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View2013. 10. 29. 22:46

 

[리뷰] 아머드 코어 버딕트 데이

 

 

1997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출시된 메카닉 액션 게임인 [아머드 코어]는 높은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시리즈를 이어오며 고정 팬층을 확보해 제작사인 프롬 소프트웨어의 전통적인 간판 타이틀이 되었습니다.

 

2013 9, PS3 Xbox360용으로 정식 한글화 발매된 [아머드 코어 버딕트 데이]는 시리즈 만의 특징인 기체 조립 부품 150여 종류를 새롭게 추가, 인공지능 무인기체인 UNAC 등장, 온라인 매칭 시스템 개선, 서버를 통합하는 등 전작의 단점들을 개선한 작품입니다.

 

 

-      게임특징

 

 

2012년 정식 발매된 [아머드 코어 V]부터 온라인 모드와 싱글 모드가 융합된 멀티플레이 모드를 선보이며 플레이어는 직접 팀을 생성하거나, 이미 생성된 팀에 합류하여 미션을 진행하고 웹 연동 서비스를 통해 공통의 팀 엠블렘을 사용하고 팀간 기체의 부품을 지원해 주는 등 독특한 멀티플레이 모드를 제공했지만 아시아, 북미와 유럽, 일본으로 서버가 나뉘어져 매력적인 멀티플레이 모드를 국내 유저들은 제대로 즐길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 [아머드 코어 버딕트 데이]에서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 서버가 통합되어 보다 쾌적한 온라인 매칭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자수가 가장 많은 일본 서버는 여전히 분리되어 있고 통합 서버의 정보 업데이트가 늦는 등 일본 서버에 비해 통합 서버의 관리가 소홀한 느낌이네요.

 

 

 

[아머드 코어 버딕트 데이]에는 보통의 AC처럼 부품을 조합하여 제작하고 미션에 동행할 수 있는 UNAC라는 기체가 등장합니다. 스토리 모드를 어느 정도 진행하면 1기의 자립행동형 UNAC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DLC를 통해 최대 9기까지 보유할 수도 있습니다.

 

격납고에서 작전파일이나 소지금을 사용해 이동계, 공격계, 인식계, 특수계, 시스템계의 기능을 확장하여 UNAC 기능의 등급을 상승시키면 특정 행동을 지시하는 명령을 사용할 수 있는 칩의 종류가 늘어나고 보다 복잡한 고도의 행동을 취할 수 있게 됩니다.

 

UNAC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즈와 기능 개선을 통해 부대원과 마찬가지로 미션에 참가시킬 수 있지만 조립 비용이 비싸고 탄약비와 수리비를 플레이어가 부담해야 하는 관계로 UNAC 운영이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더군요.

 

 

 

플레이어는 최대 20명의 유저로 구성된 팀에 소속되어 팀원들과 텍스트 채트나 음성 채팅을 이용하여 의사소통을 하면서 여러 미션에 도전하거나, 특정 세력에 가담하지 않고 프리랜스 용병으로 다른 플레이어로부터 의뢰를 받아 미션을 도와주거나 팀전에 참가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55 팀전에서는 직접 전투에 참가하지 않고 화면을 보면서 변화하는 전장의 상황을 파악하여 팀 동료에게 지시를 내리는 오퍼레이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오퍼레이터는 적을 탐지하고 스캔을 통해 성능이나 상태를 표시하며 타겟을 설정하고 UNAC의 행동을 조정하는 등 유용한 정보들을 수집하여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      게임시스템

 

 

[아머드 코어 버딕트 데이]의 메인 모드는 3개의 거대한 군사세력이 상대 세력을 멸망시키기 위한 전쟁이 펼쳐지는 월드모드입니다. 플레이어는 풍부한 물자를 확보한 상조조직인 시리우스 이그젝티브스’, 계급제도에 기초해 독재적 지도자의 통치로 호전적인 베니데’, 환경에 대한 우수한 적응능력과 과학기술을 지닌 ‘EGF’ 중 하나의 세력에 가입해 월드모드를 진행하게 됩니다.

 

구시대의 건축물인 7개의 타워를 거점으로 플레이어는 전투멤버 4명과 1명의 오퍼레이터로 최대 5명의 부대를 편성하여 지역을 점유하고 지배권을 획득하기 위한 전투를 시즌 별로 펼치게 됩니다.

 

 

 

무기에는 물리적인 공격으로 거리가 멀어질수록 데미지가 감소하는 KE, 화학반응 공격으로 탄속이 느린 CE, 열 에너지 공격으로 에너지를 소비하는 행동과 병용하기 어려운 TE 3가지 공격속성이 존재하며 기체의 부폼에도 공격속성에 따른 방어력이 설정되어 있어 속성 파악을 통한 공격으로 데미지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기체의 다리는 기동전투에 적합한 경량이족형, 평균적인 성능을 지닌 중량이족형, 고속 동작이 가능한 경량역관절형, 안정성이 높은 중량역관절형, 저격에 적합한 사족형, 방어력이 높은 탱크형으로 구분되는데, 다리의 종류에 따라 기체의 이동성 외에도 방어력, 적재량, 도약력에도 큰 차이를 보이므로 여러 전투 경험을 통해 전장 상황에 맞는 다리 종류를 선택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격납고 메뉴에서는 기체 조립, 채색과 엠블렘 편집, 기체 성능 시험, 격납고의 외관 변경 외에 상점에서 카테고리 별로 대응하는 부품이나 데칼 구입, 소지한 부품 매각 등의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합니다.

 

기체는 동작과 탐색성능에 영향을 주는 머리, 방어성능에 영향을 주는 코어, 무기의 성능과 사격 반동에 영향을 주는 팔, 기체의 총 중량과 운동성에 영향을 주는 다리, 록온에 영향을 주는 관제장치, 에너지를 공급하는 제네레이터, 가속을 위한 부스터, 정찰장치인 리콘 유닛 등 총 11개의 파트 별로 600가지 이상의 부품 조립이 가능해 다 활용해 보지도 못할 만큼 실로 다양한 형태의 커스터마이즈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월드모드 미션에는 일반출격과 특별출격으로 미션이 구분되는데, 침공팀일 경우 적 거점의 내구치를 감소시키고, 방어팀일 경우 거점의 내구치를 증가시켜 팀 랭킹 포인트를 획득하게 됩니다.

 

일반출격은 자유롭게 출격할 수 있는 기본적인 미션으로 최전선 거점에 출격하여 적 부대를 전멸시키는 것을 목표로 서브 타겟을 통해 자금이나 부품을 입수할 수 있으며, 특별출격은 일정 침공 포인트가 모이면 방어팀이 소유한 영지에 침공하여 전투를 펼치는 미션입니다.

 

이러한 출격 공격의 결과에 따라 거점의 내구치가 증감하게 되는데, 여러 차례에 걸친 전투 결과에 의해 내구치가 0가 되면 거점을 함락하고 해당 지역의 지배권을 획득하게 됩니다.

 

 

 

월드모드에는 각 팀에게 영지가 주어지는데, 다른 팀으로부터 침공 당할 우려가 있으므로 플레이어는 다른 팀이 공략하기 어렵도록 영지를 관리해야만 합니다.

 

영지 전체도를 통해 성능에 따른 소형과 대형의 포대를 배치할 수 있는 포좌에 공격범위를 고려해 포대를 배치하고 방향을 조정하게 되는데, 영지마다 공급 가능한 전력이 한정되어 있어 포대의 소비전력이 영지의 총 전력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포대를 배치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 미션은 오프라인 전용 모드로 메인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일정 이상 미션을 완료하면 용병이나 UNAC 아군 기체를 동행시켜 새로운 미션에 함께 출격할 수 있습니다.

 

특정 조건을 클리어하면 정해진 시간 안에 미션 클리어나 타겟 격파, 특정부대 격파, 아군피해 제로 등 달성난이도에 따른 추가보수나 랭크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서브 퀘스트가 활성화 됩니다.

 

미션 완료 후에는 보수금, 기체가 소비한 탄약 비용, 수리비용의 경비가 합산되어 수지가 결정되어 랭크가 판정되는데, 플레이어의 랭크가 오르면 상점에서 새로운 부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탄약을 아끼고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효율적인 전투를 펼쳐나가야 합니다.

 

 

마치며

 

 

[아머드 코어 버딕트 데이]는 서버가 분리되면서 제대로 즐길 수 없었던 전작의 멀티플레이 요소를 개선해 서버를 통합함으로써 플레이어는 특정 세력에 가담해 서로의 영지를 빼앗기 위한 온라인 팀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메카닉 액션 게임입니다.

 

시리즈 전통적으로 높은 난이도를 고수하고 있는 작품인 만큼 플레이어 혼자서는 미션은 완료하기가 힘들어 UNAC를 조립하거나 용병을 고용해 가며 미션을 진행하게 되는데, 비용 지불로 인해 플레이어의 랭크 상승이 더딘 만큼 적의 속성 파악을 통해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팀 플레이가 요구됩니다.

 

정식 넘버링을 통한 후속작이 아니고 전작의 단점들을 개선한 확장팩의 느낌이지만, 서버 통합과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이고, 팀전, 용병, 오퍼레이터의 개성을 살려내면서 메카닉 액션 게임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3. 10. 24. 02:24

 

[리뷰] 레이맨 레전드

 

 

2011 E3 어워즈에서 최고의 플랫포밍 게임’, ‘최고의 그래픽’, ‘최고의 미술상등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둔 [레이맨 오리진] 2008 Xbox360용으로 정식 발매된 [레이맨 엽기토끼], 2009 Wii용으로 출시된 [래이맨 엽기토끼 TV파티] 이후 콘솔을 통해 오랜만에 선보이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었습니다.

 

2011 11월 발매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은 [레이맨 오리진]은 올 5월 빅히트 버전이 발매되었고, 후속작인 [레이맨 레전드] 2013 9, PS3, PS Vita용으로 새롭게 발매되었습니다.

 

 

-      게임특징

 

 

1995년 그래픽 아티스트 미셸 앙셀이 사람의 모습을 지닌 비디오 게임 캐릭터로 처음 선보인 도스용 [레이맨]유비소프트(Ubisoft)’가 처음으로 제작한 게임이었는데, 큰 성공을 거두어 유비소프트를 액션 어드벤처 게임 제작사로의 기반을 다듬어 주었고, 이후 [레이맨]유비소프트의 공식 마스코트가 되었습니다.

 

2003[레이맨 3] PS2, Xbox로 출시된 이후 8년 만에 메인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인 [레이맨 오리진]이 출시되어서 국내 유저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캐릭터일 수 있으나 해외에서는 학습 게임도 제작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레이맨]은 메인 시리즈 외에도 윈도우와 모바일 용으로 제작된 스핀오프, PC용으로 제작된 번외편, 미니게임을 모아둔 엽기토끼 시리즈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여러 시리즈들을 선보여왔는데,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누구나가 가볍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과는 다르게 전통적으로 상당한 게임 난이도를 고수해 오고 있는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작인 [레이맨 오리진]부터는 무한히 다시 재도전할 수 있게 되었고, 스테이지도 여러 부분으로 분할되어 있어 분기점부터 재 시작이 가능하며 하트를 통한 에너지 개념도 생겨 초창기 작품들 보다는 난이도가 내려간 편입니다.

 

 

 

[레이맨 레전드] [레이맨 오리진] 제작 당시에 개발자들이 쉽고 빠르게 그림과 애니메이션을 구현하기 위해서 개발한 유비아트(UbiArt)’ 프레임워크 게임엔진을 개량하여 3D 게임 플레이 요소를 도입하고 새로운 렌더링 시스템을 적용하였습니다.

 

2D 플랫폼에 특화된 유비아트프레임워크 엔진은 크로스플랫폼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엔진으로 소규모 제작팀으로도 고품질의 게임을 제작할 수 있어 앞으로 이 게임엔진을 이용한 다수의 신작게임들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      게임시스템

 

 

, 하늘, 심해의 테마로 꾸며진 스테이지에서 공격, 점프, 달리기의 단순한 조작으로 숨겨진 공간을 찾아 퍼즐을 풀고 요정들을 구출해 나가는데,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클로버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지에 따라서는 일정 수의 요정을 구출해야만 잠금이 해제되는 곳도 존재하고 클로버를 모으면 전작인 [레이맨 오리진]의 스테이지를 즐길 수도 있어 수집 요소들이 곳곳에 내재되어 있습니다.

 

 

 

[레이맨 레전드]에는 22로 총 4명이 미니 축구게임을 즐기는 ‘KUNG FOOT’라는 멀티플레이 모드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한 후 별도의 포지션 없이 공격 버튼으로 축구공을 타격해 상대 진영의 골대에 골을 넣는 단순한 방식의 멀티플레이 게임입니다.

 

제한 시간 2분 안에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한 팀이 승리하게 되는데, 축구공을 연속적으로 타격할수록 공의 속도가 빨라지고 상대편 캐릭터를 타격해 공격을 방해하는 등의 변수를 통해 단순하면서도 스피드 감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드지만 혼자서는 즐길 수 없는 모드이기도 합니다.

 

 

 

유비소프트는 디지털 배포, 디지털 자산 관리, 멀티플레이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및 서버인 독자적인 유플레이(Uplay)’ 서비스를 [레이맨 레전드]에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실행하거나 무료 계정을 만들면 게임 플레이를 통해 유닛을 얻어 게임 테마 등의 잠금을 해제하고 보상을 얻거나 공략 영상, 트레일러, 게임 쇼의 현장 영상 등을 감상하거나 친구들과 서로의 계정을 연결하고 샵에서 추가 디지털 콘텐츠 등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레이맨 레전드]는 잠들 때 꿈꾸는 것을 세계의 모든 생물들과 공유하는 버블 드리머가 악몽으로부터 만들어진 마법 그림을 채워가며 혼란을 불러일으키는데, 레이맨 일행은 세상의 혼돈을 몰아내기 위해 숲, 하늘, 심해의 세계로 이어지는 마법의 문을 통해 각각의 세계로 들어가 버블 드리머가 다시 행복한 꿈을 꿀 수 있게 일렉툰 요정들을 구하고, 새로운 친구를 발견하며, 숨겨진 전설의 그림을 찾아내기 위한 모험을 펼쳐나가게 됩니다.

 

 

 

챌린지 모드는 조작능력과 순발력을 테스트하는 모드로 메인 스토리와는 별개로 제작된 감각적인 스테이지들이 등장하는데, 한번의 실수가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순발력과 집중력을 요구하는 모드입니다.

 

이 모드에는 하루나 주간 별로 도전 모드가 존재하는데, 결과를 통해 바로 순위를 확인할 수 있어 전세계의 플레이어들과 기록 경쟁을 펼치며 승부욕을 자극하는 모드입니다.

 

 

 

메인 스토리 각 월드의 마지막 갤러리에는 드럼, 베이스, 기타 등의 연주에 맞게 디자인된 레이맨 락 스테이지가 존재합니다. 플레이어는 BGM에 맞춰 정확한 타이밍에 공격이나 점프 버튼을 눌러야 하기 때문에 음악을 직접 연주하는 듯한 느낌으로 리듬감 있는 게임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퍼즐, 공중전, 보스전 등 여러 요소의 스테이지들이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감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치며

 

 

[레이맨 레전드]는 단순한 조작으로 다채로운 스테이지와 개성 넘치는 보스를 공략해 나가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입니다. 카툰렌더링 방식으로 구현된 세계관은 동화를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지만, 이미지와는 다르게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멀티플레이 모드와 동시 4인 플레이 지원으로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챌린지 모드와 여러 숨겨진 요소들을 통해 도전욕구를 자극하기도 합니다. 특히 퍼즐 요소의 독특한 게임성과 리듬 감각을 자극하는 배경음악은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해 줍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3. 10. 10. 16:35

 

[리뷰] 슈퍼로봇대전OG 사가 마장기신 3

 

 

기존의 [슈퍼로봇대전]에 주인공으로 출전했던 오리지널 캐릭터들을 모아 OG(Original Generation) 시리즈의 설정과 세계관을 일부 공유함과 동시에 독자적인 세계관과 게임 구성을 갖추고 있는 작품들을 ‘OG 사가란 브랜드로 별도의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는데, [마장기신] 시리즈는 비록 외전이지만 [슈퍼로봇대전 OG 사가] 시리즈에서는 상당히 비중 있게 등장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2012 1, 휴대용 기기인 PSP [마장기신 2]가 정식 발매된 이후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인 [슈퍼로봇대전 OG사가 마장기신 3] 2013 8, PS3 PS Vita로 출시되어 신규 기체 추가, 시나리오 분기 시스템, 고해상도 전투 그래픽 등으로 파워 업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게임특징

 

 

1991년 출시된 [2차 슈퍼로봇대전]에서 [마장기신] 캐릭터는 가공의 로봇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처음 등장하게 되었는데, 개발진은 게임제작 당시 성전사 단바인을 참전시킬 예정이었지만 무산이 되어 반프레스토 오리지널 기획 작품 중에 성전사 단바인과 가장 이미지가 비슷한 마장기신 사이바스터를 채용하면서 [슈퍼로봇대전] 작품에 참전하게 됩니다.

 

이후 여타 원작작품들과 대등한 인기를 얻어 1994년 발매되었던 [슈퍼로봇대전 EX]에서는 주인공 캐릭터로 다루어졌고, 1996년에는 판권작품이 일절 등장하지 않는 외전작품인 [마장기신]이 슈퍼패미컴용으로 단독 게임화되어 등장한 이후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마장기신] 시리즈의 제작사는 주로 하청 게임을 제작하고 있는 윙키 소프트로 초기의 [슈퍼로봇대전] 게임을 반프레스토로부터 하청 받아 제작하기도 하였습니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제작사로 이름을 알린 윙키 소프트는 판권 캐릭터가 원작에서 보여줬던 개성을 재현하기 보다는 게임 전개에 치중한 게임을 만든 개발사로 평가 받았는데, 1997 [4차 슈퍼로봇대전]을 베이스로 한 리메이크 작품 [슈퍼로봇대전 F]의 지나친 발매 연기로 신용도에 타격을 받게 됩니다.

 

1999년 리메이크 타이틀이었던 [슈퍼로봇대전 컴플리트박스] 발매를 마지막으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를 제작하기 위한 반프레스토의 자회사인 반프레소프트가 설립되면서 더 이상 후속작을 만나볼 수 없었는데, 2010윙키 소프트 [슈퍼로봇대전 OG사가 마장기신]으로 슈퍼로봇대전 제작에 복귀하게 됩니다.

 

 

 

[마장기신 3]에는 갈가드의 형제기인 갈가디아에 탑승해 치유술과 격투술에 일가견이 있는 레미아 자니아 발하레비아’, 에리얼 왕국의 스벤드 계열 최신예기인 스벤드 데르츠에 탑승해 에란을 시중드는 메이드 중의 보스인 오큘라 자니아 비플라즈바’, 투 그리아스라에 탑승한 마술사인 즈볼바 포프 미만사’, 에란을 시중드는 견습 메이드지만 마장기 정비 실력은 수준급인 셀레마 제오라 옥스틴등 기존 시리즈의 캐릭터 및 기체 외에 신규 캐릭터와 기체가 등장하고, 기존 기체의 강화형 및 새로운 무기 탑재로 지구내부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스토리를 펼쳐나갑니다.

 

 

-      게임시스템

 

 

[마장기신 3]에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강화 파츠 시스템이 도입되어 기체에 강화파츠를 장비하여 능력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강화파츠는 작전목적에 표시되어 있는 획득조건을 만족시켜 입수할 수 있는데, 입수한 강화 파츠는 인터미션에서 장비할 수 있습니다.

 

강화파츠는 기체의 능력을 상승시키는 기체 계열, 기력을 상승시키는 스테이터스 계열, HP를 회복하는 소비 계열, 공격율, 방어율, 회피율의 지형보정효과를 무효화하는 특수 계열로 나뉘는데, 장비할 수 있는 강화 파츠의 개수는 기체에 따라 다르며 기체 개조를 통해 장비슬롯을 늘릴 수 있습니다.

 

 

 

마장기에는 바람, , , 대지 속성으로 구분되는 수호정령이 존재하는데, 바람은 불에 약하나 대지에 강한 면을 보이는 등 정령마다 상관되는 강약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정령에게도 영향을 받지 않는 무 정령도 존재합니다.

 

정령은 속성 외에도 성위, 고위, 저위, 열위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정령의 한 등급 차이에 따라서 상위 등급의 공격력에 +10%, 하위 등급의 공격력에 -10%의 전투 데미지 보정값이 적용되며, 지형과 수호정령의 상성이 나쁘면 이동범위가 좁아지고 회피율의 보정값도 달라지므로 수호정령의 속성, 등급, 지형을 전술적으로 활용하면 전투를 보다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유닛은 전투를 통하여 경험치와 자금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경험치가 일정한 수치에 도달하면 레벨과 스테이터스가 상승하며 특정 레벨이 되면 새로운 정신 커맨드를 습득할 수 있고, 획득한 자금은 아군 유닛의 수리와 무기를 개조하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미션을 통해 조종사가 소지한 격투계, 사격계, 지원계, 스테이터스계의 특수스킬을 습득하고 레벨을 상승시킬 수 있고, 기체의 최대HP, MG, 장갑치를 최대 7단계까지 개조할 수 있으며, 무기 역시 7단계까지 개조가 가능해 플레이어가 원하는 스타일의 조종사 육성과 기체 및 무기 커스텀이 가능합니다.

 

 

-      게임플레이

 

 

[마장기신 3]는 승리조건을 달성하기 위해 전술맵에서 미션이 전개되고, 플레이어 페이즈에서 아군 유닛을 선택해 이동, 공격, 정신 등의 개별 커맨드를 조작하고 페이즈를 종료한 후, 적군 페이즈에서 반격, 방어, 회피 커맨드로 응전하면서 적군의 행동이 종료되면 턴이 마무리되는 전형적인 시뮬레이션 롤플레잉(SRPG) 게임의 턴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승패가 결정될 때까지 흐름이 반복되는 단순한 패턴을 타파하기 위해 유닛의 방향 개념이 존재해 측면이나 후방 공격 시 적에 대한 명중률과 데미지가 상승하며 조종사의 기력이 전투에 영향을 주는 등 전략성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맵에 따라서는 고저차가 존재해 바람 속성의 유닛을 제외하고는 지형의 고저차가 2 이상이면 유닛이 이동할 수 없으며, 전투에서도 고저차로 인한 명중률 보정치가 적용됩니다.

 

전투 시 공격은 기체가 소지한 무기에 따라 공격력, 사정거리, 명중률이 차이 나는데, 기본적인 격투형, 사격형 무기 외에 광범위 회복이나 아군을 소환하는 특수형 무기, 맵에 위치한 다수의 적군을 한번에 공격할 수 있는 맵병기 등이 존재하며, 적군 유닛 주변으로 아군 유닛들을 배치하면 공격목표의 데미지 양을 증가시킬 수도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특수스킬 중 하나인 원호공격이나 원호방어를 장비하고 있으면, 공격 시 다른 아군 유닛이 전투에 참가하는 원호공격과 적의 공격을 대신 막아주는 원호방어 시스템을 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전투로 소모된 유닛의 HP, 마력, 잔탄은 수리능력이나 보급능력을 가진 유닛의 개별 커맨드를 사용하여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수리를 통해 유닛의 HP를 회복시키거나 보급을 통한 마력과 잔탄 회복이 가능하고 조종사의 회복계열 정신 커맨드 능력으로도 회복이 가능합니다.

 

 

마치며

 

 

[마장기신][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 지속적으로 비중 있게 참전하다가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며 시리즈를 이어온 작품입니다. 승패가 결정될 때까지 플레이어 페이즈와 적군 페이지가 반복되는 전통적인 턴제 시스템에 기체와 무기를 개조하고 조종사를 육성하는 전략성을 가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 유닛의 공격력이 높고 AI도 우수해 게임의 흥미를 잃게 할 정도로 난이도가 너무 높더군요. 그래도 쉽게 익힐 수 있는 게임시스템과 PS3의 하드웨어 능력을 활용한 비쥬얼, 특정 캐릭터의 필살기 입수 여부 조건이 다르고 동료의 합류도 달라지는 등 여러 분기가 존재하는 만큼 힘들지만 몰입하여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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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3. 9. 22. 07:57

 

[리뷰] 스플린터셀 블랙리스트

 

 

E3 2012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유비소프트 컨퍼런스에서 톰 클랜시원작의 [스플린터 셀] 시리즈의 최신작인 [스플린터 셀: 블랙리스트]의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었죠.

 

포스 에셜론의 조직원들과 함께 주어진 시간 안에 테러조직의 음모를 밝혀내고 그 계획을 저지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 이번 작품은 [어쌔신 크리드]의 리드 디자이너였던 미녀 프로듀서 제이드 레이몬드가 총괄하고 있는 유비소프트 토론토에서 개발하여 2013 9, PS3, Xbox360, PC용으로 자막한글화를 통해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      게임특징

 

 

미국의 정치 스릴러물 및 냉전과 냉전 이후 세계를 다룬 첩보 및 군사 소설가인 톰 클랜시의 회사인 루비콘이 소유하고 있는 [스프린터 셀]이라는 브랜드를 유비소프트가 게임으로 만들 수 있는 라이선스를 받아, 2002년 유비소프트 몬트리올을 통해 선보인 [톰 클랜시의 스프린터 셀]은 미 국가안전보장국의 비밀 작전 요원 샘 피셔의 활약을 다룬 잠입 액션 게임이었습니다.

 

[스프린터 셀] 시리즈는 1998 PC용으로 출시된 최초의 1인칭 3D 잠입 게임인 [시프: 다크 프로젝트]에서 최초로 선보인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잠입의 요소를 부각시켜 스텔스 액션의 묘미를 선사하며 팬 층을 확보해 나갔으며, 2004년에는 007 시리즈의 공식 작가로 유명한 레이먼드 벤슨데이비드 마이클스라는 필명으로 게임을 기반으로 한 소설이 출간되었으며, 다수의 작가들이 이 필명을 써서 소설을 출판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완전한 은신을 통한 고스트부터 암살을 통한 팬서, 개방 전투를 통한 어설트까지 3가지의 다른 스타일로 점수를 획득하게 되는데, 하나의 스타일에 집중하여 미션의 표적 점수를 달성하면 해당 스타일로 미션 정복도 가능합니다.

 

고스트는 어떤 증거도 남기지 않으면서 들키지 않은 채로 목표를 완료해야 얻을 수 있는 포인트, 팬서는 발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적을 쓰러뜨리면 얻을 수 있는 포인트, 어설트는 적과 정면으로 맞서 적을 무력화시키면 얻을 수 있는 포인트로 유저의 스타일에 따라 미션을 공략해 포인트를 획득해 나갈 수 있는데, 은신은 힘든 만큼 높은 포인트를 얻을 수 있고 하나의 스타일로 다수의 적들을 단번에 처리하거나 적을 연속으로 쓰러뜨리면 콤보 포인트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유비 소프트(Ubisoft)의 게임 플레이 프로그램 계정인 유플레이(Uplay)에 로그인을 통해 [스플린터셀: 혼돈 이론]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온라인 모드인 스파이 대 용병모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모드는 플레이어들이 스파이와 용병으로 나뉘어 힘과 은신기술의 대결을 펼쳐 적을 제압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모드입니다.

 

스파이는 3인칭 시점으로 플레이가 진행되고 엄폐물에 숨거나 그림자를 이용해 은닉이 가능하나 중화기나 방어구가 부족한 면을 보이는 반면, 용병은 1인칭 시점으로 플레이가 진행되고 엄폐물에 숨을 수 없지만 중화기와 방어구가 강력해 개방 전투에 유리한 면을 보입니다.

 

플레이어는 4:4로 경쟁하는 스파이 대 용병 모드에서 스파이는 터미널 해킹, 서류가방 수집, 송신기 작동 등의 미션을 수행하게 되는데, 용병은 이러한 스파이를 막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고 게임이 종료되면 역할을 번갈아 가면서 전적에 따라 승리팀이 결정됩니다.

 

스파이와 용병은 착용할 수 있는 가젯과 비전모드, 병과에도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적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동료와의 정보 공유와 정확한 의사소통을 통해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나갈 수 있습니다.

 

 

-      게임시스템

 

 

[스플린터셀 블랙리스트]의 지휘본부는 개조된 군용 화물 비행기인 팔라딘으로 캠페인 진행을 통해 획득한 돈을 소비해 포스 에설론 본부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팔라딘은 레이더의 범위를 확장해 적과 장비를 추적하는 조종실, 개조한 시험제작 무기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는 작업실, 현장에서 부가 목표들의 장소를 표시하는 작전사령실, 회복속도를 향상시키는 의무실, 사용자설정 군장 슬롯 하나를 추가 해제하는 승무원 공간, 암시장표 무기들에 대한 정보를 넘겨 주는 수감 독방, 현장에서 장비 설정을 가능하게 하는 화물실로 나뉘고 각 시설은 2단계까지 레벨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팔라딘 업그레이드 외에 장비 설정을 통해 획득한 돈으로 새로운 권총, 대체무기, 특수무기, 가젯, 작전복, 고글을 구입하거나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가젯에는 정찰 및 교란을 위한 장비, 수류탄, 지뢰 및 폭탄 등의 장비를 구입할 수 있고, 고글은 음파 펄스, 발자국 추적, 열화상, 음파투시, 원거리 등 헤드기어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며, 작전복은 파츠 별로 방어도, 은신능력, 무기 조작성에 따라 장비를 구입할 수 있는데, 방어도가 높으면 은신능력이 떨어지는 식으로 강약관계로 구성되어 있어 플레이 스타일에 걸맞은 장비 구입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각종 무기는 화력, 정확도, 사거리, 조작성 별로 수치가 나뉘고, 업그레이드 장착이 가능한데, 암시장표 무기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팔라딘의 수감 독방을 업그레이드 해야만 가능합니다.

 

 

 

솔로 캠페인 모드 외에 혼자나 분할화면을 통한 2P 플레이, 온라인을 통해 협동 플레이로 동료와 함께 미션을 진행하는 포스 에설론(4E) 모드가 별도로 존재합니다. 4E 모드는 발각되지 않고 미션을 완료하는 그림 미션, 웨이브에서 적을 제압하고 살아남는 찰리 미션, 지역의 모든 적을 무력화 하는 코빈 미션 등 등장캐릭터마다의 특색 있는 미션들로 진행되는데 협동 플레이로만 진행되는 미션도 존재합니다.

 

협동 플레이 중에는 동료가 인질로 잡히거나 치명적인 피해를 입고 쓰러지면 도와주거나 헬멧을 쓰고 있는 적도 협력 처형으로 단숨에 무력화시킬 수 있는 등 동료와 협력을 통해 진행해 나갈 수 있는 요소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스플린터셀 블랙리스트]에서는 원형 메뉴를 통해 고글의 비전모드, 살상과 비살상 여부, 대체무기의 단발, 점사, 연발 사격 모드 등을 손쉽게 설정하거나 장비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적의 시야 내에 위치해 있으면 화살표와 게이지를 통해 경고가 발생하는데, 발각되기 전에 적을 재빨리 제압하거나 적의 시야에서 벗어나 숨어야만 합니다. 만약, 화살표가 붉게 변하면 적에게 발각된 것으로 해당 지역의 모든 적들이 침입자의 존재를 알아차리게 됩니다.

 

적에게 발각되면 플레이어의 마지막 위치가 하얀 실루엣으로 나타나는데, 해당 위치로 적이 조사를 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적을 유인 후 기습의 기회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발걸음이나 총격 소리로도 정찰중인 적에게 플레이어의 위치가 알려지고, 적의 시체가 발각되면 경보가 울리기 때문에 쓰러뜨린 적은 발각되지 않는 곳으로 옮겨두는 수고가 필요하며, 접착식 소음발생기 등을 이용해 의도적으로 소음을 발생해 적을 유인하는 전술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어둠을 이용해 적에게 근접하여 단숨에 제압하거나 인간방패로 이용할 수 있고, 엄폐 후 순찰 중인 적을 유인해 납치도 가능하며, 난간이나 파이프에 매달려 공중기절을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전투, 은신, 근접으로 적을 제압하면 처형 게이지가 상승하고, 이 게이지가 모두 차면 사거리와 시야 내에 있는 적을 최대 3명까지 지정해 슬로우모션과 함께 헤드샷으로 적들을 단번에 제압할 수 있는 처형이 활성화 되는데, 헬멧을 착용하고 있는 적들은 머리를 보호하고 있는 만큼 처형으로도 제압이 불가능합니다.

 

 

 

플레이어는 조직의 리더를 산 채로 잡아 정보 캐내기, 각 미션의 숨겨진 장소에서 엔지니어들의 데이터가 담긴 USB를 찾아 은닉 정보 모으기, 엔지니어들의 작전 네트워크와 연결된 노트북을 해킹하기 등의 부가 목표들을 미션과 함께 수행하게 됩니다.

 

또한, 쉐도우넷에서는 최신뉴스와 함께 도전 정보를 제공하는데, 24시간마다 생성되는 특별한 시간제한 도전과 7일마다 생성되는 시간제한 도전이 제공되며, 팔라딘을 탐색하여 정찰 데이터를 찾아 새로운 컨셉아트의 잠금을 해제하고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스플린터셀 블랙리스트]는 전술 잠입 액션 장르를 개척한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와는 다르게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컨셉과 플레이 방식으로 시리즈 특유의 스텔스 액션 감각을 선사하고 있는 타이틀입니다.

 

전작인 [스플린터 셀: 컨빅션]이 기존의 잠입 스타일을 탈피하고 액션성을 강조해 게임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대중성을 높였지만 골수 팬들로부터 시리즈 특유의 매력을 잃었다는 평을 받은 반면, 이번 작품에서는 완전한 은신의 고스트, 암살의 팬서, 개방 전투의 어설트 스타일로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원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해 나갈 수 있으며, 3명으로 제한된 처형모드와 완벽주의자 난이도 등 기존 시리즈 팬들을 위한 요소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혼돈 이론]에서 호평을 받았던 스파이 대 용병온라인 모드가 부활했고,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작전복을 파츠 별로 업그레이드 하거나 총기를 개조할 수 있어 잠입을 위한 시야 확보와 특수 장비들을 활용한 은신의 매력을 더해줍니다.

 

최근의 게임들이 빠른 전개와 함께 점점 단순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스플린터셀 블랙리스트]는 한 템포 느린 전개로 주변의 상황을 인지하고 적을 쓰러뜨리기 보다는 적을 피해갈 때 보다 큰 성취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3. 9. 17. 06:56

 

[리뷰] 세인츠 로우 4

 

 

2012 THQ [세인츠 로우: 더 서드]의 확장팩인 엔터 더 도머네이트릭스(Enter the Dominatrix)’의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었죠. 이 확장팩은 세계 정복을 획책하는 외계인들이 3번가 세인츠의 수장이 자신들의 계획에 방해물이 될 것으로 판단, 그를 납치하여 도머네이트릭스라는 3번가 세인츠의 가상 복제 공간에 빠뜨린다는 내용으로 기획되고 있었습니다.

 

당시 THQ의 대표는 확장팩에 머물게 하기보다는 충분한 분량과 고품질로 [세인츠 로우 4]로 만드는 편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해 확장팩 제작을 중단하고 신작이 발매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우여곡절 끝에 2013 8, PS3, Xbox360, PC용으로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      게임특징

 

 

2006 Xbox360으로만 선보인 오픈월드 범죄 액션 게임 장르의 [세인츠 로우] 3번가 세인츠 갱단의 일원이 되어 세력을 키우는 갱들의 삶을 그려 사실적인 폭력 묘사로 인해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심의 불가 판정을 받았다가 재심의를 통해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으로 출시되었던 타이틀입니다.

 

2008년 선보인 [세인츠 로우 2]는 멀티플랫폼과 한글화 출시로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으며, 2011년 출시한 [세인츠 로우: 더 서드]는 제작진들이 마약을 하고 게임을 제작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기상천외한 무기 등장, ‘스타워즈패러디, 성 산업과 관련된 직업을 가진 배우의 성우 기용 등 황당하지만 차별적인 요소들로 GTA의 아류 작이라는 오명을 벗기에 충분했습니다.

 

[세인츠 로우 4]는 호주 게임심의위원회에서 성폭력을 암시하는 듯한 묘사와 금지된 약물과 같은 비도덕적인 요소로 인해 이미 심의를 거부당한 문제작인데 국내에서는 무삭제판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세인츠 로우] 시리즈의 개발사는 미국 일리노이 주에 위치한 볼리션(volition)’으로 PC용 비행시뮬레이션 게임인 [디센트]의 제작사가 갈라져 나와 설립된 회사로 초기에는 인터플레이의 유통으로 [프리스페이스 2]를 개발했습니다.

 

2000볼리션 THQ에 인수되어 오픈월드 TPS 게임인 [레드 팩션] 시리즈와 샌드박스 범죄 액션 게임인 [세인츠 로우] 시리즈로 이름을 알리며 독특한 게임성을 선보여왔습니다.

 

하지만, 2013 THQ가 도산하면서 신작에 대한 출시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는데, 미디어 게임 유통 전문 브랜드인 딥 실버 THQ에게서 볼리션메트로 프랜차이즈를 매수하면서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이후 [세인츠 로우 4]도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기본적인 성별, 인종, 체형 외에 속옷, 동작, 포즈, 메이크업, 헤어, 문신, 의상 등 세세한 부분까지 설정이 가능해 플레이어만의 독창적이면서도 엽기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세인츠 로우] 시리즈만의 매력이었죠.

 

이번 [세인츠 로우 4]에서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외에 무기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해져 무기의 색상, 디자인, 스킨 등의 외형과 다양한 옵션 선택이 가능해졌고 사람을 춤추게 하거나 적이 터질 때까지 팽창시키는 무기도 등장해 엽기적인 캐릭터에 어울리는 엽기적인 무기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게임시스템

 

 

게임 진행 중 벌어지는 전투나 퀘스트 진행, 부가 미션 달성 등을 통해 화폐를 획득할 수 있는데, 이렇게 획득한 화폐는 캐릭터의 능력, 무기 구입, 무기 업그레이드, 의상, 코스튬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항목에는 게이트웨이 활성화, 체력, 데미지, 무기의 화력, 차량, 갱 능력, 보너스 경험치 증가 등이 존재하는데, 캐릭터의 레벨에 따라 보다 높은 단계의 업그레이드 능력이 활성화 되는 만큼 메인 퀘스트의 공략이 어렵다면 여러 부가 퀘스트들을 완료하여 레벨을 올리고 화폐를 획득해 차분히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가상세계에서 게임을 진행해 나감에 따라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슈퍼파워가 하나씩 활성화 되어 갑니다. 슈퍼파워에는 달리기, 점프 등 기본적인 능력 외에 화염, 빙결, 충격파, 염력, 버프, 원소의 공격 능력이 가미되어 상황에 따른 슈퍼파워 활용을 통해 보다 화끈한 전투를 펼쳐나갈 수 있습니다.

 

슈퍼파워 능력은 맵 곳곳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 클러스터를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수량 이상을 획득하여 레벨 단계에 따라 파워의 범위, 충전, 데미지, 거리, 스피드의 속성을 향상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세인츠 로우 4]는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를 통해 2인 협동 캠페인 모드를 즐길 수 있는데, 이 모드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매뉴얼에 적힌 온라인 패스 코드를 입력하거나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온라인 패스를 구입해야만 합니다.

 

친구와 함께 모든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어 코옵을 통해 퀘스트를 완료해 나가거나 반사회적이고 엽기적인 행위들을 펼쳐나갈 수도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세인츠 로우 4]는 전작에서 범죄 조직으로 등장한 3번가의 세인츠 소속의 주인공이 막강한 영향력을 이용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나, 외계인의 침공으로 세인츠와 동료들을 외계인이 만들어낸 가상세계 속으로 전송해버리고, 플레이어는 가상세계와 현실을 오가며 인류를 구하기 위한 전쟁을 벌인다는 황당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한편, 미국 드라마 LOST에 출연한 한국계 미국 배우 대니얼 대 김을 모델링하여 성우로도 참여한 인기 조연 캐릭터인 쟈니’, 매력적인 여성 갱인 숀디’, 세인츠의 얼굴마담인 피어스 워싱턴등 반가운 캐릭터들도 다시 등장해 활약상을 보여줍니다.

 

 

 

퀘스트 메뉴를 통해 스토리 진행을 위한 메인 퀘스트 외에 진행 가능한 부가 퀘스트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해당 퀘스트를 선택하면 퀘스트 내용과 함께 완료시 보상 내역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가 퀘스트에는 슈퍼파워를 트레이닝 할 수 있는 파이트 클럽, 외계인의 실드 생성기를 무력화하는 핫스팟, 바이러스 코드 주입, 탑의 꼭대기까지 떨어지지 않고 올라가는 탑 정복 미션 등 다양한 미니게임들을 통해 레벨 업을 위한 XP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전체 맵의 축소판인 미니맵에는 플레이어의 위치 외에 적 증원 표시, 상점, 게이트웨이, GPS, 목표 지점 등이 표시되고, 이 미니맵을 둘러싸고 있는 붉은 원형 막대는 플레이어의 악명도를 나타냅니다.

 

악명도는 걸어가는 행인 폭행, 차량 파괴, 경찰과의 전투 등 비도덕적인 행동을 할 때마다 게이지가 차오르며 보다 강력한 적들이 플레이어를 공격해 오기 때문에 상황을 어렵지 않게 끌어 가기 위해서는 악명도를 체크해 불필요한 마찰을 줄여가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마치며

 

 

[세인츠 로우 4]는 전작의 확장팩으로 제작되다가 중간에 노선을 변경, 새로운 요소의 추가와 분량을 늘려 신작으로 재탄생 하게 되었죠. 게임 개발 중에 THQ의 도산으로 유통사가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다행히도 게임은 국내에도 정식 발매가 되었습니다.

 

오픈월드 게임으로는 보기 드물게 2편부터 한글화 발매를 통해 국내에서도 게이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는데, 이번 작은 아쉽게도 한글화 작업이 이루어지지 못했네요. 대신에 대사집이 타이틀과 함께 제공이 되었는데, 메인 퀘스트에 대한 번역뿐이라 아쉬움을 달래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이네요.

 

태생이 확장팩으로 시작한지라 전작의 맵을 그대로 활용하다 보니 신선한 느낌은 덜하지만, 그래도 갱의 보스가 미국의 대통령이 된다는 황당한 기획에서부터 엿볼 수 있듯이 시리즈 특유의 미국식 유머와 패러디, 엽기적인 무기에 초인적인 슈퍼파워 능력이 더해지면서 제작사 특유의 개성과 상상력이 잘 구현되어 즐거움을 주는 작품입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3. 8. 26. 22:18

[리뷰] 더 라스트 오브 어스

 

 

 

 

2012년 6월, 미국 LA에서 E3 2012에 앞서 개최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자체 컨퍼런스 4일 차에 바이러스 감염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생존해가는 스토리를 담은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그동안 언차티드 시리즈로 매년 최고의 게임상을 휩쓸었던 너티독의 신작이기도 하지만 뛰어난 그래픽과 세기말적인 분위기의 감각적인 스토리가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E3 2012 행사에서 베스트 오브 쇼, 베스트 오리지널 게임, 베스트 콘솔 게임, 베스트 액션 어드벤처 게임, 이렇게 4관왕을 수상했다. 가끔은 출시 전에 많은 기대를 받다가 출시 후 배신감을 느끼게 만드는 게임들도 있지만, 역시 너티독은 달랐다. 출시 후 기대에 버금가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국내에서도 자막 한글화로 출시돼 PS3를 구입한 것을 후회하지 않게 만들고 있다.

 

 

 

 

 

 

1986년 제이슨 루빈과 앤디 개빈에 의해 미국 캘리포니아의 산타모니카에 설립된 비디오 게임 개발 회사인 너티독은 1996년 PS용으로 출시한 크래쉬 밴디쿳이 전세계 누적판매량 2,200만장을 돌파하며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3차원 액션게임 개발사로 평가 받고 있다.

 

 

이후 PS2 시절에는 잭 앤 덱스터 시리즈로 성공을 이어갔으며, 그 결과 2001년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투자를 이끌어내 소니의 퍼스트 파티에 합류하게 된다.

 

 

현세대 기종인 PS3로 넘어와서는 하드웨어의 성능을 제대로 활용한 뛰어난 그래픽으로 미지의 세계에서 보물을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린 게임 언차티드 시리즈를 발매했다. 언차티드 시리즈는 3편까지 누적 판매량 1,300만 장을 기록하고 수많은 게임상을 수상하면서 "훔쳐서라도 즐겨라"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너티독을 명실공히 PS3의 대표적인 액션 어드벤처 게임 제작사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가 출시 전부터 게이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은 어찌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은 정체 불명의 곰팡이가 퍼져 인류가 사라져버린 근 미래를 배경으로 도시가 물에 잠기거나 수풀에 뒤덮여있고, 인류 문명의 잔해인 각종 기기들은 녹이 슬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마치 영화 나는 전설이다를 연상케 한다.

 

 

주인공 조엘은 생존자 격리 구역에서 암시장에 밀수품을 밀반입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부상당한 지명수배자의 부탁으로 14살 소녀인 엘리를 치료법이 존재한다고 믿고 있는 파이어플라이란 비밀 집단에게 데려가게 된다. 영화 나는 전설이다가 감염자들의 위협 속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한 여정을 그렸다면,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감염자들과의 전투뿐만 아니라 생존자간의 혈투를 통해 살아남기 위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끄집어내면서 생존에 대한 갈망을 느끼게 한다.

 

 

 

 

 

 

포자에 감염 된 감염체는 그 정도에 따라 4가지 분류로 나뉘는데, 감염 초기로 빛을 감지할 수 있는 러너, 어둠 속에서도 생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스토커, 곰팡이가 온 얼굴을 뒤덮어 시각을 잃었지만 청각이 극도로 발달된 클리커, 최종 감염단계로 포자가 온몸에 퍼져 덩치가 거대해진 블로터가 등장한다.

 

 

감염체에게 발각되면 주변을 배회하고 있던 모든 감염체들이 주인공을 감염시키겠다는 일념 하에 돌진해 오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4가지의 분류에 따라 적절히 대처하는 요령을 터득해야 한다.

 

 

초기 단계의 감염체는 불빛에 반응하기 때문에 손전등을 끄고 어둠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고, 중기 단계의 감염체는 시각을 상실한 대신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이 존재하는 만큼 벽돌이나 병을 던져 감염체를 다른 방향으로 유인한 후에 이동하면 들키지 않고 피해갈 수 있는 등 호러물과 같은 긴장감을 전해준다.

 

 

 

 

 

 

감염체뿐만 아니라 생존자를 약탈하기 위해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사냥꾼, 무장을 하고 통제구역을 벗어나는 자들을 사살하는 군인까지도 플레이어를 공격해 온다. 세기말적인 시대상을 반영하듯 활용할 수 있는 무기나 아이템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수적으로 우세한 적들과 전면전을 펼쳤다가는 위험을 초래하기 십상이다.

 

 

따라서 적 주변의 엄폐물에 숨어 적의 시야에서 벗어나 은밀히 이동하거나 은신 상태에서 듣기 모드로 청각을 활용해 적의 위치나 이동 동선을 파악하여 적이 눈치 채지 못하게 접근해 기절시키거나 도망가는 등 잠입 액션의 요소도 만끽할 수 있다.

 

 

 

 

 

 

게임 진행을 통해 획득한 아이템으로 무기를 제작하거나 알약으로 신체를 강화해 나갈 수 있다.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에는 날붙이, 테이프, 알코올, 헝겊, 폭발물, 설탕으로 다소 한정적인데, 몇 개 안 되는 이 아이템들을 조합해 생존에 필수적인 근접무기 강화, 칼, 구급 상자, 화염병, 못 폭탄, 연막탄을 직접 제작할 수 있고, 알약을 모아 체력, 듣기 모드 범위, 제작 속도, 치유 속도, 무기 흔들림 저하 등 플레이어가 원하는 능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도 있다.

 

 

체력은 자동으로 회복되지 않고 음식이나 구급 상자를 이용해서만 회복할 수 있고, 근접 무기에는 내구도가 존재해 사용에 제한이 있다. 감염체와의 근접 전에서는 매번 부족한 총알을 소모하는 대신 칼로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만큼 맵을 구석구석 조사해서 재료를 획득하고 틈틈이 아이템을 제작해 위기 상황을 대비하는 준비성도 필요하다.

 

 

 

 

 

 

게임 상에는 권총, 사냥용 소총, 산탄총, 활, 화염방사기 등 총 8가지의 무기가 등장하는데 부품들을 모아 특정 좌판대에서 무기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니퍼를 입수하면 도구 레벨이 한 단계씩 상승하고 획득한 부품을 소비해 무기집, 재장전 속도, 발사 속도, 탄창 용량, 방어구 관통, 반동, 위력, 조준경, 사정거리 등 항목별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으며, 이렇게 업그레이드 한 무기는 슬롯에 장비해 손쉽게 교체 및 사용할 수 있다.

 

 

시대상을 반영한 탓인지 아이템뿐만 아니라 무기의 탄약 획득이 쉽지 않아 쓰러진 적의 몸을 수색해 전리품 획득을 게을리 할 수 없고, 설령 충분한 부품을 수집했다고 해도 특정 좌판대에서만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어 현실적인 느낌이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

 

 

 

 


싱글 플레이를 통해 파이어플라이의 펜던트, 만화책, 유물, 훈련교범 등을 찾거나 무기 제작 등의 보너스 태그를 달성하면 돈을 모으게 되는데, 이 돈으로 캐릭터 스킨, 컨셉 아트 갤러리 등의 아이템을 해제하여 적용 및 감상할 수 있다.

 

 

게다가 게임 내에는 141개의 수집품이 존재하는 만큼 수집 욕을 자극하고 있으며 흑백, 서부시대 등의 렌더링 모드 아이템을 해제하면 기존과는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는 만큼 반복 플레이에 대한 거부감도 덜하다.

 

 

 

 

 

 

멀티 플레이에서는 격리 구역의 생존자들로 다른 세력과 싸워 자원을 획득하려고 하는 사냥꾼과 치료법이 존재한다는 자신들의 명분을 위해 싸우는 조직적인 민병대인 파이어플라이 중 하나의 세력을 선택해서 보급품을 구해 자신들의 세력 규모와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전투를 펼치게 된다.

 

 

플레이어는 돌격, 저격, 지원, 은신의 병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레벨업을 통해 새로운 스킬을 사용할 수 있으며, 획득한 부품은 새로운 무기나 방어구, 탄약 등을 구입하거나 보급품으로도 전환할 수 있다.

 

 

보급작전의 경우 적과 대치된 상황에서 12주 동안 생존해 나가야 하는데, 하루에 필요한 보급품의 개수가 정해져 있고, 보급품이 부족할 경우 생존자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팀간 다양한 병과의 운용과 협력을 통해 전투를 승리로 이끎과 동시에 보급품 습득 역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출시된 지 3주 만에 전세계 34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2013년 PS3 최다 판매율을 올린 타이틀이 되었다. 기록적인 판매량에서 엿볼 수 있듯이, 이 타이틀은 단순한 액션 어드벤처 장르를 넘어 여름, 가을, 겨울, 봄의 시간적인 흐름에 따른 생존, 의리, 사랑, 구원의 테마로 인류의 존망이 걸린 위기 상황 속에서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 클리어 이후에도 여운이 많이 남는 게임이다.

 

 

PS4의 출시를 바라보고 있는 시점인데도 PS3의 능력을 충분히 활용한 정교한 그래픽과 사실적인 연출로 눈이 즐겁고, 청각을 자극하는 감염체 특유의 소리는 화면에는 보이지 않지만 주변에서 플레이어를 찾고 있는 감염체의 존재를 인지시켜줘 등골이 오싹해 지며, 부족한 아이템을 적절히 활용해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야 하는 위기감 등은 게임의 몰입감을 더해준다.

 

 

목적지까지의 길을 찾아나가야 하는 퍼즐은 생각보다 쉽고 탄약의 부족으로 화끈한 전투를 펼칠 수 없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영화적인 연출이 더해져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는 만큼 올해의 GOTY 후보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출처 : 게임동아 필자 리뷰 (본인 작성)

http://game.donga.com/69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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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3. 6. 11. 13:31

 

[리뷰]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E3 2011에서 THQ를 통해 게임플레이 데모를 선보인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는 전작 [메트로 2033]으로부터 1년 뒤인 2034년의 모스크바를 무대로 돌연변이와의 전투, 인간들간의 전쟁을 소재로 한 서바이벌 호러 슈팅게임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입니다.

 

2012년 발매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퍼블리셔가 바뀌면서 2013 5, PC Xbox360 외에도 시리즈 최초로 PS3로도 제작되어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      게임특징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메트로 2033]의 후속작인데, 우크라이나의 신생 개발사인 ‘4A 게임즈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2010 PC Xbox360용으로 FPS 게임인 [메트로 2033]을 출시했었죠.

 

[메트로 2033]‘4A 게임즈가 자체 개발한 4A 엔진으로 제작되었는데, 발매 당시 하나의 평면으로 표현되던 것을 여러 개의 폴리곤으로 나누어 세밀하게 표현해내는 기술인 다이렉트X 11을 지원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으나, 초고해상도 텍스쳐로 인해 너무나 높은 사양을 요구해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가 힘든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게임 [메트로 2033]의 원작은 러시아의 작가이자 언론인인 드미트리 글루코프스키 2002년 작가의 블로그에 올린 연재 글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2005년 출판된 동명의 판타지 소설입니다.

 

2013년 핵전쟁이 일어난 뒤 지상은 사람을 태워버릴 듯한 방사선이 나돌고 있어 모스크바 지하철로 숨어든 인간들이 지하철 노선을 따라 국가를 이루며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내용의 이 판타지 소설은 2007년 유로콘에서 장려상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40만부 이상이 발행되며 저자 드미트리 글루코프스키를 러시아 인기 작가로 만들어 준 데뷔작으로 국내에는 제우미디어를 통해 2010년 한국어판이 발행되기도 했습니다.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역시 게임 [메트로 2033]에 영감을 준 드미트리 글루코프스키에 의해 쓰여졌으며 게임 내의 모든 대사도 직접 총괄하는 등 책에서 다루지 않았던 뒷이야기들을 게임을 통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4A 게임즈가 개발한 [메트로 2033]의 퍼블리셔는 [레드펙션], [세인츠로우], [워해머],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다크사이더스] 등 다양한 시리즈와 게임을 제작하고 퍼블리셔 해온 THQ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2012년 발매를 목표로 제작되고 있었으나, 2012년 경영난을 해결하지 못한 THQ가 결국 파산 보호를 신청했었죠.

 

E3에 불참하고 인원 감축, 정리 해고와 인기 게임의 할인 판매 등을 진행해 왔지만 THQ가 결국 파산하면서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의 발매 역시 불투명해졌었는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개발자들의 노력으로 2013 3, ‘딥 실버가 새로운 퍼블리셔로 나서면서 빛을 볼 수 있게 된 타이틀이기도 합니다.

 

 

-      게임시스템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는 전작과 같이 플레이어의 특별한 행동에 따라 모랄 포인트를 획득하게 되고, 이 포인트는 해피엔딩과 배드엔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모랄 포인트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항복한 병사 살려주기, 여성 및 아동 구출하기, 대화 듣기, 악기 연주하기, 거지에게 돈 주기, 특정 미션에서 사람을 죽이지 않고 미션 완료하기 등 도덕적으로 선한 행동을 했을 때 모랄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데, 반대로 항복 의사를 밝힌 병사를 죽이거나 절도 행위 등을 하면 모랄 포인트가 감소하게 됩니다.

 

일정 기준 이상의 모랄 포인트를 모아야만 해피엔딩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각 미션마다 숨겨진 포인트 요소들을 찾아내야 진정한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방사능으로 인해 피폐해진 세상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기의 총알이 귀중한 만큼 메트로 세계에서는 총알을 화폐로 이용하게 됩니다.

 

상점에서 총알을 이용해 권총, 라이플, 서브 머신건, 샷건 등 플레이어의 취향에 맞는 무기를 구입하거나 커스터마이즈를 통해 광학 조준경, 야간 투시경, 총신의 부속품을 개조해 발사 속도, 정확도, 데미지 등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메트로 세계에서는 총알이 화폐로 쓰일 만큼 귀중하기 때문에 적과의 교전을 피하기 위해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지하 메트로의 상황을 이용해 어둠에 숨어들어 잠입하는 편이 보다 유리합니다.

 

소켓에서 전구를 빼내거나 램프를 꺼 적들의 시야에서 벗어나 잠입하거나 배전반을 조작해 병사를 유인한 후 조용히 암살을 시도할 수도 있고, 화력을 앞세운 전면전으로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등 플레이어가 원하는 방식으로 미션을 공략해 나갈 수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2013년 세계3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핵전쟁이 일어나고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지하철역을 기준으로 크고 작은 국가를 이루며 새로운 삶의 터전을 꾸려나가게 됩니다.

 

공산주의 이념으로 막강한 군사력의 독재국가인 붉은 라인, 사회주의 이념으로 돌연변이와 비 러시아인종에 대한 증오심을 갖고 있는 제4제국, 환승역을 중심으로 막강한 자본력의 상업연맹인 한자동맹 등 대표적인 지배 세력과 함께 갱이나 강도 등 여러 집단들이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안전한 땅을 차지하기 위한 대립 속에서 플레이어는 세기말의 생존기를 체험해 나갑니다.

 

 

 

지상에는 핵전쟁의 폐해로 방사선이 나돌고 있어 지상으로 나가기 전에는 방독면을 착용해야 하는데, 방독면을 통해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 시간을 체크해 호흡이 가빠지기 전에 방독면의 공기필터를 교체해 목숨을 연명해 나가야 합니다.

 

방독면을 착용하면 시야가 다소 좁아지는데 지상에서는 폭우 등의 기후변화로 시야가 흐려지거나 돌연변이들이 공격해 오는 등 여러 가지 위험요소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손전등의 빛이 약해지면 충전기를 들어 배터리를 충전시켜줘야 하고 총알이나 방독면의 공기필터 등 물품들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체나 주변을 살펴 물품들을 획득해 나가야 합니다.

 

여러 물품 외에도 피아노, 기타, 아코디언 등 연주가 가능한 악기들과 스토리의 이해를 돕는 노트들이 미션 별로 숨겨져 있어 수집 요소를 통해 자연스럽게 반복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기도 합니다.

 

 

마치며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는 세계 종말을 테마로 하는 원작 소설의 세계관을 토대로 책에서는 다루지 못했던 뒷이야기를 게임을 통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멀티플레이 모드가 없고 옵션을 통해 화면을 밝게 설정해도 게임 화면이 너무 어두워서 공간이나 사물을 제대로 구별할 수 없는 단점이 있지만, 타이틀과 함께 모든 대사가 해석되어 있는 가이드북이 동봉되어 있어 스토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세기말의 분위기를 생동감 있게 묘사해 내고 있어 생소한 우크라이나의 ‘4A 게임즈를 각인시키기에는 충분한 작품입니다.

 

싱글플레이 확장 컨텐츠, 솔로 챌린지 모드 등이 포함된 시즌패스가 공개된 만큼 앞으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해 줄 DLC 제공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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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3. 5. 17. 03:31

[리뷰] 데드 아일랜드: 립타이드

 

 

2011 9월 발매한 [데드 아일랜드]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바노이 섬을 배경으로 퀘스트 기반의 진행 방식으로 캐릭터 성장, 아이템 수집, 무기 커스터마이즈 및 제작 등 서바이벌 좀비액션 장르를 선보이며 인기를 얻어 올해의 게임상(GOTY)을 수상했고, 이듬해 7월에는 [데드 아일랜드 GOTY 에디션]이 정식 발매되기도 했습니다.

 

2013 4, PS3, Xbox360, PC용으로 정식 발매된 [데드 아일랜드: 립타이드] [데드 아일랜드]의 후속작으로 새로운 환경 속에서 새로운 생존기를 그려가고 있습니다.

 

 

-      게임특징

 

 

[데드 아일랜드: 립타이드]에는 몰려드는 좀비들을 막아내고 거점을 확보하는 허브 디펜스 요소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버려진 군사시설이나 낡은 교회 등을 베이스 캠프로 활용하기 위해 건물 주변의 펜스를 수리하고 군용헬기에서 기관총을 가져와 설치하는 등 주변의 사물과 무기 등을 활용해 몰려드는 좀비를 처치하며 생존자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팀워크를 강조한 디펜스 게임의 요소를 즐길 수 있습니다.

 

 

 

게임의 무대가 되는 파라나이 섬은 고온다습해 비가 자주 내리는 몬순기후의 지형으로 갑작스런 폭우로 시야가 흐려지거나 홍수가 발생하여 침수되는 등 수시로 변화하는 날씨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날씨 변화로 인해 침수된 지역은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데, 물속에 있다가 갑자기 덮치는 드라우너 좀비 외에 과학자가 좀비화 되면서 아직 지능이 남아있어 수류탄을 사용해 공격하는 그리네이더, 육중한 주먹을 휘두르는 레슬러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 변종 좀비들을 상대하게 됩니다.

 

 

 

중국 출신으로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고 싶어 고국을 떠나 리조트 직원으로 근무했던 시안 메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져 가고 있는 비운의 스타인 B’, 전직 미식 축구 스타였지만 사고로 절망의 삶을 보내고 있던 로건’, 시드니 경찰서의 전직 경관으로 일하다 쫓겨나 경호원으로 일하고 있던 푸르나까지 4명의 전작 주인공 외에 섬에 파견되었던 미 해병대 출신인 존 모건이 신규 캐릭터로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캐릭터마다 체력, 속도, 스태미너에 차이를 보이고 둔기, 투척 무기, 총기, 맨손 격투 등의 특징이 있어 캐릭터마다 특화된 전투 기술을 연마해 나갈 수 있습니다.

 

 

-      게임시스템

 

 

스토리 진행을 위한 메인 퀘스트 외에 섬의 생존자들과 대화를 통해 다양한 서브 퀘스트들을 의뢰 받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좀비 퇴치, 특정 아이템 확보, 배달, 동굴 탐험 같은 서브 퀘스트 별로 난이도, 경험치, 보상이 다르며 진행 순서나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진행할 수 있어 맵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활용해 퀘스트 지점과 방향 및 위치를 확인하고, 동시에 여러 퀘스트들을 진행하여 한번에 많은 경험치를 획득할 수도 있습니다.

 

 

 

좀비를 쓰러뜨리거나 퀘스트를 완료하면 경험치를 획득하게 되는데, 일정 수준 이상의 경험치를 획득하면 캐릭터의 레벨이 상승하게 됩니다. 캐릭터의 레벨 상승과 함께 기술 포인트도 획득할 수 있는데, 이 포인트를 사용해 캐릭터의 특화된 기술들을 강화해 나갈 수 있습니다.

 

기술은 각 캐릭터가 가진 고유 기술을 강화시킬 수 있는 분노, 무기의 성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전투, 무기의 내구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생존의 3가지 범주로 나뉘는데, 플레이어가 생존에 필요한 기술들을 우선적으로 강화해 나갈 수 있습니다.

 

 

 

멀티플레이 요소를 통해 최대 4명의 유저와 함께 온라인 협력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별도로 마련된 멀티플레이 로비에 접속해 플레이 중인 다른 유저를 찾아 협력플레이를 즐기는 방식이 아니라 옵션 설정에서 협력플레이 참가를 허용해 두는 것만으로 비슷한 퀘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유저와 자동으로 연결되어 유저를 찾는 번거로움 없이 편하게 협동 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데드 아일랜드: 립타이드]는 전작의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인공 일행은 헬기를 타고 바노이 섬 탈출에 성공해 해군의 구조선에 오르지만, 강렬한 폭풍으로 좀비 바이러스가 선원들에게 순식간에 퍼지면서 파라나이 섬으로 좌초하게 되고 다시 한 번 악몽이 시작됩니다.

 

플레이어는 좀비 소굴이 된 휴양지 파라나이 섬에서 좀비들과의 사투를 통해 일행들과 함께 다시 한번 생사를 건 탈출을 시도하게 되는데, 탈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좀비 사태의 원인과 비밀에 대해 한발 더 다가서게 됩니다.

 

 

 

섬 주변의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해 좀비를 공격할 수 있는데, 도구마다 일정 내구도가 존재해 자주 사용하면 내구도가 떨어져 성능이 저하됩니다. 이러한 도구들은 작업대에서 비용을 지불하면 수리를 통해 재사용이 가능하고 개조를 통해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며, 섬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군무기의 활용과 탄약 확보가 가능해 전작에 비해 총기의 활용도가 보다 높아졌습니다.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세제, 철사, 테이프, 손목시계 등을 조합해 사제 폭탄을 만드는 등 아이템 제작 계획을 통해 다양한 소품들을 조합해 보다 위력적인 무기를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좀비에게도 레벨이 존재해 고레벨의 좀비를 처치했을 때 획득할 수 있는 경험치의 양이 다르며, 절단 및 손상 시스템이 존재해 좀비 신체의 어떤 부위를 공격하느냐에 따라 파괴되는 정도에 차이를 보입니다.

 

또한 플레이 캐릭터에게는 스태미너가 존재해 달리기, 점프 및 무기를 휘두를 때마다 스태미너가 감소하고 스태미너가 떨어지면 행동이 둔해지는 만큼 스태미너의 안배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마치며

 

 

[데드 아일랜드: 립타이드]는 반복적인 퀘스트 진행, 동일한 멀티플레이 모드와 기술 포인트 등 정식 넘버링을 통한 후속 작이라기 보다는 전작의 시스템을 답습하고 있는 확장팩 개념의 타이틀입니다.

 

프레임 저하, 미니맵 및 아이템 버그, 히트판정 문제 등 전작의 단점들이 개선되지 않아 실망스런 모습도 보이지만, 신규 캐릭터의 등장, 네일건, 작살, 지뢰 등의 무기 추가로 새로운 변종 좀비들을 상대하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참신한 시스템의 변화는 없지만, 폭우로 시야가 흐려지고 끈적한 분위기 속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만큼 전작을 재미있게 즐겼던 유저라면 이번 작도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네요.

 

 

 

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3. 4. 26. 14:46

Xbox Live 어플 살펴보기

 

 

스마트폰에서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각종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데, 이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게임, 영상, 음악, 워드 등 다양한 모바일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죠.

 

근데 콘솔 게임기인 Xbox360에서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즐길 수 있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Xbox Live 골드계정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유용한 어플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      MLB. TV 어플

 

 

Xbox Live MLB.TV 애플리케이션은 2,430여 건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야구게임을 온디맨드 영상으로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용자가 응원하는 팀을 선정하면, 애플리케이션 실행과 동시에 응원하는 팀의 베스트 하이라이트 영상, 게임 스코어 등을 우선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주요 MLB 소식을 통해 경기 스코어, 베이스 주자, 피칭 카운트 등 경기에 대한 데이터와 함께 향후 예정된 경기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스케줄 표를 통해 지난 경기의 결과와 하이라이트 영상도 감상할 수 있고 2011 & 2012 시즌 경기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지난 14,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한 활약상 외에 신시네티 레즈로 이적한 추신수 선수의 활약상도 쉽게 찾아볼 수 있더군요.

 

Xbox Live 골드 계정으로는 베스트 플레이와 하이라이트 영상까지만 볼 수 있고 중계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MLB사이트(http://www.mlb.com/xbox)에서 $129.99 1년권이나 $24.99 1달권을 결제해야만 시청이 가능합니다. 라이브 경기 시청 중에는 화면 분할을 통해 다른 팀의 경기를 동시에 시청하거나 경기 개요를 확인할 수도 있고 일시 정지, 되감기 등의 제어도 가능합니다.

 

 

-      NBA GAME TIME 어플

 

 

NBA 게임 타임 어플은 Xbox Live를 통해 미국 프로농구 NBA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앱으로 데일리 하이라이트 영상, 각 팀의 순위와 상위 점수, 리바운드 순위 등 리그 전반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가 응원하는 팀의 하이라이트 영상과 최근 경기 기록도 확인하고 미니 가이드를 통해 개최되는 모든 경기에 대한 미리 보기를 화면 하단에서 쉽게 확인해 볼 수 있으며, 스코어 & 스케줄 기능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NBA 게임 타임 어플도 리그 경기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Xbox Live 골드 계정 외에 NBA사이트(http://watch.nba.com/nba/subscribe)에서 시즌 별로 $49.99 리그 패스 이용권이 별도로 결제해야만 중계 시청이 가능합니다.

 

리그 패스를 결제하면 정규 시즌 경기를 HD 화질로 감상할 수 있으며 화면 분할 기능을 통해 한 화면에 최대 4개의 경기를 동시에 시청하거나 라이브 경기를 시청하면서 다른 팀의 하이라이트나 리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고, 중계를 녹화하거나 모바일이나 태블릿으로도 액세스가 가능합니다.

 

 

-      Crunchyroll 어플

 

 

Crunchyroll 어플은 일본 애니메이션 및 아시아의 드라마를 TV 방송 종료 후 1시간 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어플입니다.

 

 

 

이용자가 즐겨보는 방송 프로그램을 등록해두면 어플 실행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며 시청 중 중단한 부분부터 이어 보기가 가능하고, 신작에서부터 구작까지 약 2만여 편의 에피소드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Crunchyroll 역시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드라마를 바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한 달에 $6.95를 사이트(https://www.crunchyroll.com/freetrial/anime/?from=topbar)를 통해 결제해야 시청이 가능하고 영어 자막은 제공이 되지만 한글 자막은 아쉽게도 제공되지 않더군요.

 

 

-      GAMESPOT TV 어플

 

 

GAMESPOT TV는 해외계정(북미)을 통해 다운받을 수 있는 어플로 콘솔, PC, 온라인 게임의 뉴스, 리뷰, 프리뷰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GAMESPOT TV 어플은 Xbox Live 골드 계정이 있으면 무료로 국내 온라인 게임에 대한 리뷰, 신작 게임의 트레일러, 게임 가이드, 최근 진행된 게임쇼 등 다양한 게임정보를 고화질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Karaoke 어플

 

 

Karaoke 어플은 Xbox360 전용 헤드셋이나 마이크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노래방 어플로 싸이의 강남스타일등의 최신 히트곡부터 추억의 팝송, , R&B, 힙합 등 8,000 곡이 넘는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택하여 노래를 부를 수 있고 매달 신곡이 새롭게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Xbox360에 등록된 아바타가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고, 무대를 다양하게 꾸미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라오케 어플은 무료 샘플 곡 외에 2시간, 6시간 단위로 MS포인트를 결제하면 이용할 수 있는데, 반주가 아닌 원곡이 그대로 흘러나와 그냥 따라 부르는 느낌이더군요.

 

 

-      그 외 어플들

 

 

Xbox Live 골드 계정으로 최신 인기 트렌드의 YouTube 동영상을 거실의 TV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YouTube 어플은 검색기능, 카테고리 탐색, 즐겨찾기, 구독, 재생 목록 등의 메뉴들을 제공해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게임스파이, 게임스태츠를 자회사로 소유하고 있는 이메진 게임 네트워크(IGN) 어플에서도 PC, 콘솔 게임의 뉴스 및 리뷰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GAMESPOT 보다 영상의 화질이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더군요.

 

 

 

해외계정의 영화사나 비디오 관련 어플을 통해 최신 영화나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 시리즈를 MS포인트로 대여나 구매를 통해 HD 화질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글 자막이 지원되지 않는 만큼 국내에서는 이용자가 많진 않을 것 같네요.

 

 

마치며

 

 

엑스박스 라이브(Xbox Live)의 골드 계정을 통해 온라인 멀티플레이 게임을 즐기는 것 외에도 이러한 어플들을 통해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MLB, NBA의 소식과 신작 게임의 영상을 거실의 TV를 통해 편하게 감상할 수 있지만, PC나 모바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실의 TV화면이 크고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화질이 다소 떨어져 보이며, 일정 요금을 결제해야만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거나 한글 자막이 지원되지 않는 단점들도 보이더군요.

 

북미 계정에는 UFC, WWE 50여 개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서비스하고 있지만, 국내 계정에는 1/5 수준인 10여 개의 어플만이 존재하고, 일부 어플의 경우 한국에서는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등 아직까지는 미흡한 부분이 많지만 차츰 개선된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3. 4. 25. 13:30

[스마트폰 게임] 돌풍마법 디펜스

 

 

 

2013 4, 몰려드는 적들의 사칙연산을 풀어 성을 지키는, 교육과 디펜스 게임이 접목된 에듀테인먼트 소프트웨어인 [돌풍마법 디펜스] 게임이 스마트폰용으로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Tstore를 비롯해 구글 플레이, U+ 앱마켓 등의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 받을 수 있는데, 현재 발매 기념으로 기간한정 50% 할인혜택과 함께 유로 아이템의 결제 금액이 다른 무료 버전을 Tstore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돌풍마법 디펜스] 게임은 길티기어의 OST 라이선스로 멋진 락음악을 선보였던 [좀비스쿨 2], 게임과 게임기들의 일반적인 상식들에 대해 퀴즈를 풀어나가는 [퀴즈 게임뮤지엄], 가위 바위 보로 여자 친구들의 다양한 복장을 갈아 입힐 수 있는 [여친과 가위바위보] 등의 스마트폰 게임을 개발해 온 게임뮤지엄의 작품입니다.

 

 

 

 

[돌풍마법 디펜스] 게임은 [라크로스], [워헤븐] 게임의 개발사인 비트메이지 MAGE 엔진으로 제작되었으며, ‘수학을 재미있게 배울 수 없을까라는 딸의 제안이 게임으로 완성된 만큼 딸에 대한 아빠의 사랑을 엿볼 수 있더군요.

 

 

 

 

게임 방식은 몬스터의 머리 위에 적힌 사칙연산을 계산하여 정답을 입력한 후 번개아이콘을 눌러 접근하는 몬스터를 물리치고 성을 지키는 단순한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콤보를 통해 2~3 마리의 몬스터들을 한번에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 공격 마법인 스톤 매직 외에 마법 아이콘을 클릭해 적을 일정시간 얼려 시간을 벌 수 있는 아이스 매직, 몬스터에게 불을 붙여 그 주변의 적들에게도 데미지를 주는 파이어 매직 등 상황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마법들이 존재합니다.

 

 

 

 

몬스터들을 쓰러뜨리면 돌풍마법 게이지가 증가하는데, 이 게이지를 가득 채우면 돌풍마법을 발동하여 숫자가 작은 순서대로 몬스터들을 터치하여 화면에 등장한 모든 몬스터들을 일망타진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차츰 연산이 복잡해지는 단계에 따라 동문, 서문, 북문 등을 차례로 수호해 나가고 보너스 게임 모드를 통해 19단 모드, 서바이벌 모드, 심화모드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업그레이드를 통해 마법의 시간, 공격력, 콤보수, 성 내구력 등의 레벨을 상승시켜 보다 강력한 마법을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

 

 

 

 

코인샵에서 코인을 구매해 보다 손쉽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몬스터들의 숫자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후기 글이 올라오자 패치를 통해 폰트를 설정할 수 있게 수정도 되었더군요.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수십 분씩 대기하면서 지루해 하는 아이가 스마트폰으로 자꾸 게임을 하고 싶다고 보채더군요. 안 그래도 평소 스마트폰 때문에 자극적인 게임환경에 아이들이 쉽게 노출되어 있어 책 읽기를 재미없어 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돌풍마법 디펜스] 게임으로 지루한 시간도 달래고 수학의 사칙연산을 통해 집중력과 두뇌 활동, 연산 능력 발달에 도움이 되겠더군요.

 

앞으로 [돌풍마법 디펜스] 게임과 같이 게임과 교육이 접목된 에듀테인먼트 소프트들이 많이 출시되었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드림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