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4 로드 투 보루토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지난 12월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유저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감사 페스티벌’이라는 감사 이벤트를 진행했었죠.
이날 행사에는 프로듀서 토크쇼, 게임 대전 등의 메인 이벤트 외에 미발매 신작들의 시연도 가능했는데,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4 로드 투 보루토]가 국내 유저들에게 처음 공개되기도 한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24일, 본편 외에 ROAD TO BORUTO 업데이트 팩, 기존에 발매된 DLC들이 모두 포함된 완전판이 한글화를 거쳐 PS4용으로 정식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2016년 2월 2일, 시리즈 최초로 한글화를 통해 정식 발매된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4]는 완결을 맞이한 원작 만화 [NARUTO-나루토]의 4차 인계대전 및 나루토와 사스케의 최종 결전까지의 스토리를 담은 닌자 액션 배틀 게임입니다.
2003년부터 올해까지 시리즈 발매 14년째를 맞이한 [나루토 나루티밋] 시리즈는 애니메이션의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원작을 초월한 화려한 연출과 역동적인 표현으로 생동감을 느낄 수 있고 감동적인 드라마도 체험할 수 있는 점이 매력인 시리즈입니다.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4]는 전세계 판매 200만장을 돌파하였고, 지난 6월에는 [나루토 나루티밋] 시리즈의 전세계 누계 출하량이 1,500만장을 돌파해 이름 기념하기 위한 테마를 제작해 PlayStation Store를 통해 무료로 배포하기도 할 정도로 만화뿐만 아니라 게임도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인기 만화 [나루토]를 원작으로 한 11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 [보루토-나루토 더 무비]는 원작자 ‘키시모토 마사시’가 직접 각본, 검수 및 제작과정 전반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작품으로 나루토 극장판 사상 최고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2015년 12월에 국내에도 개봉한바 있습니다.
게임 본편 외에 추가된 ‘로드 투 보루토 업데이트 팩’은 이 영화의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모드로 7대 호카게 우즈마키 나루토의 아들인 우즈마키 보루토, 우치하 사스케의 딸인 우치하 사라다, 수수께끼의 닌자 미츠키를 중심으로 인계대전 이후의 나뭇잎 마을을 무대로 다양한 서브 이벤트와 중급닌자 선발시험에 도전하는 등 더욱 강한 닌자가 되기 위한 성장의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4 로드 투 보루토]에는 앞서 살펴본 ROAD TO BORUTO 업데이트 팩 외에 시카마루 전 팩, 가아라 전 팩, 소리 4인방 팩까지 별도로 판매된 DLC 3종이 모두 포함된 완전판입니다.
2016년 3월에 배포한 DLC 1탄 시카마루 전 팩에는 새로운 시나리오인 나뭇잎 신록 편 외에 합체오의, 코스튬 등의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고, 4월에 배포한 DLC 2탄 가아라 전 팩에는 모래 바다의 유대 편, 합체오의, 코스튬 등의 콘텐츠가, 그리고 5월에 배포한 DLC 3탄 소리 4인방 팩에는 지로보, 키도마루, 우콘/사콘, 타유야의 플레이블 캐릭터와 코스튬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게임시스템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4 로드 투 보루토]의 스토리 모드는 나루토와 사스케를 주축으로 제4차 인계대전의 주요 에피소드와 배틀을 즐기며 원작 [나루토 질풍전]의 스토리를 플레이어가 직접 체험해 보며 닌자대전을 즐길 수 있는 모드입니다.
에피소드는 각 장으로 나뉘어 있고, 배틀 조건을 만족시키면 클리어를 통해 다음 에피소드가 해방되는 방식으로 모드가 전개됩니다. 다수의 상대와 대전을 펼치는 군집 배틀, 배틀 중 화면에 나타난 아이콘 버튼을 타이밍에 맞춰 입력하는 인터랙티브 액션이 펼쳐지는 보스 배틀, 외전 에피소드로 등장하는 사이드 스토리 등을 즐길 수 있는데, 실제 애니메이션의 컷신을 활용한 드라마 시청도 가능해 원작의 감동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어드벤처 모드는 제4차 인계대전이 끝난 평화로운 시대를 배경으로 나루토와 친구들이 닌자세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나루토 질풍전]의 세계를 모험하는 모드입니다. 특히 어드벤처 모드에는 DLC로 판매된 팩의 추가 스토리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모드에서는 주요 캐릭터나 마을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메인 이벤트를 진행해 나가며 닌자 세계에서 가장 강한 닌자가 누구인지 가리기 위한 닌계무투제, 과거에 경험한 여러 닌자와의 대전을 다시 체험할 수 있는 추억의 단편, 의뢰를 받아 진행하는 서브 퀘스트 등 오픈월드 방식으로 나루토의 세계관을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무기 파괴, 장비 파괴의 배틀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어 상대에게 일정 대미지를 가하거나 특정 커맨드 입력을 성공하면 상대의 무기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 한편 배틀 도중에 일정 이상 대미지를 받으면 무장이 파괴되고 대미지가 늘어나는 대신 공격력이 약간 상승하는 장비 파괴의 효과도 존재합니다.
특히 인술이나 일부 아이템에는 불, 번개, 물의 속성효과가 존재해 불의 술 계열 공격을 가하면 캐릭터 의상에 불이 붙어 추가 대미지를 줄 수 있고, 번개의 술 계열 공격은 가드가 불가능한 방전이 발생하며, 물의 술 계열 공격을 물 위에서 발동하면 인술의 위력이 증가하는 등 주변 환경과 속성을 활용하면 보다 전략적인 공격을 펼칠 수 있습니다.
게임플레이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4 로드 투 보루토]의 기본 배틀은 타격, 점프, 수리검, 차크라로 각각 할당된 버튼을 눌러 액션을 펼치게 됩니다. 이 기본 액션에 방향 버튼과 버튼 연타로 콤보를 이어가게 되고, 타이밍에 따른 바꿔치기 술법, 반격, 낙법, 방향키에 할당된 닌자 도구 활용, 서포트 캐릭터의 인술 등을 활용하게 됩니다.
특히 차크라를 소비해 캐릭터 고유의 오의를 구사하거나 스톰 게이지를 모두 소비해 동료와 함께 펼치는 연계오의, 체력이 일정량 이하일 때 각종 능력이 파워 업 되는 각성 등의 필살기를 구사해 배틀을 보다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배틀을 통해 랭크 매치, 리그전, 토너먼트, 엔들리스 등의 대전 모드로 랭킹을 결정하는 온라인 대전을 펼칠 수 있는데, 스탬프를 모으는 로그인 보너스나 특정 기간에만 개최되는 기간한정 이벤트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드에서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즈를 통해 캐릭터마다 바꿔치기 아이템 설정, 오의의 피니시 컷 인 화상 편집, 프리셋을 통해 싱글이나 팀으로 리더 캐릭터와 서포트 캐릭터를 플레이어가 원하는 캐릭터로 선택해 사전에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팀을 편성해 둘 수 있습니다.
컬렉션 메뉴를 통해 닌자 보물, 대전 시작 시에 나오는 매칭 보이스, 닌자 등록서 화상, 통칭, 스킨, 바꿔치기 아이템, 피니시 컷 인 화상 등 다양한 입수 아이템들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물상 반다이 상점을 통해 아이템의 구입, 매각, 닌자 보물 교환이 가능하고, 닌자 등록서에 세트 가능한 닌자 등록서 화상, 스킨, 통칭도 확인할 수 있으며, 피니시 컷 인 화상을 통해 대상 오의의 피니시 연출을 시청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4 로드 투 보루토]는 일본의 만화잡지 주간소년점프에서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장장 15년간의 연재를 마치고 72권의 단행본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인기 만화 [나루토]를 원작으로 한 대전 격투 게임으로 시리즈의 최종 작품으로 역대 최다인 122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기본적인 게임 내용은 1년 전에 발매된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4]와 같아 신선함을 덜하지만, 나루토와 사스케의 최종 결전까지의 내용뿐만 아니라 보루토 등의 차세대 닌자들의 스토리도 즐길 수 있는 완결판인 만큼 시리즈의 팬에게 있어서는 의미 있는 작품이라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