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위치용 갓이터 3
2018년 11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주관한 ‘팬 페스타’ 행사에서 [갓이터 3]의 종합 프로듀서, 디렉터 및 작곡가가 참석한 좌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개발진이 직접 국내 행사에 참석해 지상, 공중, 스텝용으로 나누어진 버스트 아츠를 장착하여 성장시킴으로써 다양한 버스트 아츠를 각성시키고, 다른 동료와 이어져 다양한 효과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소개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었는데, 지난 1월 PS4 버전이 발매된 이후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7월 11일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2010년 PSP용으로 첫 선을 보인 [갓 이터]는 무리를 지어 습격해 오는 거대한 생물체인 ‘아라가미’에게 대응하기 위해 생체 무기를 다룰 수 있는 ‘갓 이터’들로 팀을 편성해 전투를 펼치는 3인칭 액션 게임입니다.
[갓 이터] 시리즈는 플레이어의 스타일에 따라 공격 액션이 진화하는 필살기, 동료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육성 요소, 미션을 전략적으로 진화시킨 게임 시스템, 타격과 사격을 즉석에서 전환하여 펼치는 스피드한 액션의 재미 요소로 시리즈 누계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하며 작품을 이어가고 있는 시리즈입니다.
이번 작품에는 한 명의 동료와 연결되어 다양한 플러스 효과를 공유할 수 있는 인게이지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되었습니다. 인게이지 시스템은 동료와 일정 거리 내에서 계속 싸우면 인게이지율이 상승하며, 이 게이지가 최대치에 도달했을 때 발동할 수 있게 되는데, 발동 중에는 플러스 효과도 동료와 공유하게 되어 한 층 더 강력한 전투를 펼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지상, 공중, 스텝의 각 액션이 필살기로 진화하는 버스트 아츠와 접근이 어려운 경우 적을 록 온하여 한 번에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다이브 이동 및 근접 무기 파츠와 총신 파츠 등이 새롭게 추가되어 상황에 따른 유동적인 배틀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갓이터 3]에는 주인공과 함께 자라며 통솔력과 추진력으로 리더 역할을 하는 ‘유고 페니워트’, 회역답파선 크리샌서멈의 오너로 회역에서 물자 수송 업무와 신규 수송 항로를 개척하며 항구를 운영하고 있는 ‘일다 엔리케스’, 크리샌서멈 소속의 미션 오퍼레이터로 회역답파선 안에 있는 미션의 발주 관리, 전투 관제, 다른 캐러밴이나 항구와의 통신,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미’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게다가 회역에 대한 높은 적응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재앙 아라가미인 회역종, 사족 보행에서 이족 보행으로 바뀌어 공격 행동이 일변하게 된 아누비스, 조류가 연상되는 머리와 인간이 융합한 듯한 동체를 가진 라 등의 신종 아라가미들도 등장합니다.
게임시스템
[갓이터 3]는 항구나 캐러밴이 보유한 시스템에 접속하기 위한 공통 통신 단말인 터미널을 통해 창고 안의 물품 관리나 장비 변환, 신기의 조립 요청, 휴대품의 준비, 데이터베이스 열람, 플레이 기록의 보존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터미널을 통해 장비가 소지한 버스트 플러그인과 인스톨한 스킬 등도 열람할 수 있습니다. 버스트 플러그인은 근접 무기의 공격 속도 상승, 행동의 ST 소비량 경감, 공격 받는 대미지량 경감 등 버스트 상태에서 추가 효과를 발동하기 위한 확장 시스템이고, 스킬 인스톨은 각 신기의 파츠 슬롯에 스킬을 인스톨하여 신기의 기본 성능을 확장하는 시스템입니다.
갓이터들의 생체 무기인 신기는 아라가미에 대항할 수 있는 병기로 원거리 상황에서도 대응하기 위해 폼 체인지를 통해 총 형태로 변형할 수 있습니다. 총 형태의 신기는 오라클 세포를 탄환으로 발사하는데, 불릿이라는 회로 세팅을 통해 형태, 탄도, 동작, 화력, 속성, 동시 발사 수 등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신기의 총 형태에서 불릿을 발사하면 오라클 포인트를 소비하지만, 근접 무기 형태에서 아라가미를 공격하여 오라클 세포를 흡수해 오라클 포인트를 회복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총신 파츠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불릿에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총신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세팅이 필요합니다.
이번 3편에는 초근접 타입의 이도류 신기 파츠인 바이팅엣지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바이팅엣지는 도신 간의 합체가 가장 큰 특징으로 신기 프레임 제어 장치를 발전시켜 실현해 절단 및 관통의 물리 속성을 지니고 있는데, 리치는 짧지만 참격이나 찌르기 등 재빠르게 틈을 노리는 공격에 유용합니다.
또한, 유일하게 오라클 포인트의 보존이 가능한 총신 파츠의 한 종류인 레이 건도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레이 건은 오라클 포인트가 있는 한 계속 발사할 수 있는 조사탄을 사용할 수 있고, 발사하고 있을수록 위력이 상승하는 방사탄 사격이 가능해 위치를 바꿔가면서 적에게 집중 포화를 퍼부을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게임플레이
게임은 2050년대를 시대 배경으로 오라클 세포가 지구상의 모든 것을 대상으로 포식하며, 급격한 변화를 거쳐 다양한 생물체로 변화가 발생해 통상 병기가 전혀 통하지 않는 강대한 힘을 가진 ‘아라가미’의 출현으로 대부분의 도시 문명이 단기간에 붕괴해 버렸다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갓이터3]에서 플레이어는 2080년을 무대로 대기 중에 떠다니며 접촉하는 모든 구조물을 먹어 치워 잿더미로 만들어버리는 회역의 실태 속에서 회역에 대한 높은 내성이 있는 ‘대항적응형 갓 이터’라는 병사가 되어 잠행, 탐색, 물자의 회수, 아라가미의 토벌 등의 임무를 수행해 나가게 됩니다.
[갓 이터]는 체내에 투여된 편식인자를 매개로 하여, 오라클 세포를 인체에 깊이 심어 팔찌를 통해 생체 무기인 신기를 조종하게 됩니다. 전투에 사용되는 무기 장비는 근접 공격력, 사격 공격력, 기본 방어력의 수치가 다르고, 공격력에 따라 절단, 파쇄, 관통의 물리 속성도 지니고 있습니다.
신기에는 리치, 속도, 공격력에 따라 쇼트 블레이드, 롱 블레이드, 버스터 블레이드, 부스트 해머, 배리언트 사이드 등의 근접 무기 파츠와 사거리, 탄속, 저격에 따라 어설트, 스나이퍼, 샷건 등의 총신 파츠, 중량, 전개 속도, 방어력에 따라 버클러, 실드 타워 실드 등의 장갑 파츠로 나뉘어집니다.
퍼스널 어빌리티는 동료가 습득할 수 있는 기능을 의미하는데, 퍼스널 어빌리티를 습득시켜 기초 능력 향상이나 행동 경향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 습득에는 어빌리티 포인트가 필요한데, 어빌리티 포인트는 동료를 미션에 동행시켜 습득할 수 있습니다.
터미널의 멤버 항목에서 동료의 장비 상황 확인이나 퍼스널 어빌리티의 습득이 가능한데, 어빌리티는 미션 클리어로 획득할 수 있는 포인트를 소비하여 습득할 수 있고, 퍼스널 어빌리티가 가진 스킬을 확인하여 체력, 오라클, 치유, 활성, 홀드, 베놈 등 최대 4개까지 특화된 능력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갓이터 3]는 모든 것을 포식해 버리는 아라가미에 의해 세계가 붕괴 위기에 처한 가운데 생화학 기업이 개발한 생체 병기인 신기를 다룰 수 있는 ‘갓 이터’라는 특수부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틱 토벌 액션 장르의 게임입니다.
올 1월 PS4용이 출시되어 무기 밸런스 문제, 스킬 삭제, 캐릭터 에피소드의 누락 등의 문제점들이 지적되면서 기존 시리즈에 비해 오히려 퇴화된 후속작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지상, 공중, 스텝의 각 액션에 필살기로 진화하는 버스트 아츠로 플레이어의 스타일에 따라 무기의 운영 방식에 변화를 줄 수 있어 다양한 상황에서 유동적인 전투가 가능해졌고, 유저들의 요구 사항을 분석하여 신규 콘텐츠 추가, 밸런스 조정, 추가 에피소드, 동료 캐릭터 추가, 아라가미 추가, 캐릭터 의상 추가, 시스템 이펙트 추가 등 꾸준한 업데이트로 문제점들을 수정하면서 닌텐도 스위치용 [갓이터 3]는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본 리뷰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로부터 타이틀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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