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
템플러와 암살단 간의 스토리를 담은 [어쌔신 크리드]의 신작이 18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노틀담, 세느강 등 파리의 명소를 재현하고 차세대기 콘솔용으로 제작 중이라는 발표로 언론과 유저들의 관심을 불러모았죠.
유비소프트에서 이미 3년 이상 만들어온 것으로 알려진 신작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가 2014년 11월, PS4, Xbox One, PC용으로 자막 한글화를 통해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게임특징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애니머스라는 기계를 통해 기억들을 찾아가며 암살자와 템플 기사단과의 전쟁을 체험하게 됩니다. 12세기의 십자군 전쟁부터 15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17세기 미국 독립전쟁 등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사건들을 게임 배경으로 삼고 있는데, 이번 작품은 1789년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스토리를 펼쳐나갑니다.
노틀담 대성당 등 파리의 주요 건물들이 당시 크기의 1:1 사이즈로 건물 내부의 인테리어도 사실적으로 구현되어 있으며, 도시 곳곳에서 분노한 군중들과 이를 저지하기 위한 병사들의 모습 등 혼란했던 당시 파리의 모습을 구현해 내고 있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는 차세대 콘솔로 선보이는 작품인 만큼 기존 시리즈에 사용되어온 ‘엔빌(Anvil) 엔진’을 차세대 콘솔에 적합하도록 새롭게 개선하여 최대 5000명의 NPC가 각각의 액션이 다르며, 비가 오면 수위가 변하고 빗방울 단위로 옷이 젖는 등 연기자의 액션을 직접 캡쳐해 캐릭터의 표정과 움직임을 리얼하게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또한 적들의 행동도 보다 지능적으로 바뀌어 적의 숫자가 적으면 신중하게 공격해 오지만, 적의 숫자가 많으면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공격 패턴을 보여 게임의 난이도가 상승하였습니다.
시리즈 최초로 협동 플레이가 도입되어 초대 시스템을 통해 최대 3명의 유저와 함께 파리 시내를 자유롭게 누비면서 숨겨진 수집품을 찾거나 동료들과 함께 협동 미션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협동 플레이 시에는 동료와 서로 가까이 있으면 특정 스킬의 효과가 증폭되거나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플레이 할 때만 사용 가능한 스킬이 존재합니다. 쓰러진 동료를 되살릴 수 있는 부활 스킬, 연계 범위 안에 있는 모든 동료를 치유하는 단체 회복, NPC의 모습을 본뜨는 변장 스킬, 매의 눈으로 얻은 정보를 공유하는 공동 탐지 감각 스킬 등 각자의 스킬로 역할 분담을 통해 서로를 의지하며 협력 미션을 진행하게 됩니다.
게임시스템
플레이어의 장비와 스킬에 따라 생존을 우선시 하는 방어형, 적에게 많은 피해를 입히는 데 주력하는 격투형, 플레이어의 속도와 유연성을 중시하는 민첩형, 적의 눈을 피하는 데 주력하는 암살형의 4가지 플레이 스타일로 등급이 나뉩니다.
방어형 스타일에 속하는 장비와 스킬은 더 많은 체력과 치유력을 제공하고 격투형 스타일에는 적을 즉사시키는 장비가 속하며, 민첩형은 질주 및 이동 기반 능력을 강화하는 스킬과 장비, 암살형은 몸을 숨기거나 발각되지 않고 이동하는 스킬과 장비가 해당되어 챌린지 유형에 따라 특정 플레이 스타일에 유리하도록 장비와 스킬을 선택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싱글 플레이 미션을 완료하거나 협동 미션에서 싱크 포인트 수집품을 획득하면 싱크 포인트를 얻게 되는데, 이 포인트를 사용해 새로운 스킬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각 스킬은 특정 시퀀스를 완료해야만 구매할 수 있는 요구사항도 존재합니다.
스킬에는 강한 공격을 구사할 수 있는 긴 무기 전문가, 검을 마스터하는 한 손 무기 전문가, 적의 균형을 무너뜨려 무력화하는 일격, 쓰러진 적에게 치명타를 날리는 지면 처형, 권총을 사용할 수 있는 원거리 무기 등의 스킬을 구매해 적과의 전투를 보다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에선 암살자 행동을 완료하면 크리드 포인트가 지급되는데, 커스터마이징 메뉴에서 이 포인트를 소비하여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새로운 색상의 의상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암살자 행동에는 싱글 플레이와 협동 플레이를 통해서 완료할 수 있는 행동으로 나뉘는데, 5명 이상의 적을 연속으로 처치하거나 격투 중 완벽한 방어 3회 연속 구사, 치명적인 체력 상태로 전투 종료, 동료 부활, 2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신뢰의 도약 시전, 동료가 표시한 적 처치, 동료가 던진 폭죽탄에 유인된 적 처치 등 크리드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행동들이 존재합니다.
게임플레이
일반적인 사회적 상태에서는 행동이나 움직임이 느리고 주의를 끌 염려가 없지만, 질주를 하면 반사회적 상태로 전환되어 행동은 빨라지지만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거나 적대적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제한된 지역에서 적에게 발각되면, 노란색 표시가 나타나서 발각되었음을 알려주고, 표시가 빨간색으로 바뀌기 전에 시야에서 벗어나면 마지막 지점에서 그림자 형상이 나타납니다. 적들은 그림자 형상이 나타난 위치를 조사하니 발각되지 않도록 숨거나 적들을 유인하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제한된 지역에서 경비병에게 발각되어 표시가 빨간색으로 바뀌면 전투에 휘말리게 됩니다. 전투시 자동적으로 무기를 꺼내 가까운 적에게 초점이 맞춰지고, 공격, 방어, 회피, 화기 발사 등의 기술을 조합하여 적을 물리쳐야 합니다.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에서 플레이어는 한 손 무기, 긴 무기, 중무기 등 각각 서로 다른 장단점을 가진 근접 무기와 권총을 장착하여 전투 스타일에 따른 무기를 소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적이 무기를 휘두르는 동시에 방어를 하면 역습의 기회를 마련하고, 스킬 해제를 통해 강한 공격이나 강력한 일격을 시전할 수 있게 됩니다.
파리 전역에 있는 상점에서 장비를 구매하거나 보상으로 획득한 장비는 커스터마이징 메뉴에서 장비 교체를 통해 능력에 변화를 주거나 장비의 색상이나 외형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장비에는 머리, 가슴, 팔, 허리, 다리의 다섯 가지 종류가 존재합니다. 각 종류마다 하나의 장비를 착용할 수 있는데, 품질이 높을수록 플레이어의 능력에 적용되는 속성이 향상되는 만큼 장비와 스킬을 특정 플레이 스타일에 유리하도록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며…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는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본격적인 차세대 콘솔 전용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로 E3 2014에서 공개한 영상만으로 언론의 관심을 모아 유비소프트의 주식이 상승했을 정도로 주목을 받은 작품입니다.
차세대 콘솔에 걸맞은 디테일 한 건물들의 그래픽을 보여주고 적들의 인공지능도 향상되어 전투가 어려워져 플레이 전반적으로 전술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다 긴장감 있는 전투와 협동 미션을 통한 협력 플레이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하지만, 출시 이후 프레임 저하문제, Uplay 서버 문제, 각종 버그 등으로 혹평이 쏟아져 유비소프트의 주식이 폭락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패치 이후 프레임 드랍 문제가 개선되고 버그 등을 수정해 보다 안정된 게임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유비소프트는 여러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 구매자 전원에게 추가 DLC를 무료로 제공하고 시즌패스 소유자나 골드 에디션 구매자에게는 게임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보상 안을 발표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록 버그 등의 문제로 게임의 전반적인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노스트라다무스 수수께끼, 살인 미스터리, 사교 클럽 미션, 군중 이벤트, 협동 미션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해 이렇게 묻혀버리기엔 아까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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