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뉴 건담 브레이커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다양한 모빌슈츠와 모빌아머를 모형화한 건담 프라모델을 조작하여 미션 수행을 통해 격파한 적들의 부품을 수집하고, 각기 다른 기체의 부품으로 오리지널 기체를 제작할 수 있는 [건담 브레이커]의 신작인 [뉴 건담 브레이커] 한국어판이 지난 6월 21일 PS4용으로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2013년 건담 게임의 신작으로 선보인 PS3용 [건담 브레이커]는 기존의 건담 게임과는 다르게 건담 프라모델을 소재로 하여 부품을 수집하고, 기체를 커스터마이즈하여 개성 넘치는 오리지널 프라모델을 완성할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 작품이었습니다.
이후 시리즈를 거듭하며 원작에 존재하지 않는 다양한 상황 연출과 스케일이 다른 기체간의 전투, 웨폰빌드 시스템으로 기체를 강화하거나 도장이나 웨더링, 대미지 등의 건프라 테크닉도 구현되어 건프라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준 타이틀입니다.
[뉴 건담 브레이커]에는 퍼스트 건담으로 불리우는 기동전사 건담부터 Z건담, 건담 ZZ, V건담, 건담 F91, 건담 UC, 건담 썬더볼트 등 우주세기 시리즈를 대표하는 작품들과 비우주세기의 기동무투전 G건담, 신기동전기 건담W, 건담 SEED, 건담 더블오, 건담 AGE, 건담 철혈의 오펀스까지 다양한 시리즈의 건프라 작품들을 게임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의 퍼스트 시즌 주인공 기체인 아발란체 엑시아에 대시 유닛을 추가한 버전인 ‘건담 아발란체 엑시아 대쉬’, 역습의 샤아의 소설판 벨토치카 칠드런에 등장하는 ‘나이팅게일’, 건담 빌드 파이터즈 GM의 역습에 등장하는 ‘스타 버닝 건담’, 건담 썬더볼트에 등장하는 ‘아틀라스 건담’이 새롭게 참전하고 있습니다.
건담 프라모델은 약 13cm의 1/144, 약 18cm의 1/100, 약 30cm의 1/60, 약 37cm 크기의 1/48 비율의 메가와 같이 다양한 사이즈의 건프라가 존재하는데, 게임에서는 그 스케일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에서 하프메탈 채굴지에서 발견된 빔 병기를 사용하는 ‘하슈말’과 같은 거대 모빌 아머나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에서 솔레스탈 비잉이 운용하는 강습상륙함으로 프톨레마이오스의 후속함으로 전투에 사용되는 것을 전제로 하여 설계한 ‘프톨레마이오스 II’ 같은 거대 전함도 등장합니다.
게임시스템
[뉴 건담 브레이커]에는 타입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는 이너 프레임이 존재합니다. 이너 프레임에는 평균적인 성능을 지닌 밸런스 프레임, 파츠 파괴에 특화된 스트라이커 프레임, 원거리 공격력이 높지만 내구성이 약한 거너 프레임, EX 스킬 사용에 특화된 인챈트 프레임, 회수 어빌리티를 지닌 서치 프레임의 5가지 타입이 등장합니다.
선택한 이너 프레임의 타입에 따라 파츠 구성이 같다고 해도 파라미터가 크게 변화하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스타일에 따라 미션마다 이너 프레임을 바꿔서 사용하거나 한가지 타입을 고수할 수도 있습니다.
이너 프레임은 파츠 전체의 스테이터스를 끌어올릴 수 있는데, 배틀 도중 적 기체를 파괴하거나 컨테이너에서 이너 프레임의 레벨 업에 필요한 강화 입자를 입수하면 파라미터가 상승하고 EX 스킬의 잠금이 해제됩니다.
기체는 셋업 모드를 통해 무기, 헤드, 바디, 팔, 다리, 백팩, 쉴드 부위의 파츠들을 배틀을 통해 입수한 파츠들로 교체해 내구치, 근접 공격력, 사격 공격력, 파츠 파괴력, 방어력, 가드 성능, 반응 속도, 이동 속도, 부스트 속도 등을 향상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EX 스킬은 파츠가 가진 고유의 필살기로 미션 개시 직후엔 잠겨있어 사용할 수 없지만, 공격을 성공하거나 시간이 경과할수록 게이지가 차오르고, 프레임 레벨을 올릴수록 잠금이 해제되어 다양한 스킬을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
EX 스킬에는 내구치와 파츠 내구력을 회복하는 회복 스킬, 적의 EX 스킬 봉인, 헤드의 대공 기관포 공격, 거대한 빔 사벨 형성, 낙하 발차기, 빔 사벨 연속 공격, 실드를 무기로 공격하는 등 파츠 타입과 스킬 타입에 따라 다양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지만 해당 파츠가 없어지면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게임플레이
[뉴 건담 브레이커]는 건프라에 관한 다양한 하이테크 설비가 갖춰져 있어 건프라의 길을 갈고 닦기 위해 설립된 사립 건브레 학교를 무대로 과거 학생회 부회장이였던 미카구라 유이, 주인공의 클래스메이트인 코우라 이오리, 제08 건프라부 소속으로 배틀은 약하지만 파츠의 제작과 조정에 뛰어난 면을 보이는 사쿠라이 마리카와 함께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플레이어는 사립 건브레 학교에 전학 온 주인공으로, 자유로웠던 과거의 건브레 학교를 되찾기 위해 사이드0를 결성해 건프라 쟁탈 배틀에서 승리하여 주변 인물들과의 유대관계를 형성해 나가게 됩니다.
싱글 모드에서는 스토리에 따라 적과의 배틀, 파츠 탐색 등 다양한 타입의 퀘스트를 진행하게 되는데, 둘이서 시뮬레이터를 사용해 진행하는 협력 미션인 페어 미션과 3 vs 3으로 팀 배틀을 진행하는 배틀 미션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퀘스트 클리어 랭크에 따라 보수를 획득하게 됩니다.
특히 3 vs 3으로 진행되는 G-cube는 컨테이너를 정해진 수만큼 파괴하는 퀘스트, 제3세력을 정해진 수만큼 파괴하는 퀘스트, 키 파츠를 회수하는 퀘스트, 모빌아머나 거대 전함을 격파하는 퀘스트 등 다양한 퀘스트를 제한 시간 내에 완료하여 더 많은 퀘스트 포인트를 획득한 팀이 승리하는 배틀 미션입니다.
건프라의 페인트 진행을 통해 기체 표면의 패턴, 색상과 채도의 컬러링, 명도, 적색, 녹색, 청색의 RGB 수치, 광택으로 도색 처리를 하거나 글로우 컬러로 발광 부분의 색을 조정하고 엠블럼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기체 전체의 광택의 강도 조정, 금속 질감의 메탈릭 조정, 지저분함의 양을 조정하는 워싱, 음영의 농도를 조정하는 에어브러시, 에지의 도색 벗겨짐을 조정하는 치핑, 흠집 처리, 다리의 지저분함을 조정하는 얼룩 등 다양한 테크닉으로 건프라의 개성을 표출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뉴 건담 브레이커]는 건담 프라모델을 소재로 다양한 모빌슈츠의 파츠를 조합하여 새로운 건담 프라모델을 창조해낼 수 있는 창조파괴 액션게임입니다.
넘버링 시리즈로 이어지지 않고 New로 새롭게 시리즈가 시작되는 인상을 주지만, 기존 시리즈와는 다르게 파츠를 획득할 수 있는 수가 제한적이고, 배틀 중에 화면이 멈출 정도로 프레임 드랍이 심하게 나타나는 문제점을 안고 있더군요.
정형화된 틀을 깨고 창의적인 오리지널 건담 기체를 창조할 수 있는 타이틀인데, 파츠 획득이 제한적이다 보니 방대한 커스터마이즈의 장점이 퇴색되어 버려 전반적으로 전작보다 떨어지는 게임 완성도로 아쉬움이 남는 작품입니다.
'Game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고의 달인 닌텐도 스위치 버~전 리뷰 (0) | 2018.07.30 |
---|---|
더 크루 2 리뷰 (0) | 2018.07.12 |
풀 메탈 패닉! 싸워라, 도전하는 자가 승리한다 리뷰 (0) | 2018.06.17 |
섹시 브루테일 리뷰 (0) | 2018.06.09 |
다크소울 리마스터 리뷰 (0) | 2018.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