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어쌔신크리드 신디케이트
E3 2015의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된 [어쌔신크리드 신디케이트]에서 19세기 산업혁명을 맞이한 영국을 무대로 갱단을 이용해 런던을 통제하려는 템플러에 맞서 싸우는 남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작이 여러 가지 버그로 인해 유저들의 악평이 이어지며 프랜차이즈의 한계를 드러냈던 만큼 이번 작품의 성공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월 23일 PS4, Xbox One 한국어판 버전이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 게임특징
[어쌔신크리드 신디케이트]는 19세기 산업 혁명 시대의 런던을 배경으로 삼고 있어 기술혁신에 따른 공장 및 증기기관차의 등장으로 사회와 경제 구조의 변화에 따른 호화로운 거리와 대비되는 빈민들이 거주하는 뒷골목을 통해 시대의 변혁을 반영해 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런던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빅벤과 빅토리아 여왕이 머물고 있는 버킹엄 궁전, 영국의 중남부를 흐르는 템스강까지 19세기의 런던 시내를 사실적으로 재현해 내고 있습니다.
시리즈 최초로 ‘제이콥 프라이’와 ‘이비 프라이’라는 쌍둥이 암살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게임 진행 중간에 캐릭터를 바꿀 수 있고, 각각 자체 장비와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중한 계획, 문제 해결 능력, 인간적인 심성으로 암살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비 프라이’는 조용하고 재빨라 잠행 방식에 적합하고, 본질적으로 난폭하고 반항적인 성격의 쌍둥이 남동생 ‘제이콥 프라이’는 저돌적인 모습으로 정면 공격에 적합해 플레이어가 선호하는 스타일로 게임을 진행해 나갈 수 있습니다.
템플 기사단의 반대 세력인 루크스는 영국의 지하 세계를 점령한 갱단으로 이들은 세력을 회복하기 위해 쌍둥이 암살자를 영입해 블라이터스가 소유한 공장, 요새 등을 공격해 전투를 벌이기도 합니다.
플레이어는 루크스 갱단의 전투 훈련, 마차 구매, 불법적인 행위를 눈감아 주기 위한 경찰 매수, 런던의 술집을 구매해 수입을 늘리고 길거리 축구 게임을 후원해 술집 손님을 늘리거나 암시장에 가입하는 등 갱단의 업그레이드도 가능합니다.
- 게임시스템
게임 진행을 통해 메모리나 활동을 완료하거나 특전 해제, 군중 이벤트 등을 해결하면 XP를 획득할 수 있는데, 1,000XP를 획득할 때마다 캐릭터의 스킬을 구매할 수 있는 스킬 포인트를 받게 되고, 스킬을 확보하면 캐릭터의 레벨을 높여 더 좋은 장비를 장착할 수 있게 됩니다.
캐릭터 스킬은 전투, 잠행, 에코시스템으로 분류되는데, 전투에는 체력 증가, 반격 기회 증가, 처형 등의 스킬이 존재하고, 잠행에는 자물쇠 열기, 납치, 이중 암살, 선제 공격, 이동 시 소음 감소, 단검을 투척해 적을 기절시키기 등의 스킬이 존재하며, 에코시스템에는 루크스 고용, 방어, 마차 운전 시 충돌 피해 감소, 자동 재장전 등이 존재해 플레이어가 원하는 게임 스타일로 캐릭터를 업그레이드 해 나갈 수 있습니다.
[어쌔신크리드 신디케이트]에 등장하는 각종 무기나 장비는 보상으로 획득하거나 인벤토리 메뉴를 통해 제작하고 능력치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근접 무기에는 적을 기절시키는 능력치가 뛰어난 황동 너클, 치사율이 높은 쿠크리, 기절 능력치가 가장 높은 케인 소드 등이 존재하고, 원거리 무기에는 투적단검과 권총 등이 존재합니다.
장비는 장신구와 의상의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장신구의 능력치에 따라 잠행 및 방어 능력이 변경되고 의상에 따라 캐릭터의 외모에 변화를 줄 수도 있습니다.
유비소프트의 독자적인 네트워크 서비스인 유플레이(Uplay)가 최근 유비소프트 클럽(Ubisoft Club)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업데이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경험치 레벨과 배지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클럽 페이지를 수정할 수 있게 되었는데, 게임 진행을 통해 획득한 업적, 게임 달성율을 수치화하여 아바타, 유닛 등의 보상이 주어지는 시스템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기존 Uplay 사용자는 자동으로 클럽에 등록되어 있는데, 게임을 진행하며 Club XP를 얻어 클럽 휘장을 획득하고 ‘에지오’ 의상과 같은 독점 콘텐츠들도 해제할 수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루크스 갱단을 만들어 블라이터스와 템플 기사단을 타도하고 런던 시민들을 구하는 [어쌔신크리드 신디케이트]의 스토리 외에 일정 구역을 정복하기 위해 공장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구하고 템플 기사단을 암살하며 갱단 전투를 통해 블라이터스의 두목을 처치해 요새를 접수하기도 합니다.
또한 폐쇄된 경기장에서 일대일 격투를 벌여 보상을 받거나 마차 경주를 펼치고 마차, 기차, 배 등을 습격하여 자금과 재료를 빼앗아 장비 제작 및 갱단 업그레이드 비용을 확보해 나갈 수도 있습니다.
경계 상태인 적의 시선에 들어가거나 폭력 행위를 저지르면 인식도가 상승하여 적과 교전 상태에 돌입하게 되는데, 전투에 휘말린 경우에는 다양한 기술을 조합하여 적을 물리치거나 불필요한 교전을 피하기 위해 골목길로 탈출하거나 연막탄을 사용하여 위기를 모면할 수도 있습니다.
격투 시에는 공격을 구사하거나 타이밍에 맞춰 반격을 시도할 수 있고, 장착한 원거리 무기인 권총, 단검 등을 사용해 적을 빈사 상태로 만들어 여러 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으며, 적의 방어를 풀어 공격에 취약한 상태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런던 도시 전역에 걸쳐 범죄자를 추적하거나 의뢰를 받아 도둑을 쫓고 시민을 보호하며 도움을 주는 다양한 이벤트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술집을 돌며 런던의 맥주병을 수집하거나 중요한 인물들이 잃어버린 서신을 찾아주고, 역사상 중요한 사건과 장소에 대한 삽화를 수집하는 등 다양한 수집 요소들도 존재해 이러한 임무들을 완수하고 보상금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어쌔신크리드 신디케이트]에서는 멀티플레이 요소를 배제하고 쌍둥이 ‘제이콥’과 ‘이비’를 통해 스토리 중심의 싱글 플레이 요소만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19세기 산업 혁명으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런던의 사실적인 배경 아래 잠행과 정면 돌파라는 스타일이 다른 남매 주인공을 통해 플레이어가 선호하는 스타일로 게임을 진행해 나갈 수 있으며, 갱단을 조직해 상권을 운영하거나 간접적인 후원을 통해 수입을 늘리는 등 경영의 요소도 잘 녹여내고 있더군요.
전작 [어쌔신크리드 유니티]의 흥행 실패 이후 유비소프트 퀘백이 시리즈의 사활을 걸고 완성한 작품인 만큼 유저들 사이에서 신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는데, 일부 자잘한 버그들이 눈에 뛰긴 하지만 전작의 부진을 씻어주기에 충분한 재미와 완성도를 겸비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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