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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16 [리뷰] 툼레이더 리부트
Game reView2013. 3. 16. 07:53

[리뷰] 툼레이더 리부트

 

 

미국 최대의 게임 박람회인 E3 2012가 작년 6월 개최되었었죠. 일본의 도쿄 게임쇼, 독일의 게임스컴과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리는 E3 2012에서는 Xbox360, PS3, PC 등을 통해 새롭게 선보일 신작 게임들의 발표가 이루어졌는데, 그 중에 라라 크로프트의 복귀로 화제를 모았던 [툼레이더] IGN 게임 매체에서 E3 2012를 빛낸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2년 연말쯤에 [툼레이더]의 새로운 신작을 만나볼 수 있길 기대했었는데, 출시가 다소 연기되었지만 자막 한글화를 통해 2013 3[툼레이더 리부트]가 드디어 국내에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      게임특징

 

 

1996코어디자인이 제작한 [툼레이더]는 여성의 매력과 남성의 강인함을 두루 겸비한 라라 크로프트를 주인공으로 사라진 아틀란티스를 배경으로 액션과 퍼즐을 접목한 어드벤처 게임으로 보물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마치 영화 [인디아나 존스]가 연상되는 구성으로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기틀을 마련한 작품입니다.

 

1997년 출시된 [툼레이더 2]는 전세계 8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나갔고 2006년에는 주인공 라라 크로프트가 가장 성공적인 인간형 비디오 게임 주인공으로 선정되는 등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혀 활약하고 있습니다.

 

 

 

[툼레이더]의 개발사가 코어디자인에서 크리스털 다이나믹스로 바뀌면서 2006년 출시된 [툼레이더: 레전드]를 통해 시리즈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후 크리스털 다이나믹스는 대중적인 노선을 통해 리메이크 작품을 선보이며 원점부터 다시 시작하려는 의지를 보여왔습니다.

 

그리고 2013, [배트맨] 시리즈가 영화 [다크나이트]를 통해 성공적으로 변신한 것처럼 [툼레이더 리부트] 역시 시리즈의 프리퀄 형식으로 연약한 소녀였던 라라 크로프트가 생존을 위한 싸움을 통해 강인한 여전사로 거듭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툼레이더 리부트]의 주인공 라라 크로프트의 역할은 드라마 [캘리포니케이션] [트루 블러드]에 출연한 1983년생의 영국 배우 카밀라 루딩턴(Camilla Luddington)’이 맡아 연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디지털 도메인에서 모션캡처 촬영을 통해 첫 살인의 경험과 생존의 위협으로부터 고통 받는 감성적 영역을 섬세한 심리 묘사로 표출해 내고 있습니다.

 

 

-      게임시스템

 

 

동물을 사냥하고 노획하거나 보상을 통해 경험치를 얻게 되는데, 경험치가 일정 이상 모이면 스킬 포인트가 되고, 베이스캠프에서 이를 이용해 라라의 능력을 단계별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스킬에는 관찰력이나 통찰력을 이용해 보다 많은 보상과 인양 물품 등을 얻을 수 있는 생존자 스킬, 안정적인 사격과 탄약 용량 증가, 헤드샷에 대한 보다 많은 보상 등을 얻을 수 있는 사냥꾼 스킬, 통증 견디기나 회피 반격 등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싸움꾼 스킬로 나뉘어 생존에 필요한 능력들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상자를 조사해 인양 물품이나 무기 부품을 획득하여 베이스캠프에서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활, 권총, 라이플, 샷건 등의 무기를 획득하게 되는데, 인양 물품을 소비해 무기 개조를 통해 손잡이의 반동을 줄여 안정성 향상, 탄창 크기 증가, 조준경 장착으로 원거리 사격의 정확도 증가, 배출기를 다듬어 연사율 증가, 탄창을 붙여 재장전 속도 증가 등 무기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툼레이더 리부트]에는 시리즈 최초로 온라인 멀티플레이 모드가 도입되었는데, [데이어스 엑스: 휴먼 레볼루션] 제작 때 협력관계를 가진 에이도스 몬트리얼(Eidos Montreal)’에서 [라라 크로프트와 빛의 수호자]를 토대로 멀티플레이 모드를 제작하였습니다.

 

최대 8명의 유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 모드에는 라라 크로프트의 동료들이나 스캐빈저 팀의 소속으로 나뉘어 생존자와 약탈자의 대치 구도로 펼치는 팀데스매치 모드, 생존자 팀은 일정량의 구급약을 목표지점까지 운반하고, 약탈자팀은 생존자팀을 저지하며 일정 수의 킬을 달성하는 구출 모드를 통해 경험치를 획득하고 캐릭터의 능력을 향상시키거나 새로운 캐릭터를 언락시킬 수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양궁, 암벽 등반과 도보 여행, 독서와 연구가 취미인 21세의 라라 크로프트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영향으로 고고학 탐험 원정을 통해 고대 불가사의에 대한 열정을 키우게 되고, 대학에서 고고학 전공을 마치고 가장 친한 친구들과 함께 야마타이국에 대한 연구를 위해 인듀런스 호에 탑승하게 됩니다.

 

항해 도중 풍랑으로 인해 탐사함은 좌초되고, 정체 모를 섬에 표류하면서 야생동물과 사냥꾼의 위협으로부터 생존을 위한 안간힘을 쓰면서 섬의 감춰진 비밀에 접근하게 됩니다.

 

 

 

활이나 총을 이용해 동물을 사냥하거나 원주민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데, 방향 버튼으로 쉽게 무기 교체가 가능하고 조준을 통해 무기의 사정거리를 확대할 수도 있으며, 활의 경우 에너지를 모아 추가 데미지를 주는 차지샷을 발사할 수도 있습니다.

 

장애물 뒤로 이동하면 자동으로 엄폐가 가능해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숨기가 가능하며, 적 근방의 벽면에 화살을 쏴서 적의 시선을 분산시키거나 적의 근접 공격을 회피한 직후 타이밍에 맞춰 반격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생존 본능 버튼을 눌러 주변을 살펴보면 활용할 수 있는 오브젝트들이 하이라이트 되어 크랭크를 작동하거나 불과 바람 등 자연의 힘을 이용해 퍼즐을 풀어 나가게 됩니다.

 

또한 섬 곳곳에서 유물, 문서, 일기, 전시정보 등을 찾을 수 있는데, 이러한 자료를 모아 섬의 역사를 알고 섬의 감춰진 비밀에 대해 알아나갈 수 있으며, 고대 무덤을 조사하면 특별 보상을 획득하거나 영상, 콘셉트 아트 등을 언락해 감상할 수 있게 됩니다.

 

 

마치며

 

 

[툼레이더 리부트]는 원점으로의 회귀를 통한 라라 크로프트의 처절한 생존기로 평범한 여성에서 여전사로 거듭나는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퍼즐이 생각보다 쉬워 고대 유적을 찾는 성취감은 덜하지만 시리즈 최초로 멀티플레이 요소를 도입하였고 새롭게 시리즈를 시작하는 만큼 [툼레이더]를 처음 접하는 유저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게임의 난이도도 낮아졌더군요.

 

[툼레이더 리부트]는 기존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안젤리나 졸리대신 올리비아 와일드를 새로운 주인공으로 한 영화로도 제작된다고 하니 앞으로 펼쳐질 무덤 도굴꾼의 새로운 여정이 기대되네요.

 

 

 

Posted by 드림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