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어쌔신 크리드 로그
[어쌔신 크리드]의 새로운 타이틀로 추정되는 [어쌔신 크리드 로그]에 대한 정보가 스위스 게임 유통 사이트인 ‘월드 오브 게임즈’에 유출되었었죠. 당시 정보에 따르면 [어쌔신 크리드 로그]의 발매 일이 차세대 용으로 발매 예정인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의 발매 일과 동일해 실수로 정보를 기재한 것이 아니냐는 관점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후 [어쌔신 크리드 로그]에 대한 정보가 차례차례 공개되었는데,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와 [어쌔신 크리드 3] 사이의 시간대인 1758년 뉴욕을 배경으로 암살단이었으나 변절하여 템플러가 된 ‘셰이 패트릭 코맥’을 주인공으로 한 이번 작품은 자막 한글화를 통해 지난 11월, PS3버전만이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타이틀 명에서 볼 수 있는 ‘로그(Rogue)’라는 단어가 ‘무리를 떠나다’, ‘독자적으로 행동하다’, ‘변절’ 등을 의미하듯이, 이번 작품에서는 암살단이었으나 변절하여 템플러가 되어 암살단을 사냥하는 어쌔신 헌터를 주인공으로 한 파격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 ‘셰이 패트릭 코맥’은 암살단에서 주목 받는 인물이었지만 암살단이 템플러들의 지배를 몰아내기 위해 손잡은 밀수업자, 해적, 갱단, 용병 등의 범죄자들이 암살단의 이름을 걸고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자 자신의 철학과 암살단을 향한 충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던 중 템플러들의 목표가 자신의 신념과 유사하다는 것을 알고 나서 암살단을 배신하고 템플러로 전향하여 과거 자신의 스승들이자 동료들을 하나하나 추적하여 사냥하기 시작합니다.
[어쌔신 크리드 로그]에서는 날씨가 실시간으로 바뀌어 항해에 여러 제한이 생기거나 피해를 입고 자원을 모아 무역을 하며, 다양한 레벨의 함선이 등장하는 등 전작에서 호평을 받았던 해상전 요소가 보다 강화되었습니다.
특히 플레이어의 배인 ‘모리건 호’는 템플 기사단의 지원을 받는 만큼 퍼클 건과 같은 당시 최신 무기를 장비할 수 있으며 북대서양의 해상을 탐험하는 만큼 얼음이 덮여 있는 결빙해역에서 수역의 얼음을 부수어 항로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쇄빙선도 등장합니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과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오픈월드 게임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방대한 규모의 독특한 환경을 탐험하게 됩니다.
북미대륙과 유럽, 아프리카 대륙 사이의 해양인 북대서양 해상 속에서 북극을 체험하고 빙산을 둘러보거나, 아메리카 대륙에 있는 리버 밸리의 협수로를 따라 항해를 하고 18세기의 뉴욕을 탐험하는 등 육지와 바다를 넘나드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게임시스템
[어쌔신 크리드 로그]에서는 암살자, 해적, 탐험가, 사냥꾼, 전사, 수완가에 따른 각각의 챌린지가 존재하고 해당 챌린지를 완료하면 보상이 주어집니다.
암살자 챌린지에는 뷰포인트 동기화, 암살 수행, 공중 암살, 이중 암살, 교전 장소에서 탈출하기, 암살 저지 수행하기 등이 해당되고, 해적 챌린지에는 선박 업그레이드, 배 포획, 창고 약탈, 요새 점령, 군함 처치 등이 해당되며, 탐험가 챌린지에는 애니머스 조각 수집, 바이킹 검의 조각 수집하기 등이 해당되는데, 이외에도 동물 사냥, 약탈하기, 건물 보수하기 등 게임 내에서 행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북대서양에서 원활한 항해를 위해서는 항만 관리소 상점이나 선장실을 통해 선체의 저항력이나 화력과 대포 수의 증가, 화물 수용량을 증가시키는 등의 선박 업그레이드가 필요합니다.
업그레이드 항목에는 손상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선체 철갑, 화력을 높여주는 대포 수의 증가,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화포, 적선을 들이받아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충각, 저장고 용량 등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데, 각 항목에는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비용 외에 특정 메인스토리를 진행해야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플레이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상점에서 구입했거나 퀘스트 진행을 통해 획득한 검과 단검, 권총 등을 장비하거나 동물의 가죽으로 보호 장비를 제작해 체력을 증가시키고 주머니를 만들어 보다 많은 아이템을 소지하고 의상을 제작해 외형에 변화를 줄 수도 있습니다.
검은 속도, 콤보, 피해 수치에 따라 특징이 나뉘고, 권총은 피해, 기절, 사정거리에 따라 특징이 나뉘는데, 일부 검과 권총은 특정 미션을 완료하면 해제되거나 Uplay 보상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는 무기들도 존재합니다.
게임플레이
플레이어의 행동에는 의심 받지 않으며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있는 수준의 사회적 상태와 질주와 같은 빠르고 강력한 움직임으로 사람들을 밀치게 되는 반사회적 상태 중 행동하는 방침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반사회적 상태로 적의 주목을 받게 되면 전투가 펼쳐지는데, 정면에 있는 적을 공격하거나 적이 공격하는 타이밍에 반격을 가할 수도 있습니다. 반격에 성공하면, 도구나 원거리 무기로 적을 공격하고 무장해제 및 기절시키기, 적 던지기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공격을 마무리 지을 수 있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로그]에서 다른 배를 공격하고 약탈하면 현상 수배 미터가 올라가 적 함선의 추격을 받게 됩니다. 해상 전투 중에는 앞, 뒤, 양옆의 시점 방향에 따라 무기가 달라지는데, 측면 대포로 조준 후 구형 포탄을 발사하거나 뱃머리 대포로 적함의 움직임을 둔화시킬 수 있습니다.
대포를 이용한 직접적인 함선 공격 외에도 바다에 연료유를 투척해 그 위로 이동하는 적함에 피해를 입히거나 배에 충각을 설치해 적함에 달려들어 피해를 입힐 수도 있습니다.
적함의 돛이 부러지고 배가 행동 불능 상태가 되면 적함에 승선해 선원 전투를 통해 적의 항복을 받아낼 수 있습니다. 적함의 선원들이 항복하면 적함을 나포하여 함대에 추가하거나 적함의 부품으로 아군 선박을 수리하는 등 플레이어가 적함 선원들의 운명을 결정짓게 됩니다.
적의 배에 올라타 약탈을 하면 배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사용되는 목재, 배의 외관을 꾸미는데 사용되는 천, 건물을 보수하는데 사용되는 석재, 항만 관리소에 판매할 수 있는 담배 등의 화물 자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치며…
[어쌔신 크리드 로그]는 북아메리카의 영국과 프랑스와의 대립으로 인한 식민지전쟁에서부터 시작된 7년 전쟁 시대를 배경으로 [어쌔신 크리드 4]와 [어쌔신 크리드 3] 사이의 시기를 무대로 삼고 있어 전작에 등장했던 주요 역사적인 인물들과 장소를 다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차세대 기종으로 선보인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와 같은 날 발매되었고, 멀티플레이 요소 없이 전작의 시스템을 계승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싱글 플레이에 초점을 맞춰 시리즈 특유의 재미와 암살자가 템플러로 변해가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어쌔신 크리드]의 팬이라면 [어쌔신 크리드 3],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로 이어지는 북미 3부작의 종결편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Game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 크루 (The Crew) 리뷰 (0) | 2015.01.11 |
---|---|
건담 브레이커2 리뷰 (0) | 2015.01.04 |
[리뷰] 파 크라이 4 (0) | 2014.12.15 |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 리뷰 (0) | 2014.12.14 |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레볼루션 리뷰 (0) | 2014.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