칭 슈팅게임 발매를 시작으로 플레이스테이션2용으로는 [라쳇&클랭크] 시리즈를 출시해 성공을 거두면서 소니와 돈독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지만 퍼스트 파티화 되지 않고 독립 제작사의 위치를 고수해 세컨드 파티 관계를 유지하면서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타이틀들을 제작해 오고 있습니다.

 

현세대 기종인 플레이스테이션3용으로는 새로운 [라쳇&클랭크 퓨쳐] 시리즈 외에 1950년대를 배경으로 지구를 침공한 외계 생명체와 전투를 펼치는 FPS 게임인 [레지스탕스] 2006년에 출시해 좋은 평가를 받으며 PS3 최초의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PS3의 대표적인 FPS 게임으로 자리매김 하였고 2008년에는 후속작 [레지스탕스 2]를 출시했으나 국내에는 자막의 깨짐, 순서 바뀜 등 품질 기준에 미치지 못해 아쉽게도 멀티플레이 패치를 통해 한글 자막이 삭제되기도 했었죠.

 

그리고 2011 9 6, ‘조셉 카펠리가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레지스탕스 3] PS3 독점으로 자막 한글화 출시를 통해 다시 한번 밀리언셀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      게임특징

 

 

[레지스탕스 3]는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2인 협동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네트워크 패스를 활성화하면 PSN에 등록된 친구를 초대해 캠페인 모드를 함께 진행해 나갈 수 있지만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친구를 찾아야 하는 단점이 있더군요.

 

오프라인에서는 화면 분할을 통해 2명의 플레이어가 협동 모드를 함께 즐길 수도 있습니다. 협동 모드에서는 다른 플레이어의 위치가 표시되고 진행 방향에 따라 뒤쳐지는 플레이어가 순간이동 되어 헤매지 않고 진행해 나갈 수 있으며 문을 함께 연다거나 체력이 고갈되면 제한시간 안에 다른 플레이어의 도움을 받아 부활하는 등 협동의 요소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레지스탕스 3]는 소니의 중고 거래 관리 시스템인 PSN 패스 프로그램이 도입된 타이틀로 신품 구매 시 온라인 멀티플레이와 네트워크 협동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네트워크 패스코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중고로 이 타이틀을 구입했다면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를 통해 네트워크 패스를 구매해야만 온라인 모드를 즐길 수 있는데 현재 12,600원에 네트워크 패스를 별도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EA 게임들에 적용되던 온라인 코드가 다른 제작사의 게임들에도 적용이 되면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 무료로 즐기고 있던 PSN 서비스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하네요.

 

 

 

샤프슈터가 포함된 둠스데이 에디션도 타이틀과 함께 출시되어 [킬존3], [소콤4]에 이어 플레이스테이션 무브(PlayStation Move)를 활용한 보다 현실감 있는 FPS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3D 입체 TV도 지원해 3D TV를 보유한 유저라면 원근감과 입체감을 통해 현장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게임시스템

 

 

멀티플레이를 통해 최대 16명이 인간 반군 진영과 키메라 침공군 진영으로 나뉘어 점수가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데스매치, 팀 기반의 데스매치, 연속적으로 배치된 점령지를 탈취하는 연쇄 반응, 깃발을 탈취해 기지로 가져가는 깃발 뺏기, 공격과 방어로 나뉘어 전투를 펼치는 돌입 모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작이 최대 60인 멀티 플레이가 가능했던 점을 생각하면 플레이어 인원 수가 많이 줄어든 느낌이네요.

 

 

 

멀티 플레이 시 적을 연속적으로 쓰러뜨리면 광전사 능력이 충전됩니다. 적을 연속적으로 3명 쓰러뜨리면 인간은 에너지 장막 방패를, 키메라는 몸을 투명하게 만드는 은폐 능력을 사용할 수 있고 적을 연속적으로 6명 쓰러뜨리면 벽을 뚫고 공격할 수 있는 완전 개조된 오거를 장비할 수 있으며 적을 연속적으로 9명 쓰러뜨리면 인간은 방어복을 착용할 수 있고 키메라는 강력한 키메라 래비저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광전사 능력을 활용해 게임을 보다 전술적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메인 메뉴의 부록에 포함된 상점에서는 게임 진행이나 트로피 및 메달을 획득해 얻은 크레딧을 이용해 화면의 좌, 우가 바뀌는 거울 모드, 모든 무기, 무한 탄약 등의 치트를 구입하거나 노마, 데일 등의 스킨 구입, 컨셉 아트나 칭호, 제작 과정 등의 동영상을 구입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 진행을 통해 획득한 일지나 문자 기록, 음성 기록, 적군 기록, 무기 설명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스토리의 전개를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레지스탕스 3]는 전작으로부터 4년 후, 지구의 대부분 영역이 키메라에게 넘어간 암울한 시대를 배경으로 전작이 주인공 헤일을 죽였던 조셉 카펠리를 새 주인공으로 내세워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 나갑니다.

거진 사막화가 되어 버린 오클라호마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는 미주리, 펜실베이니아를 거쳐 폭설로 뒤 덮인 뉴욕으로 향하면서 더욱 강력해진 키메라를 상대로 새롭게 추가된 무기들을 활용해 스토리를 진행해 나갑니다.

 

 

 

휠 방식의 무기 선택창을 통해 원하는 무기를 사용할 수 있고 획득한 무기는 모두 소지할 수 있습니다. 인간 무기로는 매그넘, 샷건, 카빈 등을 소지할 수 있고 키메라 무기로는 불스아이, 오거, 아토마이저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거웨폰은 물체가 건물을 관통하여 공격할 수 있는 무기로 엄폐나 방어를 무력화 시킬 수 있습니다.

모든 무기는 보조 기능을 갖추고 있고 활용 빈도수에 따라 자동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외형 변화와 함께 더욱 강력한 화력과 정확도를 선사합니다.

 

 

 

무기와 함께 수류탄을 활용한 공격도 가능합니다. 수류탄에는 폭발과 함께 파편을 뿌리는 파편 수류탄, 지뢰와 같은 헤지호그, 적의 방어막을 제거하는 EMP 수류탄, 폭발과 함께 불을 확산시키는 화염병 등을 획득해 전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기의 탄약이나 수류탄 등은 적을 제거하고 획득하거나 주변을 둘러보면 쉽게 찾을 수 있어 탄약을 어렵지 않게 보충할 수 있지만 체력의 경우 적의 공격을 받고 줄어들면 자동으로 회복되지 않고 회복 아이템을 통해서만 체력을 회복할 수 있어 엄폐를 통한 체력 관리가 중요해진 만큼 고전적인 FPS 방식으로 보다 긴장감 있는 전투를 펼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레지스탕스 3]는 인류 멸망을 막기 위해 외계 생명체와 전투를 펼치는 SF적인 요소와 황폐해진 지구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내고 있습니다. 전작에 비해 보다 방대해진 스케일로 화려한 전투를 펼치지만 임팩트 있게 등장했던 전작의 보스들이 이번 작에서는 그냥 스쳐지나 가고 거대 보스와의 대결도 왠지 싱겁게 끝나버리는 느낌입니다.

 

주인공의 가족과 인류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전투에 임하는 동기 부여는 충분해 보이지만 스토리의 전개나 마무리는 다소 아쉬움이 남더군요. 그래도 무브를 활용한 직관적인 플레이와 체력 안배를 통한 긴장감 있는 전투는 최근 발매되는 FPS 게임에서 느끼기 힘든 고전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타이틀이었습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1. 9. 9. 04:22

[리뷰] 데이어스 엑스 : 휴먼 레볼루션

 

 

1인칭 슈팅 게임의 효시가 된 id 소프트의 [] 시리즈 개발자로 유명한 존 로메로가 독립해서 이온 스톰(Ion Storm)을 설립하고 워렌 스펙터와 함께 2000 PC용으로 처음 출시했던 [데이어스 엑스(Deus Ex)] 1인칭 슈팅 게임에 액션, 어드벤처, 롤플레잉, 전략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해 혁신적인 요소와 독특한 세계관으로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되는 등 호평 받은 타이틀입니다.

 

하지만 심혈을 기울여 2004년에 출시한 후속작 [데이어스 엑스 2 : 인비저블 워]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워렌 스펙터가 퇴사하고 제작사 이온 스톰은 폐쇄되었습니다. 이로써 [데이어스 엑스]는 추억의 게임으로 남는가 했는데 에이도스 몬트리올(Eidos Montreal) 스튜디오에서 [데이어스 엑스]의 후속작 제작을 발표하면서 과거 명작의 맥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18, [데이어스 엑스 : 휴먼 레볼루션] PC, PS3용으로 정식 출시 되었습니다.

 

 

-      게임특징

 

 

[데이어스 엑스 : 휴먼 레볼루션] 1편의 25년 전인 서기 2027년을 무대로 인간의 신체에 기계를 이식하는 기술의 발전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인체를 개조해서 장애를 극복하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가난해서 기술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폭동 등의 부정적인 부분이나 인위적인 신체 개조에 반대하는 세력들과의 대립으로 혼란스러운 시대상을 게임을 통해 경험해 나가게 됩니다.

 

 

 

이 게임의 장르는 SF 액션 어드벤처로 FPS, 액션, 잠입, RPG, 어드벤처 등 여러 장르를 조합해 냄으로써 한 게임 내에서 다양한 요소들을 즐겨볼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무기를 활용해 적들을 제압하거나 잠입을 통해 조용히 목표 지점까지 이동할 수 있고 스토리 진행을 위한 메인 퀘스트 외에 서브 퀘스트들을 선택적으로 즐길 수 있으며 장비와 능력을 업그레이드 하여 숨겨진 통로를 발견하는 등 다양한 진행 루트를 통해 플레이어의 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맵을 공략해 나갈 수 있습니다.

 

 

 

게임 내에서의 대화는 스토리 전개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모든 NPC와 대화가 가능한데 특히 퀘스트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NPC와의 대화에서는 교섭이 가능합니다. 교섭에 들어가면 힌트를 통해 NPC의 성격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화를 이끌어 나가면 이에 따라 NPC가 반응을 보이며 알파, 베타, 오메가 성향을 나타내는데 대화를 통해 실마리를 잘 풀어나가 설득에 성공하면 NPC의 도움을 받아 불필요한 전투를 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아 이러한 교섭의 재미가 반감되고 NPC의 행동이나 얼굴의 표정 변화를 통한 감정의 변화를 느끼기엔 무리가 있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      게임시스템

 

 

[데이어스 엑스 : 휴먼 레볼루션]에서는 해킹을 통해 잠겨 있는 문을 열거나 컴퓨터에 접속해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고 감시 카메라의 작동을 중단시킬 수도 있습니다.

해킹 시에는 입출력 포트를 활성화 시켜 브릿지에 연결되어 있는 공용 노드들을 장악하며 레지스트리에 접근해야 하는데 이때 네트워크의 보안 시스템도 함께 작동하기 때문에 이미 장악한 노드에 방어벽을 구축하거나 서브의 작동을 중단시키는 등의 설정을 통해 해킹에 필요한 시간을 벌어 보안 시스템이 구축되기 전에 레지스트리를 장악해야만 합니다.

 

해킹에 실패하면 일정시간 동안 해킹을 시도할 수 없거나 경보가 울리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으로 해킹이 진행되는 만큼 긴장감 있는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인공 아담 젠센은 인체 개조 기술을 통해 신체의 일부를 기계화 시킨 상태이기 때문에 두뇌, , , 다리, 피부, 몸통, 등의 7가지 범주의 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서는 프락시스 포인트가 필요한데 퀘스트를 완료하고 보상으로 받거나 클리닉에서 프락시스 킷을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 범주에 따라 세부 항목이 존재하고 항목별로 업그레이드 시에는 1이나 2 프락시스 포인트가 소비됩니다. 두개골을 강화하면 교섭시 새로운 선택항목이 추가되거나 해킹이 유리해지고 팔을 강화하면 무거운 짐을 운반하거나 벽을 파괴할 수 있고 다리를 강화하면 높이 점프할 수 있으며 눈을 개조하면 벽 뒤에 있는 적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피부를 개조하면 몸을 일정시간 동안 투명하게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게임을 클리어 해도 모든 능력치를 강화할 수 없고 특정 능력치 강화를 통해 플레이를 보다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만큼 유저의 게임 진행 방식에 맞게 신중하게 능력치를 강화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인벤토리 탭을 통해 각종 무기와 아이템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무기는 조합을 통해 데미지, 재장전 속도, 탄창 용량, 조준 레이저, 소음기 등의 기능을 추가할 수 있고 투척 무기 역시 조합이 가능해 섬광, 중독, 연기 등의 효과를 주거나 수류탄을 지뢰처럼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인벤토리 공간은 한정되어 있고 크기에 따라 공간을 차지하는 만큼 불필요한 아이템은 상점에 팔거나 때에 따라서는 탄약이 없는 무기는 그냥 버려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 만큼 목록 관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      게임플레이

 

 

[데이어스 엑스 : 휴먼 레볼루션]에는 주요 스토리를 이어 나가는 메인 퀘스트 외에 특정 지역에서 만나게 되는 NPC들로부터 서브 퀘스트를 의뢰 받습니다. 서브 퀘스트 의뢰를 거절할 수도 있지만 의뢰를 받아들이고 진행하면 스토리나 주요 인물들의 세부적인 내용들에 대해 알아갈 수 있고 경험치도 획득할 수 있는 만큼 서브 퀘스트를 진행해 보는 것이 좋은데 그 종류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진 못하더군요.

 

 

 

기본적으로 게임은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지만 엄폐 시에는 주변을 살펴볼 수 있게 3인칭 시점으로 전환됩니다. 엄폐 시에는 주변의 다른 엄폐물로 빠르게 이동하거나 엄폐한 채로 벽을 타고 이동도 가능해 적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순찰 중인 적의 시야에서 벗어나 조용히 잠입하거나 적의 등 뒤로 몰래 다가가 적을 한번에 제압할 수도 있습니다.

 

쓰러트린 적의 무기를 획득하거나 몸을 수색해 탄약 등의 아이템을 추가적으로 획득할 수 있고 다른 순찰 중인 적들의 눈에 발각되지 않게 다른 곳으로 옮겨두고 계속 잠입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발각 시에는 교전이 불가피한데 몰려드는 적에 비해 탄약이 부족하기 때문에 환풍기 안에 몸을 숨기고 경보가 해제되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퀘스트 진행에 따른 목표 지점이 레이더에 표시되고 게임 화면상에 방향과 함께 남은 거리를 나타내주지만 순찰 중인 적들과 잠겨 있는 문 때문에 진행이 어려울 경우에는 환풍기, 하수도 등 우회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거나 벽을 파괴해 숨겨진 길을 찾아 진행할 수도 있어 플레이어의 게임 스타일에 따라 진행해 나갈 수 있습니다.

 

특수한 기계화 능력을 사용하면 에너지가 소비되기 때문에 연속적으로 능력을 사용할 수 없고 에너지가 다시 재충전 되기를 기다리거나 아이템을 소비해 바로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회복 아이템이나 업그레이드 시에 사용되는 프락시스 킷은 도시 중심지에 위치한 클리닉에서 구매 가능하고 무기나 탄약 등은 암시장의 무기 상인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지만 맵에 별도로 표시되지가 않아 각 상점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마치며

 

 

[데이어스 엑스 : 휴먼 레볼루션] FPS, 잠입, RPG, 어드벤처의 요소를 적절히 융합해 복합 장르를 소화해 내고 있지만 각각의 장르만을 나눠놓고 보면 다소 미흡한 부분들을 엿볼 수 있고 한글화가 되지 않아 스토리의 전개나 대화를 통한 교섭의 재미를 느낄 수 없는 점이 다소 아쉽습니다.

 

그래도 어그멘테이션을 통해 기계화된 신체의 독특한 능력들을 향상시켜 다양하게 활용해 볼 수 있는 점과 진행 루트를 플레이어의 스타일에 따라 화끈한 공격을 펼치거나 아니면 조용히 잠입하는 쪽을 선택할 수 있고 언제든지 새로운 경로를 찾아 자유롭게 주변을 수색해 볼 수 있으며 직면한 문제를 다른 관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데이어스 엑스 : 휴먼 레볼루션]을 통해 과거의 명작을 현세대 기종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그 의미는 남다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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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1. 8. 10. 15:43

[리뷰] 인퍼머스 2 (infamous 2)

 

 

게임 내에서 다양한 재미를 유저 스스로가 찾아내고 즐길 수 있는 샌드박스 장르의 게임이 유행하면서 여러 게임들이 출시 되었는데, 2009 PS3 전용으로 샌드박스 장르의 특징에 전기를 다룰 수 있는 히어로를 등장시켜 스토리와 액션의 비중을 높인 [인퍼머스]가 출시 되었었죠.

 

당시 [인퍼머스]는 플레이어가 캐릭터의 성향을 결정할 수 있는 카르마 시스템과 매력적인 스토리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다소 반복적인 임무와 프레임 저하 등의 문제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었죠. 그리고 2년여가 흘러 전작의 단점들을 보완하고 그래픽을 보다 강화한 [인퍼머스 2] PS3 독점으로 한글화되어 2011 6월에 정식 출시 되었습니다.

 

 

-      게임특징

 

 

[인퍼머스 2]에서는 유저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인 UGC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다양한 오브젝트들과 시민, 적들을 위치시키고 제목을 지어 자신만의 임무를 심도 있게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어 게임의 볼륨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작된 UGC 임무는 맵 상에서 녹색 빛 줄기로 표시되고 임무를 완료한 유저는 별점으로 해당 콘텐츠를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전작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카르마 시스템은 이번 작에서도 그대로 계승되어 있습니다. 부상당한 시민들을 치료해 주거나 시민의 납치를 저지하는 등 선한 행동들을 통해 주인공 을 영웅으로 만들거나 시위대를 공격하고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혀 을 악당으로 만드는 것은 전적으로 플레이어의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이러한 카르마 시스템은 스토리 진행에 영향을 주게 되고 능력에도 차이가 있어 선은 방어적 능력을 향상시켜 주지만 악은 공격 능력을 향상시켜 주며 선과 악의 성향에 따라 배울 수 있는 기술에도 차이가 나며 외형도 성향에 따라 차이가 발생합니다. 또한 성향에 따라 시민들이 환호하거나 피하는 등 시민들의 반응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전작의 매력적인 카르마 시스템을 계승하고는 있지만 새로운 요소를 가미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더군요.

 

 

 

[인퍼머스 2]는 전작에 이어 한글화 발매를 통해 유저들의 스토리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다양한 임무들을 통해 스토리가 전개되고 액션 게임에 걸맞게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임무의 목적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유저들의 선택에 따라 분기점도 발생하기 때문에 자막 한글화를 통해 보다 몰입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게임시스템

 

 

맵 상에서는 다양한 임무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얀색 느낌표는 메인 스토리가 전개되는 주 임무로 주어지는 임무를 완료해 스토리를 펼쳐 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노란색 느낌표는 시민들이 요청하는 다양한 부 임무로 임무의 성격에 따라 카르마 점수를 얻을 수 있고 해당 지역의 적들을 몰아낼 수도 있게 됩니다.

 

부 임무는 완료하지 않아도 스토리 전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특정 능력을 해제하기 위해서는 부 임무를 완료해야만 하기 때문에 주 임무와 부 임무를 적절히 조합하여 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 임무나 부 임무를 완료하거나 인질 구출하기, 시민 치료하기, 적 물리치기 등을 통해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고 이렇게 획득한 경험치를 소비해 의 다양한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메뉴에는 능력 해제에 필요한 조건과 경험치, 등급 구분이 있고 카르마 성향에 따라 획득할 수 있는 능력도 구분 지어져 있는데 특정 카르마 등급이 되어야만 업그레이드 가능한 능력도 있어 카르마 성향을 게임 초반부터 결정해 한쪽 성향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독특한 외모의 초능력자인 닉스가 동료로 합류하고, 보안 요원 쿠오역시 사건을 통해 초능력을 소유하게 되면서 이후부터 임무를 진행하는데 있어 쿠오는 긍정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반면 닉스는 극단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 서로 상반되는 의견 중에 플레이어는 선택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되고 그 선택에 따라 다른 결과를 초래하며 카르마 수치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서로 상반된 방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만큼 선과 악으로 대변되는 서로 다른 결과를 보기 위해서는 최소 두 번은 게임을 클리어 해야 합니다.

 

 

-      게임플레이

 

 

[인퍼머스 2]에서는 의 손에서 전기를 발사해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는 볼트 능력 외에 앰프를 이용한 근접 공격이 가능해져 다양한 연속 공격을 빠르게 구사할 수 있고 피니쉬 공격을 통해 보다 화려한 기술을 구사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공격 방법 외에도 전기 충격파를 발생해 주변 물체들을 한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블래스트 공격, 전기 수류탄을 던져 폭발을 일으키는 그레네이트 공격, 고농도로 응축된 에너지를 로켓처럼 발사하는 로켓 공격, 주변의 물건들을 들어올려 던지는 공격 등 다양한 공격들을 조합하여 적의 엄폐물을 날려버리거나 기습을 통해 강력한 공격으로 한번에 많은 적에게 데미지를 입힐 수 있습니다.

 

 

 

전기를 활용한 다양한 공격 방법 외에 이온 능력을 활용한 보다 강력한 공격도 가능합니다. 이온 능력은 전기 소용돌이를 만들어 범위 내의 모든 사람들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공격으로 몰려드는 적들을 한번에 일망타진할 수 있는 기술로 최대 3개까지 이온을 축적할 수 있고 블래스트 코어를 획득하면 새로운 이온 능력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은 전기 에너지 장치를 통해 전기를 충전하고 전기를 활용해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부드럽게 활강을 하거나 전선에 올라 빠르게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비둘기를 잡아 음성 파일을 입수하면 사건의 발단에 대한 내용을 들을 수 있고 도시 곳곳에 위치한 폭탄을 해제하거나 건물 곳곳에 박혀있는 블래스트 샤드를 찾아 에너지 량을 증가시킬 수 있어 임무 외에도 맵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시민들 돕기, 비둘기 잡기, 블래스트 샤드 찾기 등을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마치며

 

 

[인퍼머스 2]는 전작보다 강화된 그래픽으로 인물과 배경을 보다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고 다양한 능력을 활용한 임무 수행과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른 카르마의 반영으로 대조적인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는 재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스 캐릭터가 다소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은 초능력을 지닌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적들의 공격에 쉽게 사망해 게임의 난이도가 다소 높으며 멀티플레이 요소가 없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그래도 UGC 임무를 통해 유저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들을 꾸준히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습니다.

 

[인퍼머스] 시리즈의 개발사인 써커펀치(Sucker Punch)’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월드와이드스튜디오(SCE WWS)’ 16번째 스튜디오로 인수되었다는 보도가 있더군요. 앞으로 써커펀치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으로 발매될 PlayStation 진영의 독점 타이틀들이 기대됩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1. 8. 7. 02:25

[리뷰] 림보 (Limbo)

 

 

2010 Xbox360 Live 아케이드 게임으로 등장한 [림보]는 인디 게임 개발사 플레이 데드(Play dead)’의 첫 작품으로 해외 웹진에서 만점에 가까운 평점을 받으며 독특한 세계관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게임입니다.

 

[림보]는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진 게임이지만 Xbox360 외의 플랫폼에서는 만나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는데 2011 7월에는 플레이스테이션 PSN을 통해 한글 제품판이 출시 되었고 이어 8월에는 스팀웍스 전용으로 PC용으로도 출시가 되었습니다.

 

 

[림보]의 컨셉 아트

 

[림보][히트맨2], [프리덤 파이터]의 그래픽 디자인을 맡았던 덴마크 출신의 게임 디자이너 안트 옌센(Arnt Jensen)’이 독립적으로 제작을 하다 개발비 문제로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덴마크 정부의 투자 지원으로 16명의 개발자가 모여 게임을 완성될 수 있었다고 하네요.

게임 개발 초기의 안트 옌센의 컨셉 아트를 보면 이 게임의 독창성과 완성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림보]는 블랙이나 화이트로 만든 무채색 무한 배경을 의미하는 것으로 상상 공간이나 추상 세계의 이미지를 표한하는 경우도 있는데 크리스토퍼 놀란감독의 영화 [인셉션]에서는 꿈에 빠져 현실로 돌아오지 못하는 꿈의 세계로 표현되기도 했었죠.

 

 

 

게임에서도 [림보]는 죽음과 현실의 경계선의 공간으로 자살한 누이의 죽음 속으로 들어가 여러 가지 퍼즐들을 풀어나가며 소년이 누이를 찾아가는 여정을 펼치게 됩니다. 가상의 세계를 통해 펼쳐지는 공간에서 누이의 공포심이나 아픔을 스토리 없이 간접적으로 묘사해 냄으로써 누이의 자살에 대한 진실을 찾게 되는데 게임의 결말은 영화 [인셉션] 만큼이나 유저들의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사물은 모두 무채색으로 명암만을 가지고 흑백그래픽으로 표현된 만큼 그림자 동화가 연상되지만 그 내용은 동화만큼 결코 순수하지 못합니다. 게임은 어떠한 부연설명이나 스토리도 없이 시작되고 스테이지 구분 없이 한 방향으로 계속 전개되어 궁금증을 유발하면서도 게이머 스스로가 스토리를 해석해 나갈 수도 있습니다.

 

 

 

게임 화면에는 별다른 정보 표시 없이 심플한 화면을 구성하고 있고 조작도 이동과 함께 점프, 행동 버튼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조작 역시 간편합니다. 플레이어는 주변의 오브젝트들을 활용해 길을 찾아 나아가게 되고 거미나 톱니바퀴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야 하며 익사하지 않게 주의하고 여러 장치들을 활용해 퍼즐을 풀어 나가야 합니다.

 

게임의 후반부로 갈수록 퍼즐의 난이도는 상승하고 다양한 장치들의 조작과 함께 적절한 타이밍과 순발력을 요구하는 만큼 시행착오를 여러 번 거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힘든 만큼 퍼즐을 풀어나갈 때의 성취감도 그만큼 높아져 게임을 계속 집중해서 플레이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더군요.

 

 

 

[림보]는 게임인포머에서 최고의 다운로드 게임’, 게임스팟에서 최고의 퍼즐 게임’, 코타쿠에서 최고의 인디 게임’, 게임리액터에서 올해의 디지털 게임’, 스파이크 TV에서 최고의 독립 게임’, X-플레이에서 최고의 다운로드 게임’, IGN에서 최고의 호로 게임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을 한바 있습니다.

 

특히 게임 개발자들이 뽑은 최고의 게임인 [2011 GDCA]에서는 6개 부문에서 후보로 올라 최고의 시각예술상을 수상했고, [레드 데드 리뎀션], [매스이펙트 2], [콜 오브 듀티 : 블랙 옵스], [어쌔신 크리드 : 브라더 후드]와 같은 콘솔 게임을 대표하는 대작들과 함께 올해의 게임상 후보에도 오른 만큼 개발자들에게 이미 인정 받은 게임입니다.

 

 

 

[림보]는 무채색의 화면 구성과 함께 배경 음악 없이 효과음만이 존재해 보다 화려한 그래픽과 웅장한 사운드 효과로 유저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어 주는 최근 게임들의 발매 추세와는 다른 개발사의 독특한 실험 정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런 단순한 면이 게이머들에게는 오히려 심심한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개발사에서 전달하고자 했던 내면의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력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1. 7. 22. 06:28

[리뷰] 2 : The Video Game

 

 

2006년 개봉한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는 레디에이터 스프링스라는 매력적인 작은 마을을 무대로 화려한 레이싱 카인 라이트닝 맥퀸이 자아를 찾아가는 감동적인 스토리로 [인크레더블], [니모를 찾아서], [몬스터 주식회사]에 이어 네번째로 높은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며 각종 캐릭터 상품, 생활용품, 레고 등의 완구와 함께 게임으로도 출시가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THQ에서 제작한 PC버전 []가 게임으로 출시되었지만 출시된 소식도 모를 정도로 인기가 없었죠. 그리고 올 여름 2억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간 [2]가 해외에서 개봉하면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아발란체 소프트웨어가 협력하여 제작한 [2] 게임도 PS3, Xbox360, Wii, NDS용으로 함께 출시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토이 스토리3]에 이어 [2]의 게임타이틀 발매 소식이 없어서 안타까워하던 차에 [2]의 국내 개봉 일에 앞서 SCEK에서 PS3 버전의 [2 : The Video Game] 7 15일에 정식 발매 되어 현세대 콘솔 기종으로 [2]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게임특징

 

 

[2 : The Video Game]디즈니 인터랙티브 스튜디오 [저스트 코즈] 시리즈 제작으로 이름을 알린 아발란체 스튜디오가 협력하여 게임을 제작하였습니다. 이전의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대표작들인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 [-E] 등은 THQ를 통해 영화 개봉 시기에 맞춰 다양한 플랫폼으로 발매되었었지만 게임의 완성도가 떨어지고 퀄리티도 낮아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진 못했었죠.

 

하지만 아발란체 스튜디오에서 디즈니 픽사의 [토이 스토리3]를 게임화 하면서 깔끔한 그래픽과 원작의 재미 요소를 게임으로 녹여내면서 해외 웹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었죠. 국내에는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아 직접 즐겨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는데 이번 [2]를 통해 아발란체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게임을 직접 즐겨볼 수 있게 되었네요.

 

 

 

[2]는 카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된 온라인 웹브라우저 게임 [월드 오브 카 온라인]과 연동이 됩니다. 웹브라우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사이트 www.worldofcars.com에 접속하여 가입과 캐릭터 생성을 마치면 단순한 조작으로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PlayStation Network를 통해 자신의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면 연동을 통해 코인이나 스파이 포인트 등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한국 계정의 PSN으로는 로그인이 되지 않아 연동을 해볼 수가 없더군요.

 

 

 

영화 [아바타]의 성공 이후 3D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3D TV 3D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보급되면서 영화 타이틀뿐만 아니라 TV 방송도 3D 영상으로 제작되었고 PS3 3D를 지원하면서 다양한 3D 입체 게임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2] 역시 애니메이션과 함께 게임도 3D를 통해 보다 실감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게임시스템

 

 

플레이어는 자동차 요원들의 정찰 및 스파이 활동 통제 본부인 C.H.R.O.M.E.의 요원이 되어 다양한 가상 임무를 통해 스파이 기술과 레이스 능력을 키우는 미션에 도전해 다른 차량들과 레이스 경쟁을 펼치거나 스파이 기술을 이용해 전투 레이스를 펼치기도 합니다.

 

단계별로 준비된 다양한 미션에 도전해 트로피를 획득하면 트로피 등급에 따라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고 일정 포인트 이상 획득하면 다음 단계의 미션에 도전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지역과 차량들이 추가됩니다.

 

 

 

C.H.R.O.M.E. 미션 모드 외에 FREE PLAY 모드가 존재해 플레이어가 레이스를 펼치기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고 사냥 모드, 공격 모드, 레이스 모드 등의 게임 모드와 랩 수, 무기 및 난이도를 설정해 원하는 형태로 자유롭게 플레이 할 수도 있습니다.

 

 

 

[2]에서는 멀티플레이 지원으로 화면 분할을 통해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멀티플레이를 통해서는 다른 플레이어를 공격해 많은 점수를 획득해야 하는 전장 모드, 팀을 만들어 상대편의 공격으로부터 기지를 지키는 교란 모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점수를 획득해 최고의 요원이 되어보는 스쿼드 시리즈 등 멀티플레이 전용 모드들이 별도로 존재합니다.

 

 

-      게임플레이

 

 

일반 레이싱 게임과는 다르게 [2]에서는 점프가 가능합니다. 점프를 통해 장애물을 넘거나 다른 차량들의 공격을 피할 수도 있고 점프 중에 오른쪽 스틱을 움직여 공중 묘기를 펼치면 터보 게이지를 축적할 수도 있습니다. 터보 게이지가 풀로 축적된 상태에서 터보 버튼을 두번 누르면 차량에 보호막이 형성되면서 터보가 발동해 역전의 찬스를 노릴 수 있습니다.

 

드리프트는 특별한 드라이빙 스킬이 없어도 버튼을 눌러 쉽게 구사할 수 있고 오른쪽 스틱의 방향에 따라 차체를 옆으로 들어 이륜 운전을 하거나 차체를 180도 뒤로 돌려 후진 운전도 가능합니다. 특히 후진 운전을 통해 뒤쪽을 보며 장비나 무기를 사용해 뒤따라 오는 차량들을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미션에는 특정 지역에서 트랙을 돌면서 순위를 경쟁하는 일반적인 레이스 경주 외에 스파이 장비를 활용한 배틀 레이스, 일정 시간 동안 도주하는 차량들을 추격하면서 다양한 무기를 활용해 적 차량들을 파괴하는 어택 모드, 위성 광선의 공격으로부터 시간을 벌기 위해 배터리를 모으는 서바이벌 모드 등 게임을 보다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모드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2]에서는 전작의 히어로 라이트닝 맥퀸메이터를 비롯해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핀 맥미사일’, ‘홀리 쉬프트웰’, ‘Z교수’, ‘프란체스코 베르누이 20종 이상의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고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맥퀸의 목소리 역을 맞은 오웬 윌슨’, 핀 맥미사일 목소리 역을 맞은 마이클 케인등 유명 배우들의 목소리가 게임에도 그대로 삽입되어 있습니다.

 

 

마치며

 

 

[2 The Video Game]은 원작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스토리 소재를 통한 스파이 미션으로 레이싱 경주 외에 각종 무기들을 활용한 배틀 레이스를 즐길 수 있고 멀티플레이 화면 분할을 통해 최대 4명의 친구들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저연령층의 유저를 위한 게임인 만큼 게임 모드가 다소 단순하고 저연련층 유저를 위한 한글화 작업이 이루어 지지 않은 점은 단점이 될 것 같네요.

 

그래도 이전에 출시한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게임들이 조잡한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좋은 평을 받지 못했건 것에 비하면 [2 The Video Game]은 상대적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의 게임입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1. 7. 17. 18:23

[리뷰] 건담 메모리즈 ~전장의 기억~

 

 

1979년 아사히 TV에서 최초로 방송된 [기동전사 건담]은 모빌 슈트의 디테일한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건담 마니아 층을 형성하여 현재까지도 다양한 시리즈와 외전들이 제작되고 있고 프라모델 제품과 함께 게임으로도 건담 시리즈가 출시하고 있죠.

 

건담은 게임에서도 다양한 소재로 활용되어 액션 게임이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도 등장하는 등 다양한 시리즈 물이 출시되었고 지난 6월에는 반다이남코사에서 PSP용 액션 게임으로 제작한 [건담 메모리즈 전장의 기억]이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      게임특징

 

 

[건담 메모리즈 전장의 기억]에는 [기동전사 건담], [기동전사 Z건담],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신기동전기 건담W 엔드레스 왈츠], [기동신세기 건담X],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 [기동전사 건담OO] 등에서 등장했던 다양한 건담 기종들과 함께 최근 작품인 [기동전사 건담UC]와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OO]의 기체들도 게임 내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모빌 슈트들은 이동속도가 빠른 속도형, 근거리 공격 능력이 우수한 접근형, 광범위한 원거리 공격 능력을 갖춘 사격형의 3가지 타입으로 나뉘고 미션에 따라 최대 3기의 모빌 슈트들을 선택하여 출격할 수 있고 SELECT 버튼으로 손쉽게 기체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적들이 출몰하는 경우에는 사격형 기체를 선택하고 보스가 등장했을 때는 접근형 기체로 변경하는 등 전장 상황에 맞는 기체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적을 공격하거나 반대로 적에게 공격을 당하면 SP 게이지가 축적되고 이렇게 쌓인 SP 게이지를 소모해 다양한 필살기를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 버튼 조합을 통해 SP 게이지 1칸을 소비하면 각성발동을 통해 30초 동안 기체의 공격 속도와 방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SP 게이지 2칸을 소비하면 퀵어택 발동을 통해 제한 시간 내에 화면에 나타나는 버튼을 눌러 적에게 큰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SP 게이지 3칸을 소비하면 콤비네이션 어택이 발동되어 동료 기체들과 함께 적에게 콤비네이션 연출 공격을 펼칠 수 있어 이러한 필살기를 활용해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게 됩니다.

 

 

-      게임시스템

 

 

시츄에이션 모드는 [기동전사 건담OO],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 [기동전사 건담UC]의 원작 스토리를 따라 각 시리즈의 명장면을 재현한 모드로 승리조건을 달성해 미션을 완료하면 포인트를 획득하고 새로운 미션에 도전할 수 있게 됩니다.

시츄에이션 모드는 원작 스토리를 이어가는 만큼 출격 가능한 기체들이 지정되어 있어 원하는 기체를 선택할 수는 없더군요.

 

 

 

시츄에이션 모드에서 하나의 스토리를 완료하면 미션 모드를 통해 포인트를 소비해 새로운 미션을 구입해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구입한 미션은 랜덤 하게 등장하고 미션을 완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미션을 구입하면 미완료 미션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미션 모드에서는 리더 기체 외에 보조 기체들을 선택해 함께 출격할 수 있고 미션을 완료하면 새로운 기체를 입수할 수도 있습니다.

 

 

 

미션 모드에서 5개의 미션을 완료하면 키 미션이 새롭게 추가되고, 이 미션을 완료하면 상위 랭크의 미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되고 서바이브 모드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서바이브 모드는 완료한 랭크의 미션 중 5개의 미션과 키 미션을 선택해 연속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모드로 6개의 미션을 모두 완료하면 보다 많은 포인트와 새로운 기체를 획득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보다 다양한 기체들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서바이브 모드에 도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게임플레이

 

 

공격에는 빔샤벨을 이용한 근거리 공격과 빔라이플을 이용한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고 공격 버튼의 조합과 연타를 통해 콤보 공격을 구사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방어와 함께 특정 기체들은 모으기 공격이 가능해 모으기를 통해 보다 강력한 공격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이동에는 상승과 하강 외에 스텝과 대시를 통해 보다 빠른 이동이 가능하고 특정 기체들은 변형을 통해 비행을 할 수도 있습니다. 스텝, 대시, 비행 중에는 스라스터 게이지가 증가하고 이 게이지가 과열 상태가 되면 일정 시간 동안 대시나 비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스라스터 게이지에 유의하면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격납고를 통해 출격 기체를 편성하거나 포인트를 소비해 기체의 성능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기체의 HP, 공격력, 방어력, 이동력, SP 게이지의 최대치를 늘리거나 근거리 공격 콤보, 원거리 공격 콤보를 구입할 수 있고 퀵 어택을 구입해 보다 다채로운 필살기를 구사할 수도 있습니다.

 

 

 

애드혹 모드를 통해 최대 4명까지 네트워크 대전을 펼칠 수 있습니다. 대전에는 시간 내 격파 수를 경쟁하는 타임 매치, 설정한 격파 수에 도달하는 데스 매치, 깃발을 소유한 시간을 경쟁하는 MS 헌트의 3가지 규칙이 존재하고 다양한 맵에서 플레이어가 성능을 강화한 기체로 대전을 펼치게 됩니다.

 

 

마치며

 

 

[건담 메모리즈 전장의 기억]에는 최신 건담 시리즈들이 수록되어 있어 원작의 스토리를 게임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글화가 되지 않았고 스토리의 전개 일부가 애니메이션이 아닌 텍스트로만 처리된 부분들은 아쉬움으로 남더군요.

 

그래도 기체의 특색에 따라 상황에 맞는 기체 선택으로 미션을 전략적으로 공략할 수 있고 다양한 필살기를 통해 화려한 연출을 감상할 수도 있어 건담팬에게는 간만에 PSP로 만나보는 화끈한 메카닉 액션 게임이 될 것 같네요.

 

 

 


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1. 5. 28. 03:03

[리뷰] L.A. 느와르 (L.A. NOIRE)

 

 

도시 전체를 게임의 무대로 설정하고 자유롭게 다양한 미션들을 수행해 나가는 게임 스타일을 흔히 오픈월드 장르로 분류하는데 이 장르의 대표적인 게임으로 락스타 게임즈 [GTA] 시리즈를 꼽을 수 있죠.

 

[GTA] 시리즈의 제작사로 유명한 락스타 게임즈는 게임의 무대를 서부로 옮긴 [레드 데드 리뎀션] 2010년에 출시해 GDC 2011 게임 개발자 선정 어워드에서 올해의 게임상(Game of the Year)’, ‘베스트 게임 디자인(Best Game Design)’ 4개 부문을 수상하며 2010년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었죠.

 

그리고 2011, ‘락스타 게임즈는 다시 게임의 무대를 1940년대의 로스앤젤레스로 옮기고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아메리칸 드림의 성장과 번영의 시대를 배경으로 화려함 속에 감춰진 부패한 도시의 실상을 게임으로 옮긴 [L.A. 느와르]를 출시해 오픈월드형 게임의 독특한 스타일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      게임특징

 

 

[L.A. 느와르]에는 1947년경 로스앤젤레스 주변에서 발생했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붉은 립스틱 살인 사건의 경우 1947 1 15, L.A. 남서쪽 외각 공터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젊은 여배우의 입이 양 귀쪽까지 찢어지고 허리 아래가 예리하게 잘린 채 피 한 방울 남아있지 않은 상태로 발견된 [블랙 달리아] 살인 사건으로 소설과 영화로도 만들어지며 미해결 사건으로 남아 있는데 게임을 통해 이 사건을 다시 조명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사건들이 게임을 통해 각색되면서 사실성을 더해주고 있고 플레이어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조사하고 해결해 나가면서 흥미로운 반전을 기대해 볼 수도 있습니다.

 

 

 

사실적인 캐릭터의 묘사를 위해 [L.A. 느와르]에서는 모션캡처 기술 외에 모션스캔(MotionScan) 기술을 접목해 캐릭터의 표정까지 사실적으로 묘사해 내고 있습니다. 이 게임의 공동 개발사인 팀 본다이는 모션스캔 기술을 제공하는 뎁스 어낼러시스의 자매회사로 32대의 HD 카메라로 다양한 각도에서 연기자들의 표정을 잡아내고 3차원으로 캡처해 게임에 반영하여 인물의 표정을 보다 디테일 하게 묘사해 내고 있습니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350명 이상으로 주인공 콜 펠프스는 영화배우 아론 스테이턴이 연기하는 등 모두 실제 연기자의 연기가 모션스캔을 통해 사실적으로 구현되어 있어 감정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떨리는 입술이나 흔들리는 눈빛 등으로 심리 상태의 변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L.A. 느와르] 6년여의 제작 기간 동안 5천만 달러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만큼 역사적인 장소를 답사하고 방대한 사진자료와 다양한 소품들을 직접 구입해 1947년의 로스앤젤레스의 건물, 복장, 차량 등 도시 풍경을 충실하게 재현해 내고 있습니다. 또한 장편 영화 12개 분에 이르는 각본과 50시간 이상의 대화 장면이 구현되어 있는 등 방대한 시나리오로 인해 Xbox360 버전은 다중 디스크 방식을 채택해 3장의 DVD로 출시되어 다양한 사건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글화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영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대화 내용이나 사건의 전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기가 어려워 게임의 재미가 반감되는 단점을 안고 있더군요.

 

 

-      게임시스템

 

 

플레이어는 스탠포드 대학을 졸업하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은성 훈장을 받고 제대한 콜 펠프스(Cole Phelps)’라는 경찰관이 되어 살인사건, 방화사건, 협박사건, 경찰 내부비리 사건 등 로스앤젤레스 도시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을 수사해 가면서 사건과 관련된 주요 인물, 현장의 단서, 지역 등을 수첩에 꼼꼼히 기록하게 됩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갱단과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하고 용의자를 추격하거나 대치 상황에서는 육박전이 펼쳐지기도 하는 등 사회의 정의 실현을 위해 고군분투하게 됩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경험치와 같은 XP를 획득할 수 있고 일정 XP 이상을 획득하면 직위가 상승하게 됩니다. 직위는 총 20 단계까지 있는데 심문 과정에서 용의자의 진술에 대해 정확한 반응을 선택하거나 도시에서 시시때때로 벌어지는 다양한 범죄들을 해결하면 XP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직위가 상승하면 보상으로 직감 포인트를 획득하게 되는데 이 포인트를 사용하면 범죄 현장을 수사할 때 모든 단서의 위치를 미니 맵에 표시해 주기도 하고 심문 도중 올바르지 않은 대답을 제거하거나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플레이어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대답을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한 대답을 선택할 수 있는 확률을 높여주고 중요한 단서들도 쉽게 찾을 수가 있어서 게임 진행을 보다 수월하게 해줍니다.

 

 

 

[L.A. 느와르]의 초회 한정판에는 패션 모델의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내용의 벌거벗은 도시(The Naked City)’ DLC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고 온라인 예약판매 한정수량에는 Traffic Desk에서 펼쳐지는 추가 미션인 말실수(A Slip of The Tongue)’ DLC가 증정되었습니다.

 

각각의 추가 콘텐츠를 플레이 하는데도 1시간 반 가량이 소요되어 사건을 심도 있게 진행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Xbox Live PSN을 통해 추가 사건들이 제공되어 보다 다양한 사건을 접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게임플레이

 

 

플레이어는 자신에게 할당된 사건들을 동료와 함께 수사하게 됩니다. 우선 사건 발생 장소로 이동해서 현장 책임자를 통해 사건의 경위를 듣게 되고 발견된 증거품들을 확인하거나 조사를 통해 사건의 단서가 될만한 새로운 증거품을 찾아낼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증거들은 수첩에 기록해 수사에 활용하고 사건의 목격자와 대화하거나 주요 용의자를 탐문하는 등 실제 형사들의 수사 방식대로 게임이 진행되는 만큼 현장감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용의자와의 심문 과정을 통해 궁금한 내용이나 피해자와의 관계 등을 질문할 수 있고 대답을 들으면서 용의자의 표정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만약 용의자가 발견된 증거와 상반된 내용을 진술한다면 증거를 제시해 거짓말임을 증명할 수 있고 의심 가는 내용은 추가적인 진술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용의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거나 불편한 심리가 얼굴의 표정을 통해 표출되기 때문에 진술의 진실여부를 직감적으로 판단할 수 있고 심문을 마치고 진술 내용 중에 몇 가지나 올바른 판단을 했는지 확인하고 직위상승에 필요한 XP를 획득하게 됩니다.

 

심문 과정이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한 중요한 과정인 만큼 증거 제시나 진술 내용의 이해가 중요한데 한글화가 안된 만큼 심문 과정을 심도 있게 즐기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고 경우에 따라서는 사건이 해결되기에는 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의문점들이 남아 있는데도 사건이 마무리 되어 버리는 부분도 아쉬움으로 남더군요.

 

 

 

수사를 통해 새롭게 알아낸 주소는 맵에 표시되고 차량을 이용해 직접 이동하거나 파트너에게 운전을 맡기면 바로 이동도 가능합니다. 이동 중에 경찰차를 이용하면 사이렌과 경찰 본부의 라디오 지원을 이용할 수 있는데 본부와의 연락을 통해 신고된 사건을 확인하고 바로 사건현장으로 출동할 수 있습니다.

사건현장에서는 다양한 범죄들이 발생하는데 다소 반복되는 느낌이고 도주하는 범죄자는 일정거리 이상은 도주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또한 대부분의 범죄자를 생포하는 것이 아니라 사살하게 되어 있어 단순한 진행 방식은 아쉬움이 남네요.

 

EXTRA 모드에서는 게임 내에 등장하는 1930~40년대에 생산된 다양한 차량들을 둘러볼 수 있고 옵션을 통해 게임 화면을 흑백으로 변경할 수 있어 보다 고전적인 느낌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체력을 증가시키거나 권총의 소음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복장을 획득하면 게임 내에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L.A. 느와르]는 역사적인 고증을 통해 1940년대의 시대상을 게임을 통해 잘 녹여내고 있으며 실제 사건, 사고 등을 바탕으로 현실감을 더해주고 있어 마치 한편의 미국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건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증거와 단서들을 검증하고 심문의 과정을 거처야 하는 만큼 한글화 작업이 이루어지지 못한 부분이 더욱 큰 아쉬움으로 남게 되더군요. 그래도 모션스캔 기술로 구현된 등장 인물들의 표정 묘사를 통해 다른 게임에서는 접해보지 못한 독특하고 신선한 게임스타일을 유저들에게 선사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1. 5. 18. 23:21

[Xbox360] 기어스 오브 워 3, 멀티플레이 베타

 

에픽 게임즈에서 언리얼 엔진을 이용해 TPS 게임으로 2006년 처음 선을 보인 [기어스 오브 워(Gears of War)] Xbox360 진영의 대표적인 슈팅 게임으로 자리매김을 하면서 올 9월 발매 예정인 3편의 발매를 많은 게이머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죠.

 

 

3편 출시에 앞서 [기어스 오브 워 3] 멀티플레이 베타가 시작되었는데 14일부터는 VIP 유저들을 대상으로, 18일부터는 [블렛스톰 에픽에디션] 구매 유저들을 대상으로 베타가 우선적으로 실시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에 발매된 [기어스 오브 워 트리플 팩]의 예약 특전으로 제공된 베타 코드는 북미시간 기준으로 4 25일부터 5 15일까지 3주간 Xbox Live를 통해 실시 되었습니다.

 

 

베타 콘텐츠는 1주간 단위로 스케줄이 짜여 있어 베타 일정에 따라 매주 새로운 콘텐츠가 공개되어 새로운 모드를 유저들에게 선사하고 있더군요.

이번 베타 기간에 공개된 맵은 트레쉬볼(Thashball), 체크아웃(Checkout), 트렌치(Trenches) 맵과 함께 페이스북 유저 투표를 통해 선정된 올드 타운(Old Town)까지 총 4개의 맵이 공개 되었습니다.

맵은 그리 넓지 않고 대칭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지만 상대방에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들이 있어 긴박한 전개를 느낄 수 있더군요.

 

 

이번 멀티플레이 베타테스트에서는 팀 데스매치(Team Deathmatch), 캡처 더 리더(Capture the Leader), 킹 오브 더 힐(King of the Hill) 3가지 모드가 공개되었습니다.

COG 대 로커스트간의 5:5 멀티플레이로 팀 데스매치에서는 각 팀당 15회의 리스폰 기회가 주어지고 마지막까지 생손 하는 쪽이 우승하는 모드로 [기어스 오브 워]만의 매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모드더군요.

 

 

캡처 더 리더 모드는 각 팀당 리더가 1명씩 정해지고 서로 상대의 리더를 공격해 그로기 상태로 만든 다음 일정시간 동안 붙잡고 있으면 승리하는 모드입니다. 팀원들은 자신의 리더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동시에 상대의 리더를 붙잡아야 하기 때문에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는 모드더군요.

 

 

킹 오브 더 힐 모드는 맵 어딘가에 출몰하는 포인트 지역을 상대보다 먼저 선점하고 일정시간 동안 방어하면서 포인트를 획득하는 모드입니다. 따라서 최대한 빨리 이동하면서 포인트 지역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고 상대 팀이 점령한 지역을 빠른 시간 안에 되찾아 와야 하기 때문에 긴박하게 게임이 전개되더군요.

 

 

무기 선택 시에는 랜서로 대표되는 주무기와 샷건형의 보조무기를 선택하고 무기의 스킨도 설정이 가능하더군요. 이 외에 수류탄과 피스톨 보조 무기가 제공되고 맵 이곳 저곳에는 런처, 스나이퍼 라이플, 박격포, 화염방사기 등의 무기들이 놓여있어 플레이어가 원하는 무기를 스스로 획득할 수 있게 했고 화력이 뛰어난 소드 오프등 새롭게 추가된 무기들도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멀티플레이를 진행하면서 획득한 경험치에 따라 레벨이 상승하고 락이 해제되어 시리즈 최초로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인 애냐 스트라우드등 다양한 캐릭터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되고 무기의 새로운 스킨들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번 베타테스트에 참여한 유저들은 정식 버전에서 베타 테스터라는 칭호와 함께 특수 캐릭터와 무기를 제공하고 90회 이상 게임을 즐긴 유저에게는 황금 리트로 랜서를 제공하는 등 베타 기간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더군요.

 

 

멀티플레이를 통해 전작보다 개선된 [기어스 오브 워 3]를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매치 메이킹 기능 대신 퍼블릭과 랭킹 매치로 나누어 같은 지역권의 유저들을 연결해 주고 있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었고 잔혹한 연출과 함께 보다 빠른 액션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기어스 오브 워 3] 9 20일 전세계 발매될 예정인데 마커스 피닉스 이야기의 완결편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Posted by 드림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