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View2020. 7. 5. 20:55

 

[리뷰] 미스터 드릴러 드릴랜드

 

2002년 닌텐도 게임큐브용으로 출시된 [미스터 드릴러 드릴랜드]는 에어 캡슐을 먹으면서 위에서 떨어지는 블록을 피해 지하의 목적지로 향하는 액션 퍼즐 장르의 게임이었습니다.

 

이 작품을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리마스터하여 고전 작품의 게임성은 유지하고, 고해상도에 대응하는 깔끔한 그래픽으로 변화한 [미스터 드릴러 드릴랜드] 한국어판이 지난 6 25일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1999 11월에 남코에서 첫 선을 보인 [미스터 드릴러]는 아케이드용으로 개발된 게임으로, 드릴을 이용해 블록을 부수며 지하 500미터까지 내려가는 단순한 목표를 지닌 게임이었습니다. 캐릭터의 이동은 점프가 존재하지 않고 좌우로만 이동이 가능하며, 특정 블록을 부수면 산소가 차감되는 방식을 선보였습니다.

 

아케이드로 선을 보인 이후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남코 내부에서는 프로젝트 드릴러 팀을 별도로 결성해 후속 편을 제작하였으며, 2001년 제5회 일본게임대상에서 캐릭터부문 대상 및 게임디자인 부문에서 수상을 했을 정도로 인기를 얻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미스터 드릴러 드릴랜드]에는 용감하고 마음씨 좋은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드릴러 계의 히어로 호리 스스무를 비롯해 세계 제일의 여성 드릴러 안나 호텐마이어’, 고고한 늑대를 닮은 무법자 호리 아타루’, 드릴 연구소의 고성능 로봇 호링가Z’ 등의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각 캐릭터마다 특징이 다른데,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호리 스스무부터 블록을 2단 오를 수 있는 푸치’, 한 번 블록에 닿아도 문제없는 호링가Z’, 발이 약간 빠른 안나 호텐마이어’, 발이 무척 빠른 호리 아타루’, 블록을 빠르게 파낼 수 있는 호리 타이조까지 플레이어의 실력에 따라 초보자용, 중급자용, 상급자용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게임은 떨어지는 블록을 피하면서, 에어 캡슐을 획득하고 지하의 목적지로 향하는 단순한 방식의 퍼즐 게임이지만, 블록이 같은 색끼리 달라붙고, 4개 이상의 블록이 달라붙으면 소멸하는 독특한 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드루아가의 구멍에서는 도중에 입수하는 드리 스톤에 다양한 효과가 발생하고, 드루아가의 색과 같은 디스트로이로 공격해야 하며, 호러 나이트 하우스에서는 성수를 블록에 뿌려 고스트를 물리칠 수 있고, 드린디 어드벤처에서는 황금 지하인을 10개 모으지 못하면 출구가 열리지 않아 클리어할 수 없는 등 각 어트랙션마다 다른 플레이 방법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게임시스템

 

거대 테마파크 드릴랜드에는 전 세계 사람들과 지하인을 만나며 지하로 땅을 파 내려가는 여행을 펼치는 월드 드릴 투어, 아스트로 레스큐 부대의 일원으로 우주인 별까지의 순찰 임무를 수행하는 스타 드릴러, 고대 유적을 탐험하며 함정을 피해 출구로 향하는 드린디 어드벤처 등 다양한 방식의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저주받은 저택에서 고스트가 가진 드리스털을 모아 저주를 풀고 저택을 탈출하는 호러 나이트 하우스, 몬스터를 소환하는 악마 드루아가를 상대로 드리 스톤의 힘으로 파워업해 드루아가를 물리치는 드루아가의 구멍 등 각기 다른 규칙이 적용되는 5가지 스테이지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미스터 드릴러 드릴랜드]의 아이템 숍에서는 어트랙션과 레벨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내는 아이템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아이템에는 배리어를 두르고 시작할 수 있는 배리어, 이동 속도가 빨라지는 스피드, 라이프 5개로 시작할 수 있는 라이프 업, 체력이 상승되는 그린 세트, 일정 체력으로 다시 부활할 수 있는 엘릭서 등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성수의 효과가 1.5배 길어지는 파워 워터, 적에게 받는 대미지가 반감되는 홀리 실드, 에어 캡슐이 더 회복되는 에어 상승, 드릴 파는 속도가 빨라지는 드릴 업 등 각종 아이템의 도움을 받아 어려운 어트랙션을 공략해 나갈 수 있습니다.

 

 

 

드릴 캠프 모드에서는 블록 슈터를 이용해 플레이어끼리 오프라인 경쟁을 펼칠 수 있습니다. 이 모드에는 분할 코스에서 500m 레이스를 펼치는 레이스 모드와 같은 화면에서 메달 획득 속도를 겨루는 배틀 모드가 존재합니다.

 

레이스 모드에는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참가할 수 있고, 아이템으로 다양한 효과를 얻어 500m 지점에 빨리 도착한 플레이어부터 득점하여 레이스를 펼치게 되고, 배틀 모드에서는 상대를 찔러서 직접적으로 방해하며 필드에 숨겨진 메달을 찾아 3개의 메달을 모은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대전을 펼치게 됩니다.

 

 

 

게임플레이

 

[미스터 드릴러 드릴랜드]의 무대가 되는 드릴랜드는 착공 후 개장까지 2년간 진행된 세계 최초의 대규모 지하 테마파크로 꿈과 모험, 그리고 세계 평화의 소원을 담아 드릴러 협회와 지하 왕국이 공동으로 개발한 파크입니다.

 

플레이어는 드릴러 협회와 지하 왕국이 개발한 드릴랜드에서 드루아가의 구멍부터 드린디 어드벤처, 호러 나이트 하우스, 스타 드릴러, 월드 드릴 투어까지 5개의 어트렉션으로 구성된 꿈의 레저 랜드를 즐기게 됩니다.

 

 

 

드릴 타운에는 게임 진행을 통해 획득한 포리를 사용해 컬렉션 카드를 모을 수 있는 카드 숍, 드릴랜드 한정 기념 상품을 판매하는 굿즈 숍, 보조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 숍이 존재합니다.

 

게다가 드릴랜드에서 들었던 음악을 다시 감상할 수 있는 드릴랜드 음악관, 지금까지의 추억을 감상할 수 있는 드릴랜드 영화관, 어트랙션의 모델이 된 스토리와 드릴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드릴랜드 자료관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드리밍 퍼레이드에서는 플레이어가 지휘자가 되어 퍼레이드를 진행하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스틱을 돌려 음악을 빠르게 연주하거나 느리게 연주할 수 있고, 스틱의 방향을 유지해 음악을 갑자기 느려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스틱을 돌려 음악의 속도뿐만 아니라 피리를 연주하는 등 퍼레이드에 등장한 출연자들이 음악에 맞춰 춤추면서 퍼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게 지휘자가 되어 퍼레이드를 성공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마치며

 

[미스터 드릴러 드릴랜드]는 블록을 부수고, 에어 캡슐을 먹으면서 지하의 목적지로 향하는 액션 퍼즐 장르의 게임입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설정상 산소가 줄어들어, 중간중간 에어캡슐을 획득해야만 하고, 떨어지는 블록을 피해 이동해야 해서 생각 외로 난이도가 높은 퍼즐 게임이기도 합니다.

 

2002년 닌텐도 게임큐브로 발매되었던 [미스터 드릴러 드릴랜드]는 새로운 일러스트와 테마파크와 같은 다채로운 세계관으로 호평을 받았던 시리즈로, 18년이 지나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되면서 최대 4인 동시 플레이를 지원하고, 산소의 소모 속도가 느려지는 캐주얼 코스가 추가되어 온 가족이 함께 고전 명작을 다시금 즐겨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본 리뷰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로부터 타이틀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