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라라 크로프트와 빛의 수호자
게임 [툼레이더] 시리즈는 1996년 ‘코어 디자인’이 개발하고 ‘에이도스’에서 제작하여 처음 선을 보인 3D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주인공 ‘라라 크로프트’는 섹시 여전사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며 90년대의 대표적 타이틀로 평가 받아왔습니다.
2001년에는 [툼레이더]가 영화로 제작되어 개봉되기도 했습니다. 섹시한 여전사 ‘라라 크로프트’역을 ‘안젤리나 졸리’가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하지만 2000년대에 선을 보인 [툼레이더]의 후속 작들은 예전의 명성을 되찾는데 실패하고 2000년대 중반 제작사가 ‘크리스탈 다이나믹스’로 바뀌며 [툼레이더] 게임의 시리즈를 현재까지 이어오게 되었습니다.
[라라 크로프트와 빛의 수호자(Lara Croft and The Guardian of Light)]는 [툼레이더]의 정규 후속작이 아닌 외전 성격의 타이틀로 3D 시점이 아닌 고정된 2D의 쿼터뷰 형식으로 PS3의 PSN을 통한 다운로드 전용 게임으로 등장하였습니다.
- 게임특징
[라라 크로프트와 빛의 수호자]는 기존의 3D 액션시점이 아닌 고정된 쿼터뷰 형식의 3인칭 시점으로 게임이 전개됩니다. 기존의 3D 시점이 아닌 고정된 시점으로 종전처럼 자유롭게 시점을 변화시킬 수는 없지만 스테이지의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보다 빠른 게임 전개가 가능해졌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협동플레이도 가능해졌습니다. 협동플레이 시에는 주인공이자 고고학자인 ‘라라 크로프트’와 ‘토텍’이라는 마야 부족민 중에 선택하여 서로가 협력하여 원하는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나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클리어하기 어려웠던 스테이지는 다른 플레이어의 도움을 받아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협동플레이 외에 오프라인을 통한 2P 모드도 즐길 수 있습니다. 협동플레이 시에는 싱글플레이 시와는 다르게 ‘라라’가 링에 연결한 와이어 위를 ‘토텍’이 건너가거나 ‘토텍’의 방패를 밟고 ‘라라’가 더 높이 점프하는 등 서로가 협력할 수 있는 요소들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 게임시스템
게임의 무대로 등장하는 중앙 아메리카의 유적들을 탐사하다 보면 특별한 능력을 지닌 유물들과 공예품들을 수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집한 물품은 목록을 통해 장비할 수 있게 됩니다.
공예품은 무기, 방어, 폭탄, 스피드 능력 중 하나의 능력을 향상시켜 주지만 동시에 다른 하나의 능력은 하락하게 됩니다.
또한, 고대 유물은 체력회복, 탄약보충, 파워샷, 파워스피드 등의 능력을 지니고 있는데 적에게 대미지를 입지 않고 적을 처리하면 파워미터가 상승하게 되고 이 파워미터가 가득 차면 장비한 유물이 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추가무기를 발견하면 원하는 버튼에 할당할 수 있고 해당 버튼을 누르면 할당해둔 무기를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추가무기의 탄약은 수치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파란색 아모게이지로 표시가 되고 무기마다 다른 비율로 게이지가 소모됩니다.
등장하는 무기로는 매그넘, 피스톨, 라이플, 샷건, 화염방사기 등 종류가 다양하며 각 무기 마다 파워와 아모 소비량이 달라 적의 특성에 따른 효과적인 무기 선택과 아모게이지가 바닥나지 않게 주의하면서 플레이해야 합니다.
PS3의 PSN (PlayStation Network)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 각각 6,500원씩 하는 추가콘텐츠 챌린지 팩 1, 2, 3을 별도로 구매해 즐길 수 있습니다. 각각의 챌린지 팩에는 4개의 스테이지가 추가되어 있는데 주어진 퍼즐을 풀고 최대한 빨리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타임 어택과 최대한 많은 적들을 물리치는 하이스코어 어택 모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주인공 ‘라라’는 부활한 암흑신 쇼로톨을 빛의 수호자 ‘토텍’과 함께 다시 봉인하기 위해 협력해 나갑니다. 점프와 와이어를 이용해 이동하거나 창을 벽에 박아 더 높은 곳에 오르기도 하며 장비한 무기는 R2 버튼으로 조준하고 아날로그 방향키를 이용해 원하는 방향으로 사격을 가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날로그 방향키로는 정확한 조준이 힘들어 이동하면서 사격을 해야만 하더군요.
그리고 보스 격인 대형 몬스터들도 등장하는데 무기보다는 다양한 장치들을 활용해 대적하기 때문에 긴장감 있는 전투를 펼칠 수 있습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퍼즐들을 풀어나가야만 합니다. 퍼즐을 풀기 위해서는 장치들을 작동하거나 볼을 굴려 화염을 막고 스위치를 누르기도 하며 와이어나 폭탄을 활용하는 등 퍼즐을 풀기 위해 다양한 액션을 펼치게 되며 막히던 퍼즐을 풀면 희열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각 스테이지마다 등장하는 10개의 붉은 해골을 모두 모으거나 특정 포인트 이상 포인트를 획득하게 되면 챌린지에 성공하게 되고 각 스테이지마다 등장하는 별도의 챌린지들을 성공하면 보상을 얻게 됩니다. 또한 숨겨진 업그레이드 아이템을 획득하면 체력이나 아모 게이지의 최대치를 늘릴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라라 크로프트와 빛의 수호자]는 본작인 [툼레이더]의 게임성을 단순화시키면서도 그 매력은 이어가고 있는 작품으로 온라인을 통한 협력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고 10여개의 스테이지로 6시간 정도의 플레이타임을 가지고 있으며 추가 콘텐츠인 챌린지 팩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3월 30일까지 기간 한정 이벤트로 [라라 크로프트와 빛의 수호자]를 PlayStation Store에서 50% 할인된 가격인 9,700원에 구입하여 즐길 수 있답니다. 아쉽게도 한글화가 되지 않아 일본어로 게임을 즐겨야 하지만 PS3 본체의 언어 설정을 영어로 변경하면 영문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2000년대 이후의 [툼레이더] 시리즈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제작사까지 바뀌어 예전의 명성을 잃어가고 있는 느낌이지만 [툼레이더]의 새로운 신작으로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작품이 출시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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