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렘넌트 프롬 디 애쉬

작년 8월 해외에서 발매된 [렘넌트 프롬 디 애쉬]는 다른 차원에서 온 신화적 존재의 침략으로 황폐해진 지구에서, 악의 근원을 추적하고 거점을 개척해 황폐해진 세상을 재건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타이틀이었습니다.

이미 각종 미디어들로부터 묵직한 타격감의 전투 감각으로 호평을 받으면서 인트라게임즈의 노력으로 [렘넌트 프롬 디 애쉬]가 뒤늦게나마 지난 2월 18일 한국어판이 PS4용으로 정식 발매 될 수 있었습니다.

게임특징

[렘넌트 프롬 디 애쉬]는 산탄총, 사냥용 소총, 방화기, 도끼 등 그 특성이 뚜렷한 무기를 이용해 공략할 구역에 적합한 저항 수치가 높은 장비를 세팅하여, 묵직한 타격감의 근접 전투와 빠르고 정확한 조준을 요구하는 사격을 바탕으로 기존의 3인칭 슈팅 게임과는 다른 3인칭 서바이벌 액션 감각을 선사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특히 지난 2월 25일 진행된 패치 이후 글로벌 통합서버를 운영하고 있어 게임의 핵심 컨텐츠인 멀티플레이를 최대 3명의 해외 유저들과 함께 무기 및 갑옷 등의 장비를 강화해 나가며 난이도 높은 전장을 탐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플레이어는 사냥용 소총과 견고한 연발 권총, 다용도로 사용되는 고철검으로 무장해 장거리 전투가 특기인 사냥꾼과 강력한 코치건과 치명적인 고철 손도끼로 무장해 중거리 전투 및 지원에 특화되어 있는 전직 신도, 파괴적인 산탄총과 거대한 고철 망치로 무장해 근거리 전투 및 근접 대미지에 특화된 싸움꾼 중 하나의 원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냥꾼은 적들에게 표식을 남겨 동료들이 벽 너머로 표적을 볼 수 있게 해주고, 전직 신도는 범위 효과를 지닌 치유를 시전해 모든 동료의 체력을 서서히 회복시켜 주며, 싸움꾼은 탄약에 화염을 깃들게 해 적들을 불에 휩싸이게 하는 등 원형에 따라 장거리, 중거리, 근거리 전투에서 적을 상대할 때 보다 특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2005년 미국 텍사스 주에 설립된 THQ 산하의 스튜디오 ‘비질 게임즈’는 묵시록의 4기사를 모티브로 세기말을 배경으로 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다크사이더스] 시리즈의 개발사로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하지만 THQ의 파산으로 크라이텍이 비질 게임즈의 직원들을 인수해 크라이텍 USA로 새롭게 재편하지만, 2014년 재정 악화로 크라이텍 USA 역시 폐쇄됩니다. 이후 2014년 7월 크라이텍 USA의 주요 개발자들이 모여 다시 설립한 회사가 ‘건파이어 게임즈’로 이번 [렘넌트 프롬 디 애쉬]를 제작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게임시스템

방어구에는 근접 대미지 경감 및 원거리 대미지 경감 퍼센트가 존재하고, 출혈, 화염, 부패, 방사능, 부식, 전격 별로 각기 다른 저항력을 나타내며, 허용 가능한 무게 량이 존재해 무게 부담을 고려해 방어구를 장비해야 합니다.

방어구 세트에 따라 공격을 명중시키면 추가적인 모드 동력이 생성, 파괴 가능한 물품을 파괴했을 때 전리품을 얻을 확률이 증가, 고철을 주웠을 때 얻는 고철의 양이 증가하는 등 세트 보너스도 얻을 수 있습니다.

[렘넌트 프롬 디 애쉬]에서 캐릭터의 레벨이 상승하면, 이용 가능한 특성의 레벨을 올리는 일에 사용할 수 있는 특성 포인트를 하나 얻게 됩니다. 특성 포인트에는 체력이 증가하는 활력, 지구력이 증가하는 인내, 모드 동력 생성이 증가하는 영혼 등이 존재합니다.

특성 등급은 각 레벨에 따라 체력, 지구력, 모드 동력 생성 능력이 향상되고, 게임 전반에 걸쳐 이러한 특성들이 숨겨져 있는데, 비밀을 밝혀내거나 특정 퀘스트를 완료하면 숨겨진 특성을 획득할 수도 있습니다.

무기 모드로 원거리 무기의 위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무기 모드를 장비하고, 적에게 대미지를 입히면 모드 동력이 생성되고, 동력 미터가 모두 차면 무기 모드를 활성화 할 수 있게 됩니다.

소지품 화면에서 원거리 무기를 선택하고 해당 무기에 무기 모드를 장비할 수 있습니다. 무기 모드에서는 무기의 대체 사격 모드로 활성화되어 적에게 치명적인 효과를 입히는 강력한 투사체를 발사할 수 있게 해줍니다.

게임플레이

[렘넌트 프롬 디 애쉬]를 시작하면, 남성과 여성 중 캐릭터의 체형, 머리 스타일, 머리카락 색상, 눈 색상, 피부색, 흉터, 음성, 게임 모드, 난이도 등을 결정하여 캐릭터를 생성하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캐릭터를 조작하여 총기 사격, 재장전, 근접 공격, 앉기, 아이템 입수, 아이템 사용, 공격 회피, 전력 질주, 장애물 뛰어넘기 등의 액션을 취할 수 있습니다.

회피 및 전력질주는 지구력을 소모하는데, 소모된 지구력은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보충됩니다. 이 외에도 근접 공격을 길게 누르면 적을 여러 번 타격하여 많은 양의 대미지를 입힐 수 있는 충전 근접 공격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총기는 정확도, 적정 사거리, 치명타 확률에 따라 대미지 수치가 달라집니다. 권총은 발사 속도가 빠르고 평범한 탄창 용량을 지니고 있으며, 소구경 탄환을 발사하여 정확도가 높은 편입니다. 한편 장총 코치건은 탄창 용량은 적지만 높은 위력을 지니고 있는 산탄총입니다.

이 외에도 전투용으로 용도가 변경된 손도끼 등의 절단 도구들을 활용해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난도질 무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근접 무기는 충전 공격으로 적을 여러 번 타격하여 상당한 대미지를 입힐 수도 있습니다.

각종 소모품은 게임 진행에 도움을 제공합니다. 소모품은 게임 진행을 통해 맵 상에서 발견하거나 상인을 통해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획득한 소모품은 장비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 소지품에 다른 소모품이 없다면 습득한 소모품이 자동으로 장비됩니다.

게임 진행을 통해 소재를 찾아내거나 적을 물리쳐 얻은 재료로 총기 및 방어구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으며, 드래곤 심장은 적의 공격으로 잃은 체력을 보충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이 드래곤 심장은 힘이 소진되기 전까지 한정된 횟수만 사용할 수 있으며, 체크포인트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사망할 경우 사용횟수가 보충됩니다.

마치며…

[렘넌트 프롬 디 애쉬]는 화기 전투와 근접 전투가 어우러져 전략적 협럭 플레이를 기반으로 하는 3인칭 서바이벌 액션 슈터 장르의 게임입니다.

게임의 전반적인 난이도가 높고 맵이 랜덤으로 생성되어 보스나 아이템 종류가 다르거나 특정 아이템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해 공략을 참고할 수 없어, 적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협동 플레이가 필수일 정도로 진입장벽이 높은 게임입니다.

그래도 보스를 어떤 방법으로 공략하는가에 따라 다른 아이템을 얻을 수 있고, 리롤로 맵을 초기화 하는 등 다회차 요소가 존재하고, 빠른 템포의 전투와 적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회피하는 역동적인 액션 감각으로 긴장감이 이어지는 전투를 펼칠 수 있는 작품입니다.

 본 리뷰는 인트라게임즈로부터 타이틀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