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더 크루 2
2017년 6월, 미국 LA에서 개최된 컨퍼런스를 통해 오픈월드 드라이빙 게임 [더 크루 2]의 공식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전문가 집단에 따른 문화를 경험하며 차량을 개조할 수 있는 본부를 거점으로 경쟁의 무대를 제공한다고 밝혔었죠.
게임의 공식 발표 이후 1년 만인 지난 6월 29일, 미국 대륙을 무대로 자동차 외에도 오토바이, 비행기, 보트 등의 모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더 크루 2]가 자막 한글화를 거쳐 PS4, Xbox One, PC용으로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2014년 12월에 출시된 [더 크루]는 드라이빙 게임에 오픈월드의 특성을 더해 색다른 느낌의 장르로 만들어진 유비소프트의 신작 타이틀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디트로이트, 그랜드 캐니언, 플로리다의 해변 등 미국 전역을 무대로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온라인 기능으로 다양한 사건과 이벤트를 선사한 게임이었습니다.
이번 [더 크루 2]에서는 다시 한번 미국 전역을 무대로 협곡이 펼쳐진 로키 산맥, 서부 해안의 금문교 타워를 질주할 수 있는 샌프란시스코, 맨하탄 거리에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지나 허드슨 강변을 따라 자유의 여신상까지 뉴욕에서 짜릿한 질주를 펼칠 수 있는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땅과 하늘, 바다의 제약을 받지 않고 다양한 모터레이스를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에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한 주행과 반응성을 요구하는 Alpha Mark II 등의 포뮬러 차량, 숲과 산, 사막, 늪 등 미시시피 남부의 수풀과 로키산맥의 절벽, 서부 지방의 거암 지대까지 황무지를 통과하는 벤츠 X-클래스, 허머 H1 Alpha Evo 2 등의 오프로드 차량, 도심을 질주하는 할리 데이비슨의 Iron 883, 포르쉐의 911 GT3 등의 실존 차량들이 등장합니다.
이 외에도 높은 파도와 강력한 조류를 견디도록 건조된 DCB의 M31, 전문 곡예비행에서 강점을 보이는 ZIVKO의 Edge 540 V3 등 차량과 몬스터 트럭, 바이크뿐만 아니라 보트와 비행기도 등장하며, 보트 항적 시스템도 구현되어 있어 보트나 비행기가 수면 가까이 날며 일으키는 항적까지 레이스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E3 2017에서 [더 크루 2]의 공개 후 공식 발표와 동시에 베타 테스트 신청 접수를 개시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PS4, Xbox One, PC 플랫폼에서 베타 테스트를 실시하였고, 참여 유저에게는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보상으로 증정하였습니다.
베타 테스트 종료 후 E3 공개 1주년을 맞아 출시되는 모든 플랫폼에서 오픈 베타도 실시해 미국 전역을 자유롭게 주행하며 개발팀과 함께 라이브 방송에 참여하거나 영상 편집 도구를 사용해 스크린샷을 공유하는 등 게임의 주요 콘텐츠들을 사전에 점검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게임시스템
[더 크루 2]에서는 미국 전역에 걸쳐 스트리트 레이싱부터 오프로드, 프로 레이싱, 프리스타일까지 4종의 모터스포츠 이벤트에 도전하여 플레이어의 능력을 검증 받게 됩니다. 스트리트 레이싱은 도심의 아스팔트 위를 질주하는 길거리 레이스로 도시 내의 지름길을 활용해 순의 경쟁을 펼치고, 오프로드에서는 진흙과 모래 등 야생 그대로의 환경을 무대로 새로운 경로를 개척해 나가게 됩니다.
또한, 트랙, 도시의 거리, 해안, 하늘에서 조작법과 주행 경로를 마스터하여 초 단위로 승패가 결정되는 스피드 레이스를 펼치는 프로 레이싱, 미주 전역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독특한 트릭과 스턴트를 수행하며 극한의 단계에 도전하는 프리스타일 등 다양한 타입의 레이스에 도전하게 됩니다.
[더 크루 2]에서 플레이어는 모터네이션 챔피언이 되는 것을 목표로 메인 이벤트, 스킬, 부수적인 활동 등에 참여하며 SNS 팔로워를 늘리기 위한 레이스 게임을 펼치게 됩니다. 일정 수 이상의 팔로워 숫자에 따라 신인부터 인기, 유명, 스타, 아이콘까지 5단계의 상태 레벨로 점차 상승하게 됩니다.
단계가 상승할 때마다 새로운 활동과 종목의 잠금이 해제되고, 각 레벨에 도달할 때마다 아이콘 포인트를 획득하게 되며, 10 레벨마다 전리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600 레벨에 도달할 때까지 100 레벨마다 무료 탑승물을 받게 되고, 아이콘부터는 9999까지 레벨을 계속 상승시켜 나갈 수 있게 됩니다.
탑승물은 핸들링, 최고 속도, 제동마력으로 성능이 나뉘는데, 종목에 따라 브레이크, 변속기, 전자제어장치, 모터코어, 배기관, 서스펜션, 타이어, 동체, 방향타, 조절판, 프로펠러 등의 부품을 교체하여 각 수치에 따라 탑승물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각종 탑승물에는 장착 부품을 기반으로 전체적인 퍼포먼스를 가늠하는 퍼포먼스 레벨도 존재합니다. 부품에는 희귀도에 따라 일반, 고급, 희귀, 에픽 단계로 나뉘는데, 부품의 희귀도가 높을수록 차량의 성능이 강화되고, 특정 부품은 부기능의 보너스 속성도 지니고 있어 플레이어가 선호하는 스타일에 맞게 부품을 장착하여 퍼포먼스 레벨을 올리고, 성능도 조정해 나갈 수 있습니다.
게임플레이
[더 크루 2]에서는 차량, 바이크, 트럭, 비행기, 보트 등 모터스포츠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탑승물의 레이스에 참가해 팔로워를 늘리고 탑승물의 부품과 우승 상금을 획득하여, 부품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새로운 탑승물을 구입하여 플레이어의 스타일로 모터네이션의 정상에 오르는 여정을 펼쳐나가게 됩니다.
레이스는 스트리트 레이싱, 오프로드, 프리스타일, 프로 레이싱 계열로 나뉘는데, 팔로워를 늘려 새로운 상태 레벨에 도달하면 각 계열의 새로운 종목과 다양한 메인 이벤트의 잠금이 해제되고, 선택한 종목에 따라 특정 점수 도달, 시간 기록 경신, 3위 이상 기록 등 다양한 이벤트 목표에 따라 자유롭게 각종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메인 이벤트 활동 외에도 지상, 공중, 수상 등 오픈 월드 맵의 다양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는 자유 주행 활동인 기술 챌린지에 도전하거나, 새로운 상태 레벨에 도달할 때마다 LIVE 익스트림 시리즈의 에피소드에 참여하도록 초대받아 여러 종목이 포함된 이벤트로 다양한 환경에서 레이스를 펼치게 됩니다.
게다가 모든 계열에서는 라이벌을 만나 경쟁하게 되는데, 각 계열의 활동 중 70%를 완료하면 라이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되고, 이 이벤트에서 승리하면 해당 계열 궁극의 탑승물을 획득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4가지 라이벌 이벤트에서 모두 승리하면 모든 계열을 정복하기 위한 최고의 도전인 그랜드 피날레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홈에서는 소유한 탑승물을 튜닝하거나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고, 아바타 꾸미기를 통해 상체, 장갑, 헬멧, 하체, 신발, 의복 등 획득한 의상이나 구입한 액세서리로 아바타의 모습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보유하고 있는 탑승물의 테스트 드라이브나 색상 변경을 통해 표준 색상 외에 메탈릭, 크롬, 무광, 아노다이징, 이리데센트, 시각적 부품 등으로 차량의 개성을 표출하거나 리버리를 통해 다른 유저의 디자인을 구입하여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더 크루 2]는 레이스 배틀에 참가해 SNS 팔로워를 늘려 플레이어의 레벨을 상승시켜 나가며, 궁극의 모터네이션 챔피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오픈월드 레이싱 게임입니다.
미국 전역을 무대로 한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위치 안내가 중요한데, 미니맵 외에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부실해 주행 중에 트랙을 벗어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현실성을 강조하고 있는 최근의 시뮬레이션 레이싱 게임과는 다른 노선을 추구하고 있어 그래픽이나 조작감은 현실성이 다소 떨어지는 면이 있습니다.
그래도 샌프란시스코의 서부 해안부터 밤의 도시 라스베이거스, 협곡으로 어우러진 그랜드 캐니언을 질주하거나 빌딩숲으로 이루어진 뉴욕의 상공을 날아보고, 허드슨강과 미시시피 강의 물살을 가르는 등 미국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색다른 경험을 선보이고 있는 타이틀입니다.
본 리뷰는 인트라게임즈로부터 타이틀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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