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주년 기념작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20주년 기념작인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가 지난 7월 15일, 일본에서 개봉된 이후 국내에는 12월 21일 개봉되었습니다.
극장 별로 다르긴 한데 대부분 하루에 한 타임밖에 상영을 하지 않아서 예매를 서둘렀네요. 자막 버전으로 보고 싶었는데 국내 개봉은 전부 더빙으로만 상영되고 있더군요. 각본은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초창기 시리즈부터 참여해온 ‘요네무라 쇼지’가 맡았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롯데시네마 신도림으로 예매했는데, 작은 관이라 전석이 32석밖에 없더군요. 시사회를 빼고 이렇게 작은 상영관에서 영화를 보긴 처음이었어요.
이번 극장판은 포켓몬 트레이너 ‘지우’와 포켓몬 ‘피카츄’의 첫 만남과 첫 모험을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칠색조가 처음으로 극장판에 등장하고, SBS에서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첫 주제가였던 ‘모험의 시작’과 ‘우리는 모두 친구’를 리메이크하여 테마곡으로 사용했더군요.
20주년기념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의 특별선물로 포켓몬 카드 게임 프로모 카드 ‘빛나는 칠색조’를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있습니다.
포켓몬 선물로는 레벨 50의 환상의 포켓몬 ‘마샤도’를 다운받을 수 있는 코드를 증정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시리즈 중 각 지역에서 지우가 썼던 모자는 오리지널캡부터 호연캡, 신오캡, 하나캡, 칼로스캡, 알로라캡까지 총 6종류로 영화를 본 관람객에게 각 시리즈의 모자를 쓴 지우의 피카츄 중 1종을 받을 수 있는 코드도 증정하였습니다.
해당 코드는 지우의 피카츄 코드를 입력하는 특설페이지에서(https://pokemonkorea.co.kr/m20_present)에서 코드를 입력하여 선택 코드 1개당 1종의 ‘지우의 피카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는 피카츄 종류 선택이 제대로 안되니 크롬(Chrome)을 사용해서 다운 받으시기 바랍니다.
선물가이드에는 포켓몬을 다운받을 수 있는 코드 외에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에서 지우가 쓰고 있던 모자를 쓴 ‘지우의 피카츄(너로정했다캡)’을 닌텐도 게임인 [포켓몬스터 울트라 썬]이나 [포켓몬스터 울트라 문]에서 받을 수 있는 QR 코드도 기재되어 있더군요.
엔딩크레딧에는 언제나처럼 포켓몬 영화 그림 콘테스트에 선정된 작품들이 소개되었는데, 학생들의 그림 실력이 놀랍더군요.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제과점에 들러 피카츄와 파이리의 젤리를 사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작년에 개봉했던 [볼케니온: 기계왕국의 비밀]이 흥행에 실패한 영향인지 국내에는 다소 조용하게 개봉하는 분위기네요. 여정의 시작을 스토리로 담아내고 있지만, 애니메이션과 다르게 ‘웅이’와 ‘최이슬’이 여행에 참여하지 않고, 2세대 이후의 포켓몬들이 영화에 등장해 시대가 섞여버린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작품인 만큼 ‘지우’와 ‘피카츄’의 첫 만남을 소재로 오래 시간 사랑 받아온 피카츄를 비롯해 꼬부기, 이상해씨, 파이리 같은 그리운 포켓몬들을 만날 수 있어 이번 겨울 방학 때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은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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