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타오션 더 디바인 포스
[스타오션] 시리즈는 5편의 본편 외에 외전 및 모바일 게임으로도 제작되었는데, 이번에 시리즈 25주년을 기념해 시리즈 6편이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화물 수송 임무 도중 전투함의 습격을 받아 미개행성으로 피신한 주인공이, 이웃나라의 위협을 받고 있는 자신의 나라를 구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는 공주를 만나며 스토리가 전개되는 [스타오션 더 디바인 포스] 한국어판이 지난 10월 27일, PS5, PS4, Xbox One, Xbox Series X/S용으로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1996년 7월 슈퍼 패미컴용으로 첫 선을 보인 [스타 오션]은 당시 출시된 게임들이 음성을 많이 수록하지 못하던 경향과는 다르게 보컬곡 및 전투음성을 지원해 화제를 모으며, 우수한 게임성을 인정 받은 작품이었습니다.
초기에는 개발팀이 동일했기에 [테일즈 오브] 시리즈와 유사한 점을 보였지만, [스타 오션]도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아이템을 합성하여 새로운 아이템을 창조해내는 아이템 크리에이션과 다양한 파티 조합으로 전략 구성을 지닌 액션 RPG 장르를 확립해온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배틀에 DUMA의 능력을 활용해 특별한 액션을 발동할 수 있습니다. DUMA의 실드 버튼을 누르는 동안 캐릭터 주변에 실드가 생성됩니다. 실드가 생성되면 적에게 대미지를 받지 않고, 근접 공격을 되받아 쳐 적을 경직시킬 수도 있습니다.
특히 뱅가드 어설트를 사용하면 캐릭터가 떠오른 상태에서 실드를 전개한 채로 적에게 고속 돌진 공격을 펼칠 수 있습니다. 뱅가드 어설트로 돌격 중에는 다른 방향으로 캐릭터를 조작하여 빠른 속도로 방향을 전환해 적의 공격을 회피할 수도 있고, 적이 잠시 동안 행동 불능이 되는 블라인드 사이드가 발생해 피격 대미지를 증가시켜 전투를 보다 수월하게 이끌어 갈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작품은 시리즈를 제작해온 일본의 ‘트라이에이스(tri-Ace)’의 작품입니다.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 제작에 참여한 개발팀의 일부가 독립해서 창립한 회사로, 사명은 창립인원이 세 명의 에이스로 구성되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스타 오션] 제작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게임들은 ‘스퀘어 에닉스’가 배급을 담당하고 있으며, 2015년 일본의 모바일 게임 기업인 ‘네프로 재팬’에 인수되어 iOS용 [헤븐X인페르노]를 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개발사 ‘트라이에이스’는 [스타 오션] 시리즈와 [발키리 프로파일] 시리즈 등 롤플레잉 게임을 주로 개발하며 전형적인 전투 스타일과는 다른 특유의 RPG 전투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 개발사입니다.
게임시스템
[스타오션 더 디바인 포스]에서는 배틀을 통해 적을 쓰러트려 경험치가 일정량 쌓이면 캐릭터의 레벨이 상승하고, 스킬 포인트를 획득하게 됩니다. 이렇게 획득한 스킬 포인트는 스킬 트리에서 보유한 스킬을 강화하거나 인접한 패널을 개방하여 새로운 스킬을 습득하는데 사용됩니다.
스킬에는 패널을 개방하여 캐릭터의 파라미터를 강화하는 스킬 외에 고속 찌르기, 다운 중인 적을 올려 차기, 충격파 날리기 등과 같은 배틀 스킬과 적을 위압해서 위축시키기 등과 같은 액티브 스킬, 배틀 중 일정 시간마다 체력이 회복, 경직되지 않음, 아이템의 사전 준비 시간 단축 등과 같은 패시브 스킬이 존재합니다.
적에게 들키지 않고 공격에 성공하면 서프라이즈 어택 보너스가 발생합니다. 서프라이즈 어택 상태에서는 적과 그 주변의 적이 일정 시간 동안 행동이 불가능해지고, 입은 대미지가 증가하는 블라인드 사이드 상태가 되며, 블라인드 사이드 상태에서 적을 쓰러뜨리면 격파 보상이 증가하게 됩니다.
블라인드 사이드 공격이 성공할 때마다 공격에 사용하는 AP의 상한이 일시적으로 최대 15까지 증가합니다. 증가한 상한은 대미지를 받거나 다운되면 감소하지만, AP를 늘리면 스킬 공격 횟수 또한 늘어나므로 배틀을 보다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정문석을 입수하면 DUMA의 스킬 습득이나 강화에 사용되는 DUMA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정문석은 쉽사리 도달할 수 없는 높은 곳에 위치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뱅가드 어설트를 활용해 카메라를 움직여 높은 곳으로 날아가 정문석을 입수할 수 있으며, 공중에서는 활공 상태가 되어 천천히 강하할 수도 있습니다.
DUMA의 스킬 강화를 통해 DUMA의 새로운 스킬을 습득하거나, 이미 습득한 스킬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DUMA의 스킬에는 스캔 효과 범위 확대, 적이 눈치채는 범위 축소, 공격 방어 게이지량 감소, 적의 블라인드 사이드 지속 시간을 연장하는 등의 DUMA의 기초 성능과 보조 성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습니다.
게임플레이
[스타오션 더 디바인 포스]는 장비한 무기를 활용해 각 버튼에 할당된 공격 스킬을 통해 공격 아이템을 사용하거나 버프, 디버프를 부여해 배틀을 펼치게 됩니다. 버튼에 할당된 스킬을 사용하려면 각 스킬마다 정해진 AP가 필요하고, AP가 부족하면 버튼을 눌러도 스킬이 발동하지 않습니다.
배틀 스킬, 일회성 아이템, 액티브 스킬 등은 각 버튼과 길게 누르기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링크 콤보로 설정된 행동은 버튼을 누를 때마다 순서대로 실행되기 때문에, 아이템을 링크 콤보에 설정하면 빠르게 아이템의 효과를 발동할 수 있어 스킬의 특징이나 소비 아이템을 고려해서 플레이어만의 콤보를 조합해 볼 수 있습니다.
DUMA의 실드 발동 중에는 조작 캐릭터 주변에 적의 방위와 상태를 나타내는 마커가 표시되는 원형 레이더가 펼쳐집니다. 레이더의 마커를 통해 적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 플레이어를 알아채지 못한 적은 작은 흰색 점, 알아챈 적은 노란색 원, 플레이어에게 강력한 공격을 준비 중인 적은 붉은색 원으로 표시됩니다.
강적의 경우 시야가 넓어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블라인드 사이드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강적이 분노로 자아를 잃으면 온몸이 붉게 빛나고, 적의 시야가 좁아져 블라인드 사이드 찬스가 주어지기도 합니다.
상태 이상으로 받는 대미지의 양과 효과 시간은 캐릭터나 아이템에 따라 다르게 작용합니다. 독에 걸린 캐릭터는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대미지를 받으며, 동결에 걸린 캐릭터는 얼어서 움직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공격을 받으면 일정 확률로 파쇄되어 큰 대미지를 받게 됩니다.
게다가 연소에 걸린 캐릭터는 효과 시간 동안 조금씩 대미지를 받으며, 혼란에 걸린 캐릭터는 패시브 스킬이 무효화되며, 아군에게도 타격을 주게 됩니다. 이러한 캐릭터의 능력 치를 저하하는 상태 이상들은 내성을 높여 상태이상에 잘 걸리지 않게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스타오션 더 디바인 포스]는 우주 수송함 이다스의 함장을 맡고 있는 ‘레이몬드’를 통해 펼쳐지는 SF 세계관과 오시디어스 왕국의 공주 ‘레티시아’의 기반이 되는 판타지 세계관이 융합된 액션 RPG 장르의 게임입니다.
DUMA를 이용해 하늘을 날거나 필드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지만, 암벽 위 등의 위치 선정이 힘들고, 행동 게이지의 한도 내에서만 공격하거나 스킬을 사용할 수 있어 액션의 템포가 끊어지는 면이 있습니다.
그래도 동일한 스토리 선상에서 서로 다른 상황에 놓인 두 주인공의 시점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플레이어만의 콤보를 조합해 호쾌한 배틀을 펼칠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해당 포스팅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로부터 제품 협찬을 지급받아 작성되었으며, 내용은 주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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