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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0.26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리뷰
Game reView2018. 10. 26. 20:53

 

[리뷰]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유비소프트는 지난 6, 암살자들의 활약을 그린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5초 분량밖에 안되는 짧은 영상이었지만, 새로운 시리즈는 고대 그리스를 무대로 스파르탄과 아테나 간의 갈등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그리고 10 5, 새로운 주인공으로 새로운 시대를 선보이며 RPG 요소를 더욱 심화시키고, 시리즈 최초로 대화에 선택지가 추가된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한국어판이 PS4, PC용으로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고증을 살리면서 실존했던 인물을 등장시켜 사실성을 더해주고 있는데, 이번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는 기원전 431년 고대 그리스 시대에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각각 동맹시들을 거느리고 싸운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유비소프트는 역사가 및 고대 그리스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건축물, 마을, 생활 환경 등을 가능한 정확하게 재구성하여 주요 도시 국가들을 구현해냈습니다. 특히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철학자인 소크라테스’, 고대 아테네 민주정치의 전성기를 이룩한 정치가이자 군인인 페리클레스’, 고대 의학을 집대성한 히포크라테스등 당시의 실존 인물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어 고대 그리스 사회를 간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주인공은 스파르타 장군의 첫번째 자식이지만 죽음을 선고 받게 됩니다. 하지만 운 좋게 살아남게 되고, 플레이어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사상 최초로, ‘알렉시오스카산드라중 여정을 헤쳐나갈 주인공의 성별을 선택하게 되고, 혈통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떠돌이 용병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거듭나는 여정에서 플레이어는 아테네의 델로스 동맹과 스파르타의 펠로폰네소스 동맹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고대 그리스의 운명도 바꿀 수 있습니다. 스토리를 진행하며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고 자신만의 길을 선택해야 하는데, 전투, 협상, 협박, 거짓말 등 대화의 선택지에 따라 플레이어의 결정에 반응하여 변화하는 다채로운 세계를 체험하며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그리스의 전설적인 영웅이 되어볼 수 있습니다.

 

 

 

 

게임이 출시되기 전인 지난 9 30, 서울 강남의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에서 시리즈 최초로 [어쌔신 크리드] 유저들을 초청하는 VIP 유저 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비소프트 게럿 글로버(Gareth Glover)’ 게임 디자인 디렉터가 직접 참석해 국내 유저들과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작품은 산업혁명 시기의 대영제국을 배경으로 2015년 발매한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를 개발한 유비소프트 퀘벡의 작품으로 고대 그리스의 도시 국가들부터 문화의 발상지인 에게해까지 방대한 지역을 탐험하며 서사적 오픈월드를 즐길 수 있어 3년이란 제작 기간의 노고를 엿볼 수 있는 타이틀입니다.

 

 

 

   게임시스템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에서 플레이어는 퀘스트 진행, 구역 활동, 전쟁 계약, 현상금 임무 등을 통해 XP와 자원을 제공받게 되는데, XP를 일정 수치 이상 획득하면 레벨이 상승하고, 능력 포인트를 획득해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새로운 능력들은 점진적으로 해제되며 캐릭터를 강화해 나갈 수 있습니다.

 

능력 포인트로 사냥꾼, 전사, 암살자 항목별로 능력을 해제해 나갈 수 있습니다. 사냥꾼 능력에는 동시에 여러명의 적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다중 발사, 제압한 늑대를 길들이는 야수의 달인, 방패, 벽 등을 관통하는 유령 화살 등의 능력이 존재하고, 전사 능력에는 돌진, 걷어차기, 방어도 증가, 방패 파괴, 화염 공격 등의 능력이 존재하며, 암살자 능력에는 독 공격, 잠행시 소리 감소, 부관 호출 등의 능력이 존재해 플레이어의 스타일에 따라 캐릭터의 능력을 육성해 나갈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의 캐릭터는 피해량의 총합을 나타내는 체력, 적에게 원거리 무기로 주는 사냥꾼 피해량, 적에게 근접 무기로 주는 전사 피해량, 암살과 제압으로 주는 피해량, 방어도등이 레벨을 기반으로 아이템 속성에 따라 수치화 되는데, 속성 및 달인 능력에 따라 수치가 조정됩니다.

 

장비할 수 있는 무기는 능력치와 희귀도를 지니는데, , 창 등의 근접 무기와 활의 원거리 무기를 비롯해 수의, 장갑, 벨트, 흉갑 등이 존재하며, 캐릭터의 레벨에 맞춰 대장간에서 장비와 무기에 원하는 속성을 각인할 수 있습니다.

 

 

 

 

함선은 침몰하기 전까지 견딜 수 있는 총 체력, 피해를 받을 때 버틸 수 있는 방어도, 전속력으로 들이받을 때 주는 충각 피해량, 화살이 표적을 맞힐 때 주는 평균 피해량, 투창이 표적을 맞힐 때 주는 평균 피해량이 수치화 되어 있는데, 레벨, 선체 강화, 부관의 특성에 따라 수치는 영향을 받게 됩니다.

 

게다가, 궁수나 선원들을 훈련시켜 발사와 재장전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화살이나 투창, 충각을 강화하면 함선의 공격력을 상승시킬 수 있으며, 선체를 강화하면 함선의 피해 저항력이 개선되고, 선원들의 방어구를 강화해 피해를 감소시켜 나가며, 함선에 부관을 고용 및 배치하여 다양한 특성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게임플레이

 

 

제한 구역에서 플레이어를 발견한 적들은 탐색을 시작하는데, 수풀 등에 몸을 숨겨 적의 눈을 피할 수 있습니다. 눈치채지 못한 적에게 발각되지 않고 조용히 다가가면 암살을 시도할 수 있는데, 암살자 피해 수치가 적을 처치하기에 충분치 못하면 잠행 공격이 되고 전투로 돌입합니다.

 

전투는 공격과 빠른 움직임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방어하기 보다는 적의 공격을 쳐내고, 공격을 피해 적의 빈틈을 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강력한 전투 능력은 아드레날린으로 활성화 되는데, 아드레날린은 착지 공격, 피하기, 적 공격 쳐내기 등의 활동으로 생성할 수 있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에서 각 지역국가의 국력을 충분히 약화시키면 정복전이 개시되고, 정복전에 승리하면 해당 국가를 정복할 수 있게 됩니다. 국력을 떨어뜨리는 효과적인 방법은 해당 국가의 지도자를 살해하는 것이지만, 국력이 강할 때는 경비가 삼엄해 지도자를 살해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국력을 떨어뜨려 지도자의 호위 수준을 약화시킬 필요가 있는데, 해당 진영의 병사들을 처치하거나 전쟁 보급품 불태우기, 국고 약탈하기 등의 방법을 통해 경비의 호위 수준을 떨어뜨려 국력을 약화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시민 혹은 병사를 살해하거나, 다른 함선을 침몰시키고 물건을 절도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저지르면 후원자가 플레이어에게 현상금을 걸게 됩니다. 현상금이 걸리면 현상금 사냥꾼들이 플레이어의 목에 걸린 현상금을 노리고 플레이어를 쫓기 시작합니다.

 

용병 메뉴에서는 플레이어의 위치와 등급별 보상 및 현상금 사냥꾼의 상태와 강점, 약점을 확인할 수 있는데, 현상금 사냥꾼과의 결투를 통해 처단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현상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지도에서 모든 현상금을 지불하기, 각 후원자들에게 돈을 지불하기, 세계 각지에 있는 후원자를 찾아 처단하기, 수배 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조용히 지내기 등을 통해 현상금 사냥꾼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으로 스파르탄과 아테네 간의 갈등이 심화된 기원전 431년 고대 그리스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게임입니다.

 

스토리의 메인이 되는 오디세이 퀘스트는 권장 레벨이 존재해 해당 레벨에 도달하지 못하면 퀘스트 진행이 어려워 레벨 상승을 위해 여러 서브 퀘스트들을 진행해야만 하는데, 유사한 임무 계약 및 캐릭터 퀘스트들을 반복하다 보니 게임의 집중도가 떨어지더군요.

 

그래도 고대 그리스를 탐험하며 플레이어의 스타일에 따라 능력과 무기 및 장비를 갖추고, 인터렉티브 대화를 통해 거짓말을 하거나 배신하는 등 선택에 따른 변화 등 심화된 RPG성과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스토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본 리뷰는 인트라게임즈로부터 리뷰 타이틀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