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성검전설 레전드 오브 마나
고대의 현인들이 만든 신비한 힘을 가진 공예품으로 지도 위에 두면 시공의 틈새에서 잊혀진 기억들이 개방된다는 아티팩트로 플레이어만의 지도를 완성해 나갈 수 있는 [성검전설 레전드 오브 마나]의 리마스터가 발표되었습니다.
HD 리마스터 되어 고해상도 그래픽과 인터페이스가 개선된 RPG 게임 [성검전설 레전드 오브 마나] 한국어판이 지난 6월 24일, PS4,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1999년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출시된 [성검전설 레전드 오브 마나]는 [성검전설 3]의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은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이었습니다. 랜드 메이크 시스템으로 던전과 마을을 플레이어가 원하는 위치에 선택하거나 동물을 포획해 키울 수 있는 등 기존 시리즈와는 다른 시스템을 선보여 평가가 극명하게 갈린 작품이기도 합니다.
세가의 고전 명작 게임을 닌텐도 3DS로 구현하는 3D 복각 프로젝트를 진행해 이식 전문 회사로 알려진 M2에서 이번 [성검전설 레전드 오브 마나]의 이식을 맡아 원작의 일러스트를 그대로 유지하며 22년만에 현세대 기종으로 리마스터되어 다시 출시되었습니다.
[성검전설 레전드 오브 마나]는 HD 리마스터되어 발매되는 만큼 배경 데이터, 회화창의 NPC 캐릭터 일러스트를 새롭게 그렸으며, 4:3 화면 비율을 16:9 화면 비율로 넓혔고, 메뉴 화면의 레이아웃을 변경하는 등 해상도가 상승해 마치 그림책을 보는 듯한 배경 그래픽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BGM도 편곡되어 오리지널 사운드 외에 편곡 버전의 사운드로 변경할 수 있고, 갤러리 모드에서 발매 당시에 그려진 일러스트를 감상하거나 뮤직 모드에서 게임 BGM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인카운터 설정 변경을 통해 적과 조우해도 전투를 진행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설정을 변경한 직후에는 인카운터 설정이 바로 반영되지 않고, 다른 맵으로 이동하면 설정이 반영됩니다. 따라서 적의 인카운터를 OFF로 설정하면, 던전과 맵을 편하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동 저장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일부 맵을 제외하고 옵션 메뉴에서 플레이어가 원하는 위치에서 언제든지 저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전투를 제외한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유롭게 게임의 진행 사항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게임시스템
[성검전설 레전드 오브 마나]에는 랜드 메이크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어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변하게 됩니다. 랜드에는 빛나는 지면에 아티팩트를 선택하여 해당 지점에 아티팩트를 놓을 수 있습니다. 아티팩트는 랜드 옆에 놓을 수 있는데, 해당 랜드를 충분히 모험하지 못했다면 해당 랜드 주변에는 아티팩트를 놓지 못하게 되고, 아티팩트 중에는 특정 위치에만 놓을 수 있는 것도 존재합니다.
특히 새로 등장한 랜드의 마나는 근처 랜드의 마나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마나의 속성에는 빛과 어둠, 금속과 나무는 서로 물리치고, 불은 땅, 땅은 바람, 바람은 물, 물은 불을 물리치는 상성 관계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영향을 받아 마나 레벨이 변한 랜드는 마나의 성질이 변하기도 합니다.
마나란 만물의 근원으로 빛부터 어둠, 나무, 금속, 불, 땅, 바람, 물까지 8가지 속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나는 세계에 골고루 분포하지만 다소 편차가 존재하고, 특정 속성의 마나가 치우쳐 있는 곳은 그 속성의 영향이 받게 됩니다.
마나는 속성을 관장하는 정령이 존재합니다. 랜드에는 빛의 정령 위스프, 어둠의 정령 셰이드, 나무의 정령 드리아드, 금속의 정령 아우라, 불의 정령 살라만더, 땅의 정령 노움, 바람의 정령 진, 물의 정령 운디네를 통해 마나 레벨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옵션 메뉴에서 컨트롤 모드를 선택하면 2P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2P 플레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동료가 필요한데, 집의 침대, 각지에 있는 여관, 포포이 동상을 조사해 2P 컨트롤을 선택해 2P의 설정을 컨트롤 모드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옵션 메뉴에서 2P 조작을 오토 모드로 선택하면, 2P 플레이를 중단할 수 있습니다. 2P 플레이 중단은 집에 있는 침대, 각지에 있는 여관, 포포이 동상에서도 오토 모드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게임플레이
[성검전설 레전드 오브 마나]에는 성격이 거칠고 말도 험하게 하는 주매의 기사 ‘루리’, 자상한 소녀이며 하얀 진주를 핵으로 삼는 주매의 공주 ‘진주 공주’, 고지식한 성격으로 치유의 사원에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 ‘다나에’, 완고한 성격으로 자신이 믿는 것만 정의라고 인정하는 ‘에스카데’ 등의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이 외에도 전사로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는 늑대 수인 ‘랄크’, 타인에게 엄격한 여성 드래군 수인 전사 ‘시에라’, 부모님의 유품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마법사 쌍둥이 ‘리사’와 ‘버드’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 함께 세계를 모험하게 됩니다.
던전에서는 적이 출현하고, 도망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적을 쓰러트려야만 전투가 종료됩니다. 배틀 후에 나오는 젬, 루크, 아이템 등을 획득할 수 있는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소멸되어 버립니다. 적을 쓰러트리면 드롭되는 젬은 경험치가 주어지기 때문에, 이 젬을 주운 캐릭터가 경험치를 획득하게 됩니다.
파라미터 표시 내용 중 체력 밑의 어택 게이지는 전투 중에 조금씩 쌓이게 되고, 이 게이지가 가득 차면 필살기를 발동할 수 있게 됩니다. 필살기는 액션 어빌리티를 계속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고, 배틀을 반복하다 보면 새로운 필살기를 배워 나갈 수 있습니다.
PS1의 전용 주변기기인 포켓스테이션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던 미니 게임 링링 랜드를 게임 내에서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링링 랜드는 주사위를 굴려 랜드를 이동하는 미니 게임으로, 32칸의 랜드가 있는 주사위 놀이판 위에 슬롯을 돌려 나온 숫자만큼 펫을 전진시켜 보물을 발견하거나, 몬스터와 배틀을 펼치게 됩니다.
이벤트 칸에서는 아이템을 입수할 수 있는 보물 상자, 하트 회복, 강제 아이템 교환, 슬롯 숫자 상승, 몬스터와 슬롯 배틀에 돌입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발생하며, 이러한 이벤트들을 통해 희귀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마치며…
[성검전설 레전드 오브 마나]는 시리즈의 테마인 마나를 둘러싼 스토리가 펼쳐지는 액션 RPG 장르의 게임입니다.
아티팩트를 지도 위에 위치해 플레이어가 직접 마을이나 던전을 만들어 새로운 스토리가 진행되는 랜드 메이크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지만, 독립된 개별 시나리오를 클리어해 나가는 방식이라 스토리 전개가 끊어지고, 설명이나 힌트가 부족해 종종 게임 진행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제4회 일본 게임 대상의 그래픽 부문을 수상했던 작품이 리마스터 되어 그림책을 보는 듯한 배경 그래픽과 PS1의 전용 주변기기였던 포켓스테이션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던 미니게임인 링링 랜드가 구현되어 있는 등 고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해당 포스팅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로부터 제품을 협찬받아 작성되었으며, 내용은 주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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