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소드 아트 온라인 라스트 리콜렉션
2020년 7월에 발매한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리코리스]는 원작과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던 가상세계 언더월드를 무대로, 앨리시제이션 편의 전반부 과정만을 그리고 있어, 후속 작품의 출시를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앨리시제이션 리코리스의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는 [소드 아트 온라인 라스트 리콜렉션]은 원작이나 애니메이션의 스토리가 아닌 오리지널 스토리와 새로운 캐릭터의 추가로 지난 10월 5일, PS5, PS4, Xbox Series X/S, 스팀용으로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가상현실 대규모 다중접속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VR MMORPG)를 소재로 한 라이트 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은 2012년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TV 부문 우수 작품성과 개인 부문 원작상을 수상하며, 이후 극장판 및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팬층을 넓혀나가고 있는 작품입니다.
콘솔용 게임은 2013년 원작의 아인크라드를 소재로 한 PSP용 [소드 아트 온라인 : 인피니티 모멘트]를 시작으로 2018년 3인칭 건슈팅 배틀을 선보인 [소드 아트 온라인 페이탈 불릿]까지 매년 새로운 게임을 선보여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게임 발매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게임 시리즈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던 [Re: 할로우 프래그먼트]를 제작했던 ‘Aquria’ 개발사에서 가정 설정을 기반으로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소드 아트 온라인 라스트 리콜렉션]에서는 캐릭터의 스타일에 따라 특수한 능력을 나타냅니다. 인빈시블 스타일은 헤이트 게이지라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머리 위에 표시된 게이지가 남아 있는 한 적의 공격을 유인할 수 있고, 가드 성능을 높여 캐릭터의 방어력도 상승해 전투의 안정성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얼라이언스 스타일은 자신에게만 적용되는 배틀 스킬을 범위화해서 주위 아군에게도 같은 효과를 줄 수 있어 지원 계열의 배틀 스킬을 강화하여 서포트할 수 있고, 암즈 스타일은 공격에 특화되어 더 큰 대미지를 주고, 연계 공격의 위력도 높여 파티의 총 대미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지시 모드는 동료에게 전략적 행동을 부탁하는 모드로, 얼라이드 게이지를 소비해 파티 동료에게 지시 팔레트의 행동을 시킬 수 있습니다. 이때 대상 스킬의 게이지가 부족하거나 리캐스트 중이라도 발동시킬 수 있지만, 한 번 발동하면 리캐스트 타임이 발생하므로 연속으로 같은 지시를 내릴 수는 없게 됩니다.
지시에는 파티원 전체가 방어 자세를 취하는 전체 방어, 체력 저하 시 체력 회복, 적 상태 감시, 기초 행동 뒤 일반 공격, 강철의 의지 실행 등이 존재합니다. 특히 적에게 차례대로 다른 소드 스킬을 구사하면, 연계 공격 체인 버스트가 활성화되고, 얼라이드 게이지를 소비해 강력한 연계 공격인 스킬 얼라이드를 발동할 수 있습니다.
게임시스템
[소드 아트 온라인 라스트 리콜렉션]에서는 파티 멤버의 장비를 변경하거나 캐릭터의 파라미터, 버프, 디버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의상도 바꿀 수 있습니다. 무기는 새로운 장비품을 입수하면 늘어나고, 방어구는 새로운 의상을 입수하면 늘어납니다. 특히 이도류는 무기를 2개 장비할 수 있지만, 두 무기의 대미지 수치를 합산해 나눈 성능이 무기 파라미터로 적용되며, 왼손 무기의 패시브 스킬은 발동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파라미터를 통해 캐릭터의 현재 능력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격력은 적에게 주는 대미지를 늘릴 수 있는 보정값, 방어력은 적에게 받는 대미지를 줄일 수 있는 보정값, STR은 힘에 관한 능력치, VIT는 생명력에 관한 능력치, DEX는 손재주에 관한 능력치, AGI는 민첩에 관한 능력치로 특정 수치를 높일수록 공격력이나 방어력이 상승하고, 소드 스킬의 위력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스킬 팔레트에서는 세팅한 스킬을 확인하고 변경할 수 있고, 캐릭터나 무기 종류별로 편집할 수도 있으며, 랭크업을 통해 입수한 스킬업 포인트를 사용하여 스킬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스킬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배틀 스킬에는 힘을 해방해 공격력과 크리티컬률을 끌어올리는 왕의 계보, 체력을 회복하는 축복, 몸을 강철로 만들어 일시적으로 무적이 되는 강철의 의지 등이 존재합니다.
스킬에는 상공에 화살을 쏘는 다운 공격, 앉은 자세로 정밀 조준, 카운터 파생, 탐 무효화, 마비독 공격 등의 소드 스킬, 체인 버스트 위력 배율을 보정, 공격력 상승, 체인 버스트 위력 상승 등의 배틀 스킬, 스킬 속도 향상, 체력 낮을수록 공격력 상승, 지원 스킬 속도 상승, 스킬게이지 차지 시 공격력이 상승하는 등의 패시브 스킬이 존재합니다.
영혼의 계승에서는 과거 영웅들이 내리는 시련을 받아 무기술 아머먼트 어센션을 계승할 수 있습니다. 아머먼트 어센션은 무기의 힘을 끌어내는 기술로 정해진 특정 행동이 성공하면 힘을 축적하고, 그 힘을 해방해 강력한 각성 상태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각성 상태에서는 스킬 게이지를 소비하지 않고, 무기 고유의 강력한 특성으로 전투를 펼칠 수 있게 됩니다.
영혼의 지하제단에서 강력한 적을 쓰러뜨려 입수한 힘의 그릇을 이용해 각 무기별 무기술을 해방할 수 있습니다. 무기술 게이지는 무기 종류별로 정해진 행동을 취하면 축적되고, 일정량 모이면 캐릭터에게 버프가 부여됩니다. 게다가 스킬 커넥트에 성공하면 게이지가 축적되고, 축적량에 따라 공격력이 상승하며, 다운 특효 상태도 부여됩니다.
게임플레이
[소드 아트 온라인 라스트 리콜렉션]에서 배틀이 전개되면 일반 공격 버튼을 연타하여 연속 공격이 가능하고, 최대 3개의 소드 스킬로 파생됩니다. 공격을 명중시키면 적의 체력 게이지 아래의 BREAK 게이지가 누적됩니다. 해당 게이지가 최대치에 도달하면 적을 브레이크 상태에 빠뜨릴 수 있게 됩니다.
브레이크 상태의 적에게 공격을 가하면, 적을 공중에 띄울 수 있게 되고, 공중에 뜬 적은 낙하한 후에 다운 상태가 됩니다. 다운된 적에게는 피니시 아츠를 발동할 수 있습니다. 피니시 아츠를 여러 개 습득한 캐릭터의 경우 사용하는 피니시 아츠를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캐릭터가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무기가 존재하는데, 키로토를 제외한 각 캐릭터는 한 가지 종류의 무기만을 장비할 수 있습니다. 무기에는 적의 공격에 취약하지만 높은 대미지를 입힐 수 있는 이도류, 범용성이 좋아 다양한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는 한손 직검, 자세를 무너뜨리는 게 특기인 대낫, 공격 회피 스킬을 구사할 수 있는 세검, 공중 공격이 특기인 단검 등이 존재합니다.
이 외에도 동료를 강화, 보조하는 스킬이 있는 몽둥이, 원거리 공격으로 적의 행동을 방해하는 활, 출혈 효과가 있는 카타나, 범위 공격과 약체 효과를 부여하는 채찍, 가드에서 강력한 반격을 할 수 있는 방패도끼, 연속 공격과 받아넘기기로 공격을 무효화할 수 있는 격투 등의 특징을 지닌 무기를 전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소드 스킬에는 발동으로 스킬을 실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플레이어의 조작으로 동작이 달라지는 소드 스킬이 존재하고, 소드 스킬 발동 중에 빛이 나는 타이밍에 추가 입력을 하면 파생하는 소드 스킬도 존재합니다. 파생의 경우 스킬 커넥트와는 다르게 같은 소드 스킬이기 때문에 파생해도 스킬 게이지가 소비되지 않습니다.
일부 소드 스킬은 자세를 잡고 좌우로 스텝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소드 스킬은 특수효과를 가지고 있어 적의 행동에 따라 효과를 줄 확률이 달라져 자세를 잡으면서 확률이 높은 타이밍에 스킬을 발동해야 하고, 적을 겨냥하는 조준 소드 스킬은 힘을 모아 위력을 높일 수 있어 적의 약점 부위를 노릴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소드 아트 온라인 라스트 리콜렉션]은 키리토를 중심으로 한 인계평화사절단이 적지인 다크 테리토리에 발을 들여놓게 되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담은 액션 RPG 장르의 게임입니다.
내비게이션이 삭제되어 맵을 살펴보기가 힘들어졌고, 새로운 히로인 캐릭터의 스토리에 치중하다 보니 오리지널 캐릭터들의 서사나 활약상이 부족한 점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공격 특화, 아군 효과 범위화, 방어력 상승 등 캐릭터의 스타일을 효과적으로 운용해 전투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동료의 움직임이나 전투 방식을 분석해 전략적으로 연계를 모색하는 등 시리즈의 전투 스타일을 집대성한 작품입니다.
해당 포스팅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로부터 제품 협찬 및 광고비를 지급받아 작성되었으며, 내용은 주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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