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3. 11. 26. 01:17

 

[축구] 대한민국 대 스위스, 국가대표 평가전

 

 

2013 11 15일 펼쳐진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인 대한민국과 스위스의 평가전을 관람하기 위해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하였습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본선에서 0-2로 패한 이후 7년 만에 펼쳐지는 경기로 관심을 모은 빅매치였죠.

 

 

 

축구선수 출신의 가수 구자명의 애국가 제창 이후 경기가 시작되었는데, 전반 6분만에 스위스의 파팀 카사미 선수가 선제골을 넣어, 2014 브라질월드컵 E조 예선에서 7 3무의 무패를 기록하며 조 1위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은 스위스의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더군요.

 

 

 

울산 현대 소속으로 196cm의 장신 스트라이커인 김신욱 선수가 전반 13분만에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은 무효가 되어버렸습니다. 비록 골을 넣진 못했지만 이날 선발 출전한 김신욱 선수는 폭넓은 움직임과 제공력으로 성공적인 대표팀 복귀 전을 치렀습니다.

 

 

 

최근 TSV 바이엘 04 레버쿠젠 소속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손흥민 선수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였지만, 아쉽게도 골감각의 상승세를 이어가진 못했네요.

 

 

 

영국 선덜랜드 소속의 기성용 선수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정확한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으며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전담키커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였습니다.

 

 

 

하프타임에는 지난 10월 소속팀 벤쿠버 화이트캡스에서 특별한 은퇴식을 치러 화제를 모았던 이영표 선수의 은퇴식이 진행되었습니다. 2002 월드컵 대표팀 동료였던 설기현, 송종국 선수가 자리를 함께 했고 관중들은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며 이영표 선수의 앞길을 응원하였습니다.

 

 

 

후반전에는 김보경 선수를 대신해 상무 피닉스 소속의 이근호 선수가 교체 투입되어 공격을 주도하며 우리 쪽으로 경기 흐름을 이끌었고, 후반 13분 홍정호 선수가 문전 쇄도하며 헤딩 동점골을 터뜨려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동점 이후 우리 대표팀은 여세를 몰아 수비진을 압박하고 공격 속도를 올려, 후반 41분 볼튼 원더러스 FC 소속의 이청용 선수가 헤딩 결승골을 터뜨려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7년 전의 패배를 되갚으며 피파랭킹 7위의 스위스를 상대로 통쾌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