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24.12.02 드래곤 퀘스트 3 HD-2D 리메이크 리뷰 2
Game reView2024. 12. 2. 01:03

 

해당 포스팅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로부터 제품 협찬을 지급받아 작성되었으며, 내용은 주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리뷰] 드래곤 퀘스트 3 HD-2D 리메이크

 

2021[드래곤 퀘스트] 35주년 이벤트에서 리메이크 소식을 처음 발표한 이후 게이머들은 완성도 높은 시스템과 매력적인 캐릭터, 자유도 높은 파티 구성과 방대한 세계관으로 JRPG계의 전설로 불리는 작품의 귀환을 손꼽아 기다려 왔습니다.

 

[드래곤 퀘스트]부터 [드래곤 퀘스트 2 악령의 신들], [드래곤 퀘스트 3 전설의 시작]까지 세 작품은 모두 스토리와 모험의 무대가 이어지는 작품들로, 전설의 용사 로토의 이름을 따서 [로토 3부작]이라 불리는데, 3부작 중에 시작의 이야기를 다룬 [드래곤 퀘스트 3 HD-2D 리메이크] 한국어판이 지난 1114, PS5,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게임특징

 

1988년 패미콤용으로 출시된 [드래곤 퀘스트 III 전설의 시작]은 캐릭터 생성이나 전직, 모험의 서를 통한 저장 기능이라는 시스템을 도입한 작품이었는데, 이 중에 캐릭터의 직업이나 전직 시스템은 JRPG 장르의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드래곤 퀘스트 III 전설의 시작]은 일본에서 사회 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각광받은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드래곤 퀘스트 3 HD-2D 리메이크]2019년에 발매된 [옥토패스 트래블러]에서 처음 선보였던 HD-2D 기술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HD-2D는 도트와 3D CG가 융합된 그래픽으로, 도트 캐릭터와 입체적인 2.5D 배경이 어우러져 고전적이면서도 정교한 이펙트와 시각 효과로 새로운 영상 표현을 구현해 내고 있습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저마다 성격이 있어 성격에 따라 쉽게 오르는 능력이 달라지고, 성격을 바꿀 수 있는 도구와 장비도 존재합니다. 캐릭터 성격에는 총명함은 잘 오르지만 방어력 상승이 더딘 이론가, 방어력과 체력은 잘 오르지만, 운이 더디게 오르는 고독한 늑대, 민첩함과 체력이 잘 오르지만 방어력이 더디게 오르는 무모함 등의 성격이 있습니다.

 

그리고 방어력은 잘 오르지만 민첩함이 더딘 대식가, 방어력과 체력이 잘 오르지만 운이 더디게 오르는 백전노장, 힘은 잘 오르지만 민첩함은 더디게 오르는 호걸, 운은 잘 오르지만 총명함이 더디게 오르는 철부지, 힘은 잘 오르지만 운이 더디게 오르는 무법자 등 다채로운 성격에 따라 능력이 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점에서는 여행을 함께할 동료를 등록하거나 교체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플레이어 이외의 동료를 도우미 캐릭터로 등록하면 다른 저장 데이터에서 해당 캐릭터를 불러와 파티에 추가할 수 있게 됩니다. 이때 도우미 캐릭터의 레벨과 장비는 등록한 시점으로 고정됩니다.

 

게다가 도움 요청하기를 통해 같은 저장 데이터 안에 있는 다른 모험의 서에 등록된 도우미 캐릭터 한 명을 빌려올 수도 있습니다. 다른 모험의 서에서 등록된 도우미 캐릭터를 파티에 추가하면, 해당 도우미 캐릭터는 레벨이 오르지 않고, 장비를 변경할 수 없게 되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게임시스템

 

[드래곤 퀘스트 3 HD-2D 리메이크]에서는 각 캐릭터의 능력치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능력치에는 대미지를 입을 때마다 줄어드는 체력, 주문이나 특기를 사용하면 줄어드는 MP, 캐릭터의 힘에 장비의 효과를 더한 공격력, 캐릭터의 방어력에 장비의 효과를 더한 수비력 등의 항목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물리 공격이 강해지는 힘, 물리 공격으로 입는 대미지가 줄어드는 방어력, 배틀 중에 먼저 행동할 확률이 높아지는 민첩함, 레벨이 오를 때 HP가 늘어날 확률이 높아지는 체력, 주문의 위력이 증가하는 총명함, 상태 이상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고 회심의 일격이 나올 확률이 높아지는 운 등의 능력치를 향상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배틀 중에 능력치 등이 변화한 경우에는 아이콘으로 표시됩니다. 상태 변화에는 공격력의 상승이나 하락, 수비력의 상승이나 하락, 민첩함의 상승이나 하락, 다음 턴에 사용하는 주문 공격의 위력 증가나 하락, 1턴에 2회 행동, 매턴 MP 회복, 적의 공격을 회피할 확률 상승 등은 해당 아이콘의 표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상태 이상에는 필드 이동 시 대미지를 입는 독, 배틀 중에 잠시 행동할 수 없게 되는 마비, 플레이어의 턴 때 행동할 수 없게 되는 수면, 아군을 공격하게 되는 혼란, 공격을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는 환혹, 주문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봉인 등의 상태 이상이 존재하고, 일부 상태 이상은 배틀이 끝나도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작전 바꾸기에서 플레이어와 동료들의 배틀 시 방침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작전에는 플레이어의 선택대로 직접 세세하게 행동을 선택할 수 있는 명령을 들어라, 주문이나 특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공격하는 전력을 다하자, 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행동하는 요령껏 싸우자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주인공은 공격 중심이 되고, 동료는 주인공을 보조하는 판단에 맡기자, 주문이나 특기를 쓰지 않고, MP를 절약하는 MP를 아끼자, 공격보다 아군의 회복과 소생을 우선시하는 회복에 힘쓰자 등을 설정할 수 있고, 동료들은 작전의 각 방침에 따라 자동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게임플레이

 

[드래곤 퀘스트 3 HD-2D 리메이크]의 필드에서는 낮과 저녁, 그리고 밤으로 시간대가 변화하고 마주치는 몬스터도 시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리고 마을에서도 시간대에 따라 주민들과 시설의 모습이 변하기도 합니다. 한편 마을에는 비용을 지불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상점과 도구점이 존재하는데, 각 마을마다 파는 상품이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장비는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는 효과가 없고, 장비 메뉴를 통해 착용해야만 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착용하면 저주를 받게 되는 장비도 존재합니다. 저주를 받으면 배틀 등에서 나쁜 효과가 발휘되거나 성격이 바뀌기도 합니다. 저주받은 장비는 해제가 불가능하고, 성당에서 저주를 풀어야만 합니다.

 

 

 

배틀에서 몬스터의 종류에 따라 주문이나 특기의 상성이 다르게 작용합니다. 특정 기술이 몬스터에게 유효하면 붉은색으로 대미지가 표시되고, 상성이 나쁘면 파란색으로 대미지가 표시됩니다. 따라서, 대미지 숫자의 붉은색과 파란색으로 기술의 상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배틀 중에도 도구를 사용할 수 있지만, 도구 주머니와 장비 주머니 속 물건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배틀에서 사용하고 싶은 도구나 장비는 해당 주머니에서 꺼내 캐릭터에게 옮겨 두어야 필요 시에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을이나 던전에는 마성이 사라져 인간을 공격하지 않는 몬스터도 등장합니다. 이러한 몬스터에게 다가가 말을 걸면 해당 몬스터를 보호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보호하고 있는 몬스터들로 마물들이 경쟁하는 몬스터 배틀 로드에 참가해 우승 상금과 경품을 제공받을 수도 있습니다.

 

한편 지도를 통해 플레이어의 현재 위치와 주변 지형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시스템 설정에서 목적지 마커를 설정하면 지도에 다음 목적지가 표시되고, 목적 가이드 텍스트를 설정하면 다음 목적지의 힌트가 메뉴에 표시됩니다.

 

 

 

마치며

 

[드래곤 퀘스트 3 HD-2D 리메이크]는 플레이어가 주인공이 되어 세상을 위협하는 마왕을 쓰러뜨리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장대한 모험을 펼쳐 나가는 롤플레잉 장르의 게임입니다.

 

원작의 템포를 확보하기 위해 전투 명령 시에만 3인칭 구도를 보여주고, 실제 전투 시에는 1인칭으로 전환되는 시점을 취하고 있어 직관적으로 캐릭터의 상태 파악이 어렵고, 전투 모습을 즐길 수 없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3D CG가 융합된 HD-2D 기술의 아름다운 배경을 바탕으로 1988년에 발매되어 사회 현상까지 일으킨 작품이자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원점이라 말할 수 있는 작품을 다시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