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격투게임'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12.02.14 [리뷰] 소울 칼리버 5
  2. 2011.11.30 [리뷰] 얼티메이트 마벨 대 캡콤 3
Game reView2012. 2. 14. 00:14

[리뷰] 소울칼리버 5 (SOUL CALIBUR V)

 

 

남코의 대표적인 대전 격투 게임인 [철권]이 아케이드 게임으로 발매되고 가정용 콘솔게임으로 이식되어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을 무렵 남코에서는 [철권]과 같은 게임 장르에 횡신 이동, 가드 임펙트 등의 새로운 시스템과 무기를 사용하는 3차원 대전 격투 게임인 [소울엣지]1996년에 출시하였습니다.

 

이 후 [소울엣지]의 후속작인 [소울칼리버] 1998년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철권] 시리즈와 같이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식되면서 시리즈를 이어나가고 있는데, 그 시리즈의 최신작인 [소울칼리버 5]가 지난 1 31, PS3 Xbox360용으로 정식출시 되었습니다.

 

 

-      게임특징

 

 

[소울칼리버 5]에서는 4편에서 최종보스로 등장했던 알골’, 1편에서 키릭의 스승으로 등장했던 엣지마스터외에 전작으로부터 17년 후라는 설정에 걸맞게 전작에서 등장했던 캐릭터들의 자식이나 제자인 패트로크로스’, ‘퓨라’, ‘비올라’, ‘츠바이’, ‘시바’, ‘레이화’, ‘나츠 9명의 신규 캐릭터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이러한 세대교체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기존 캐릭터의 자식이나 제자인 탓인지 비슷한 격투 스타일뿐만 아니라 이미지까지 유사해 성공적인 세대교체가 잘 이루어지지 못한 느낌입니다.

 

 

 

캐릭터 생성 모드에서는 기존 캐릭터의 외형을 변경하거나 무기 등을 선택해 플레이어만의 개성넘치는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드에서는 캐릭터의 신체 형태나 얼굴 등의 외형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장비나 무기, 전투 스타일도 변경할 수 있어 새로운 캐릭터 생성이 가능하고 장비나 의상에 일정 패턴이나 스티커 등을 붙이거나 색 변경, 목소리 설정 등도 가능해 플레이어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모드입니다.

 

이렇게 생성된 캐릭터는 사진 촬영을 통해 썸네일을 만들 수 있고 대전 시에도 선택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의 레벨 상승에 따라 새로운 파츠들이 추가되기도 합니다.

 

 

 

[소울 칼리버] 시리즈에는 헤이하치’, ‘요시미츠 [철권] 캐릭터들이 등장했었는데 이번 작에서는 [철권] 시리즈의 프로듀서인 하라다 카츠히로감독을 모델링한 캐릭터가 퀵 배틀 모드에서 등장합니다.

 

또한 [소울 칼리버 4]에서는 영화 [스타워즈]의 대표 캐릭터인 요다다스베이더가 등장했었고 PSP용으로 출시된 [소울 칼리버 : 브로큰 데스티니]에서는 게임 [갓 오브 워]의 주인공인 크레이토스가 게스트 캐릭터로 등장하여 화제를 모았었는데, 이번 작에서는 유비소프트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게임 [어쌔신 크리드]의 주인공인 에지오가 게스트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      게임시스템

 

 

[소울 칼리버 5]의 스토리를 진행하는 ‘Story-1607 A.D.’ 모드는 17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전작으로부터 17년 후의 스토리를 다루고 있어 메인 캐릭터인 패트로크로스는 소피티아의 아들로 어머니의 복수를 하고 잃어버린 동생을 되찾기 위한 에피소드와 함께 소울 엣지와 소울 칼리버에 대한 스토리를 펼쳐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패트로크로스 외에 다른 캐릭터들의 스토리 모드가 존재하지 않아 다소 허무하고 짧게 끝나버리는 느낌입니다.

 

 

 

네트워크 모드에서는 글로벌 콜로세오를 통해 유럽, 북미,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대륙 별로 접속 중인 플레이어를 확인할 수 있고 대전 신청을 하거나 채팅을 즐길 수 있으며 로비에서 라운지를 만들어 친구들끼리 모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게다가 소울 링크를 통해 라이벌을 등록하고 상대의 정보를 확인하거나 플레이어 매치를 통해 대전 조건에 따른 상대를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별도의 네트워크 코드 없이 온라인 모드를 즐길 수 있고 랙 없는 쾌적한 온라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지만 온라인 모드를 즐기는 유저가 별로 없는 건지 대전상대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오프라인 모드에서는 6명의 상대와 연속적으로 대전을 펼치며 클리어 타임을 단축하는 아케이드 모드, 다양한 캐릭터들과 대전을 펼치며 칭호를 얻는 퀵 배틀 모드, 2P 모드를 통해 친구와 함께 1:1 대전을 펼칠 수 있는 대전 모드, 설정을 통해 대전 환경을 만들고 선택한 캐릭터의 기본 기술과 콤보 등을 익힐 수 있는 연습 모드가 존재합니다.

 

 

-      게임플레이

 

 

기본적으로 8 웨이 런 시스템을 통해 이동과 회피 외에 횡 이동을 통한 횡베기, 종베기, 킥 공격이 가능하고 띄우기 공격을 통해 추가 공격이나 링아웃을 유도할 수 있으며 반대로 공중 제어 시스템을 통해 낙하 방향을 어느 정도 제어하여 추가 공격을 회피할 수도 있습니다.

 

상대의 공격을 튕겨내는 가드임팩트, 저스트 임팩트의 발동이 가능하고 벽을 활용한 추가 대미지나 콤보 공격 등 기본적인 전투 시스템은 전작의 요소들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소울 칼리버 5]에는 크리티컬 게이지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이 게이지는 공격을 하거나 반대로 공격을 당할 때, 낙법을 이용하거나 저스트가드를 사용할 때 모이고 게이지를 소비해 상대의 공격을 튕겨내는 가드임팩트, 캐릭터 고유의 기술인 브레이브 엣지, 강력한 필살기인 크리티컬엣지 등을 구사할 수 있어 크리티컬 게이지를 관리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소비해 전세를 한번에 역전시킬 수 있습니다.

 

 

 

크리티컬 게이지 시스템 외에 8 웨이 런에 스텝을 추가한 퀵 무브 시스템도 새롭게 추가되어 먼 거리를 재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접근이나 회피가 보다 쉬워졌고 스테이지에도 변화가 생겨 복층 구조를 갖고 있는 스테이지에서는 특정 조건에 따라 배경이 실시간으로 변화하기도 하는 등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되었습니다.

 

 

마치며

 

 

[소울 칼리버 5]는 전작의 시스템에 크리티컬 게이지, 퀵 무브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되었고 스토리 설정에 따른 신규 캐릭터의 추가를 통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규 캐릭터들이 단순히 기존 캐릭터들을 대체하고 있는 느낌이라 신선함이 덜하고 게스트 캐릭터들 역시 전작에 비해 임팩트가 떨어지는 것 같네요.

 

시리즈의 팬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남을 작품이지만 유저들의 실력을 겨룰 수 있는 토너먼트 대회 등을 통해 대전 격투 게임의 묘미를 느끼기에는 충분한 타이틀인 만큼 다양한 게임대회가 진행되었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1. 11. 30. 10:45

[리뷰] 얼티메이트 마벨 대 캡콤 3

 

 

1987년 출시된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는 방어 시스템, 강도가 다른 공격 시스템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대전격투게임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1991년 후속작 [스트리트 파이터 2]가 출시되어 전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90년대 대전격투게임의 전성기를 이끌었죠.

 

2D 대전격투게임만의 화려한 연출을 활용해 캡콤은 마블코믹스의 대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엑스맨] [마벨 슈퍼 히어로즈]를 출시하기도 했고, 더 나아가 [엑스맨 vs 스트리트 파이터], [마벨 슈퍼 히어로즈 vs 스트리트 파이터], [마벨 vs 캡콤] 등 여러 작품의 캐릭터들을 혼합한 크로스오버 게임들을 출시해 북미유저들의 인기를 얻기도 했었죠.

 

[얼티메이트 마벨 대 캡콤 3] 역시 이러한 크로스오버 게임으로 지난 2월 정식 출시된 [마벨 대 캡콤 3]에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 게임 밸런스 조정, 관전 모드 추가, 온라인 기능 개선 등을 통해 9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타이틀입니다.

 

 

-      게임특징

 

 

마벨(마블) 코믹스는 미국 최대의 만화책 출판사로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엑스맨, 판타스틱 4, 헐크, 아이언 맨, 고스트 라이더, 데어데블 등 매력적인 영웅 캐릭터들과 그린 고블린, 닥터 둠, 레드 스컬, 매그니토 등 악명 높은 악당 캐릭터들을 탄생시켰죠.

 

한편 캡콤은 일본 5대 게임 개발사 중 하나로 스트리트 파이터, 록맨, 바이오 하자드, 마계촌, 데빌 메이 크라이, 귀무자, 몬스터 헌터 등의 히트작들을 제작하며 역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창조해냈죠.

 

[마벨 대 캡콤] 시리즈는 이러한 마벨의 영웅과 악당, 캡콤 게임의 캐릭터들이 대전격투게임 장르로 융합되면서 마벨 코믹스의 팬, 캡콤 게임의 팬, 대전격투게임의 팬을 모두 어우를 수 있는 타이틀입니다.

 

 

 

2002년 출시한 [마벨 대 캡콤 2] 이후 9년 만에 현세대 기종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얼티메이트 마벨 대 캡콤 3]인 만큼 [로스트 플래닛 2], [바이오 하자드 5]에서 사용된 ‘MT 프레임워크엔진으로 제작되어 캐릭터를 3D화 했고 쉐이더 시스템으로 만화적인 연출과 함께 라이트와 같은 광원 효과를 통해 화려한 필살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SNK의 대표작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와 [메탈슬러그] 시리즈의 캐릭터 디자인과 표지 일러스트레이션을 담당했던 신키로(SHINKIRO)’ SNK의 파산 이후 캡콤에 고용되면서 다양한 캡콤 게임들의 커버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번 [얼티메이트 마벨 대 캡콤 3]에서도 신키로의 독특한 에어브러쉬 스타일의 일러스트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게임시스템

 

 

오프라인 모드에는 CPU가 조작하는 여러 캐릭터들을 상대하며 최종 보스인 갤럭투스를 쓰러뜨려야 하는 싱글 모드, 스테이지와 핸디캡 등을 선택하고 2P 대전을 펼칠 수 있는 대전 모드, 대전 상대의 행동을 설정하고 필살기 커맨드를 확인하며 연습할 수 있는 트레이닝 모드, 기본기부터 콤보까지 5단계의 난이도로 캐릭터 별로 준비된 과제에 도전하는 미션 모드가 존재합니다.

 

 

 

온라인 모드에는 온라인 대전의 경험치가 증가하고 지역과 실력 조건을 설정할 수 있는 랭킹 매치, 경험치가 증가하지는 않지만 지역과 실력 외에 친구 우선 조건을 설정할 수 있는 플레이어 매치 모드가 있습니다.

 

온라인 대전 중에 의도적으로 네트워크 접속을 끊어버리는 횟수가 많은 플레이어는 온라인 대전에 제한을 받게 되어 있어 승률에 연연해 하지 않을 수 있고, 로비에서는 다음에 진행될 대전을 관전할 수 있어 대전 상대의 실력을 미리 가늠해 볼 수도 있습니다.

 

 

 

히어로 라이선스에서는 대전 성적이나 대전 데이터 기록, 플레이 포인트, 파이팅 스타일 등 플레이어의 종합적인 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고 칭호나 아이콘을 변경하거나 자주 사용하는 리저브 유닛을 최대 3팀까지 등록하고 편집할 수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일반적인 공격으로는 약공격, 중공격, 강공격이 있는데 약공격부터 순서대로 공격을 펼치면 체인 콤보를 구사할 수 있고 상대를 공중에 띄운 후에 슈퍼 점프로 공중에서도 연속적으로 에어리얼 레이브 콤보를 구사할 수도 있으며 각 캐릭터마다 고유 커맨드의 필살기를 발동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최대 5단계까지 콤보 게이지를 축적해 보다 강력하고 화려한 필살기인 하이퍼 콤보를 구사해 전세 역전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3 on 3 태그 매치를 펼치기 때문에 대기 중인 캐릭터의 지원 공격이나 캐릭터 교대가 가능하고 콤보 게이지를 소비해 대기 중인 캐릭터들과 함께 동시에 하이퍼 콤보 공격을 구사하거나 하이퍼 콤보 커맨드를 연속으로 입력해 캐릭터들이 교대되면서 연속으로 하이퍼 콤보를 발동시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스냅 백을 구사하면 대전 중인 캐릭터를 강제로 상대 팀의 대기 중인 캐릭터로 교대시킬 수도 있어 캐릭터의 특성에 따른 대전을 펼쳐나갈 수 있습니다.

 

 

 

대기 중인 캐릭터와 함께 에어리얼 레이브를 이어가며 최대 3단계 팀 에어리얼 콤보를 구사해 상대의 대미지를 축적시킬 수 있고 시합 중 한번만 사용할 수 있는 X-팩터를 발동해 일정 시간 동안 이동력과 공격력을 상승시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볼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얼티메이트 마벨 대 캡콤 3]는 마벨의 영웅들과 캡콤 캐릭터들 간에 화려한 필살기를 구사하며 대전을 펼칠 수 있고 특히 심플 조작을 통해 버튼 하나로 필살기, 하이퍼 콤보, 에어리얼 레이브 등 화려한 공격을 펼칠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벨 대 캡콤 3]가 발매된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새로운 시리즈가 출시되고 다양한 코스튬 팩들이 발매되면서 개발사가 상업적인 부분에 욕심을 내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한 기분도 드네요. 그래도 한번쯤은 격투게임 캐릭터로 플레이 해보고 싶었던 프랭크 웨스트, 비룡, 닥터 스트레인지, 버질, 고스트 라이더, 나루호도 등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추가되어 대전격투게임의 팬이라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타이틀입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