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View2011. 1. 5. 19:09

[리뷰] 건담무쌍 3

 

 

1979년 ‘도미노 요시유키’ 감독을 통해 시작된 [기동전사 건담]의 시리즈에는 인간이 조종하는 2족 보행병기 로봇인 모빌 슈트 건담이 등장해 세계 애니메이션 계에 커다란 영향을 행사하며 영화, 만화, 소설, 프라모델, 게임 등 다양한 영역에서 건담이 소재로 활용되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2007년 오메가 포스사가 제작해 처음 선을 보인 [건담무쌍] 게임은 많은 수의 적과 싸우는 3인칭 액션 게임으로 유명한 코에이사의 무쌍 시리즈의 게임 시스템에 건담 시리즈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넣어 건담 팬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아쉽게도 게임으로써는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진 못했습니다. 이후 [건담무쌍2]를 통해 스토리모드를 강화하고 전작보다 많은 건담 기체가 등장하고 게임 시스템을 개선하면서 무쌍시리즈의 매력을 이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2010년 12월, [건담무쌍3]가 시리즈 최초로 온라인 모드를 탑재하고 보다 많은 건담 기체들을 등장시켜 보다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출시되었습니다.

 

 

-        게임특징

 

 

[건담무쌍3]는 애니메이션 작업에서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셀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제작되어 배경보다는 메카닉 기체의 움직임과 묘사에 중점을 두고 제작되었으며 전작들과는 다르게 카툰 랜더링 방식으로 모빌 슈트들이 제작되어 원작에 보다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리즈 최초로 온라인 모드가 수록되어 최대 4명의 플레이어와 함께 다양한 미션을 공략해 나갈 수 있습니다. 온라인 모드에서는 이미 생성된 매치에 참여하거나 플레이어가 직접 매치를 생성할 수 있고 방향키에 할당된 간이 채트나 음성채팅도 가능합니다.

다른 플레이어의 참가를 기다리는 대기 모드 중에도 우선 혼자서 미션을 시작할 수 있고 참가자가 모두 모이면 바로 온라인 모드를 즐길 수 있어 다른 참가자를 기다리는 지루함을 달랠 수 있더군요. 또한 온라인 모드에서는 파트너 서포트가 가능해 동료들의 아머 게이지나 전력 게이지를 회복시킬 수도 있습니다.

 

혼자서 클리어 하기 힘들었던 미션을 온라인 모드를 통해 친구나 다른 유저들과 함께 협력하여 클리어 할 수 있고 스토리 모드보다 온라인 모드를 통해 보다 많은 G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G를 빠르게 모으고 싶다면 온라인 모드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스토리 모드보다 난이도가 높으며 랙이 발생하는 경우도 빈번해 쾌적한 온라인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더군요.

 

 

 

[건담무쌍3]에는 전작보다 더 많은 캐릭터와 모빌 슈츠 기체들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기존에 등장했던 기동전사 건담 Z,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외에 기동전사 건담 OO, 기동전사 건담 UC, 기동전사 건담 0083, 신기동전기 건담 W, 기동신세기 건담 X, 턴에이 건담 등이 추가 되면서 각 건담 시리즈에 등장했던 세츠나 F 세이에이, 버나지 링크스, 코우 우라키, 듀오 맥스웰, 가로드 란, 소시에 하임 등의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고 더블 오 라이저, 리본즈 건담, 유니콘 건담, 시난쥬, 풀 버니언, 건담 DX, 건담 데스사이즈 헬 등 각 시리즈의 대표적인 모빌 슈츠들을 직접 플레이 해볼 수 있습니다.

70여기의 기본적인 기체 외에 스사노오, 크샤트리아 등 다운로드 콘텐츠용 기체들도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어서 방대한 볼륨 감을 자랑합니다.

 

 

-        게임시스템

 

 

게임 필드에 등장하는 전초기지를 제압하면 파트너 게이지가 증가하기 시작하고 이 게이지가 축적되면 선택한 파트너를 호출해 지원공격을 펼칠 수 있습니다. 또한 적에게 데미지를 주거나 데미지를 받으면 SP 게이지가 증가하고 이 게이지가 축적되면 각 모빌 슈츠만의 독특한 SP 공격을 펼칠 수 있는데 빛의 선으로 연결된 상태에서 SP 공격을 사용하면 다른 파일럿과 협력하여 보다 강력한 콤비네이션 SP 공격을 펼칠 수 있게 됩니다.

 

파트너나 동료를 활용한 공격 시에는 각 모빌 슈츠만의 독특한 연출을 보여주고 강력하고 화려한 공격을 펼치게 됩니다. 이러한 파트너의 활용은 필드를 제압할 때 효과적이어서 전작들에 비해 동료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미션을 통해 획득한 설계도와 미션 완료를 통해 획득한 G를 소비해 모빌 슈츠를 개발할 수 있고 이렇게 개발한 모빌 슈츠는 소지한 강화 슬롯 개수만큼 격투, 사격, 방어, 내구력, 기동, 슬라스터, 특수장비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지한 G를 소비해 다양한 특수장비를 부가시킬 수 있어 플레이어가 원하는 타입의 모빌 슈츠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샵에서는 모빌 슈츠의 라이센스와 다양한 스킬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라이센스는 특정 조건을 충족시켜야만 샵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데 한번 구입하면 해당 모빌 슈츠는 모든 파일럿이 공유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트레이닝을 통해 파일럿 포인트를 획득해 레벨업을 시킬 수도 있습니다.

 

 

 

미션 시작 전에 브리핑 화면에서 호출할 파트너와 오퍼레이터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고 샵에서 구입한 스킬은 최대 3개까지 설정이 가능합니다. 플레이어와 파일럿의 공감 정보를 통해 레벨을 확인할 수 있는데 플레이어나 파트너로 출격하게 되면 공감 레벨이 상승하고 해당 캐릭터를 파트너나 오퍼레이터로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미션 스테이지는 필드로 구분되어 있고 각 필드에는 여러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시설에는 특정 필드로 바로 이동하는 카타펄트, 원군이 등장하는 통신시설, 파트너 게이지가 축적되는 전초기지, 적 필드를 미사일로 공격하는 미사일 기지, 아머 게이지를 회복하는 수리용 행거, 아군 부대를 강화하는 뉴타입 연구소, 전력 게이지를 회복시키는 모빌 슈츠 공장 등의 시설들이 등장하고 해당 필드를 제압하면 시설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필드의 의미가 강화된 만큼 우선적으로 제압할 필드를 선택하고 아군 본거지가 적에게 제압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며 이동 동선을 고려하여 적의 필드를 순차적으로 제압해 나가면 미션을 보다 빠르고 손쉽게 완료할 수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미션을 클리어 하기 위해서는 적이 점령한 필드에서 적들을 쓰러뜨리고 해당 필드의 내구력을 떨어뜨려 필드를 제압해야만 합니다. 이렇게 적군의 필드를 제압하거나 적군의 에이스 파일럿을 격파하면 화면 오른쪽 상단에 붉게 표시된 적군의 전력게이지가 떨어지고 이 전력게이지가 모두 소진되면 적 지휘관 모빌 슈츠가 적 본거지에 출현합니다. 이 지휘관을 격파하면 미션을 클리어 할 수 있게 됩니다.

 

적 모빌 슈츠와의 전투시에는 타격 무기를 이용한 근접 공격과 사격무기를 이용한 원거리 공격을 펼칠 수 있고 근접 공격과 원거리 공격을 조합하여 다양한 연계공격과 차지공격을 펼칠 수 있으며 대시를 활용해 보다 빠른 공격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파일럿의 레벨에 따라 3단계로 나뉘어지는 SP공격을 구사하면 보다 화려하고 강력한 공격을 펼칠 수 있어 보다 다이나믹한 전투를 전개해 나갈 수 있습니다.

 

 

 

적의 에이스 파일럿과 교전 중에 동시에 서로 공격이 이루어지면 격돌이 발생하는데 제한시간 내에 화면에 나타난 버튼을 순서대로 누르면 추가 공격을 펼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대 모빌 슈츠와의 대결에서는 찬스게이지가 화면에 표시되고 공격을 통해 이 게이지를 축적시키면 거대 모빌 슈츠의 특정 부위에 타겟 마크가 표시되고 이 부위를 격파해 나가면 거대 모빌 슈츠도 쓰러뜨릴 수 있게 됩니다.

 

SP공격이나 콤비네이션 공격과 같은 강력한 공격을 적에게 구사하면 적 모빌 슈츠가 파괴되면서 주변의 모빌 슈츠들이 유폭에 휩싸이게 되고 이를 활용하면 보다 많은 적들을 단번에 제압할 수 있습니다. 한편 에이스 파일럿이 타고 있는 적 모빌 슈츠나 지휘관은 플레이어와 같이 SP 공격이나 콤비네이션 SP 공격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적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상황에 따른 방어나 회피를 통한 대처도 필요합니다.

 

 

 

미션에 따라서는 선택 가능한 파일럿과 모빌 슈츠가 제한되는 경우가 있고 터미널을 통해 통신 이벤트를 보면 새로운 미션이나 선택할 수 있는 파일럿과 모빌 슈츠가 늘어나기도 하니 신규 정보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션 플레이 중에는 스토리와 연계되어 영상이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그 빈도가 적어 아쉬움이 남더군요. 그래도 한번 본 영상은 갤러리 모드를 통해서 언제든지 다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미션을 완료하면 적 모빌 슈츠 격파 수, 데미지, 난이도에 따라 평가가 이루어지고 파일럿 포인트와 G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괴한 모빌 슈츠의 설계도도 획득할 수 있는데 4장까지만 보관할 수 있어서 4장 이상이 되면 1장은 무조건 매각이 이루어져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획득한 설계도를 이용해 격파한 모빌 슈츠를 개발할 수 있게 됩니다.

 

 

마치며

 

 

[건담무쌍3]는 건담을 이용해 무쌍만의 통쾌한 액션의 묘미를 즐길 수 있고 다양한 건담 시리즈의 모빌 슈츠들이 대거 등장해 각 기체에 따른 독특한 액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온라인 모드를 통해 친구들이나 다른 유저들과 함께 미션을 공략할 수 있고 다양한 미션과 캐릭터, 모빌 슈츠들이 등장하는 만큼 100시간 이상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타이틀입니다.

 

하지만 일본어를 모르면 스토리의 이해나 스킬의 구입 및 활용이 쉽지 않고 스테이지가 그리 넓지 않고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단순히 레벨업을 위한 노가다성 플레이가 요구되는 만큼 지루한 면도 있습니다. 그래도 전작들과는 다른 카툰 랜더링 방식을 통해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필드에 등장하는 시설의 의미가 강화되었으며 각 모빌 슈츠만의 연출 장면들도 재현되어 있어 심도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차기 작에서는 PS3뿐만 아니라 Xbox360 유저들을 위해 Xbox360용도 정식 출시되기를 기대해봅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0. 12. 24. 17:11

[리뷰]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

 

 

암살자의 후손인 ‘데스몬드’의 DNA 속에 있는 기억을 ‘애니머스’라는 3차원 영상 재현 기계를 통해 암살자의 이야기를 그려나간다는 독특한 소재로 인기를 얻었던 [어쌔신 크리드]의 신작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가 PS3, Xbox360용으로 한글화 되어 출시되었습니다.

 

이번 작은 정식 넘버링이 아닌 [브라더후드]라는 부재가 붙은 만큼 1년여 전에 발매된 [어쌔신 크리드 2]의 못다한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2편의 엔딩 이후부터 게임이 시작되고 15세기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시대라는 시대적 배경과 주요 인물들이 대부분 그대로 등장합니다. 게임시스템 역시 2편의 시스템을 계승하여 보다 발전시켰고 특히 시리즈 최초로 멀티플레이 모드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        게임특징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에서는 오토데스크 모션빌더와 오토데스크 3ds 맥스 및 애니메이션 솔루션 기술이 새롭게 적용되었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 고대 로마 도시를 사실적으로 재현했으며 오토데스크 휴먼IK 미들웨어를 이용해 캐릭터의 움직임을 보다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오토데스크의 이러한 새로운 기술의 접목을 통해 거대도시 로마를 게임의 무대로 재건할 수 있었고 광대한 도시 안에서 플레이어는 여러 NPC들과 상호작용을 하며 달리고 벽을 기어 오르고 지붕 사이를 뛰어 넘는 등 자유롭게 도시를 활보할 수 있습니다.

 

 

 

이번 작에서는 멀티플레이 요소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성직자, 매춘부, 귀족, 기술자, 사형집행인, 이발사, 의사, 추적자, 대장, 밀수업자 등 10종류가 존재하며 플레이어의 레벨이 상승하면 숨겨진 캐릭터가 등장하는 등 총 17명의 캐릭터 중에 선택해서 로마, 포를리, 피렌체, 베네치아 등 8개의 맵에서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멀티플레이 모드에는 현상수배, 인간사냥, 동맹 모드가 존재하며 암살해야 하는 상대캐릭터가 지정되어 맵을 돌아다니며 상대캐릭터를 찾아 조용히 암살해야만 합니다. 캐릭터마다 고유한 특성이 있고 레벨이 오르면 일시적으로 외모를 바꾸는 변장, 적을 기절시키는 연막탄, 추격자를 따돌릴 수 있는 미끼, 치명적인 독 등 조용히 암살할 수 있는 장비들이 늘어나고 입고 있는 옷의 색상도 변경이 가능해 플레이어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멀티플레이에서도 암살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상대방을 많이 죽이는 것이 아니라 NPC들과 섞여 조용히 이동하면서 암살 목표를 찾아 다양한 장비들을 활용해 암살을 실행하는 만큼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가 매력적입니다.

 

 

 

15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천재적 미술가이자 과학자이며 사상가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 르네상스 시대에 이탈리아의 여걸이라고 불린 여장부 ‘카테리나 스포르차’, 16세기 이탈리아의 역사학자이며 정치이론가였고 [군주론]의 저자인 ‘니콜로 마키아벨리’ 등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들과 세계 최대의 원형 투기장인 ‘콜로세움’, 성 베드로의 묘 위에 건립된 카톨릭의 총본부인 ‘바티칸 성당’ 등의 문화적 배경을 통해 보다 사실적인 재미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베이스는 모두 한글화가 되어 있어 손쉽게 정보를 확인하고 그 배경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암살을 통한 액션의 요소 외에 지형 지물을 이용해 기사단원의 숨겨진 금고를 찾거나 유기적으로 얽혀있는 로물루소 소굴을 탐방하며 여러 장치들을 작동하고 미로를 풀어나가며 전리품을 획득하는 퍼즐의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        게임시스템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에서는 암살자를 모집할 수 있습니다. 위험에 빠진 시민을 도와주면 암살단에 들어올 것을 제안할 수 있고 계약을 통해 신입 암살자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발탁된 암살자는 동료로 활용할 수 있는데 신호를 보내 암살을 대신 하거나 적들에게 화살을 발사하는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다양한 암살단을 육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 성장한 암살단은 파리, 런던, 리스본, 쾰른 등 유럽 전역으로 보내 다양한 임수를 수행하며 경험과 기술을 쌓게 할 수도 있습니다.

 

 

 

도시 업그레이드 시스템이 보다 개선되어 거대한 로마 도시의 자산을 재건하거나 개조, 업그레이드하여 해당 지역의 가치를 올리고 수입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의사, 재단사, 미술상, 대장장이 상점을 개조하여 상점 이용 시 할인혜택과 더 많은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게 되고 건물 구입이나 매춘부 건물, 도둑 건물, 용병 건물, 마구간, 망가진 수로 등을 개조하여 수입을 늘릴 수 있습니다.

수입은 20분마다 발생하며 이렇게 늘어난 수입은 은행을 방문해 모두 인출하여 아이템 구입이나 다른 건물 구입이나 개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데스몬드’는 ‘애니머스’를 이용해 ‘에지오’의 기억을 재현하는데 각 메모리의 제약을 고려하고 이행하면 100% 동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제약에는 경비병을 죽이지 않기, 제한 시간 내에 메모리 완료하기, 물에 빠지지 않기, 익명 상태 유지하기, 지붕에서 떨어지지 않기 등 다양한 제약이 존재해 100% 동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플레이가 요구됩니다.

 

게임 중간에는 언제든지 ‘애니머스’를 나와 현실세계의 ‘데스몬드’로 돌아올 수 있어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오고 갈 수 있습니다. 현실세계에서는 현재의 ‘몬테리지오니’를 무대로 5개의 유물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현실세계의 ‘데스몬드’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15세기 로마 도시는 ‘보르지아’ 가문의 영향력이 막대했기 때문에 각 지역의 보르지아 대장을 살해하고 탑을 불태우면 주변 지역의 건물을 개조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스토리 진행을 위한 주요 임무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임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무에는 제한 시간 안에 표시된 지역을 통과해 결승점에 도착하는 경주, 물건 배달하기, 특정 인물을 호위하기, 혹은 특정 인물을 암살하기, 몰래 미행하기 등의 임무들이 존재해 도시를 누비며 보다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그에 따른 보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각 길드에는 재건할 수 있는 본부가 존재하고 로마의 다른 지역에 진영 건물을 건설할 수도 있으며 구성원들을 고용할 수도 있습니다. 각 길드마다 독특한 도전 과제가 주어지고 이를 달성하면 길드의 기술이 향상되어 보다 다채로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반사회적 행동을 하다 경비병에게 발각되면 경비병의 시야에서 벗어나 익명의 상태를 만들거나 전투를 통해 경비병을 모두 처리해야만 합니다. 전투시에는 소지하고 있는 다양한 무기들을 활용할 수 있고 도발, 발차기 등도 가능해 졌으며 간단한 조작으로 다양한 액션을 펼칠 수 있고 반격 시에는 화면이 클로즈업 되면서 화려한 연출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반사회적 행동으로 노출도가 상승하면 사회적 행동을 유지하거나 건초 더미나 우물, 벤치에 앉아 은신하거나 군중 속에 섞여 은닉해야 합니다. 노출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곳곳에 붙어있는 수배전단지를 제거하거나 포고자를 돈으로 매수해 입을 막거나 관리들을 추적해 제거하면 노출도를 낮추고 경비병들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에지오’의 독특한 능력인 ‘매의 눈’을 활용하면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상호작용할 수 있는 NPC는 파란색, 목표 대상은 노란색, 적은 빨간색으로 표시되고 숨겨진 문장 등을 찾는데 활용되기도 합니다. 상호작용이 가능한 매춘부들을 고용해 경비병의 주의를 돌리거나 용병들을 고용해 전투시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의사를 통해 치료를 받거나 약국 용품을 구입할 수 있고 대장장이를 통해 방어구, 무기, 소형무기, 석궁, 탄약 등을 구입하거나 방어구 수리를 받을 수 있고, 재단사를 통해 옷을 염색하거나 탄약 가방을 구입할 수 있으며 미술상을 통해 그림이나 보물지도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 상점에서는 돈만으로는 살 수 없고 다양한 거래물품들이 있어야만 구입이 가능한 아이템들이 존재해 보물 상자를 찾거나 적의 시체를 뒤져 물품을 찾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구입 가능한 다양한 무기들은 각각의 특색이 있어서 중무기는 공격 위력은 높지만 공격 속도가 느리고 근거리 무기는 공격 위력은 낮지만 공격 속도가 빠르며 권총은 위력이 강력하지만 소리 때문에 눈에 띄기 쉬우며 단검은 빠르지만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또한 독 다트로 적을 천천히 죽음으로 몰아갈 수도 있지만 소동을 일으킬 수 있고 연막탄을 이용해 도망가거나 암살할 때 활용할 수도 있어 상황에 따른 효과적인 아이템 활용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넓은 로마 도시를 이동하기 위해서 곳곳에 위치한 터널을 개조해 원하는 곳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도시 안에서도 언제든지 말을 불러서 타고 이동할 수 있게 되어 이동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는 [어쌔신 크리드 2]의 외전격인 타이틀로 2편의 엔딩 이후부터 게임이 진행되며 2편의 시대적 배경이나 주변 인물들이 바탕이 되어 스토리가 전개되고 게임시스템 역시 유사한 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개선된 게임시스템과 실존했던 역사적인 사건과 15세기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과 종교적 소재를 바탕으로 매력적인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며 특히 멀티플레이 요소를 통해 암살의 긴장감과 스릴을 느낄 수 있고 다양한 임무, 길드 퀘스트, 상점 퀘스트, 유물찾기, 암살단 육성 등 즐길 거리가 충분한 만큼 3편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현세대 콘솔 기종으로 또 다른 대작 시리즈가 탄생한 느낌입니다. 특정 트레이닝 모드를 클리어 하면 [메탈기어 솔리드 : 라이징]에 등장하는 ‘라이덴’이 등장한다고 하니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0. 12. 19. 12:24

[리뷰] 갓오브워 : 고스트 오브 스파르타

 

 

2005 PS2용으로 [갓 오브 워 : 영혼의 반역자]가 발매되어 10점 만점에 가까운 높은 평점을 받으며 잔혹하고 선정적인 내용으로 성인 전용 게임으로 큰 화제를 불러모았죠. 이후 2007년 발매된 PS2 [갓 오브 워 2]는 인기에 힘입어 자막뿐만 아니라 음성까지 완전 한글화 되어 출시되었고 2008년에는 레디 엣 던 스튜디오를 통해 본편의 외전 격인 [갓 오브 워 : 체인 오브 올림푸스] PSP용으로 출시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10 3, PS3를 통해 본편의 완결작인 [갓 오브 워 3]가 출시되어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의 대작 액션 게임이 막을 내리는 느낌이었는데 생각 외로 빨리 [갓 오브 워 : 고스트 오브 스파르타]PSP를 통해 출시되었습니다.

 

 

-      게임특징

 

 

[갓 오브 워] 시리즈 본편의 제작사인 산타모니카 스튜디오는 플레이스테이션 콘솔의 하드웨어 능력을 제대로 활용해 디테일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유저들에게 선사해 왔습니다. 한편 PSP용으로 제작된 [갓 오브 워 : 체인 오브 올림푸스]는 본편의 제작사가 아닌 레디 엣 던 스튜디오(Ready At Dawn Studio)’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개발사에서 제작을 했는데 PSP의 성능을 잘 활용해 본편 못지 않은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으로 [갓 오브 워]만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이번 [갓 오브 워 : 고스트 오브 스파르타]PSP용 전편을 제작한 레디 엣 던 스튜디오PS2, PS3를 통해 본편을 제작한 산타모니카 스튜디오가 함께 협력하여 개발한 만큼 휴대용 게임기인 PSP에서 PS2 정도의 그래픽과 볼륨감으로 유저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기에 충분합니다.

 

 

 

[갓 오브 워]는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제작된 만큼 게임 내에서 신화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쟁과 지혜의 여신인 아테나를 비롯해 황금손을 가지고 있어 만지는 모든 것들이 황금으로 변하는 미다스의 왕, 죽음을 관장하는 신인 타나토스까지 신화를 통해서 접했던 이야기들이 게임을 통해 재해석 되면서 주인공 크레토스와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고 매력적인 스토리를 만들어내 단순한 액션 게임이 아닌 보다 심도 있는 스토리를 펼쳐나갑니다.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획득한 붉은 오브를 제우스 신전에서 공양을 하면 잠겨 있던 다양한 보물들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해제한 보너스 동영상에는 게임 내에서 볼 수 없었던 내용의 영상들을 감상할 수 있고 컨셉 아트 갤러리에서는 게임의 등장 캐릭터, 게임의 배경이 된 스파르타, 컬러 스크립트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우스 신전에는 여러 개의 오브 공양과 꽤나 많은 수의 오브를 소모해야만 해제할 수 있는 것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여러 플레이 모드를 활용하면서 자연스럽게 게임을 즐기도록 유도하고 있고 다양한 코스튬도 획득할 수 있어 보상도 만족스럽더군요.

 

 

-      게임시스템

 

 

게임을 진행하면서 획득한 붉은 오브를 소비해 무기의 위력이나 기술, 사정거리 등을 증가시켜 파워업할 수 있고 다양한 아이템들을 획득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등장하는 아이템에는 특수 공격에서 자동으로 승리하게 해주는 칼리스토의 팔찌, 보물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아테나의 부엉이, 붉은 오브를 10배로 획득하게 해주는 왕의 반지, 마법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아레스의 속박 등이 등장하는데 이러한 아이템들을 게임을 클리어 한 이후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2회차 플레이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신들의 시련 모드를 통해 여러 상황에 따른 도전 욕구를 불태워 볼 수도 있습니다. 시련에는 사망하지 않고 투기장에 있는 상자 6개를 모두 열기, 사망하지 않고 모든 적을 처치하기, 시간 내에 모든 붉은 오브를 입수하기, 단 한 대도 맞지 않고 모든 적을 처치하기, 체력이 모두 떨어지기 전에 기어 3개를 획득하기 등 결코 쉽지 않은 시련들이 준비되어 있어 액션게임에 자신 있는 유저라면 그 실력을 입증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전투 투기장 모드에서는 플레이어가 선택한 조건에 따라 전투를 펼칠 수 있어 [갓 오브 워]만의 매력적인 액션 요소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다양한 적을 상대로 기술을 연습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드에서는 크레토스의 체력과 마법을 무한으로 설정할 수 있고 투기장의 무대를 트로이, 북극, 아틀란티스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게임의 난이도도 쉬움부터 매우 어려움까지 설정이 가능합니다. 특히 신의 갑옷, 데이모스 등 복장 변경도 가능하고 등장하는 적과 그 수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또한 제우스 신전의 오브 공양을 통해서는 투기장에 등장하는 적 캐릭터의 종류를 늘릴 수도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크레토스는 운명처럼 자신의 두 팔에 묶여있는 긴 쇠사슬의 검인 아테나의 검을 활용해 적을 공격할 수 있고 붉은 오브를 소비해 무기를 파워업 시킬 수 있습니다. 거대한 적들을 상대할 때는 버튼액션을 통해 보다 화려하면서도 잔인한 공격이 가능하고 화면이 클로즈업되면서 보다 다이나믹한 연출을 보여줍니다.

 

아테나의 검 외에 검에 화염의 기운을 불어넣어 일정시간 동안 보다 강력한 공격이 가능한 테라의 파멸과 전동적인 스파르타 병사들의 무기인 창과 방패도 등장해 방패를 활용한 방어와 창을 이용한 원거리 공격도 가능해졌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아틀란티스의 눈, 에리니에스의 재앙, 보레아스 뿔피리의 마법 능력을 획득할 수 있고 무기와 마찬가지로 붉은 오브를 소비해 사정거리 증가나 위력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물리적인 공격 외에 마법 능력을 함께 사용해 다수의 적이나 날아다니는 적, 스피드가 빠른 적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상대할 수 있습니다.

 

 

 

화려한 액션의 요소 외에 여러 장치들을 작동하거나 숨겨진 상자를 찾는 등 퍼즐 요소도 건재하지만 퍼즐의 난이도가 낮아 막힘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줄을 타고 이동하거나 벽의 난간이나 나무를 타고 이동해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기도 합니다.

 

 

마치며

 

 

[갓 오브 워 : 고스트 오브 스파르타] PSP를 통해 PS2 타이틀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게임으로 PSP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사운드를 선사해 주고 있고 로딩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빠른 게임 전개와 자막 한글화를 통해 게임의 스토리를 이해하면서 게임에 보다 몰입하여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대사의 내용이 자막화 되지 못했고 자막의 가독성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 그래도 전작에서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짧은 플레이 타임이 개선되어 클리어하기까지 7~8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제우스 신전이나 신들의 시련 모드를 통해 반복적으로 즐길 수 있는 요소들도 존재합니다.

 

[갓 오브 워]만의 화려하면서도 잔인한 액션, 유기적으로 얽혀있는 맵, 독특한 게임 시스템 등 PSP로도 그 전율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이네요. 비록 본편은 완결되었지만 이번 작이 본편 1, 2편 사이의 내용을 다루고 있듯이 크레토스의 또 다른 여정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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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0. 12. 14. 18:59

[리뷰] 폴아웃 : 뉴 베가스

 

 

1997년 ‘인터플레이’ 개발사를 통해 발매된 [폴아웃]은 턴제 RPG 게임으로 높은 자유도와 독특한 세계관으로 화제를 모으며 해외에서 극찬을 받은 게임입니다. 하지만 개발사가 문을 닫으면서 이 게임의 시리즈를 당분간 접할 수 없게 되었는데, 어드벤처와 RPG 요소가 혼합된 독특한 장르와 치밀한 구성으로 화제를 모았던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제작사인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에서 2008년 차세대 콘솔기기용으로 [폴아웃3]를 출시해 그 명성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핵전쟁 이후 폐허가 된 미국 도시를 배경으로 다양한 퀘스트들을 게이머의 의지대로 진행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전작에서는 워싱턴 DC를 배경으로 스토리가 전개되었는데 이번 [폴아웃 : 뉴 베가스]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라스베가스 도시가 있었던 미국 서부의 사막지역을 배경으로 자신을 죽이려 했던 인물과 배달 중이던 칩에 대한 비밀을 밝히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        게임특징

 

 

플레이어는 캐릭터의 성별, 외모 등의 모습을 선택하고 캐릭터의 물리적인 힘, 지능, 다른 NPC들에 대한 영향력 등을 키워나가게 됩니다. 특히 캐릭터의 전문적인 능력 중에 공격 속도가 증가하면 명중률이 감소하는 등 서로 상반된 능력의 효과가 존재하고 전투나 대화, 거래 등으로 레벨이 오를 때마다 얻게 되는 포인트로 플레이어가 원하는 스킬의 능력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폭력이 아닌 대화를 통해 게임을 진행하고 싶다면 흥정이나 설득의 스킬을 증가시키면 되고 전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무기의 사용 효과에 대한 스킬을 증가시키면 되듯이 다양한 스킬들을 통해 플레이어가 원하는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폴아웃 : 뉴 베가스]에는 하드코어 모드가 새롭게 추가되어 보다 현실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드코어 모드에서는 탈수증상이나 배고픔, 피로 등으로 캐릭터가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이나 음식을 주기적으로 섭취해야 하고 잠도 자야 합니다. 전투 시에 심하게 피해를 입으면 의사를 찾아 치료를 해야 하고 탄약도 무게에 포함되기 때문에 소지품을 살펴보는 주의력도 요구돼 보다 어려우면서도 심도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게임의 높은 자유도만큼이나 다양한 NPC들이 등장하고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화제를 이끌어가거나 정보 등을 얻게 되기 때문에 게임의 영문 대사량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정식 발매된 타이틀과 함께 가이드 북이 동봉되어 있는데, 가이드 북에는 다양한 스킬에 대한 설명과 메인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가 공략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공략이 전체적인 루트에 대한 공략일 뿐 세부적인 대화내용까지 번역된 것이 아니고 자유도가 높은 게임에서 자칫 공략을 따라 단편적인 루트로만 진행될 우려도 있더군요.

 

 

-        게임시스템

 

 

게임 내에서는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평판이 결정됩니다. 물건을 훔치거나 잠긴 문이나 상자를 만지면 이를 소유하고 있는 NPC가 적대적으로 반응하고 이유 없이 공격을 하거나 살인을 저지르면 해당 지역의 모든 NPC들과 적대관계가 되어 공격을 받게 됩니다.

또한 마을마다 세력이 존재해 도움을 주면 평판이 올라가고 NPC들과의 대화에서도 호전적이 되지만 이 세력과 상대적인 세력에게는 공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상황에 따라 특정 세력을 돕거나 견제하게 되고 이에 따라 진행하는 퀘스트도 변하게 됩니다.

 

 

 

V.A.T.S.라는 독특한 표적 시스템을 통해 적의 신체를 부위별로 나뉘어 체력이 표시되고 상대적으로 약한 부위를 선택해 집중적으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전투상황을 전략적으로 살펴보고 적의 다리나 머리, 무기를 든 손 등 공격의 우선순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폴아웃 : 뉴 베가스]에서는 인간, 돌연변이, 로봇, 동물 등을 동료로 데리고 다닐 수 있습니다. 동료들은 전투시에 플레이어를 도와주는데 명령을 통해 동료를 조작할 수도 있습니다. 조작을 통해 전투시 소극적이거나 호전적인 공격 상태로 만들기, 아이템을 사용해 치료하기, 아이템 교환하기, 원거리 무기나 근거리 무기 사용하기, 대화하기 등의 명령이 가능하고 동료를 통해 캐릭터의 능력치가 향상되기도 합니다.

 

 

-        게임플레이

 

 

적과의 전투시에는 원거리, 근거리, 수류탄, 지뢰 등을 사용하게 되고 각 무기의 효율성은 캐릭터의 무기 관련 스킬, 명중률, 힘, 적의 방어구, 무기의 위력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적의 상태를 고려한 효과적인 공격 방법을 찾아야 하고 무기 상태도 수시로 확인해 개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기 개조를 통해 조준경 활용, 탄창 증가, 위력 증가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개조부품을 발견하면 바로 구입 후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게임의 무대가 베가스 지역인 만큼 모은 병뚜껑을 걸고 도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카지노의 유명한 룰렛, 슬롯 머신, 블랙잭을 직접 플레이 하며 행운을 시험해 볼 수도 있고 숫자 카드로 서로 경쟁하는 세 가지의 카드 더미를 만들어 상대방 보다 높게 카드 값의 합계가 20~27 사이가 되게 만드는 게임인 캐러밴이라는 다소 생소한 카드 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대화를 통해 정보를 얻거나 우호적인 NPC를 동료로 받아들일 수도 있고 의뢰를 받아 퀘스트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설득 능력이 높다면 대화만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스킬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고 아이템이나 기술 잡지 등을 이용해 일시적으로 원하는 능력의 레벨을 높여 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도 있습니다.

 

잠겨있는 상자를 열어 아이템을 획득할 수도 있는데 이때 상자의 주인에게 발각되면 도둑으로 몰려 평판이 낮아지기 때문에 자물쇠 따는 스킬을 높여 보다 빠르게 상자를 열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레벨이 오를 때마다 얻게 되는 스킬 포인트를 적절히 활용해 플레이어가 원하는 스킬을 우선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좋고 수시로 핍보이를 활용해 캐릭터의 상태를 확인하고 다양한 아이템을 이용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각각의 아이템에는 긍정적인 효과와 함께 부정적인 효과도 있기 때문에 언제나 남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폴아웃 : 뉴 베가스]는 전작인 [폴아웃 3]의 게임엔진을 사용하고 대부분의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큰 변화가 눈에 띄진 않지만 전작에 비해 보다 다듬어진 모습입니다.

핵전쟁 이후 오히려 과거로 회귀한 듯한 광대한 라스베가스의 도시를 무대로 다양한 스킬과 능력에 따른 자신만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육성하고 여러 조직과 관계를 맺고 전략적으로 전투를 펼치며 보다 사실적인 느낌으로 게임을 진행해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어의 문제로 진입 장벽이 높고 다소 높은 난이도 때문에 레벨을 높여 어느 정도 스킬과 능력을 향상시켜야만 자유롭게 플레이가 가능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독특한 게임 세계관과 치밀한 시스템을 통한 높은 자유도와 유기적인 퀘스트 진행을 원하는 유저라면 만족스러운 게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0. 12. 8. 21:56

[리뷰] 마인과 잃어버린 왕국

 

 

일본의 게임 제작사인 캡콤은 [스트리트파이터], [바이오하자드], [귀무자] 등을 히트시키며 세계적인 게임회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제는 캡콤의 간판 타이틀이 된 [스트리트파이터 2], [바이오하자드], [귀무자] 등의 히트작을 제작한 디렉터는 유명한 제작자 중 한명인 ‘오카모토 요시키’씨로 2003년 캡콤의 전무이사직을 사퇴하고 자유롭게 게임을 제작하기 위해 ‘게임 리퍼블릭’이라는 회사를 설립합니다.

 

‘게임 리퍼블릭’에서는 [겐지], [폭스소울] 등을 제작했으며 이번에 Xbox360과 PS3를 통해 판타지 세계를 무대로 도적과 마인의 여정을 그린 액션어드벤처 게임인 [마인과 잃어버린 왕국]을 자막 한글화를 통해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        게임특징

 

 

[마인과 잃어버린 왕국]은 캡콤의 유명한 게임 디렉터였고 ‘게임 리퍼블릭’ 개발사를 설립한 ‘오카모토 요시키’씨가 감수를 맡았고 드래곤볼 Z, 나루토-나루티밋 히어로, 닷핵 시리즈의 프로듀서였던 반다이남코 게임즈의 ‘우치야마 다이스케’씨가 이 게임의 프로듀서를 맡아 두 개발자의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게임은 백 년 동안 어둠에 뒤덮인 왕국에 ‘테페우’라는 젊은 도적이 왕국에 잠입해 성에 갇혀 있던 ‘마인’의 봉인을 풀게 되고, 이 둘이 파트너가 되어 어둠에 물든 타락한 병사들을 쓰러뜨리고 장치들을 해제하거나 퍼즐을 풀어나간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스토리 중간 중간에 어릴 적에나 봤었던 그림자 그림을 활용한 스토리 전개로 동화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힘이 세고 몸집이 거대하지만 행동이 둔한 ‘마인’과 비록 몸은 작지만 빠르고 날렵한 ‘테페우’라는 대조적인 캐릭터를 통해 둘의 협력과 우정이 게임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 게임의 프로듀서인 ‘우치야마 다이스케’씨가 폭력이 극에 달한 현대의 게임들과는 다른 우정을 소재로 한 게임을 개발해 우정은 영원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개발 동기를 밝혔듯이 최근 발매되고 있는 게임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의 감성적인 게임입니다.

 

 

-        게임시스템

 

 

왕국의 수호자였던 마인은 어둠에 의해 신비한 힘과 기억을 잃어버리지만 테페우와 함께 왕국을 모험하면서 바람, 벼락, 화염, 정화의 4가지 신비한 힘과 기억을 차례대로 되찾아 가게 됩니다. 마인의 특수한 능력은 어둠의 병사들과의 전투에서 사용하거나 왕국의 특수한 장치들을 작동하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 도중 마인 석상에서 게임을 저장하거나 게임 중에 획득한 복장이나 장비를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각 복장에는 부가능력이 존재하는데, 검과 방패를 든 어둠의 병사에 의한 데미지를 감소시키는 검기, 대형 어둠의 병사에 의한 데미지를 감소시키는 강체, 적이 떨어뜨리는 우정의 파편이 증가하는 우정, 소형 어둠의 병사와 활에 의한 데미지가 감소하는 곡예, 채찍을 휘두르는 어둠의 병사에 의한 데미지가 감소하는 유연, 대형 4족 보행 어둠의 병사에 의한 데미지가 감소하는 생존 등 장비마다 다른 부가능력이 있어 등장하는 어둠의 병사에 따른 복장을 갖추어야 데미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어둠의 병사들을 쓰러뜨리거나 상자를 열면 나오는 파란 생명의 파편을 모으면 테페우의 완력과 체력을 한 단계씩 상승시킬 수 있고 콤비네이션 공격으로 어둠의 병사를 쓰러뜨릴 때 나오는 붉은 우정의 파편을 모으면 마인과 테페우의 우정이 강화되고 콤비네이션 공격과 마인의 능력이 강해지며 보다 다양한 콤비네이션 기술을 습득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        게임플레이

 

 

마인에게 기본적으로 대기, 추종, 행동, 포효 등의 명령을 내릴 수 있고 거대한 문을 열게 하거나 마인을 앉게 하고 마인 위에 올라서 보다 높은 곳에 오를 수 있으며 벽을 무너뜨리거나 돌을 굴려서 적들을 한번에 제거할 수 있어 둘의 협력을 통해 게임을 진행해 나갑니다.

테페우는 마인 앞에 서면 줄어든 체력을 회복할 수 있고 마인의 경우에는 치유의 나무가 있는 곳으로 가거나 회복의 꽃으로 체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봉인을 파괴하면 진행할 수 있는 맵이 늘어나고 처음에는 마인의 능력이 부족해서 진행하지 못했던 곳이 게임을 진행하면서 되찾은 마인의 능력으로 지나갈 수 있는 곳이 늘어나기 때문에 넓은 맵을 움직이면서 마인의 힘이 봉인된 열매를 찾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테페우는 마인을 구해줄 때 얻은 신비한 말뚝으로 어둠의 병사들을 공격할 수 있는데 조용히 적 뒤로 접근하면 한방에 적을 쓰러뜨릴 수도 있습니다. 적과의 전투에서 적을 공격해 기절시키면 화면에 아이콘이 표시되고 해당 버튼을 누르면 마인과 함께 콤비네이션 공격을 펼치게 됩니다. 이 공격이 성공하면 콤비네이션 게이지가 상승하고 이 게이지를 축적해 보다 강력한 공격을 펼칠 수 있게 됩니다.

 

 

 

게임을 통해 액션의 요소 외에 퍼즐의 요소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맵에 등장하는 여러 장치들을 활용해 잠겨있는 문을 열기도 하고 마인의 다양한 능력을 활용해 벼락으로 장치에 전력을 공급하거나 화염으로 상자를 부수기도 하고 바람으로 장치들을 움직이면서 퍼즐을 풀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마인과 잃어버린 왕국]은 대조되는 두 주인공을 통해 서로의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 주면서 서로 협력해서 적과 싸우고 다양한 퍼즐들을 풀어나가면서 마인의 신비한 능력들도 되찾고 마인이 성장해 가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최근 게임들의 자극적인 소재와는 다른 우정을 소재로 한 감성적인 게임이기 때문에 나이가 어린 유저들이나 여성 유저들도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이고 한글화 된 콘솔 타이틀로는 보기 드물게 저렴한 가격으로 발매되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타이틀인 만큼 국내 콘솔 게임시장에서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주길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0. 11. 29. 21:46

[리뷰] 페이블 3 (Fable III)

 

 

[페이블 3]는 세계 3대 개발자로 불리기도 하는 ‘피터 몰리뉴’가 제작한 게임입니다. ‘피터 몰리뉴’는 1989년에 [파퓰러스]를 통해 게이머는 신의 입장에서 사람들을 다스린다는 참신한 요소를 통해 갓 게임이라는 장르를 정립하고 게임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줍니다. 이후 그는 ‘라이언 헤드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2001년 갓 게임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블랙 앤 화이트’를 출시합니다.

 

‘블랙 앤 화이트’에는 게이머를 통해 배우며 성장하는 크리에이쳐가 등장해 놀라운 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여 갓 게임의 대표작이자 ‘피터 몰리뉴’ 최고의 작품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2004년, Xbox를 통해 [페이블]을 야심 차게 출시했지만 거장의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평가를 받았고 이후 차세대 콘솔인 Xbox360을 통해 [페이블 2]도 출시했지만 역시나 큰 성과를 내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2년이 흐르고 ‘피터 몰리뉴’는 [페이블 3]로 다시 한번 게이머들을 찾아왔습니다.

 

 

-        게임특징

 

 

[페이블 3]에서 플레이어는 상황에 따라 선과 악이라는 단순한 이분법적 사고의 기로에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선한 행동을 하면 도덕성이 높아지고 외모에서는 빛이 나며 마을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반겨주고, 반대로 악한 행동을 많이 하면 도덕성은 낮아지고 외모 역시 사악하게 변하고 반겨주는 사람들의 모습을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됩니다.

 

선택의 상황에서는 극명하게 대립되는 상황 중에서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고 대체적으로 선한 행동보다는 악한 행동이 금전적인 혜택이 높아 선한 행동에 따른 보상이 적고 둘 중에 어떤 선택을 하든지 스토리에는 큰 변화를 주지 못하는 점이 아쉽더군요.

 

 

 

멀티플레이를 통해 친구나 다른 유저와 함께 [페이블 3]를 즐길 수 있습니다. 멀티 플레이를 통해 영웅의 스토리를 함께 진행할 수 있고 유저끼리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의 아이템을 주고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동업자 관계가 되면 비용과 수익을 반반씩 나눌 수 있고 집주인 팩이나 가족 팩을 획득하면 다른 유저와 결혼하고 자녀도 가질 수 있습니다.

 

 

 

[페이블 3]에는 유저가 직접 마을주민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는 요소도 있습니다. Xbox US 사이트를 방문해 자신의 게이머 태크 계정으로 로그인 한 후에 캐릭터의 인격을 설정하는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을 작성하면 누구나 손쉽게 마을주민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고 모자, 얼굴모양, 코드 등 준비된 아이템 내에서 변경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Peter’라는 마을주민 캐릭터를 생성한 후에 예약판에 동봉되어 있던 코드를 입력해 게임 내에서도 생성한 ‘Peter’를 직접 만나 퀘스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        게임시스템

 

 

퀘스트를 수행하고 완료하면 보상으로 영웅의 능력을 상징하는 길드 인장을 받게 됩니다. 메인 퀘스트를 완료하면 지배의 길로 소환되고 이곳에서 그간 획득한 길드 인장을 소비해 전투 기술, 마법 주문, 표현, 직업 기술 등 다양한 능력을 단계별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길드 인장으로 머리카락 색을 변경할 수 있는 염색 팩, 상인과 가격 흥정을 하거나 상점을 구입할 수 있는 사업가 팩, 주택을 구입하거나 임대할 수 있는 집주인 팩, 추가적인 표현을 할 수 있는 표현 팩, 아이템을 훔칠 수 있는 절도 팩, 청혼을 할 수 있는 가족 팩 등 게임을 보다 다채롭게 만들 수 있는 요소들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게임 진행 중에 스타트버튼을 누르면 언제든지 영웅의 방으로 이동할 수 있고 이곳에서 지도를 확인해 특정 지역의 퀘스트 목록과 완료 시 획득할 수 있는 길드 인장의 개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하는 지역으로 바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의상실에서는 획득한 의상들이 전시되어 있고 원하는 의상을 착용하거나 부분별로 입어볼 수도 있으며 헤어스타일, 수염, 문신 등으로 외형에 변화를 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무기고에서는 검, 해머, 피스톨, 라이플 중에 원하는 타입의 무기를 장비할 수 있고 적을 불태워버리는 마법, 감전시키는 마법, 폭풍을 불러내는 마법, 적을 밀어내는 마법 등 마법 건틀렛을 장비하여 해당 마법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마법 조합을 통해 두 개의 마법 건틀렛을 장비하면 두 가지의 마법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게임의 전반부는 주민들의 지지를 얻어 왕을 몰아내고 왕좌에 오르는 것이 목적입니다. 따라서 마을의 잡다한 일들을 대신 도맡아 처리하거나 물건을 찾거나 배달하는 등 주민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퀘스트들을 진행해야만 합니다.

마을 주민에게 접근하면 화면 하단에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공포, 증오, 중립, 친구 등 관계가 표시되기 때문에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추가 팩을 획득해 주민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게임플레이

 

 

적과의 전투시에는 검을 이용한 근거리 공격, 총을 활용한 원거리 공격, 특정 대상을 지정하거나 반경 내의 모든 적에게 데미지를 주는 마법 공격을 활용하여 전투를 펼칠 수 있습니다. 무기들은 전투 방식에 따라 파괴력이 증가하고 외관도 변화하여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며 방향 패드 방향에 설정된 체력 포션, 유령 소환 포션 등을 사용해 전투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단순한 조작으로 전투를 펼칠 수 있지만, 전체적인 게임의 난이도가 낮아 아쉽게도 긴장감 있는 전투를 펼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더군요.

 

 

 

왕이 된 이후 국정을 다스리는 게임 후반부에는 많은 자금이 필요하게 됩니다. 세금 정책으로 부족한 국고를 채울 수도 있지만 주택이나 상점을 소유한 뒤 임대하여 개인 잔고를 늘려 재정을 돌보는 쪽이 국고를 늘릴 수 있는 보다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상점에서는 다양한 아이템을 구입할 수도 있지만 퀘스트를 완료하고 획득한 돈으로 상점을 소유하면 주기적으로 수익의 일부를 받을 수 있고 할인된 가격으로 아이템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판매 중인 주택을 구입 후 수리를 통해 벽지를 바꾸거나 가구를 교체해 임대 수입을 상승시킬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퀘스트를 통해 연극 대본 속의 주인공이 되거나 보드 게임의 영웅이 되기도 하고 마을에서는 파이요리사, 대장장이, 류트 히어로 등의 일거리를 통해 돈을 모을 수 있으며 왕이 된 이후에는 다양한 정책을 결정하고 여러 가지 서약들을 이행함으로써 변화되는 왕국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랑이나 금전적인 방법으로 성관계를 가질 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청혼하여 결혼을 할 수도 있습니다. 결혼을 하게 되면 배우자를 부양해야 할 책임이 주어지고 가족 주택에서 생활비를 설정할 수도 있으며 자녀를 출산해 양육하며 가족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기도 합니다.

 

 

마치며

 

 

[페이블 3]를 통해 플레이어는 자신의 선택에 따라 캐릭터의 도덕성이나 외모가 변화하고 이러한 변화에 따라 게임 속의 세계가 반응하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유저의 선택을 통해 폭군에 대항하는 혁명가가 될 수도 있고 반대로 혁명가를 억압하는 폭군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선한 행동만을 선택하고 모든 서약을 이행하다 보니 국고가 바닥나 어둠과의 전투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고야 말았습니다. 마을에서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사라졌고 간간히 죽어있는 시체들을 길거리에서 발견할 수도 있더군요.

 

[페이블 3]는 다양한 요소들을 통해 즐길 거리가 풍성하지만 단순한 전투 시스템과 다소 반복적인 퀘스트 진행은 세계 3대 개발자 중 하나로 꼽히는 ‘피터 몰리뉴’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0. 11. 22. 04:18

[리뷰] 나루토 나루티밋 스톰2

 

 

일본 만화 [나루토]는 작가 키시모토 마사시가 주간 소년 점프에서 1999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10년이 넘도록 현재까지 계속 연재 중에 있는 만화로 그간 50여권의 단행본이 발간되고 TV 애니메이션, 극장판 애니메이션, 비디오 게임 등으로도 제작되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화입니다.

 

게임 [나루토 나루티밋 스톰2]는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사이버커넥트2’에서 제작해 2009 PS3용으로 선을 보인 [나루토 나루티밋 스톰]의 후속작으로 닌자를 소재로 분신술, 챠크라 등을 이용한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주인공 우즈마키 나루토의 성장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후속작인 [나루토 나루티밋 스톰2] PS3뿐만 아니라 Xbox360용으로도 제작되어 2010 10월에 정식발매 되었습니다.

 

 

-      게임특징

 

 

제작사 사이버커넥트2’에서는 3D 그래픽을 2D 애니메이션과 같은 분위기로 렌더링 해주는 카툰렌더링 기법에 자신들의 스톰그래픽스기술을 접목해 보다 효과적이고 사실적으로 원작 캐릭터의 모습을 구현해 내고 있습니다.

스톰그래픽스기술을 통해 캐릭터의 풍부한 표정과 다소 과장된 모션, 애니메이션 블러 효과를 통해 보다 더 다이나믹한 게임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나루토 나루티밋 스톰2]에서는 시리즈 최초로 멀티플레이 모드가 수록되어 전세계 유저와 함께 온라인 배틀을 통해 격투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배틀 모드에는 랭킹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플레이어 매치, 자신의 랭크를 높일 수 있는 랭킹 매치를 즐길 수 있고 순위표를 통해 자신의 랭크나 친구들의 랭크, 세계 랭킹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치에서는 1:1 대결이 펼쳐지고 같은 레벨이나 상위 레벨 등 조건부로 상대 플레이어를 검색할 수 있으며 대전 상대의 닌자 정보 카드를 확인하거나 자신의 닌자 정보 카드를 편집할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 배틀 모드를 통해 서로의 실력을 겨뤄볼 수 있지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밸런스가 잘 맞지 않아 특정 캐릭터들만 사용하게 되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각 미션의 보스와의 배틀에서는 버튼액션을 통해 보다 강력하고 화려한 기술로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버튼액션을 통해 보다 다양하고 화려하면서도 빠른 연출이 가능해 긴장감 있는 전투가 가능하고 애니메이션을 직접 조작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을 감상하다 갑자기 화면에 나타나는 버튼액션에 당황하기도 하지만 버튼액션에 실패해도 실패한 버튼액션부터 바로 다시 시작되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      게임시스템

 

 

[나루토 나루티밋 스톰2]는 액션 게임이지만 RPG적인 요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필드를 마음대로 돌아다니며 다양한 캐릭터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고 필드에서 아이템을 수집하거나 상점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들을 구입할 수도 있고 미션을 수행해 가면서 다양한 전투를 펼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글화가 되지 않아 원작 만화를 봤다고 해도 다양한 대사들을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더군요.

 

 

 

RPG적인 요소 외에도 대전 격투 게임의 요소도 포함되어 있어 프리배틀 모드를 통해서 원작에 등장하는 40여명의 캐릭터 중에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하고 게임의 무대로 등장하는 20여개의 스테이지 중에서 선택하여 자유롭게 대전을 펼칠 수 있습니다. 대전시에는 전투를 도와줄 두 명의 서포트 캐릭터를 추가적으로 선택해 팀배틀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서포터는 콤보에 맞춰 함께 공격하는 어택타입, 적의 대시를 저지하거나 방패가 되어 주는 가드타입, 수리검을 함께 날리거나 오의를 대신 맞아주는 밸런스타입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연계력, 지원력, 결속력의 파라미터 램프를 확인해 플레이어가 원하는 타입의 팀을 구성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스토리 진행을 위한 메인퀘스트 외에도 다양한 서브퀘스트들이 존재하고 이러한 서브퀘스트들을 의뢰 받고 완료하면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토리모드 클리어 후에도 다양한 퀘스트들을 계속 즐길 수 있고 보너스 배틀 조건으로 아이템을 획득하거나 숨겨진 요소나 챕터 등도 플레이 할 수 있어 게임을 보다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      게임플레이

 

 

전투시에는 공격, 점프, 방어, 수리검 던지기의 기본 조작은 해당 버튼을 통해 구사할 수 있고 단순히 공격버튼의 연속 입력을 통한 콤보공격과 여기에 아날로그 스틱 방향에 따른 파생콤보를 손쉽게 구사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상대방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순간이동술을 펼치거나 챠크라를 충전 후 수리검, 대시, 인술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챠크라를 충전해 다양한 기술에 활용할 수 있는데 챠크라를 소모해 얼티밋 술법을 사용하거나 체력이 적을 때는 각성을 통해 보다 강력한 공격을 펼칠 수 있고 서포트 캐릭터와 함께 팀 얼티밋 술법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전투시에는 활용할 수 있는 4개의 아이템을 패드 방향에 따라 설정해 두고 전투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지하고 있는 아이템 개수만큼 전투시 사용할 수 있고 아이템에 따라 체력을 채워주거나 직접적으로 공격을 할 수 있는 아이템도 있어 다양한 아이템들을 활용해 전투를 보다 유리하게 이끌 수 있습니다.

 

 

 

마을의 상점에서는 다양한 아이템들의 구입이나 판매뿐만 아니라 획득한 아이템들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아이템을 주문하여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마을이나 필드상에서 조사가 가능한 곳이나 동물이나 새들이 아이템을 놓고 달아나기도 하기 때문에 이동 중에도 부지런히 아이템을 찾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구입 가능한 아이템에는 체력을 회복하는 아이템, 공격력을 증가시키는 아이템, 방어력을 향상시키는 아이템, 이동속도가 빨라지는 아이템, 수리검, 폭탄류 등의 아이템이 있습니다. 특히 닌-닌 샾에서는 온라인 배틀시에 프로필로 사용되는 닌자 인포 카드를 구입할 수 있고 반다이 샾에서는 보스전 영상이나 오의 영상, 음악을 구입해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맵을 통해 각 상점이나 음식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목적지도 확인할 수 있어 갈 방향을 잃고 길을 헤맬 염려는 없습니다. 스토리 모드를 진행하면서 나뭇잎마을 외에 모래마을, 비밀장소 등의 필드로 이동할 수 있고 플레이도 주인공인 나루토 외에 사스케, 지라이야 등도 각각의 스토리와 함께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스타트 메뉴를 통해 월드맵을 확인할 수 있는 것 외에도 전투시에 활용할 아이템들을 각 방향키에 따라 설정할 수 있고 멤버간의 호감도도 하트 수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멤버간 호감도 수치가 높을수록 서포트의 능력치도 높아지니 멤버간의 호감도도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마치며

 

 

[나루토 나루티밋 스톰2]는 원작의 질풍전에 해당하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간편한 조작으로도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인공 나루토 외에 다른 캐릭터들도 플레이 할 수 있고 배틀 모드에서는 원작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캐릭터들을 조작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아이템과 서포트 캐릭터를 활용해 보다 전략적이고 흥미진진한 전투를 펼칠 수 있습니다.

비록 한글화가 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옵션을 통해 음성을 영어가 아닌 일본어로 변경하고 플레이를 하면 보다 원작에 가까운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나루토]의 팬이라면 이 게임을 직접 즐겨보길 추천합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0. 11. 18. 21:49

[리뷰] 헤비레인 (Heavy Rain)

 

 

2005년 퀀틱 드림이라는 프랑스의 개발사에서 PC와 PS2용으로 [인디고 프로페시]라는 어드벤처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의 정신건강 상태를 수치화하여 감정의 표현을 구현하고 같은 시간에 다른 장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분할 화면을 통해 긴장감 있게 전개해 게이머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줬던 게임입니다.

그리고 5년 후 퀀틱 드림은 PS3의 하드웨어 성능을 활용해 [인디고 프로페시]를 통해 보여줬던 독특한 어드벤처 게임을 보다 완성도 있게 다듬어 [헤비레인]을 출시하게 됩니다.

 

 

-        게임특징

 

 

[헤비레인]은 인터렉티브 영화 형식의 게임으로 실제 배우들의 동작뿐만 아니라 얼굴 표정과 다양한 감정에 따른 안면 근육의 움직임까지 페이셜 모션 캡처라는 기술을 통해 구현해 낸 만큼 보다 사실적인 움직임과 표정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나 사용될 법한 이러한 기술이 게임에 접목되면서 캐릭터의 움직임이 보다 자연스럽고 표정의 변화도 다양해졌지만 배우들의 연기력에는 다소 아쉬운 감이 남더군요.

 

 

 

게임을 진행하면서 상황에 따라 플레이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이야기의 전개가 바뀌고 이러한 선택은 엔딩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선택에 따른 다양한 상황 전개로 이 게임은 20여 개의 멀티 엔딩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스토리를 경험해 보기 위해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반복적인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벤트 장면이 스킵되지 않아 봤던 이벤트 장면들을 반복적으로 모두 봐야 해서 다소 지루해질 수 있고 다양한 스토리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만 가능합니다.

 

 

 

[인디고 프로페시]의 경우 독특한 게임스타일을 선보였지만 한글화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플레이어의 감정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문제점으로 인해 많은 유저들이 즐겨보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는데 이번 [헤비레인]은 한글화 작업이 이루어져서 등장인물들의 생각까지 읽을 수 있어 보다 심도 있게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게임시스템

 

 

화면에 표시되는 지시에 따라 듀얼쇼크3의 아날로그 스틱의 방향을 움직이거나 버튼을 눌러 실제와 유사하게 행동을 조작하거나 상황에 따라서는 컨트롤러의 육축센서를 활용해 컨트롤러 자체를 흔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직관적인 조작법은 단순하면서도 긴장감이 더해져 인터렉티브한 손맛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엑스트라 항목에 포함된 ‘보너스’에서는 몇 년전 이 게임에 관심을 갖게 했던 [헤비레인]의 예고편과 함께 다양한 컨셉 디자인들과 모션 캡처를 통한 액션 장면의 제작 과정, 배우들의 캐스팅과 연기하는 모습, 음악 등을 감상할 수 있는데 실제 배우들의 모습과 게임상의 주인공들의 모습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PSN을 통해 크로니클 1화, 박제사 DLC를 다운받아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이 추가 콘텐츠는 여기자 메디슨 페이지를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 형식의 DLC로 본스토리 이전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DLC 역시 멀티엔딩을 적용해 5가지의 다른 결말을 볼 수 있지만 플레이타임이 짧아 가격대비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 같네요.

퀀틱 드림에서는 각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DLC를 제작할 것이라 발표했었지만 무브에 전념하기 위해 현재 DLC 제작이 중단된 상태로 1화 이후 등록된 DLC가 없다는게 아쉬움으로 남네요.

 

 

-        게임플레이

 

 

한 순간의 부주의로 아들을 잃고 인생의 낙오자처럼 살아가는 ‘에단’, 괴한들에게 살해당하는 악몽에 시달리며 불면증에 괴로워하는 여기자 ‘메디슨’,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의뢰를 받고 종이접기 살인마를 뒤쫓는 사립탐정 ‘스캇’, 약물 중독으로 인한 금단현상을 보이는 FBI 요원인 ‘노먼’. 게임은 이 4명의 캐릭터를 직접 조작하면서 진행되는데 각자의 방식대로 종이접기 살인마를 찾아 나서면서 서로의 관계가 유기적으로 얽히며 옴니버스식 스토리를 펼쳐나가게 됩니다.

 

 

 

캐릭터는 아날로그 스틱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R2 버튼을 눌러 걸으면서 주변의 상황을 둘러보고 화면에 표시되는 상황에 맞춰 동작을 따라가게 됩니다. 카메라 앵글에 따른 시점 변화로 걷기 버튼이 별로도 있지만 카메라 앵글과 함께 갑자기 진행 방향이 바뀌면 잠시 방향감각을 잃기도 하더군요.

대화가 가능한 주제들은 화면에 떠오르고 원하는 대화를 선택해 상호작용을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또한 L2 버튼을 누르면 캐릭터가 현재 하고 있는 생각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게임 방향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분할화면을 통해 캐릭터를 조정하면서 동시에 다른 곳에서 벌어지는 일을 지켜볼 수 있어 보다 긴장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헤비레인]은 2월에 출시되었지만 PlayStation Move 모션 컨트롤러 대응판인 [헤비레인 무브 에디션]이 10월에 다시 출시되었습니다. 무브 에디션에는 박제사 DLC와 OST 등이 추가적으로 수록되어 있고 모션 컨트롤러를 활용하는 만큼 보다 섬세하고 직관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습니다.

Move 대응 패치가 공개되어 기존 타이틀에서도 무브 에디션을 즐길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무브 컨트롤러 보다는 듀얼쇼크가 플레이 하기에는 보다 편하더군요.

 

 

마치며

 

 

[헤비레인]은 페이셜 모션 캡처 기술로 캐릭터에게 실제와도 같은 생명력을 불어넣어 감정의 표현까지 사실적으로 담아내고 있어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액션 장면에서는 긴박한 상황에 따른 직관적인 조작 방법을 통해 보다 스릴 있고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스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길게 느껴지는 로딩과 멀티 엔딩을 보기 위해 반복 플레이 시에 이벤트 장면이 스킵되지 않는 점, 추가 DLC가 1화 이후 나오지 않고 있는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지만 그래도 올해의 어드벤처 장르 게임 중에서는 망설임 없이 최고의 타이틀로 꼽고 싶네요.

 

패키지에 동봉되어 있는 종이를 접으며 이게 뭘까라는 의문점이 생기지만 게임을 통해 그 의문점이 자연히 해소되는 것처럼 게임 스토리 역시 각기 다른 배경의 캐릭터들이 자연스럽게 서로 얽히고 이해되면서 방대한 스케일을 만들어 가기 때문에 스토리에 몰입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여러분은 과연 어떤 대가를 치를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0. 11. 11. 21:06

[리뷰] 헤일로 : 리치 (Halo : Reach)

 

 

2001년 [헤일로]가 구Xbox용으로 출시되어 당시 FPS 게임은 마우스와 키보드를 활용한 PC에 걸맞은 게임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콘솔게임에서도 패드로 FPS 게임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많은 게이머들의 머릿속에 ‘번지스튜디오’라는 제작사를 각인시키며 헤일로 1, 2편은 구Xbox의 대표작으로 남았죠.

 

Xbox360 차세대기가 발매되고 2007년 [헤일로 3]가 발매되면서 ‘마스터치프’를 주인공으로 기획된 3편은 마무리가 되지만 이후 2009년에는 FPS 장르가 아닌 RTS 장르로 [헤일로 워즈]가 출시되어 전략시뮬레이션 요소를 통해 헤일로를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었고 같은 해 9월에는 궤도 강하 타격대 대원의 이야기를 그린 [헤일로3 : ODST]가 출시되어 시리즈를 이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1년만인 2010년 9월, 헤일로 시리즈 스토리상 가장 치열했던 리치행성 전투를 소재로 ‘번지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마지막 작품인 [헤일로 : 리치]가 완전 한글화를 통해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        게임특징

 

 

헤일로 시리즈는 Xbox LIVE 동시 접속자가 100만 명이 넘어설 정도로 멀티플레이를 즐기는 유저들이 많고 그만큼 멀티플레이 환경에 최적화가 잘 되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멀티플레이 시에는 방어구, 주무기와 보조무기, 수류탄의 종류 등을 선택할 수 있고 ‘매치메이킹’ 모드를 통해 자신의 평균 등급이나 파티의 실력이 비슷한 게이머와 함께 멀티플레이를 즐기거나, [헤일로3 : ODST]에서 선을 보여 호평을 받았던 ‘사생결단’ 모드를 통해 최대 3명의 게이머들과 함께 몰려드는 코버넌트의 공격을 막아내기도 합니다.

 

 

 

[헤일로 3]에서 처음 선을 보였던 ‘지도 편집기’ 모드도 보다 강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보다 넓어진 맵에서 편집기를 통해 무기, 탈것, 아이템 등을 자유롭게 배치하고 게임 목표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지도를 편집해 유저만의 독특한 맵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게임 종류에는 폭탄을 획득하여 적의 기지에 설치하고 폭발할 때까지 폭탄을 지키는 Assault, 각 팀의 깃발을 획득하는 Capture the Flag, 죽은 플레이어의 해골을 집어 목표 지점에 갖다 놓는 Headhunter, 플레이어가 좀비로 시작하여 다른 플레이어를 죽이고 감염시키는 Infection, 저그너트가 되어 다른 플레이어를 죽여야 하는 Juggernaut, 점령한 고지에서 버텨내는 King of the Hill, 해골을 차지하여 정해진 시간 동안 뺏기지 않고 지켜내는 Oddball, 몽구스에 탑승하여 트랙을 완주하는 Race, 깃발을 뺏어 아군 고지에 가져다 놓는 Stockpile, 일정 시간 동안 방어하여 고지를 점령하는 Territories 등 다양한 종류가 준비되어 있고 지도 편집을 통해 유저들이 만들어낸 보다 다채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헤일로 시리즈는 전편이 모두 완전 한글화를 통해 발매 되었고 이번 [헤일로 : 리치] 역시 음성 및 자막이 모두 한글화 되어 긴박한 상황 속에서 자막을 읽기 위해 중요한 장면을 놓칠 일 없이 상황에 따라 급변하게 변하는 전장의 상황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사생결단 음성에서는 ‘마스터 치프’와 ‘존슨 상사’의 반가운 목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        게임시스템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크레딧으로 새로운 계급과 방어구를 구입해 플레이어의 겉모습을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습니다. 계급이 높을수록 더 다양한 무기와 아이템을 입수할 수 있기 때문에 매치메이킹 게임을 통해 크레딧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커스터마이즈 목록에는 헬멧, 왼쪽 어깨, 오른쪽 어깨, 가슴, 손목, 장비, 바이저 색상, 무릎 방어구, 방어구 효과, 사생결단 음성, 휘장, 색상 등이 있고 커스터마이즈를 통해 변경된 캐릭터는 게임뿐만 아니라 이벤트 영상에도 그대로 반영됩니다.

 

 

 

[헤일로 : 리치]에는 방어구에도 다양한 기능이 있어 보다 다채롭고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습니다. 방어구 기능에는 하늘을 날 수 있는 제트팩,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질주, 가상 홀로그램 이미지를 생성해 적의 공격을 분산시킬 수 있는 홀로그램 생성기, 플레이어를 투명하게 만들어 적의 뒤를 노릴 수 있는 위장 장치, 반구 형태의 방어막을 형성하는 방울 방어막 등이 있고 이러한 기능들은 멀티플레이 모드에서도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해골은 게임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데 기본 해골에는 적이 수류탄을 회피하는 불행, 적이 수류탄을 던지는 투수, 적과 근접 전투를 하면 방어막이 충전되는 검은 눈, 방어막과 방어구 속성이 뒤바뀌는 갸우뚱, 게임에서 떨어지는 무기에 들어있는 탄약 수가 적은 배고픔, 적의 체력이 2배가 되는 P.T 등이 있습니다.

보조 해골에는 플레이어가 HUD 및 무기를 볼 수 없는 장님, 폭발이 3배 더 거대해지는 뻥튀기, 그런트가 머리에 총을 맞으면 파티가 시작되는 그런트 생일잔치, 전투 대화가 좀 더 인상적으로 바뀌는 내가 니 애비다 등이 있어 게임을 보다 다이나믹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플레이어는 스파르탄의 ‘노블식스’가 되어 다양한 작전을 수행하게 됩니다. UNSC의 다양한 무기를 활용하거나 적을 처리하고 코버넌트의 무기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미션 상황에 따라 라이플이나 로켓 발사기 등을 활용하게 되고 적을 처리하면서 목표 지점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맵이 넓은 만큼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길은 두 가지 이상이 존재해 플레이어가 선택적으로 미션을 공략해 나갈 수 있습니다.

 

 

 

[헤일로 : 리치]에서도 다양한 차량들이 등장하고 조작도 가능해 전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UNSC 진영에는 몽구스, 워트호그 등의 이동 차량과 탱크 처럼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스콜피온, 병력 수송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자동 캐논을 활용할 수 있는 팰콘 등이 등장하고 코버넌트 진영에는 빠르게 이동하며 공격할 수 있는 고스트, 플라즈마 캐논을 발사하는 레이스, 비행선인 밴시 등 기존 시리즈를 통해 친숙한 탈것들이 다양하게 등장합니다.

특히 이번 작에서는 행성 방어 전투기인 세이버를 조작해 우주에서 코버넌트 함대와 전투를 펼치는 미션을 통해 슈팅게임의 요소도 맛볼 수 있습니다.

 

 

 

전작들과는 다르게 동료들과 함께 작전을 수행하기 때문에 지원팀의 이름과 상태가 표시되고 비록 동료들에게 명령을 내릴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전투에 도움을 받게 됩니다.

적의 공격을 받아 줄어든 체력은 구급상자를 획득해야만 체력을 회복할 수 있고 적들의 인공지능도 향상되어 보다 긴장감 있는 전투를 펼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번지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퍼블리싱하는 헤일로 시리즈는 이번 [헤일로 : 리치]를 통해 일단락 되었네요. 게임 [헤일로 : 리치]는 외계인의 침공에 맞선다는 다소 진부한 SF 장르의 소재와 게임상의 프레임 저하, 이벤트 영상에서 발생하는 잔상 문제 등의 단점을 안고 있지만 헤일로 시리즈 10여년의 역사가 집대성되어 잘 녹아있는 느낌입니다. [헤일로 3]에서 선보였던 포지모드, [헤일로3 : ODST]에서 선보였던 사생결단 모드 등을 모두 [헤일로 : 리치]를 통해 경험해 볼 수 있고 그래픽 역시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3편으로 기획된 시리즈가 완결된 만큼 전쟁의 결말은 이미 알고 있지만 ‘코타나’의 등장과 전쟁의 서막을 알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 시리즈를 다시 플레이 하고픈 마음도 생기더군요. 이제 ‘번지스튜디오’는 ‘액티비전’으로 옮겨 독자적으로 게임을 개발하게 되고, 헤일로 시리즈는 1편에서 등장했던 ‘343 길티 스파크’에서 차용한 ‘343 인더스트리’라는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에서 시리즈 제작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번지스튜디오’ 없이 제작되는 만큼 잘 만들 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하지만 ‘343 인더스트리’에서 그려낼 헤일로의 새로운 모습이 한편으로는 기대되기도 하네요.

 

그리고 지난 2006년,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20세기 폭스’가 함께 투자하고 영화 [반지의 제왕]을 제작한 ‘피터 잭슨’이 영화 [헤일로]를 제작할거란 보도가 있었는데 막대한 제작비 부담으로 아쉽게도 제작이 무산되었었죠. 그런데 최근 ‘드림웍스’가 헤일로 영화의 판권을 획득하고 헤일로를 영화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8편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헤일로 : 레전드]와 소설에 이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한 영화 [헤일로]를 조만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0. 11. 2. 22:08

[리뷰] 타임 크라이시스 레이징 스톰

 

 

[타임 크라이시스]는 남코의 대표적인 건 슈팅 게임으로 1996년 아케이드 게임으로 선을 보인 이후에 가정용 콘솔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이식되어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아케이드와 같은 조작감을 느끼기 위해 전용 주변기기인 ‘건콘’이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2007년 11월에 PS3용으로 아케이드 게임을 이식한 [타임 크라이시스 4]가 ‘건콘3’와 함께 정식발매 되어 차세대기기의 성능을 활용해 깔끔한 해상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고 기존의 건콘이 LCD나 PDP TV에서 정상적으로 인식이 안되던 문제점을 보완해 별도의 센서를 디스플레이에 장착하여 LCD나 PDP TV에서도 건콘을 활용한 건 슈팅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2010년 10월, 반다이남코를 통해 선보이는 [타임 크라이시스 레이징 스톰]은 PlayStation Move 대응을 통해 다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타이틀입니다.

 

 

-        게임특징

 

 

[타임 크라이시스 레이징 스톰]은 건콘3 지원과 함께 PlayStation Move가 대응되는 타이틀로 무브를 활용한 직관적인 게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게임 출시와 함께 슈팅 게임을 할 때 보다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무브 전용 주변기기인 ‘슈팅 어태치먼트’도 함께 출시되었고 게임 타이틀과 함께 무브, 주변기기 등이 모두 포함된 ‘퍼팩트팩’이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타임 크라이시스 레이징 스톰]에는 남아메리카의 반란군과 테러리스트를 제압하는 스토리의 레이징 스톰 외에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이 연상되는 [데드스톰 파이어러츠], 그리고 첩보기관의 에이전트가 되어 극비 병기가 유럽의 테러 조직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는 임무를 펼치는 스토리로 이미 2007년에 PS3용으로 발매된 [타임 크라이시스 4]까지 총 3개의 게임이 한장의 블루레이에 모두 수록되어 있어 각 게임의 요소를 모두 경험해 볼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데드스톰 파이어러츠]의 경우 일본 아케이드용으로만 발매되었는데 이번 레이징 스톰에 함께 수록되면서 이 게임을 플레이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네요.

 

 

 

[타임 크라이시스 레이징 스톰]에는 시리즈 최초로 ‘온라인 배틀 모드’가 존재해 최대 8명과 함께 멀티 플레이 모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멀티 모드에는 데스 매치, 캡처 더 플래그, 에리어 어썰트 등의 룰 중에 선택이 가능하고 배틀 후에 경기 결과에 따른 경험치를 획득해 레벨업 하는 시스템으로 특정 레벨이 되면 스킬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스킬에는 어택 스킬, 디펜스 스킬, 서포트 스킬이 있어 온라인 배틀을 통해 육성의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네트워크 접속이 불안정한지 간혹 렉이 발생하여 쾌적한 멀티 환경을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고 배틀 장소로 준비된 맵도 3개뿐이라 아쉬움이 남네요.

 

 

-        게임시스템

 

 

아케이드 모드를 통해 게임센터에서의 플레이 느낌을 집에서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아케이드 게임을 이식하다 보니 PS3용으로 발매된 화려한 그래픽의 게임들에 비해 다소 그래픽이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이 게임의 특징인 슛 & 하이드 방식과 독특하면서도 숨돌릴 틈없는 빠른 게임 전개를 통해 아케이드 게임의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타임 크라이시스 레이징 스톰]에는 아케이드 모드 외에 스토리 모드가 존재하는데 본편 못지 않은 볼륨 감으로 즐길 거리를 선사합니다. 스토리 모드는 듀얼쇼크나 무브 전용 컨트롤러인 ‘네비게이션 컨트롤러’를 사용해 플레이어가 원하는 방향으로 직접 움직이면서 사격을 할 수 있어 FPS 게임과 같은 플레이 환경을 제공합니다. 엄폐가 가능한 곳에서는 G액션을 통해 엄폐 및 사격, 장전 등이 가능하고 플레이 중에 무기 변경이나 수류탄 투척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엄폐를 하기 위해서는 모션컨트롤러를 세워야 하기 때문에 엄폐 후 조준시 모션컨트롤러의 방향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컨트롤러로 플레이어를 움직이면서 정확한 조준 사격이 힘든 단점을 안고 있습니다.

 

 

 

스토리 모드 외에 센트리 모드도 존재합니다. 이 모드는 탈옥하는 죄수에게 고무탄을 발사해 탈옥을 저지하는 모드로 스나이퍼 모드를 통해 헤드샷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모드입니다.

[타임 크라이시스 레이징 스톰]은 아케이드 모드 외에 스토리 모드, 센트리 모드, 온라인 배틀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통해 아케이드 이식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타임 크라이시스 레이징 스톰]은 방패로 엄폐를 하고 별도로 무기를 획득할 필요 없이 게임 진행 상황에 따라 라이플이나 로켓런처 등이 제공되어 보다 화끈한 액션을 펼칠 수 있고 벽이나 기둥이 탄환에 의해 부서져 사실감을 더해주고 있으며 대형 철갑 병기를 상대로 긴장감 있는 전투를 펼칠 수 있습니다.

 

 

 

[데드스톰 파이어러츠]는 엄폐나 장전의 개념 없이 연속적으로 사격이 가능해 보다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게임 중에 특정 보석을 획득하면 화력이 증가하고, 2명이 함께 플레이 중에 동시에 같은 타겟을 조준했을 때도 화력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모션 컨트롤러를 활용해 배를 조종하거나 포를 활용한 공격을 하기도 하고 4개의 스테이지 중에 플레이 하기 원하는 스테이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게임 중간에 등장하는 보석함을 선택해 부족한 에너지를 채울 수도 있습니다. 이 타이틀은 타임 크라이시스 시리즈와는 다른 분위기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타임 크라이시스 4]는 ‘죠르죠’와 ‘에반’ 중에 선택해서 플레이가 가능하고 구조물 뒤에 엄폐 후 장전과 사격이 가능하며 특별 무기 패널을 찾거나 노란색 적을 쓰러뜨리면 특별 무기의 탄환을 획득하여 원하는 타이밍에 무기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 배틀 시스템으로 모션 컨트롤러를 이용해 화면을 양쪽으로 움직여가며 몰려드는 적을 찾아 제압하기도 하고 헬기를 타고 긴장감 있는 전투를 펼치기도 하는 등 타임 크라이시스 특유의 연출을 잘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 2인 플레이 시에 작은 화면으로 분할되어 진행되기 때문에 박진감이 떨어져 친구와 함께 게임을 즐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마치며

 

 

PlayStation Move 출시 이후 구매욕을 자극할만한 타이틀이 출시되지 않아 [타임 크라이시스 레이징 스톰]의 발매만을 기다려왔는데 무브의 성능을 너무 기대했는지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더군요.

 

우선 게임 데이터가 각 타이틀 별로 저장되는 관계로 타이틀마다 모션 컨트롤러와 PlayStation Eye 카메라의 칼리브레이션이 필요하고 모션 컨트롤러에 별도의 가늠쇠가 있지 않아 정교한 세팅이 힘들며 간혹 모션 컨트롤러의 위치가 제대로 인식되지 않아 게임을 종료했다가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게다가 모션 컨트롤러가 너무 민감한 건지 사격버튼을 계속 누르다 보면 손목이 살짝 꺾이면서 모션 컨트롤러도 조금 돌아가게 되고 이로 인해 조준점이 기울어 다시 세팅을 해야 하는 번거로운 점도 있더군요.

 

그래도 세팅만 제대로 하면 아케이드 모드는 큰 무리 없이 즐기며 타임 크라이시스 특유의 재미를 진동의 손맛과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다소 플레이 타임이 짧은 아케이드 모드의 단점을 멀티 모드와 스토리 모드가 보완해 타임 크라이시스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발매가 기다려지는 [킬존3] 등 앞으로의 무브 대응 타이틀에서는 보다 안정적인 조작감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타임 크라이시스 4]와 함께 ‘건콘3’가 발매된 만큼 ‘건콘3’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타이틀의 출시도 기대해봅니다.

 


촬영 기종 : 삼성 WB2000

Posted by 드림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