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엑스박스인 Xbox Series X/S의 공개로 화제가 되었던 E3 2019에서 첫 작품 발매 25주년을 기념하는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최신작인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당초 2020년 발매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개발 체제를 변경하여 그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개발을 이어나가다 보니 발매일이 연기되어 차세대 기종인 PS5, Xbox Series X/S도 동시발매가 결정되어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첫 차세대 타이틀이 되어 지난 9월 9일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한국어판이 PS4, PS5, Xbox One, Xbox Series X/S, 스팀용으로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1995년 슈퍼패미컴용으로 첫 선을 보인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의 발매 이후 25년이 훌쩍 넘은 [테일즈 오브] 시리즈는 단순한 권선징악의 스토리가 아니라, 악의 측에도 나름대로의 정의가 있어 공존이라는 테마를 시리즈를 통해 그려오며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적인 RPG 장르의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분단되어 지배당하는 세계에서 자유를 위해 일어선 주인공들을 그리고 있고, 지배관계에 있는 두 종족에 걸친 이들의 여정을 통해 고난에 직면해도 절망하지 않고, 여러 충돌과 지배구조에도 용기를 가지고 목소리를 높여 싸워 나가고자 하는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음의 새벽을 밝히는 RPG’라는 장르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는 전 세계의 게임 개발에 활용되고 있는 범용 엔진으로 리얼한 광원 처리가 가장 큰 특징인 ‘언리얼 엔진 4(Unreal Engine 4)’를 기반으로 수채화처럼 보이게 하는 색 조정과 손그림처럼 보이게 하는 독자 개발 필터, 그리고 입체감을 강조하면서 전체가 융합될 수 있도록 독자적인 애트모스 셰이더 효과가 추가되었습니다.
캐릭터를 포함한 주변 언저리는 고도로 세밀한 리얼리티를, 멀어질수록 수채화풍으로 표현해 초점을 중심으로 수채화풍으로 변화하게끔 처리했으며, 파츠 재질마다 조명 질감을 제어해서 다양한 장면에서 디테일을 살려 처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개 효과는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빛 표현을 더욱 강조해 리얼리티와 환상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하는 효과를 발휘했으며, 동시에 캐릭터의 매력과 감정을 표현해 수채화풍의 분위기로 [테일즈 오브]만의 아트 스타일로 몰입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시리즈 15주년 기념작으로 제작된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에서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인 ‘유포테이블(ufotable)’에서 오프닝 영상과 본편 영상을 제작해 개성적인 연출과 아름다운 작화로 뉴타입 애니메이션 어워드 2012에서 게임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팬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유포테이블’은 극장판 [페이트/스테이 나이트] 3부작으로 인상적인 연출과 작화로 호평을 받았으며, [귀멸의 칼날]에서 수려한 작화 퀄리티와 인상적인 전투씬 이펙트로 원작의 인지도를 크게 상승시켰습니다. 이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이 일본 흥행수익 역대 1위라는 신기록을 달성하면서 일본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반열에 오른 ‘유포테이블’이 이번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의 애니메이션 파트를 담당해 실재감 넘치는 캐릭터 표현으로 풍부한 감정 애니메이션을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게임시스템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에서 각 캐릭터에게는 일정 경험치를 획득하면 상승하는 레벨, 0이 되면 전투불능 상태가 되는 체력, 속성이 없는 공격으로 주는 대미지에 관여하는 공격력, 공격으로 받는 대미지에 관여하는 방어력, 공격을 받을 때 경직률과 크리티컬 발생률에 관여하는 내구력, 마법/기술 숙련도 등의 파라미터가 존재합니다.
이 외에 마법/기술 사용 시 소비되며, 자동으로 회복되는 AG, 속성 공격으로 주는 대미지에 관여하는 속성 공격력, 속성 공격으로 받는 대미지에 관여하는 속성 방어력, 공격에 의한 경직률과 크리티컬 발생률에 관여하는 관통력 등도 수치로 표시됩니다.
전투 후에는 전투 방식에 따라 배틀 스코어를 획득하게 됩니다. 배틀 스코어가 높을수록 획득하는 스킬 포인트가 늘어 마법, 기술 숙련도도 상승하게 됩니다. 이렇게 획득한 스킬 포인트를 소비해서 스킬 패널을 통해 특정 칭호에서 마법, 기술, 스킬을 배울 수 있게 됩니다.
스킬에는 회피 시 순간적으로 반격을 하는 카운터 레이드, 공중의 적에게 주는 대미지 증가, 적의 약점 부위에 주는 대미지 증가, 수탄을 발사하는 제미나이 아쿠아, 높은 화력의 폭탄을 던지는 이그니 스텔라, 맹독성 물거품을 쏘는 톡시쿠스, 차지해 둔 성령술로 주는 대미지 증가 등 각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다채로운 스킬들을 습득해 나갈 수 있습니다.
캐릭터는 무기, 방어구, 액세서리를 하나씩 장비하여 파라미터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장비할 수 있는 무기의 종류는 캐릭터마다 다르며, 장비하게 되면 공격력, 속성 공격력, 관통력이 상승합니다. 일부 무기는 속성 마법과 기술 강화의 효과를 지니며 특정 속성 마법과 기술을 사용했을 때 대미지가 증가하게 됩니다.
공예점에서는 채굴 포인트에서 발견한 광석을 사용하여 액세서리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액세서리의 경우 어떤 캐릭터도 자유롭게 장비할 수 있으며, 각각 정해진 효과를 가진 것 외에도 제작에 사용한 소재에 따라 스킬이 변화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액세서리를 강화하여 새로운 스킬을 발동하거나 다른 액세서리에 스킬을 이식할 수도 있습니다.
게임플레이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에는 검을 사용한 접근전이 특기로 연속 공격을 펼칠 수 있는 ‘알펜’, 총을 이용한 원거리 공격과 치유술로 체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시온’, 마법을 중심으로 공격 범위가 넓은 원거리 공격이 특기인 ‘린웰’, 철퇴와 방패로 위력이 높고 광범위한 기술들을 펼치는 ‘키사라’, 곤봉을 사용한 기술과 성령술을 모두 구사하는 ‘듀오할림’ 등이 동료가 되어 협력 배틀 전술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투에 참가하는 배틀 멤버나 조작 캐릭터는 편성을 통해 변경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의 배치는 부스트 어택에 대응하며, 캐릭터의 조작 모드도 자동과 수동으로 모드에 따라 행동하게 됩니다.
적 심볼과 접촉하게 되면 전투에 돌입합니다. 통상 공격은 연속으로 3번까지 가능하며 특정 스킬을 습득하면 횟수가 늘어납니다. 또한 마법이나 기술은 아츠 게이지를 소비해서 발동하게 되는데, 공격 중에는 게이지의 회복이 느려집니다.
기술에는 특기와 오의가 있으며, 오의는 특기보다 강력한 만큼 소비 아츠 게이지가 많고, 지상에 있을 때는 지상기, 공중에 있을 때는 공중기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마법과 기술에는 숙련도가 존재해 마법이나 기술의 사용 횟수가 일정 수에 도달하면 위력이 강화됩니다.
공격에 성공해 부스트 게이지가 쌓이면 캐릭터의 개성을 살린 부스트 어택을 구사할 수 있고, 부스트 어택을 사용한 후에는 아츠 게이지가 회복되어 공격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콤보 히트 수가 늘어나면 동료와 협력해 일격 필살의 기술을 펼치는 부스트 스트라이크를 발동할 수 있게 됩니다.
통상 공격은 정해진 횟수만큼 공격하고, 마법이나 기술은 아츠 게이지가 사라질 때까지 연달아 공격하여 연계를 펼치면 단기간에 연속으로 적에게 공격을 펼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대형 적의 경우 약점 부위가 존재해 이 부위에 일정량의 대미지를 주어 파괴한 후 대응하는 부스트 어택으로 공격해 대미지를 증가시켜 나갈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는 고도의 과학과 마법이 발달한 레나인의 침공으로 종속을 강요받는 다나인의 세계를 무대로 자유를 위해 일어선 주인공들의 스토리가 펼쳐지는 액션 RPG 장르의 게임입니다.
시리즈 25주년을 맞이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기대를 모았는데, 게임 출시와 함께 레벨 업, 고속 성장 팩, 아이템 팩, 강화 팩 등의 DLC를 출시해 상술로 그 의미가 퇴색되어 버려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 배틀의 반응성과 속도감이 빨라져 다채로운 액션이 연계되고, 직관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심플하게 설계되었으며, 부스트 어택, 부스트 스트라이크 등 동료 캐릭터와 연계된 기술로 파티 배틀의 개성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채화풍의 몰입감 있는 비주얼로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보다 진화한 모습을 선사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해당 포스팅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로부터 제품 협찬 및 광고비를 지급받아 작성되었으며, 내용은 주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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