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배틀필드 3 (Battlefield 3)
[배틀필드] 시리즈는 ‘디지털 일루젼 크리에이티브 엔터테인먼트(DICE)’에서 제작한 1인칭 슈팅 게임으로 2002년 실제 전쟁 역사를 바탕으로 첫 선을 보인 [배틀필드 1942]부터 2005년에는 미국 해병대가 가상의 군사 조직인 중동연합과 전쟁을 벌이는 가상 스토리의 [배틀필드 2]를 출시했으며, 2010년에는 ‘네오위즈 게임즈’를 통해 [배틀필드 온라인]을 서비스 하는 등 다양한 시리즈를 통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타이틀입니다.
[배틀필드 : 배드 컴퍼니] 시리즈는 콘솔 버전과 함께 출시해 전용 게임엔진으로 건물 파괴 효과와 자유도가 높고 스토리가 있는 싱글 플레이 모드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1년 10월, 5년만에 정식 넘버링 시리즈로 새롭게 출시된 [배틀필드 3]는 사전 예약 판매가 조기 품절될 정도로 관심을 받으며 자막 한글화를 통해 PS3, Xbox360, PC로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 게임특징
[배틀필드 3]의 게임엔진은 [배틀필드 : 배드 컴퍼니 2]에서 건물, 지형, 지물 파괴 효과를 선보였던 ‘프로스트바이트 1.5’ 엔진을 개량한 ‘프로스트바이트 2.0’ 엔진을 사용해 건물이 파괴되어 쓰러지고 지뢰가 터져 지축이 흔들리는 등 전장의 현장감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방대한 맵에 사실적인 그래픽과 뛰어난 광원 효과로 자연스러운 빛 처리를 통해 야간 전투의 사실성도 더해주고 있습니다.
모션 캡처에서는 전직 SAS 요원이었던 ‘앤디 맥냅’을 채용해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사실성을 더했으며 EA의 축구게임인 [피파] 시리즈에 사용된 ANT 시스템을 도입해 많은 프레임으로 동작을 보다 사실적이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만들어 다양한 캐릭터의 행동 묘사와 함께 강화된 AI로 보다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펼칠 수 있습니다.
[배틀필드 3] 초회 한정판에는 [배틀필드 2] 멀티플레이 모드에서 인기가 많았던 4종의 맵과 차량, 무기, 도전과제, 트로피 등을 즐길 수 있는 DLC 확장팩인 ‘백 투 카칸드’를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는 코드가 동봉되어 있고 88형 경기관총, SKS 저격 라이플용 소염기, DAO-12 반자동 샷건, 철갑 화살촉탄의 추가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화력 업그레이드 팩, 미군과 러시아군 각각 4가지씩, 총 8가지의 멀티플레이 스킨을 다운받을 수 있는 스펙액트 키트, 그리고 10가지의 독특한 인식표가 포함된 인식표 팩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 게임시스템
협동 플레이를 통해 공개 매치에 참여하거나 친구와 함께 특정 미션을 2인 플레이로 즐길 수 있습니다. 협동 플레이로 미션을 완료하면 새로운 미션의 잠금이 해제되고 미션을 완료할 때마다 시간과 난이도가 기록되므로 친구와 함께 베스트 타임에 도전해 순위표의 순위를 올리며 새로운 무기를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멀티플레이 모드에는 러시, 분대 러시, 분대 데스매치, 정복의 게임 모드가 존재해 친구를 초대하거나 분대를 선택하고 게임 모드와 맵을 선택해 매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콘솔로는 최대 24명, PC로는 최대 64명의 대규모 전투를 펼칠 수 있어 병과에 따른 전략적인 전술을 펼치며 탱크, 차량, 전투기 등을 이용해 육, 해, 공에서 전면전을 펼칠 수 있습니다.
미션을 진행하면 그에 따라 처치한 적, 도움, 사망 횟수 등의 통계 수치들이 저장되고 레벨이 상승함에 따라 새로운 무기와 장비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며 무기와 장비를 사용해 얻는 포인트를 쌓아 소음기, 광학장비, 비행장비, 대전차 미사일 등을 잠금 해제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특정 무기로 정해진 적의 수를 처치하는 등 조건에 따른 특정 목표를 완료하면 약장과 훈장을 얻을 수 있고 계급이 상승하면 전력질주 속도나 탄약 소지량 등 능력치를 상승시켜 스킬을 강화해 나갈 수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배틀필드 3]는 테러리스트의 다음 핵 공격 목표 지점을 알아내기 위해 비밀리에 심문을 받고 있는 블랙번을 통해 과거 명령을 하달 받고 수행했던 미션들과 여러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를 펼치며 옴니버스 형식으로 여러 병사들의 시각으로 작전에 참여하며 테러리스트의 배후를 파헤쳐 나가게 됩니다.
온라인 플레이를 통해 레벨이 상승하면 플레이 한 방식에 따라 방향성을 갖게 됩니다. 게임을 통해 획득한 포인트는 계급을 올리는데 사용할 수 있는데, 이때 특정 차량을 많이 이용했다면 해당 차량에 대한 새로운 부품이나 무기 등의 잠금을 해제하는데 필요한 능력을 얻게 됩니다.
또한 특정 병과 위주로 플레이 했다면 해당 병과에 필요한 무기와 장비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만큼 일정한 방향성을 갖고 일관성 있게 플레이 하는 것이 보다 유리합니다.
플레이어는 한 쌍의 인식표를 가지고 있는데 인식표에는 플레이어의 이름과 클랜, 문양과 통계 수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를 대검으로 사살하면 해당 플레이어의 인식표를 얻을 수 있어 잠입을 통한 접근 전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습니다.
스토어에서는 멀티플레이 접속을 위한 온라인 패스 구매, 추가 다운로드 콘텐츠 등을 구매할 수 있고 배틀로그를 통해 플레이어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공유하거나 댓글을 작성하고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배틀필드 3] 한글판 발매를 기념해 EA 코리아에서 클랜 파티를 통한 오프라인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었고 전용 주변기기가 출시되는 등 침체된 게임 시장이 [배틀필드 3]를 통해 활력을 찾아가는 것 같아 보기 좋더군요.
올 2월에는 [배틀필드 3] 게임 제작에 군사 자문으로 참여한 ‘앤디 맥냅’의 소설 [배틀필드 : 더 러시안]이 번역 출간되어 게임의 스토리를 보완해 주고 있으며 근접전, 기갑전, 최종전의 신규 확장팩이 출시될 예정이라 꾸준히 타이틀들 즐길 요소들이 충분한 것 같네요.
2011년 최고의 멀티플레이 게임으로 선정되었고 전세계적으로 1,200만장 이상의 누적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지만 경쟁작인 [콜 오브 듀티 : 모던워페어 3]의 판매량을 넘어서진 못했었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2011년 연말에 쏟아진 대작들 중에서 전작에 비해 가장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던 후속 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신작이 더욱 기대되는 만큼 차기 작에서는 [콜 오브 듀티]의 아성을 넘어서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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