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하자드 RE:2』은 콘솔게임에서 공포 장르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칭송받은 “바이오하자드 2”를 치밀한 재고증으로 새롭게 구축한 작품이다. “바이오하자드 1”의 폐쇄된 저택에서 무대를 옮겨 ‘라쿤 시티’에서 발생한 전염병 사태를 배경으로 하는 “바이오하자드 RE:2”는 캡콤의 독자적인 RE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기존 클래식 서바이벌 호러에 숨막힐 정도로 현실적인 시각요소, 심장이 요동치는 사운드, 그리고 새로운 카메라 시점 및 최신 콘솔에 최적화된 컨트롤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캡콤에서는 자사의 대표적인 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여러 타이틀을 수록한 애니버서리 콜렉션이나 [뱀파이어] 시리즈와 [사이버보츠], [워저드], [슈퍼 퍼즐 파이터 2X] 등이 수록된 [캡콤 파이팅 콜렉션]을 출시하며 여러 아케이드 작품을 합본팩 형식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크로스오버 대전 격투 게임 시리즈로 캡콤 캐릭터들이 마블 코믹스 캐릭터와 대전을 펼치는 [마블 vs 캡콤] 시리즈가 수록된 [마블 vs. 캡콤 파이팅 컬렉션: 아케이드 클래식] 한국어판 패키지가 지난 11월 22일, PS4,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정식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마블 vs. 캡콤 파이팅 컬렉션: 아케이드 클래식]에는 캡콤에서 1994년 만화 [엑스맨]을 원작으로 첫 선을 보인 [엑스맨: 칠드런 오브 디 아톰]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캡콤의 대전 격투 게임 시스템을 계승하면서, 엑스맨이 가진 초능력 파워를 격투 게임 형태로 승화시켜 호쾌한 쾌감을 선사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1995년에 출시한 [마블 슈퍼 히어로즈]는 인피니티 건틀렛을 원작으로, 인피니티 젬을 손에 넣게 된 타노스를 저지하기 위해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헐크 등 마블을 대표하는 히어로들이 참전하여 공중 콤보 시스템인 에어 콤보와 인피니티 젬의 효과를 활용한 배틀을 선보인 작품이었습니다.
1996년에 출시한 [엑스맨 vs 스트리트 파이터]는 크로스오버 작품으로 2on2 태그 배틀을 도입해 파트너와 교대하거나 협력하는 시스템으로 VS. 시리즈의 토대를 마련한 작품입니다. 특히 크로스 오버 콤비네이션으로 파트너와 함께 시전하는 하이퍼 콤보 기술로 새로운 배틀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1997년에 출시한 [마블 슈퍼 히어로즈 vs 스트리트 파이터]에는 참전 캐릭터들이 엑스맨뿐만 아니라 마블 코믹스 전체로 범위가 확대되어 히어로들과 스트리트 파이터의 캐릭터들이 태그 팀으로 등장하고, 파트너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어시스트 시스템이 추가되어 전술의 폭을 넓혔습니다.
1998년에는 [마블 vs 캡콤]을 통해 참전 캐릭터들을 마블과 캡콤 전체로 넓혀 올스타 배틀을 선사했으며, 팀 어택으로 일정 시간 태그 파트너와 함께 공격할 수 있는 시스템과 공격을 지원하는 스페셜 파트너가 추가되어 배틀 전술이 보다 다채로워졌습니다. 2000년에 출시한 [마블 vs 캡콤 2]에서는 56명의 캐릭터가 참전하며, 초필살기를 최대 3연속으로 발동할 수 있는 하이퍼 콤보 시스템으로 압도적인 공격 배틀과 3on3 태그로 전략성을 추구한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파이팅 컬렉션에는 마블 코믹스와 캡콤의 크로스오버 대전 격투 게임 6종 외에 1993년 벨트스크롤 액션 장르로 선보인 [퍼니셔]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퍼니셔]는 캡콤이 마블 코믹스의 만화 퍼니셔를 원작으로 제작한 타이틀로 캡콤의 마블 코믹스를 게임화한 최초의 작품으로, 닉 퓨리가 동료로 등장하고, 총기류를 이용한 총격전도 선보였습니다.
게임시스템
[마블 vs. 캡콤 파이팅 컬렉션: 아케이드 클래식]에서는 원작 아케이드 버전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한 화면 필터 설정이 가능하고, 디스플레이도 원하는 사이즈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1인 전용 콘텐츠는 자유롭게 재개가 가능해, 보스전 등도 간편하게 재도전이 가능하며, 수록 게임마다 다채로운 챌린지 과제가 주어져 파이터 어워드 달성에 도전해 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버튼 배치를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고, 버튼 하나로 필살기를 발동시키는 설정도 있어 커맨드 입력을 어려워하는 유저나 격투게임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1인 전용 콘텐츠에서는 게임 기판에 설정된 난이도도 바꿀 수 있어 보다 캐주얼 하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온라인 플레이를 통해 전 세계의 플레이어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파이팅 컬렉션에서는 플레이할 게임을 선택하여 간편하게 대전을 펼칠 수 있는 캐주얼 매치, 리그 포인트와 리더 보드 시스템으로 유저들과 랭킹을 겨루는 랭크 매치, 플레이할 게임을 선택하고, 원하는 규칙을 설정해 대전을 펼치거나 관전할 수 있는 커스텀 매치 모드가 존재합니다.
게다가 [퍼니셔]에서도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의 플레이어들과 함께 온라인 협동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커스텀 매치로 로비를 생성해 온라인 모드를 이용할 수 있는데, 다른 플레이어의 게임을 관전하거나, 게임 도중에 참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특히 이벤트 모드에서 리더 보드를 통해 하이 스코어 경쟁도 펼칠 수 있습니다.
트레이닝 모드에서는 플레이어가 선호하는 캐릭터와 스테이지를 선택해 시간제한 없이 자유롭게 격투 게임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트레이닝 모드에서는 키 입력 표시, 히트 박스 표시, 대미지 표시 등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설정을 통해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플레이어의 수준에 따른 트레이닝을 할 수 있습니다.
히트박스 표시를 설정하면 빨간색은 타격 판정, 파란색은 피격 판정, 초록색은 충돌 판정으로 표시되어 색상으로 히트 판정 구분이 가능합니다. 트레이닝 옵션에서 키 입력 표시, 대미지 표시 등 다양한 트레이닝 옵션 표시를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게임플레이
[마블 vs. 캡콤 파이팅 컬렉션: 아케이드 클래식]의 조작 유형에는 매뉴얼과 오토매틱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오토매틱 모드는 1승할 때까지 자동으로 가드가 발동하는 조작 유형입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플레이 시 일시 정지 메뉴에서 퀵 세이브를 통해 언제든지 게임을 저장하거나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수록 게임에 따라 노멀, 터보, 오토 중에서 조작 유형을 선택하는 게임도 있습니다. 터보 모드는 노멀 모드에 비해 캐릭터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오토 모드는 자동으로 가드가 발동하는 모드입니다. 그리고 EASY 모드는 같은 공격 버튼을 연속으로 누르면 필살기까지 자동으로 발동하는 유형입니다.
파워 게이지가 일정량 이상일 때 특정 커맨드를 입력하면 캐릭터에 따라 분신이나 스피드 업 등의 성능이 향상되는 X 파워, 파워 게이지가 최대일 때 커맨드를 입력하면 강력한 필살기를 구사하는 하이퍼 X, 상대를 높이 띄우는 에어 콤보 등의 특수 커맨드가 존재합니다.
타이밍에 맞춰 약, 중, 강 순서로 공격 버튼을 누르면 연속으로 공격하는 체인 콤보을 구사할 수 있으며, 동료 파트너를 불러서 팀 어택으로 협공을 펼치거나 조작 캐릭터를 교대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블 슈퍼 히어로즈]에 등장하는 인피니티 젬은 공격력이 상승하는 파워, 이동 속도가 상승하는 타임, 슈퍼 아머 효과가 부여되는 스페이스, 체력을 회복하는 소울 등 여러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 중에 자유롭게 영문으로 된 오리지널 아케이드 버전의 각 캐릭터 조작 설명 카드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뮤지엄 모드에서는 7가지 수록 게임의 세계관을 구축한 설정 자료나 개발 자료, 포스터, 일러스트 카드 등 500점 이상의 자료를 열람할 수 있으며, 각 작품 별로 수록된 BGM 등의 사운드트랙도 200곡 이상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마블 vs. 캡콤 파이팅 컬렉션: 아케이드 클래식]은 마블 코믹스와 캡콤의 크로스오버로 탄생된 [엑스맨 vs 스트리트 파이터], [마블 vs 캡콤] 등의 대전 격투 장르 6편과 벨트스트롤 액션 장르의 [퍼니셔]까지 총 7편의 작품이 수록된 합본팩입니다.
유저들 간의 핑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롤백 넷코드가 전용된 온라인 환경을 제공하지만, 타 기종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지 않고, 슈퍼 패미컴으로 출시된 마블 원작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 [엑스맨 뮤턴트 아포칼립스]와 [마블 슈퍼 히어로즈 워 오브 더 젬스]까지 수록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그래도 커맨드 입력을 어려워하는 유저들을 위해 난이도 변경이나 다양한 필살기 커맨드를 원 버튼으로 저장하여 구사할 수 있어 대전 격투 게임 초보자도 활용하기 편한 기능들이 구현되어 있으며, 이젠 영화를 통해 친숙해진 마블 캐릭터들의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