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월드 오브 탱크 XBOX360 에디션
2014년 2월 12일 Xbox Live를 통해 전 세계에 출시된 [월드 오브 탱크 XBOX360 에디션]은 워게이밍 웨스트(Wargaming West)가 개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퍼블리싱을 맡은 디지털 다운로드 전용 게임으로 Xbox Live 골드 멤버십 유저는 무료로 게임을 다운로드 하여 플레이 할 수 있으며, Xbox Live 실버 멤버십 유저는 7일간 무료 체험 버전을 즐길 수 있습니다.
Xbox360 에디션은 콘솔 환경에 최적화된 조작 및 대전 방식을 지원하며,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PC 버전과 같이 프리미엄 전차, 소모품, 프리미엄 계정 등을 게임 내에서 구매도 할 수 있습니다.
- 게임특징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탱크]는 과거 구소련을 구성한 공화국 중 하나인 ‘벨라루스’에 위치한 게임 개발사인 ‘워게이밍넷(Wargaming.net)’이 개발한 전차 MMO 슈팅 게임으로 2010년 10월 러시아에서 발매 이후 게임 시장에서 크게 성공하여 중국, 유럽, 북미, 동남아, 베트남에 이어 2012년 12월에는 우리나라에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입니다.
2014년 2월, Xbox Live를 통해 새롭게 출시한 [월드 오브 탱크 XBOX360 에디션]은 15:15의 전투와 역사에 등장하는 실제 탱크를 선보이는 것은 PC버전과 동일하지만, 게임 엔진을 교체하면서 새로운 그래픽과 Xbox360 전용 패드에 최적화된 유저 인터페이스가 적용되었습니다.
PC 버전에서는 1930년대에서 1950년대까지의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소련, 중국, 일본 등 260종 이상의 실제 전차들이 등장하는데 반해 Xbox360 에디션 버전에서는 미국, 영국, 독일 등 100여종의 전차만이 등장해 볼륨감은 작아진 모습입니다.
그래도 1937년 헨셸사가 개발하여 레닌그라드 전투에 참가했던 독일의 중전차 Tiger I, 독일군이 사용한 전차 중 가장 많이 생산된 기종인 중형전차 Pz.Kpfw. IV, 보병 지원 전차로 미 해병대에 배치되었던 미국의 경전차 M2 Light Tank, 제2차 세계대전 전후의 가장 성공적인 미국 중형전차인 M48A1 Patton, 제2차 세계대전 개전부터 종전까지 실전에 투입된 유일한 영국의 중형전차인 Matilda 등 실제 했던 전차 외에도 설계상으로만 존재했던 모델이나 프로젝트가 취소된 경우 등 역사적인 고증 자료를 토대로 사실적인 전차 묘사를 통해 현실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전투 훈련을 통해 주포와 전차를 이동하는 기본적인 조작과 사격 등 기초 전투 훈련을 수료할 수 있는데, 한글 자막 외에도 우리말 음성 더빙까지 되어 있어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전차 종류에 대한 강의나 보급품, 경험치, 장비 등의 동영상 강의들은 아쉽게도 한글화가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아군에게 공격과 전략에 관해 ‘기지를 방어하라’, ‘도움이 필요하다’, ‘공격’ 등의 간단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대화 원형판도 한글화가 이루어져 전장의 상황에 따라 플레이어가 전송하고 싶은 메시지를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등 완성도 높은 한글화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 게임시스템
전투를 통해 획득한 경험치와 크레딧을 이용하여 차고에서 전차 계통도에 따라 1단계 전차부터 8단계 전차까지 더 강력한 전차를 구매하여 전투에 참전할 수 있습니다.
전차를 구매하려면 먼저 해당 전차를 연구하여 해금한 뒤 구매에 필요한 크레딧을 보유한 상태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우선 연구계통도의 다음 전차의 연구가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고 업그레이드 패키지를 통해 획득한 경험치를 소비해 다음 전차를 연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부품을 연구해야만 다음 단계의 전차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를 통한 전차의 업그레이드 외에 획득한 크레딧을 사용해 포탄이나 수리 도구, 소화기, 가솔린 등의 보급품, 위장률이 상승하는 위장막, 수리속도가 증가하는 공구 상자, 시야가 증가하는 광학장비, 조준 속도가 상승하는 주포 구동 장치, 내구력이 증가하는 토션 바, 장갑의 보호력이 향상되는 파편 방지대 등의 추가 장비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꾸미기를 통해 동계, 하계, 사막에 따른 위장과 문자, 문양 등을 7일, 30일, 영구 기간 단위로 실버나 골드를 소비해 플레이어만의 개성 있는 전차로 꾸밀 수도 있습니다.
[월드 오브 탱크 XBOX360 에디션]은 부분유료화 정책을 적용한 게임으로 상점에서 골드 팩을 구입하면 게임 내에서 다양한 추가 장비나 계정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게임의 초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습니다.
골드로 전투마다 실버 및 경험치를 50%씩 더 받게 되는 프리미엄 계정 기간, 추가 차고 슬롯, 영구적인 전차 개조, 전차 연구, 프리미엄 전차 잠금 해제, 승무원 숙련도 향상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차고에서 전투에 참여하고 싶은 전차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팀을 구성하여 적 전차를 모두 격파하거나 적 기지를 점령하는 승리 조건으로 전투가 펼쳐지게 됩니다. 화면 중앙의 전차 표시기는 좌측의 장전 시간 표시기 막대와 우측의 전차 내구도 표시기 막대로 나뉘고, 조준선 중앙의 화살표 색상으로 관통력을 표시해 주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화면 상단에는 아군 팀과 적 팀의 전차 숫자를 표시해 주고, 화면 하단에는 승무원과 전차의 각부 상태, 사용 중인 포탄 종류와 남은 포탄 숫자 등을 보여줍니다.
적 전차와 마주치면 적 전차의 종류, 내구도, Xbox Live 게이머 태그, 전차 단계 등의 정보가 붉은색으로 표시되고, 조준선이 적의 위에 위치할 경우 적의 실루엣도 붉은색으로 표시해줘 보다 쉽게 적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1인칭 시점으로 화면을 전환해 보다 정확하게 적 전차에 사격을 가할 수 있게 됩니다.
플레이어가 탑승하고 있는 전차가 자주포인 경우에는 1인칭 시점이 하늘에서 전장을 바라보고 있는 위성모드 시점으로 전환되어 곡선을 그리는 사격을 펼칠 수 있게 되는데, 사격에서 착탄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이동하는 목표를 명중시키기 위해서는 포탄이 떨어지는 시간과 거리를 감안해서 사격을 해야 합니다.
전투에 참여해 승리하기 위해서는 적 전차를 격파하거나 기동하지 못하도록 가능한 한 많은 피해를 입혀야 하는데, 이때 적에게 보다 효과적인 피해를 주기 위해서는 장갑 두께 효과에 영향을 주는 명중각을 고려해야만 합니다.
전차는 전면부 장갑이 상대적으로 두껍기 때문에 약간 비스듬히 정면을 향하고 있으면 장갑의 효과를 키울 수 있고, 언덕, 건물, 암석, 구조물과 같은 지형지물을 활용해 엄폐하면 전차의 약점을 보호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월드 오브 탱크 XBOX360 에디션]은 Xbox Live 골드 계정 유저들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자 소액 결제 방식으로 부분유료화 정책을 선보인 타이틀이기도 합니다.
PC버전에 비해 볼륨감이 적고 게임 서버가 거리상으로 멀리 떨어진 북미나 유럽에 있어 게임의 업데이트 파일을 다운받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보이지만, 최대 30대의 전차가 2개의 팀으로 나뉘어 대규모 전투를 펼쳐도 쾌적한 네트워크 게임 환경을 제공하더군요.
Xbox360 에디션에 걸맞게 패드 조작 체계를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요소를 간략화하고 충실한 한글화로 PC버전과는 다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주고 있는 만큼 앞으로 Xbox Live 유저를 위한 게임들이 많이 출시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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