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다크소울 트릴로지
2011년 9월 PS3로 [다크 소울] 발매, 2014년 4월 PS3로 [다크 소울 2] 발매, 2015년 4월 PS4로 합본판 [다크 소울 2: 스콜라 오브 더 퍼스트 신] 발매, 2016년 4월 [다크 소울 3] 발매, 2017년 4월 PS4로 합본판 [다크 소울 3: 더 파이어 페이즈 에디션] 발매, 2018년 5월 PS4로 [다크 소울 리마스터]가 각각 한글화를 거쳐 정식 발매 되었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 10월 18일, [다크소울 리마스터]부터 [다크소울 2: 스콜라 오브 더 퍼스트 신], [다크소울 3: 더 파이어 페이즈 에디션]까지 그간의 [다크 소울] 시리즈를 총 망라한 완전판인 [다크소울 트릴로지]가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2009년 [데몬즈 소울], 2011년 [다크 소울]의 디렉터를 담당한 프롬 소프트웨어의 ‘미야자키 히데타카’ 감독은 게이머들에게 좌절감 속에서 얻는 성취감의 매력을 선사하며 스타 개발자로 급부상 하게 되었습니다.
2011년 10월 출시된 [다크 소울]은 중세 풍의 판타지를 배경으로 극악의 게임 난이도, 거대 보스들과의 전투,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의 융합 시스템, 유기적인 맵 구조 등의 특징을 선보이며, 게이머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주며 강한 인상을 남긴 작품이었습니다.
2014년 5월 ‘타니무라 유이’ 디렉터가 선보인 [다크 소울 2]는 불친절한 게임 시스템, 거대 보스들과의 전투, 싱글플레이와 융합된 멀티플레이 시스템, 유기적인 맵 구조 등 전작의 특징을 계승하고, 대부분의 RPG 게임들이 다양한 배경 스토리에 중점을 두는데 반해, [다크 소울 2]는 플레이어가 배경을 보면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독특한 관점을 선사한 작품이었습니다.
[다크 소울 2]는 중세 풍의 다크 판타지 RPG를 표방한 작품으로, NPC가 사망하면 그 자리에 비석이 세워지게 되고, 일정량의 소울을 소모하여 해당 NPC를 살려낼 수 있거나, 망자 상태에서 사망할 경우 최대 HP가 10%씩 줄어드는 등 캐릭터의 육성이나 장비 등 시스템 전반에 걸쳐 세부적인 사항에 변화가 이루어져 난이도가 더욱 상승한 시리즈였습니다.
2016년 4월 출시한 [다크 소울 3]는 신규 적 45종, 새로운 보스 15종, 신규 무기 100종, 새로운 방어구 40종이 추가될 것이란 정보보다 [데몬즈 소울], [다크 소울], [블러드본]으로 코어 유저들을 매료시킨 시리즈의 창시자인 ‘미야자키 히데타카’ 디렉터의 복귀로 유저들의 관심이 더욱 쏠린 작품이었습니다.
3편에서는 포커스 포인트라는 자원을 사용해 무기의 고유한 특성을 살린 기술을 사용하는 전투 기술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 기술로 지팡이는 일정시간 동안 주문의 피해량을 올려주고, 성령은 일정시간 동안 서서히 체력을 회복시켜 주며, 탈리스만은 강인도를 올려서 캔슬당하는 것을 방지하고, 주술은 화염을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해 전작보다 다채로운 전투를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임시스템
[다크소울 트릴로지]에서 플레이어는 저주 받은 자들이 인간의 이치를 되찾아주는 소울이라 불리는 힘을 찾기 위한 여정을 펼치게 됩니다. 따라서 게임 진행을 위해 몇가지 출신 중에 하나를 선택해 캐릭터를 생성하게 되는데, 출신과 부장품 선택에 따라 냉기 내성에 영향을 주는 생명력, 마법 능력치에 영향을 주는 집중력, 스태미너를 결정하는 지구력, 물리 방어력을 결정하는 체력 등의 능력치가 결정됩니다.
출신에는 방패와 롱소드, 전신 중갑이 주어지는 기사, 이도류 운용이 가능해 곡검과 방패가 주어지는 용병, 도끼와 원형 방패가 주어지고 근력이 강한 전사, 창이 주어지고 응급 처치 기적이 가능한 전령, 숏보우와 단검이 주어지는 도적, 자검이 주어지고 은밀 마법을 구사할 수 있는 암살자, 메이스와 성령이 주어지는 성직자, 손도끼와 주술의 불꽃이 주어지는 주술사 등 출신에 따라 각각의 특징을 살려줄 무기와 방어구가 주어집니다.
캐릭터의 근접 무기는 무거운 무기를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근력, 다루기 어려운 무기를 사용하기 위한 기량으로 피해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데, 일부 무기들은 힘이나 기량보다 마술이나 주술을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지성, 기적을 사용하기 위한 신앙의 모정에 더 많은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스테이터스에는 최대 체력이 오르는 생명력, 최대 FP가 오르고 일정 수치마다 기억 슬롯이 증가되는 집중력, 스태미나가 오르는 지구력, 장비중량과 물리 방어력, 독 내성이 오르는 체력, 무기 공격력과 화염 내성이 상승하는 근력, 낙하 대미지를 감소시키는 기량, 마술과 주술의 위력이 상승하는 지성, 어둠 저항력이 상승하는 신앙 등이 존재해 플레이어의 전투 스타일에 따라 캐릭터를 육성해 나갈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플레이 시에는 제스처와 음성 대화 기능을 통해 다른 플레이어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데, 지면에 소환사인을 남겨 다른 플레이어의 세계로 전송하게 되고, 소환을 수락한 플레이어는 사인을 남긴 플레이어의 세계로 소환되어 협력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메시지를 통해 보물의 위치나 함정의 위치, 공략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고, 암령으로 유저간의 대결을 펼칠 수 있는 PvP 모드도 건재하며, 다른 유저와의 매칭이 쉬워지는 매칭용 암호 기능을 추가하는 등 시리즈를 거듭하며 확장된 멀티 플레이 감각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게임플레이
[다크 소울]은 콘솔 전용 타이틀로 당초 PC 버전을 개발할 예정이 없었는데, 2011년 유럽을 중심으로 PC 버전 발매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시작되었고, 참여자가 10만 명을 초과하자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프롬 소프트웨어에서 PC 버전의 개발을 결심하게 되고, 이렇게 선보인 것이 [다크 소울 : 심연의 아르토리우스]입니다.
2012년 8월에 발매한 [다크 소울 : 심연의 아르토리우스]는 기본 게임 디자인을 바탕으로 3개의 추가 스테이지와 새로운 보스, 다수의 몬스터와 장비까지 추가된 확장판인데, [다크 소울 리마스터] 버전에는 이 확장팩이 기본적으로 수록되어 있어 본편보다 더 방대한 모험을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2014년 7월에 발매한 [다크 소울 2]의 첫번째 DLC인 [다크 소울 2: Crown of the Sunken King]는 드랭글레이그의 벤드릭 왕이 소유했던 고대의 왕관을 되찾기 위해 깊은 땅 속의 어두운 동굴 안으로의 여정을 펼치며 본편과는 다른 세계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8월에 선보인 두번째 DLC인 [Crown of the old Iron King]는 재로 가려진 세계에서 잃어버린 왕관을 찾아 그 힘을 되찾기 위한 여정이 펼쳐졌으며, 9월에 출시한 세번째 DLC인 [Crown of the Ivory King]은 단단해 보이지만 얇은 얼음으로 빛나는 세계에서 잃어버린 왕관을 찾아 그 힘을 되찾기 위한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였습니다.
[다크소울 트릴로지]에는 공개되었던 3가지 DLC 팩과 추가적인 그래픽과 사운드 업그레이드, 최대 온라인 플레이어 수 6명으로 증가, 개선된 게임 밸런스 등 신규 요소들이 포함된 [다크 소울 2: 스콜라 오브 더 퍼스트 신]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2016년 10월에 발매한 첫번째 DLC인 [다크 소울 3: ASHES OF ARIANDEL]에는 새로운 보스와 무기 및 갑옷, 신규 아이템들을 비롯하여 새로운 콘텐츠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사의 전투라는 공식 투기장이 추가되어 결투, 공투, 난투 형식의 전투를 펼치고, 전투에서 연승을 할 경우 마크의 색상이 변하는 명예 시스템도 선보였습니다.
2017년 3월에 발매된 두번째 DLC [다크 소울 3: THE RINGED CITY] 역시 새로운 적과 함께 추가된 방어구, 마술, 아이템 등을 선보였는데, 유저가 서약령의 형식으로 소환되어 추가 방어력 등 여러 가지 부가 능력을 부여 받아 유저가 직접 보스로 등장하는 전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마치며…
[다크소울 트릴로지]는 유기적으로 연결된 지역을 탐험하고, 숨겨진 비밀들로 끊임없는 도전욕구를 자극하며, 세기말적 분위기를 묘사하고 있는 다크 판타지 액션 게임입니다.
[다크소울 리마스터]가 발매된 지 몇 개월 지나지 않은 시점이고, 버그의 개선이나 새로운 추가 요소 없이 기존 발매 작들의 합본팩에 그치고 있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그래도 2011년부터 시작된 1편부터 시리즈 완결편인 3편까지의 본편 외에 시리즈 별로 발매되었던 모든 DLC들이 수록되어 있고, 그래픽 해상도 상승, 최대 60 프레임레이트 구현, 온라인 최대 인원 조정, 밸런스 조정 등 개선된 완전판으로 시리즈의 모든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플레이하면서 방어와 빈틈을 노리는 기술들의 적절한 타이밍과 노하우를 쌓아 좀 더 수월하게 진행하는 방법에 대해 터득해 나가면서 어렵게만 느껴졌던 게임이 도전을 통한 성취감으로 바뀌는 희열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본 리뷰는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코리아로부터 타이틀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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