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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04 [리뷰] 나이츠 컨트랙트
  2. 2010.12.08 [리뷰] 마인과 잃어버린 왕국
Game reView2011. 4. 4. 01:08

[리뷰] 나이츠 컨트랙트

 

 

게임 [나이츠 컨트랙트] [스트리트파이터 2], [바이오하자드], [귀무자] 등을 제작한 오카모토 요시키씨가 캡콤사를 사퇴하고 설립한 게임 리퍼블릭 2011년에 선보이는 첫 작품입니다. ‘게임 리퍼블릭에서는 지난해 말 출시한 [마인과 잃어버린 왕국] 외에 [폭스소울], [겐지: 카무이쥬란] 등을 개발한 제작사이기도 합니다.

 

[나이츠 컨트랙트]는 마녀 그레첸과 사형 집행인 하인리히가 함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여정을 그린 판타지 액션게임으로 하인리히의 거대한 낫을 이용한 통쾌한 액션과 그레첸의 마법을 활용한 협력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      게임특징

 

 

게임은 14~17세기 독일과 유럽의 전설과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전개해 나갑니다. 중세 유럽을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공포에 떨게 했던 흑사병과 15세기 악마적 마법의 존재를 믿고 행해졌던 마녀사냥의 역사적 사실과 스위스의 연금술사였던 파라켈수스 같은 실존인물, 그리고 괴테의 희곡 [파우스트]에 등장한 닥터 파우스트 등 독일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마술사에 대한 민담 등을 바탕으로 보다 완성도 높은 스토리 라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흑사병의 원인이 마녀들로부터 기인한다 하여 마녀들이 차례대로 처형되는데 마지막 마녀인 그레첸은 자신을 집행하던 하인리히에게 죽지 못하는 불사의 저주를 걸게 됩니다. 100년 뒤 마녀들은 파우스트 박사에 의해 부활하여 인간에게 복수를 시작하지만 그레첸은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이들을 막고 하인리히는 불사의 저주를 풀기 위해 그레첸과 계약을 맺고 그녀를 돕게 됩니다.

 

따라서 플레이어가 기본적으로 조작하게 되는 하인리히는 불사의 몸으로 죽어도 다시 부활할 수 있지만 그레첸은 체력을 지니고 있어 그레첸이 죽으면 게임오버가 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그레첸을 보호해야 하며 그레첸이 공격을 받았을 때는 그녀를 안아서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게임 출시 때에는 저작권과 관련해 인쇄된 대사집이 제공되지 못했지만 PDF 파일로 된 대사집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사집은 클럽박스 (http://clubbox.co.kr/guidebook)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는데 130M 정도 용량의 대사집을 무료로 다운 받기 위해서는 30분 이상이 걸리더군요. 퀵다운로드 받기 위해서는 클럽박스 회원가입과 함께 캐쉬를 구매해야만 가능합니다.

 

 

-      게임시스템

 

 

그레첸이 사용할 수 있는 위치크래프트 마법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최대 12가지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획득한 마법은 한번에 4개까지 패드의 각 버튼에 할당할 수 있고 적들을 물리치고 얻은 영혼의 힘을 소비해 더 강한 마법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무대가 되는 여러 스테이지에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숨겨져 있고 이러한 아이템을 찾아 장비하면 해당 아이템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아이템에는 적을 물리쳤을 때 보다 많은 영혼의 힘을 획득한다거나 그레첸의 체력 수치를 늘려주는 등 게임을 진행하는데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아이템들인 만큼 스테이지의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열심히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엑스트라 모드에서는 스테이지를 클리어했지만 찾지 못했던 아이템을 찾기 위해 언제든지 해당 스테이지를 다시 플레이할 수 있고 갤러리를 통해 캐릭터 소개나 게임의 배경 및 몬스터들의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을 클리어하거나 아이템을 모두 찾으면 특별한 코스튬을 획득할 수도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하인리히는 사신이 연상되는 거대한 낫을 이용해 약한 공격과 강한 공격을 펼칠 수 있고 이 공격들을 섞어 다양한 콤보 공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적을 잡고 추가 공격을 가하거나 잡고 던질 수도 있으며 상황에 따라 다양한 버튼액션을 펼치기도 합니다. 특히 보스를 상대할 때 마지막 공격은 버튼 액션을 통해 좀 더 다이나믹하게 전개되는데 만약 실패하면 게임오버로 이어져 보스를 다시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입력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그레첸은 위치크래프트를 사용해 마법을 활용한 원거리 공격이나 무기를 강화해 하인리히를 도울 수 있지만 한번 사용한 마법은 재충전을 해야만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치크래프트에는 가시나무 덩굴을 뻗어 적을 공격하는 맥멜의 장미, 거대한 송곳이 지면을 뚫고 올라와 적을 공격하는 블라드의 송곳, 하인리히의 낫을 거대화시켜 무기를 강화하는 할리팍스의 검 등이 있어 적의 특성에 따른 다양한 마법 공격을 펼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마녀포인트 게이지를 모두 채우면 마녀의 포옹이라는 그레첸의 숨겨진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데 이 능력을 사용하면 화면을 가득 메우는 거대한 그레첸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인리히는 영혼의 힘을 흡수해 모은 마녀포인트로 기사의 분노라는 하인리히만의 필살기를 구사할 수 있는데 이 기술을 사용하면 시간은 느려지지만 하인리히의 속도는 상승해 적들에게 빠른 공격으로 축적된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맵은 그리 넓지 않지만 간혹 가야 할 방향을 잃고 헤매는 난감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맵을 확인해도 단순히 구조만을 알 수 있을 뿐 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고 있지 않고 맵 디자인도 비슷해 종종 방향 감각을 잃고 헤매게 되더군요.

 

 

마치며

 

 

[나이츠 컨트랙트]는 국내 출시 전에 해외 웹진들로부터 혹평을 받아 10점 만점 중에 4점이라는 낮은 점수로 출시 전부터 재미없는 게임이란 낙인이 찍혀버렸습니다. 직접 플레이 해보기 전에 섣불리 게임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유저 입장에서는 고가의 타이틀을 구매하는데 있어 전문가들의 평가가 신경 쓰이기도 하죠.

 

이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해본 바로는 6점 정도의 평작이란 느낌입니다. 인트로 영상에 비해 떨어지는 그래픽과 잦은 로딩, 능력이 떨어지는 인공지능, 반복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방향을 잃고 헤매게 되는 등 전체적으로 다듬어 지지 못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통쾌한 액션과 마법의 조화로 판타지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특히 스토리가 매력적인데 반해 그 내용을 충실히 완성해 나가지 못한 것이 아쉽더군요.

 

엔딩을 통해서는 후속 작을 암시하고 있던데 차기 작에서는 보다 많은 유저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출시되기를 기대합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
Game reView2010. 12. 8. 21:56

[리뷰] 마인과 잃어버린 왕국

 

 

일본의 게임 제작사인 캡콤은 [스트리트파이터], [바이오하자드], [귀무자] 등을 히트시키며 세계적인 게임회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제는 캡콤의 간판 타이틀이 된 [스트리트파이터 2], [바이오하자드], [귀무자] 등의 히트작을 제작한 디렉터는 유명한 제작자 중 한명인 ‘오카모토 요시키’씨로 2003년 캡콤의 전무이사직을 사퇴하고 자유롭게 게임을 제작하기 위해 ‘게임 리퍼블릭’이라는 회사를 설립합니다.

 

‘게임 리퍼블릭’에서는 [겐지], [폭스소울] 등을 제작했으며 이번에 Xbox360과 PS3를 통해 판타지 세계를 무대로 도적과 마인의 여정을 그린 액션어드벤처 게임인 [마인과 잃어버린 왕국]을 자막 한글화를 통해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        게임특징

 

 

[마인과 잃어버린 왕국]은 캡콤의 유명한 게임 디렉터였고 ‘게임 리퍼블릭’ 개발사를 설립한 ‘오카모토 요시키’씨가 감수를 맡았고 드래곤볼 Z, 나루토-나루티밋 히어로, 닷핵 시리즈의 프로듀서였던 반다이남코 게임즈의 ‘우치야마 다이스케’씨가 이 게임의 프로듀서를 맡아 두 개발자의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게임은 백 년 동안 어둠에 뒤덮인 왕국에 ‘테페우’라는 젊은 도적이 왕국에 잠입해 성에 갇혀 있던 ‘마인’의 봉인을 풀게 되고, 이 둘이 파트너가 되어 어둠에 물든 타락한 병사들을 쓰러뜨리고 장치들을 해제하거나 퍼즐을 풀어나간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스토리 중간 중간에 어릴 적에나 봤었던 그림자 그림을 활용한 스토리 전개로 동화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힘이 세고 몸집이 거대하지만 행동이 둔한 ‘마인’과 비록 몸은 작지만 빠르고 날렵한 ‘테페우’라는 대조적인 캐릭터를 통해 둘의 협력과 우정이 게임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 게임의 프로듀서인 ‘우치야마 다이스케’씨가 폭력이 극에 달한 현대의 게임들과는 다른 우정을 소재로 한 게임을 개발해 우정은 영원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개발 동기를 밝혔듯이 최근 발매되고 있는 게임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의 감성적인 게임입니다.

 

 

-        게임시스템

 

 

왕국의 수호자였던 마인은 어둠에 의해 신비한 힘과 기억을 잃어버리지만 테페우와 함께 왕국을 모험하면서 바람, 벼락, 화염, 정화의 4가지 신비한 힘과 기억을 차례대로 되찾아 가게 됩니다. 마인의 특수한 능력은 어둠의 병사들과의 전투에서 사용하거나 왕국의 특수한 장치들을 작동하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 도중 마인 석상에서 게임을 저장하거나 게임 중에 획득한 복장이나 장비를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각 복장에는 부가능력이 존재하는데, 검과 방패를 든 어둠의 병사에 의한 데미지를 감소시키는 검기, 대형 어둠의 병사에 의한 데미지를 감소시키는 강체, 적이 떨어뜨리는 우정의 파편이 증가하는 우정, 소형 어둠의 병사와 활에 의한 데미지가 감소하는 곡예, 채찍을 휘두르는 어둠의 병사에 의한 데미지가 감소하는 유연, 대형 4족 보행 어둠의 병사에 의한 데미지가 감소하는 생존 등 장비마다 다른 부가능력이 있어 등장하는 어둠의 병사에 따른 복장을 갖추어야 데미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어둠의 병사들을 쓰러뜨리거나 상자를 열면 나오는 파란 생명의 파편을 모으면 테페우의 완력과 체력을 한 단계씩 상승시킬 수 있고 콤비네이션 공격으로 어둠의 병사를 쓰러뜨릴 때 나오는 붉은 우정의 파편을 모으면 마인과 테페우의 우정이 강화되고 콤비네이션 공격과 마인의 능력이 강해지며 보다 다양한 콤비네이션 기술을 습득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        게임플레이

 

 

마인에게 기본적으로 대기, 추종, 행동, 포효 등의 명령을 내릴 수 있고 거대한 문을 열게 하거나 마인을 앉게 하고 마인 위에 올라서 보다 높은 곳에 오를 수 있으며 벽을 무너뜨리거나 돌을 굴려서 적들을 한번에 제거할 수 있어 둘의 협력을 통해 게임을 진행해 나갑니다.

테페우는 마인 앞에 서면 줄어든 체력을 회복할 수 있고 마인의 경우에는 치유의 나무가 있는 곳으로 가거나 회복의 꽃으로 체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봉인을 파괴하면 진행할 수 있는 맵이 늘어나고 처음에는 마인의 능력이 부족해서 진행하지 못했던 곳이 게임을 진행하면서 되찾은 마인의 능력으로 지나갈 수 있는 곳이 늘어나기 때문에 넓은 맵을 움직이면서 마인의 힘이 봉인된 열매를 찾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테페우는 마인을 구해줄 때 얻은 신비한 말뚝으로 어둠의 병사들을 공격할 수 있는데 조용히 적 뒤로 접근하면 한방에 적을 쓰러뜨릴 수도 있습니다. 적과의 전투에서 적을 공격해 기절시키면 화면에 아이콘이 표시되고 해당 버튼을 누르면 마인과 함께 콤비네이션 공격을 펼치게 됩니다. 이 공격이 성공하면 콤비네이션 게이지가 상승하고 이 게이지를 축적해 보다 강력한 공격을 펼칠 수 있게 됩니다.

 

 

 

게임을 통해 액션의 요소 외에 퍼즐의 요소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맵에 등장하는 여러 장치들을 활용해 잠겨있는 문을 열기도 하고 마인의 다양한 능력을 활용해 벼락으로 장치에 전력을 공급하거나 화염으로 상자를 부수기도 하고 바람으로 장치들을 움직이면서 퍼즐을 풀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마인과 잃어버린 왕국]은 대조되는 두 주인공을 통해 서로의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 주면서 서로 협력해서 적과 싸우고 다양한 퍼즐들을 풀어나가면서 마인의 신비한 능력들도 되찾고 마인이 성장해 가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최근 게임들의 자극적인 소재와는 다른 우정을 소재로 한 감성적인 게임이기 때문에 나이가 어린 유저들이나 여성 유저들도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이고 한글화 된 콘솔 타이틀로는 보기 드물게 저렴한 가격으로 발매되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타이틀인 만큼 국내 콘솔 게임시장에서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주길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