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한글화 대폭발 페스티벌 시즌2
지난 5월 20일,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공감 센터에서 2017년 주요 발매 예정 타이틀 중 한국어화가 결정된 타이틀에 대한 발표와 발매 전 게임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한글화 대폭발 페스티벌 시즌2’를 개최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행사였는데,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많은 유저 분들이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계시더군요.
입장 시에는 반다이남코 로고가 들어간 마이보틀과 뱃지를 방문 증정품으로 나눠주더군요.
행사 진행은 별도의 사전 등록 없이도 누구든지 관람이 가능했습니다. 작년 시즌1 행사에는 주최측에서도 예상하지 못할 만큼의 인원들이 몰려 입장에만 몇 시간을 대기해야 할 정도로 혼잡했었는데, 이번 행사가 진행된 공감 센터는 시연장과 행사장의 층이 나뉘어 있어 혼잡이 덜하더군요.
11시가 조금 넘어 ‘한글화 대폭발 페스티벌 시즌2’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아시아 태평양부 매니징 디렉터인 ‘제라드 누난’ 상무가 무대에 올라 지스타 참가, 대규모 유저 이벤트 등의 활발했던 2016년 반다이남코의 사업들을 논하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타이틀들을 한글화로 선보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서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박희원’ 지사장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작년 2월에 진행된 한글화 대폭발 페스티벌에서 [아이돌 마스터 플래티넘 스타즈],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의 한국어판 발매 소식을 발표해 놀라움을 자아내게 했던 만큼 이번 발표도 너무 기대가 되더군요.
6월 1일 한글화 발매가 확정된 [철권 7]을 비롯해 [건담 버서스] 역시 한글화를 통해 7월 6일, 일본과 동시 발매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앞으로 발매될 한글화 타이틀들의 라인업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시즌 2인만큼 한글화 라인업도 늘어 총 6 작품의 한글화 발매가 결정되었더군요.
우선 [세인츠 로우] 시리즈의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 근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한 작품인 만큼 게임 속에서 서울이 어떤 모습으로 묘사될지 궁금해 지네요.
완결된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시리즈에 이어 새로운 전투 감각으로 4 vs 4 배틀을 선보이는 [나루토 투 보루토 시노비 스트라이커]도 한글화를 통해 PS4와 PC로 발매될 예정입니다.
크라우드 펀딩의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프로젝트 카스 2]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시리즈 최초로 한글화를 통해 2017년 연내에 선보인다고 하네요.
최근 2018년으로 발매가 연기된 [에이스 컴뱃 7: 스카이즈 언노운] 역시 기대작인만큼 한글화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네요. VR 모드를 통해 보다 현실감 넘치는 플라이트 슈팅 감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최근 [갓 이터] 제작진이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코드 베인]도 한글화가 결정 되었습니다. 발매일과 플랫폼은 아직 미정이라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디지몬 팬들을 위한 작품인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 해커스 메모리]의 한글화 발표가 있었습니다. 시리즈 최초로 한글화되어 PS4 단독으로 발매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10년 이상 이어온 [디지몬] 시리즈를 드디어 한글화를 통해 만나볼 수 있게 되었네요.
발표회 이후 다음 세션은 오후 1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라 점심을 먹고 2층에 마련된 시연대를 둘러보았습니다. 최근 발매된 [서머 레슨]을 비롯해 [리틀 나이트메어], [슈퍼로봇대전 V], [액셀 월드 VS 소드 아트 온라인],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4 로드 투 보루토] 등 한글화를 통해 발매된 타이틀들의 시연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발매되지 않은 [철권 7], [건담 버서스], [에이스 컴뱃 7] 등 한글화 발매가 결정된 주요 작품들도 출시 전에 즐겨볼 수 있었네요.
시연장 한편에는 룰렛 게임에 도전해 콜렉터즈 카드를 수납할 수 있는 파일과 파우치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 존이 마련되어 있었고, 각 타이틀의 개발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메시지 보드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의 한국어판 발매 타이틀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히스토리 보드와 [철권 7] 코스플레이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오후 1시부터는 [건담 버서스]의 ‘야스다 나오야’ 프로듀서 초청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7월 발매 예정인 [건담 버서스]는 일정 시간 기체를 파워업 할 수 있는 각성 시스템, 최대 6인까지 지원하는 온라인 멀티 플레이, 초회 동봉 특전으로 [핫 스크램블 건담]을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 코드를 증정하며 6월에는 온라인 체험회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게임 소개에 이어 유저들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Q&A 코너, 모자이크 처리된 기체의 이름을 맞추는 퀴즈 코너, 유저간의 실력을 겨루는 타임 어택 배틀, 경품 추첨 등의 코너들이 진행되었습니다.
경품 추첨 이후에는 ‘야스다 나오야’ 프로듀서의 사인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준비된 사인지 외에도 유저들의 다양한 소장품에도 사인을 해주었고 어린 아이와도 정답게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등 밝은 모습으로 유저들을 맞이해 줬습니다.
잠시 휴식 시간을 갖고 오후 4시부터는 마지막 세션인 [철권 7]의 ‘하라다 카츠히로’ 프로젝트 디렉터 초청 이벤트가 진행 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기사회생의 필살기인 레이지 아츠, 공격에 특화된 레이지 드라이브,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는 파워 크래쉬, 슬로우 모션이 연출되는 슈퍼 슬로우 등의 새로운 시스템들을 선보이고 있더군요.
디렉터와의 질의 응답 시간인 Q&A 코너에 이어 철권 프로게이머인 ‘JDCR(잡다캐릭)’과 ‘전띵’의 빅매치가 이어졌습니다. ‘전띵’ 선수의 기선제압이 통하는가 싶었는데, ‘하라다’ PD가 인간이 아니라고 소개한 ‘JDCR’의 화려한 역전극이 펼쳐져 유저들의 함성이 터져 나오더군요.
프로 선수의 빅매치에 이어 유저간의 토너먼트 대결도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경품 추첨 시간이 이어졌는데, PS4에 당첨된 참가자가 자신은 PS4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며 다른 분께 양보하는 훈훈한 모습을 남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철권 7] ‘하라다 카츠히로’ 프로젝트 디렉터의 사인회를 끝으로 ‘한글화 대폭발 페스티벌 시즌2’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국내 유저들에겐 친숙한 분으로 언제나 재미있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어 주는 분이죠.
작년 행사장은 공간이 협소해서 게임 시연이나 행사 참여가 쉽지 않았는데, 올해는 넓은 공간에서 보다 여유롭게 행사를 참여할 수 있어 좋았네요. 내년 한글화 대폭발 페스티벌 시즌3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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