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PlayStation 한국어판 타이틀 선행 시연회
지난 11월 28일, 용산 PlayStation Zone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인트라게임즈(INTRAGAMES)의 한국어판 타이틀을 사전에 체험할 수 있는 시연회가 열려 다녀왔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체험존의 쇼윈도에는 11월에 18,800원에 출시된 다양한 색상의 HDD 베이 커버와 어느덧 출시된 지 1년이 다 되어가는 PS4 20주년 기념 에디션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더군요.
발매 20주년 기념 한정 모델은 전세계 총 12,300대만 판매되었고 국내에는 사전이벤트를 통해 90대만 판매되어 소장가치가 높은 모델인데 사진으로만 보던 제품을 여기서 직접 보게 되네요.
시연회는 오전 11시부터 진행되었는데, 사전 신청이나 입장 제한이 없어서 현장을 방문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게임을 시연해 볼 수 있었고, 현장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12월 3일 발매될 PS Vita용 [절대절망소녀 단간론파: Another Episode]입니다. 단간론파 시리즈의 외전격적인 작품으로 처음으로 액션 아드벤처 장르를 택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지스타 2015에서는 한국어화를 기념해 ‘테라사와 요시노리’가 내한하기도 했었는데, 절대절망의 상황에서 도시를 탈출하기 위해 모노쿠마를 파괴하거나 원격 조정, 멈추기 등의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 코드를 해킹총으로 발사해 위기를 모면해 나가는 게임이더군요.
[절대절망소녀 단간론파: Another Episode] 한정판 구성품인 PS Vita용 스틸북 카트리지 케이스입니다. 국내 한정판에만 포함되는 제품으로 인트라게임즈에서 스틸북 제조사와 독점 계약을 맺고 직접 제작했다고 하네요. 이번 한정판이 국내 출시했던 모든 한정판 중에서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하던데, 국내 유저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네요.
12시부터는 [건즈, 고어 & 카놀리] 대전 이벤트가 진행 되었습니다. 사전 신청 참가자와 현장 참가자를 포함해 총 8명이 2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 2위 참가자가 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대전이 진행 되었습니다.
대전 이벤트 1위부터 3위까지 참가자에게는 PSN 바우처 코드가 각각 증정되었습니다.
PS4 다운로드 전용 게임인 [건즈, 고어 & 카놀리]는 ‘크레이지 몽키 스튜디오’의 2D 횡스크롤 액션게임으로 [메탈 슬러그]가 연상되는 게임이더군요.
좀비 사태로 엉망이 되어버린 도시를 배경으로 다양한 형태의 좀비를 상대로 권총, 매그넘, 샷건, 기관총, 바주카, 수류탄 등 상황에 맞는 무기를 활용해 임무를 수행하는 게임입니다.
폭발 연출과 적절한 타격감으로 액션 쾌감을 느낄 수 있고 동시 4인 플레이가 지원되는 만큼 접대용 게임으로도 좋을 것 같더군요.
오후 2시부터는 현장 체류자 대상으로 [마녀와 백기병 Revival] OX 퀴즈 이벤트가 진행 되었습니다. 3번째 문제에서 저를 포함한 참여자 분들이 대거 탈락해 남은 분들이 가위, 바위, 보를 통해 PSN 카드 상품의 금액이 결정되었습니다.
12월 11일, PS4용으로 발매될 [마녀와 백기병 Revival]입니다. 마녀 ‘메타리카’와 전설의 마신 ‘백기병’의 모험을 담은 다크 판타지 풍의 액션 RPG 장르의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백기병의 코스튬을 획득하고 장비해 전투를 통해 경험치를 쌓아 성장시켜 나가며 장비를 합성하거나 소재와 특성을 부여해 새로운 장비를 만드는 등 플레이어만의 새로운 무기를 창조해 나갈 수 있더군요.
마지막으로 즐겨본 타이틀은 내년 발매 예정인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의 PS Vita용 [요마와리: 떠도는 밤]입니다.
어린 소녀가 언니를 찾기 위해 밤거리를 나선다는 내용의 어드벤처 게임으로 동화적인 그래픽에 갑자기 요괴가 등장해 반전의 매력이 느껴지는 작품이더군요.
시연장 한편에서는 오늘 체험회를 통해 비록 직접 플레이 해볼 수는 없지만, 곧 한글화를 통해 발매 예정인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4], [원피스 버닝 블러드], [크리미널 걸즈2] 등의 홍보 영상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된 경품 추첨 이벤트를 통해 고급 게이밍 헤드셋, PSN 바우처 카드, 게임 타이틀 등을 증정하였습니다. 전 시연하고 받은 한정 뱃지로 만족해야 했네요.
이 이벤트를 끝으로 이날 진행된 시연회의 공식 행사는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개발사의 한국 지사가 아닌 유통사가 주관이 된 행사는 처음이었던 것 같네요.
인트라게임즈가 자체적으로 선행 시연회를 개최할 정도로 [절대절망소녀 단간론파 AE], [건즈, 고어 & 카놀리], [마녀와 백기병 Revival], [요마와리: 떠도는 밤]은 모두 한글화가 충실히 구현된 모습을 경험할 수 있어, 인트라게임즈가 자신 있게 시연회를 개최한 이유를 엿볼 수 있더군요.
출시를 앞둔 4개의 작품 외에도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4], [원피스 버닝 블러드], [크리미널 걸즈2],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포스] 등 이미 한글화를 통해 정식 발매가 결정된 게임들도 출시가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