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코드 베인
2017년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의 주관으로 진행된 ‘한글화 대폭발 페스티벌 시즌2’에서는 주요 발매 예정 타이틀 중 한국어화가 결정된 타이틀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당시 한국어화가 확정된 [철권 7] 외에 [에이스 컴뱃 7]부터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 해커스 메모리], [나루토 투 보루토 시노비 스트라이커], [코드 베인]까지 총 6작품의 한국어화 타이틀 라인업이 발표 되었었습니다.
시즌2에서 발표된 6작품의 한국어화 타이틀 라인업 중 나머지 작품들은 모두 출시가 되었고, [갓 이터] 제작진의 작품으로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코드 베인]이 마지막으로 지난 9월 26일 PS4, Xbox One, 스팀 버전으로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갓 이터] 시리즈가 특수 부대 팀을 구성해 토벌에 나서는 반면, 이번 [코드 베인]은 오래된 교회를 활동 거점으로 버디라고 하는 여러 흡혈귀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토벌을 돕거나 다양한 지원을 하게 됩니다.
거점 내 흡혈귀에는 피에 대한 갈증에 고통 받는 흡혈귀들을 구하기 위해 연구를 하는 ‘루이’, 레버넌트의 능력이나 베인에 관한 풍부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이오’, 물자 거래를 생업으로 하는 길드에서 온 ‘코코’, 무기 조달 및 강화가 주임무인 ‘린 무라사메’ 등을 통해 아이템 및 무기 구입, 강화가 가능하며 다양한 형태로 주인공을 지원해 주게 됩니다.
이러한 거점의 서포트 캐릭터와 주인공 사이에는 친밀도가 존재하며, 해당 캐릭터가 좋아하는 기호품을 전달하거나 버디를 짜서 탐색에 동행하기, 혈영을 찾아 ‘이오’의 능력으로 기억을 되찾아 주면 보다 더 깊은 친목을 맺을 수 있고, 친밀도가 높은 캐릭터로부터 귀중한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게 됩니다.
흡혈귀는 파이터, 레인저, 캐스터, 광전사, 프로메테우스 등의 블러드 코드에 따라 연혈이라는 특수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혈 중에는 장비하는 것만으로도 상시 효과가 있는 패시브 연혈과 장비한 후 효과를 발동시키는 액티브 연혈이 존재합니다.
연혈 팔레트에는 최대 8종류의 연혈을 장비할 수 있는데, 블러드 코드에 따라 최대 체력 증가, 공격력 증가, 연속 공격, 안개처럼 모습을 감추기, 화염 탄환을 사출, 적을 레이더에 표시, 미취득 아이템 조사 등의 능력이 존재하고, 소재를 소비하여 계승을 해방해 나갈 수 있습니다.
[코드 베인]은 가나가와현 후지사와시에 위치하고 있는 게임 소프트 개발 회사 ‘시프트(Shift)’의 작품입니다. 1996년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의 크리에이터 발굴 오디션인 [게임 하자!]에 합격한 게이오 기쥬쿠 대학 캠퍼스의 학생들을 중심으로 제작 팀 ‘시프트(Shift)’가 결성되었습니다.
1998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선보인 주사위를 이용한 액션 퍼즐 게임 [XI]를 개발을 시작으로 2004년에는 단순한 조작으로 다양한 미니게임들을 즐길 수 있는 [삐뽀사루 아카데미아]를 출시하였으며 2006년 주식회사로 개편한 이후 타사의 게임과 스마트 폰 앱 개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0년 인류의 천적 아라가미가 나타나 황폐해진 세계에서 아라가미에 대항하는 특수 부대의 전투를 다룬 작품 [갓 이터]의 출시 이후 캐릭터 및 스토리로 호평을 받으며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으며, [코드 베인]에서는 뱀파이어를 소재로 새로운 세계관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게임시스템
[코드 베인]에 등장하는 흡혈귀는 블러드 코드라는 특별한 힘을 지니고 있고, 스토리를 진행할수록 다양한 특성을 가진 블러드 코드를 입수하게 됩니다. 보유한 블러드 코드에 따라 공격력이 오르는 타입이나 체력이 오르는 타입 등이 있어 상황에 맞게 능력 타입을 바꿔가며 탐색과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블러드 코드에는 근접 전투가 주체인 내구성 타입의 파이터, 탐색 보조가 특징으로 방어나 지원에 관련한 연혈을 갖추고 있는 타입의 레인저, 위력이 강한 원거리 연혈을 갖추고 있는 타입의 캐스터, 강한 완력과 내구성으로 전황을 압도하는 타입의 광전사, 원거리 공격이 장기로 총검 사격을 보조하는 연혈을 갖추고 있는 타입의 사냥꾼 등의 코드들을 실시간으로 변경하여 타입에 따른 능력치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장비에는 각각 중량과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치가 존재합니다. 중량 제한을 초과하면 회피 행동이 제한되고, 필요 능력치가 부족한 경우에는 공격력이 크게 감소하게 됩니다. 게다가 연혈을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파라미터의 수치도 존재해 파라미터를 만족하지 못하면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파라미터에는 물리 공격력과 체력에 영향을 주는 완력, 흡혈 성능에 영향을 주는 재주, 스태미너와 흡혈 속도에 영향을 주는 정신, 연혈의 성능에 영향을 주는 의지, 물리 방어력에 영향을 주는 활력, 속성 내성에 영향을 주는 인내 등이 존재해 능력치 보정이 높은 무기와 흡혈아장을 장비하여 해당 파라미터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멀티 플레이 모드에서는 구난 신호의 송수신이 가능해 구난 신호를 송신하여 현재 진행 중인 탐색의 호스트로서 다른 플레이어를 모집하거나 반대로, 구난 신호를 수신하면 다른 플레이어의 세계로 가서 협력자로서 진행 중인 탐색을 도울 수 있게 됩니다.
구난 신호를 수신한 협력자는 호스트의 세계에 놓여 있던 아이템을 주울 수는 없지만, 적을 쓰러뜨렸을 때 발생한 아이템을 주울 수 있습니다. 또한 호스트와 협력하여 보스를 격파하는 등의 전과를 올리면 보수로 특별한 증표를 입수할 수 있고, 모은 증표의 개수에 따라 아이템이나 칭호 등의 포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게임플레이
[코드 베인]은 붉은 안개로 둘러싸인 땅 베인에서 대지를 뚫고 나온 거대한 가시가 발생해 각 도시의 대부분이 파괴되었으며, 절반에 가까운 인류가 목숨을 잃게 된 상황에서 전사로서 기생체를 이식받았지만 붉은 안개가 발생한 후 흡혈귀들이 되살아난 설정을 담고 있습니다.
흡혈귀들이 은신처로 지하 자연 동굴을 은신처로 이용하고 있었으나, 흘러 들어온 독기로 인해 지금은 타귀의 소굴이 되어 버린 상황에서, 플레이어는 불사의 존재인 흡혈귀가 되어 자아를 잃지 않기 위해 세계의 진실을 둘러싼 여정을 펼치게 됩니다.
플레이어 스테이터스의 방어력은 절단, 파쇄, 관통, 불, 얼음, 전기 등의 공격에 대해 가드 시의 대미지 감소량을 나타냅니다. 게다가 상태 이상에 대한 내성도 수치화 되어 수치가 높을수록 상태 이상이 쉽게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상태 이상에는 몸을 좀먹는 맹독에 의해 서서히 체력이 줄어드는 베놈, 일부의 신경계에 장애를 일으켜 일시적으로 모든 행동을 취할 수 없게 되는 스턴, 명혈을 소비하는 모든 연혈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배니시, 감각 장애를 일으켜 모든 행동이 느려지는 슬로우, 피의 부패화 진행으로 명혈이 서서히 줄어드는 리크가 존재합니다.
거점에 있는 동료 중 일부는 동행자가 되어 탐색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동행자는 각자 다른 전투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데, 전투 전에 버프 연혈을 걸어주거나 기프트 힐을 사용, 상태 이상을 풀어주는 등 탐색과 전투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동행자 액션 중에는 공연혈이라는 동행자와 함께 피를 섞어 발동하는 특수한 연혈이 존재하며, 버디가 가까이 있으면 발동하게 됩니다. 공연혈을 통해 일시적으로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지만, 명혈의 최대 저장 수도 감소하여 발동에 따른 대가가 발생하니 이를 감안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코드 베인]은 심판의 가시로 인해 붕괴해버린 근미래를 배경으로 흡혈귀들이 남은 자아를 유지하고자 피를 두고 서로 싸우는 상황 속에서, 플레이어는 같은 고통을 짊어진 동료들과 함께 위험한 던전에 도전하는 드라마틱 탐색 액션 RPG 장르의 게임입니다.
[갓 이터] 시리즈가 [몬스터 헌터] 시리즈와 비교되듯 [코드 베인]은 비슷한 게임 시스템을 가진 [다크 소울] 시리즈와 비교가 되는데, 유기적인 맵 구조나 극악의 게임 난이도로 강한 인상을 남길 정도의 게임은 아니더군요.
그래도 흡혈귀이기에 가능한 연혈 시스템이나 능력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집중 시스템, 흡혈 공격을 펼치는 흡혈 액션, 블러드 코드로 캐릭터의 타입을 실시간으로 바꿀 수 있는 등 다채로운 액션으로 전술적인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습니다.
특히 동료 버디는 필드에서 함께 전투를 펼치며 자신의 체력을 나눠주는 등 다양한 형태로 도움을 주어 난관을 함께 극복해 나가며 하나하나 성취해 나가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본 리뷰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로부터 타이틀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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