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View2021. 4. 26. 00:11

 

[리뷰] 밸런 원더월드

 

 

2020년 스퀘어 에닉스에서 개발 중인 3D 액션 게임이 Xbox games 쇼케이스에서 공개가 되었는데, 소닉의 아버지로 알려진 나카 유지가 디렉터를 맡고, 소닉과 닥터 에그맨을 디자인했던 오시마 나오토가 캐릭터 디자인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326, 12가지의 다른 테마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밸런 원더월드] 한국어판이 PS4, PS5, 닌텐도 스위치, Xbox One, Xbox Series X/S, 스팀용으로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게임특징

 

[밸런 원더월드]2018년 스퀘어 에닉스에 입사한 나카 유지디렉터의 작품입니다. 세가의 프로그래머이자 게임 제작자였던 나카 유지는 세가의 마스코트인 [소닉 더 헤지혹]의 게임 스타일을 구상하여 [소닉] 캐릭터를 창조해낸 인물이기도 합니다.

 

관성을 이용해 롤러코스터 처럼 디자인된 다양한 코스를 빠른 속도로 주파하는 [소닉]의 성공은 닌텐도의 콘솔 점유율을 누르며 이후 시리즈의 발매로 그 인기를 이어 나갔습니다. 그리고 세가 새턴의 부흥을 위해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나이츠 인투 드림즈]를 개발하는 등 나카 유지는 독특한 액션으로 유저의 창의성을 이끌어내는 개발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의상을 통해 주민들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새로운 의상을 통해 에너미를 쓰러뜨리기, 하늘을 걸어가기, 시간을 멈추거나 장치를 사용하는 등 새로운 의상을 얻으면 스테이지를 공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늘어나게 됩니다.

 

빙글 점프로 돌풍을 튕겨낼 수 있는 늑대의상, 점프 거리가 늘어나는 캥거루 의상, 브레스 공격을 펼치는 드래곤 의상, 물살을 타고 이동할 수 있는 해파리 의상, 하늘을 나는 박쥐 의상 등 주인공이 의상을 얻어 주민들의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수는 80종류 이상으로 해당 능력에 따라 다양한 액션을 펼칠 수 있습니다.

 

 

 

현실 세계 사람들의 마음 속 고민이나 약함이 구현화 된 네거티라는 존재는 고민을 안고 있는 12명의 마음속 세계에서 주인공의 진행을 방해합니다. 플레이어는 의상의 능력을 활용하여 이 네거티를 상대하며, 여러 장소에 놓인 밸런 동상을 찾아내 새로운 마음 속 세계를 열어 나가게 됩니다.

 

12명의 마음 속 세계에는 폭풍과 싸우는 농장 주인, 곤충 사랑 소녀, 바람이 되고 싶은 소년, 새들을 사랑하는 여성, 아기 고양이와 소녀, 옛 영광을 그리워하는 전 챔피언, 사랑을 두려워하는 여성, 프린세스를 사랑한 남자, 슬럼프에 부딪힌 화가, 영웅이 되고 싶은 소방관 등이 존재하고, 플레이어는 이러한 다채로운 풍경의 마음 속 세계를 탐험하게 됩니다.

 

 

 

게임시스템

 

[밸런 원더월드]에서는 현실 세계 사람들의 긍정적인 기분에 영향을 받는 팀즈 에어리어를 거점으로 모험을 진행하게 됩니다. 팀즈 에어리어에는 현실 세계 사람들의 행복한 기분이 나타나는 신비한 생물인 이 살고 있습니다. 만약 사람들의 마음이 부정적으로 기울면, ‘생물이 줄어들고 사람들의 행복이나 추억이 사라지게 됩니다.

 

마음 속 세계에서 알을 모으면 팀의 수가 늘어나고, 게임 진행을 통해 획득한 드롭을 주면 팀을 육성시켜 나갈 수도 있습니다. 붉은색 팀은 적을 공격하고, 분홍색 팀은 아이템을 발견하는 등 색상에 따라 다른 성질의 팀이 존재하고, 이러한 특징을 살려서 팀을 키워 나갈 수 있습니다.

 

 

 

게임은 냉정하게 행동하며 친구와 싸운 이후로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하는 15세 소년 레오 크레이그와 주변 사람들이 겉으로는 잘 대해주지만, 뒤에서는 자신의 험담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고민하고 있는 15세 소녀 엠마 콜을 주인공으로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이 두 주인공을 원더월드로 이끈 마에스트로 밸런과 원더월드를 방문한 사람들을 자신의 마음 속 세계에 가두고, 네거티브한 몬스터를 생성하고 있는 런스’, 현실 세계 사람들의 행복한 기분으로 나타나는 생물 등 개성강한 캐릭터들이 스토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로컬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고 있어 둘이서 협력하는 2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한 명은 레오, 다른 한 명은 엠마를 조작하여 두 명의 능력을 조합하여, 혼자서 플레이할 때는 갈 수 없었던 다른 길을 개척해 나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높은 곳에 장애물이 길을 막고 있는 상황에서 혼자서는 장애물을 파괴할 수없지만, 공중을 걸어 다닐 수 있는 의상으로 다른 플레이어의 공격이 장애물을 파괴할 수 있는 정도의 거리까지 파트너를 옮겨준다면, 파트너가 길을 막고 있는 장애물을 부수고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게임플레이

 

[밸런 원더월드]는 사람들의 마음 속의 행복한 기억이나 생각, 해결되지 않은 고민이나 불안이 섞여 있는 신비한 마음 속의 세계 원더월드를 무대로, 마에스트로 밸런에 이끌려 원더월드에 오게 된 레오와 엠마는 소중한 것을 되찾는 여정을 펼치게 됩니다.

 

원더월드에 있는 12개의 마음 속 이야기는 미궁 같은 구조와 여러가지 트릭이 배치된 스테이지로, 플레이어는 개성 넘치는 의상을 사용하면서 현실 세계에서의 추억이나 풍경,소중한 것들이 섞여 있는 신비한 마음 속의 세계를 모험하게 됩니다.

 

 

 

마음 속 세계에서 실크햇을 발견하면, 기존 스테이지 공략과는 다른 밸런챌린지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밸런챌린지는 비주얼 퀵 타임 이벤트 방식으로 진행되어, 밸런의 움직임에 맞추어 빠르고 정확하게 버튼을 입력하는 챌린지에 도전하게 됩니다.

 

밸런의 능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밸런챌린지는 길을 가로막는 장해물을 상대로 밸런이 움직이는 타이밍에 맞추어 입력 버튼을 누르면 장해물을 파괴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버튼 입력 타이밍의 정확도에 따라 등급이 나뉘고 달성 등급에 따라 보상을 얻게 됩니다.

 

 

 

마음 속 세계의 깊은 곳에는 네거티에게 점령당한 사람들의 말로가 보스로 등장합니다. 플레이어는 이러한 보스를 상대로 각종 의상의 능력을 구사하여 배틀을 펼치고, 보스를 쓰러뜨려 사람들의 마음을 해방하게 되며, 그 마음의 해방을 뮤지컬로 축하하게 됩니다.

 

폭풍이 모든 것을 앗아갔던 농부의 마음 속에는 돌풍을 조종하여 주인공을 습격하는 울부짖는 늑대가 보스로 등장하고, 곤충을 사랑하는 소녀의 마음에는 거미줄로 곤충들을 괴롭히는 반짝 거미가, 전직 체스 챔피언의 마음 속에는 체스 말이 보스로 등장하는 등 그들의 스토리와 관련된 마음 속의 말로가 형상화되어 등장합니다.

 

 

 

마치며

 

[밸런 원더월드]는 뮤지컬 무대를 모티브로 마음 속 세계를 모험하는 3D 액션 게임입니다.

 

[소닉 더 헤지혹], [나이츠], [판타지 스타] 시리즈의 개발자로 유명한 나카 유지가 이 게임의 디렉터를 맡아 신선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의 탄생을 기대했지만, 하나의 액션 버튼만을 이용하며 스테이지를 반복 클리어해야 하는 게임 방식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12가지의 테마는 스토리에 따라 옥수수밭 농장, 곤충들이 살고 있는 숲, 눈과 얼음에 갇힌 마을 등 판타지적인 마음 속 세계를 무대로 다채로운 의상의 능력을 구사해 미궁 같은 구조를 창의적으로 공략해 나가는 작품입니다.

 

 

 

해당 포스팅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로부터 제품을 협찬받아 작성되었으며, 내용은 주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