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페르시아의 왕자 : 잃어버린 왕관
유비소프트는 23년 6월에 진행된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13년 만에 [페르시아의 왕자] 시리즈의 새로운 게임을 공개해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페르시아의 신화를 모티브로 구현된 다채로운 환경에서 플레이어는 엘리트 그룹의 젊은 전사가 되어 왕자를 구출하기 위한 여정을 펼치는 [페르시아의 왕자 : 잃어버린 왕관]이 지난 1월 18일, PS5, 닌텐도 스위치, Xbox Series, PC용으로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1989년 DOS용으로 첫 선을 보인 [페르시아의 왕자]는 1시간 내에 공주를 구출해야 하는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으로 사람의 움직임을 카메라로 찍은 후 한 프레임씩 모션으로 옮겨 그리는 로토스코핑 방식의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제작되어, 부드러운 동작과 잔혹한 사망 연출로 교과서 게임으로 선정될 정도로 게임 역사상 여러 게임에 영향을 준 작품입니다.
클래식 3부작 이후 2003년 출시된 [페르시아의 왕자 : 시간의 모래]부터는 유비소프트를 통해 새로운 시리즈가 시작되었습니다. 퍼즐 요소와 액션 요소가 합쳐진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하며 호평을 받았고, 유비소프트를 대표하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기틀을 마련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페르시아의 왕자 : 잃어버린 왕관]은 액션 어드벤처 장르 중 하나인 메트로이드배니아식 게임 디자인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특별한 무기, 도구 및 능력을 이용해 맵의 다른 부분을 점차적으로 탐색해 나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을 탐험해 나가게 됩니다.
맵은 다채로운 경로를 통해 유기적으로 얽혀 있는데, 주요 경로를 벗어난 곳에서 추가적인 도전을 접할 수도 있습니다. 해당 도전을 완료하면, 검, 활, 차크람을 업그레이드하는데 필요한 자원인 광석을 획득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작품은 유비소프트 스튜디오 중에서 가장 오래된 스튜디오인 ‘유비소프트 몽펠리에’에서 개발하였습니다. 유비소프트 몽펠리에는 1995년 선보인 [레이맨]이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어 액션 어드벤처 게임 제작의 기반을 다듬었으며, 이후 [레이맨]은 유비소프트의 공식 마스코트가 되었습니다.
유비소프트 몽펠리에는 이후 [레이맨 오리진], [레이맨 레전드] 등도 제작하며 이미 플랫포머 장르에서 게임성을 입증 받아 온 스튜디오입니다. 이번 [페르시아의 왕자]를 통해 신화를 배경으로 한 액션 어드벤처 플랫포머 게임으로 스타일리시하고 스릴 넘치는 액션 감각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게임시스템
[페르시아의 왕자 : 잃어버린 왕관]은 다음 목표의 위치가 지도 아이콘으로 표시되고, 이용 가능한 경로와 차단된 경로가 표시되어 보다 수월하게 탐험할 수 있는 안내 모드와 최소한의 지도 정보로 플레이어가 맵 곳곳을 탐험하고 발견해 나가는 탐험 보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플레이 중에도 해당 모드 변경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전투 난이도에서도 적 피해, 적 체력, 주변 환경으로 인한 피해 등을 최소화해 스토리를 즐기는데 집중할 수 있는 초보자 난이도부터 균형 잡힌 전투 경험을 제공하는 전사, 도전적인 전투 경험을 제공하는 영웅, 회피 프레임, 쳐내기 난이도가 상승해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이모탈 난이도까지 존재해 플레이어의 실력에 따른 난이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전사는 전투 시에 생명체 안에서 타오르는 신성한 에너지인 아스라를 제어해 빛을 강화하고 특수 능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적을 공격하면 신성한 에너지 아스라가 생성되고, 화면 하단의 게이지로 표시되는데, 반대로 적으로부터 피해를 입으면 아스라를 잃게 됩니다.
아스라 게이지가 가득 차면 아스라 폭주를 발동할 수 있게 됩니다. 아스라 폭주에는 적에게 달려들어 관통 공격을 가해 방어를 무너뜨리는 베레스라그나의 강타, 폭발을 일으키고 체력이 점차 회복되는 구역을 생성해 주변의 적들을 뒤로 밀어내는 바흐만의 숨격 등 유형에 따라 다른 양의 아스라를 소모합니다.
목걸이 장신구는 공격력 향상, 화살 추가 발사 등의 효과를 지니고 있어 적절히 조합하면 무한한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게 됩니다. 목걸이에는 체력이 최대일 때 근접 공격력이 증가하는 아르살란의 영광, 최대 체력이 증가하는 축복 등이 존재합니다.
이 외에도 받은 피해 중 소량을 아스라 게이지로 전환하는 늑대 신부, 일반 콤보가 끝날 때 네 번째 공격을 가하는 검무, 공격 방향으로 에너지파를 발사하는 공허의 칼, 넓은 범위에 화살 3발을 발사하는 백공작, 시간의 물방울을 생성하고 그 안의 모든 적을 느리게 만드는 미트라의 방패 등도 존재합니다.
게임플레이
[페르시아의 왕자 : 잃어버린 왕관]은 점프, 높이 점프, 봉에서 점프, 슬라이딩, 공격, 모으기 공격, 공격 쳐내기, 슬라이딩 후 질주 이동, 조준 후 화살 발사, 집념의 반격 등을 구사할 수 있고, 막을 수 없는 공격은 쳐내거나 할 수 없어 회피로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무르그의 힘으로 공간을 왜곡해 바람을 가르며 앞뒤 수평 이동이 가능한 시무르그의 질주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 질주는 공격을 받고 넘어질 때 지면에 닿기 전에 멈추기 위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마법 상점에서는 4개를 모으면 최대 체력이 증가하는 소마나무 꽃잎, 소지할 수 있는 목걸이 개수가 증가하는 목걸이 끼우개, 중독 피해를 감소시키는 뿔뱀 등의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소지할 수 있는 물약 개수가 증가하는 추가 치유 물약, 물약의 치유 효과가 증가하는 물약 효율 등의 업그레이드도 가능합니다.
특히 용광로에서는 화살의 위력이 증가하는 화살촉, 적의 근접 공격을 약화시키는 다마반드산 등을 구매하거나 검 피해 증가, 활의 피해 증가, 화살의 소지량 증가, 최대 체력 증가, 근접 공격력 증가 등의 능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도 있습니다.
맵에는 도달할 수 없는 통로와 보물들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곳은 캐릭터의 새로운 능력을 발견하면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현재의 능력으로는 도달할 수 없었던 곳은 기억의 조각을 사용해 주변 환경의 이미지를 캡처하고 지도에 저장할 수 있어 접근할 수 없는 보물이 보이면 정기적으로 캡처해 지도에 추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카프산에는 도움을 요청하는 캐릭터들도 등장하는데, 이를 수락해 문제를 해결하면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호마 동상을 재건하면 동상과 상호작용을 통해 동상 사이를 순간이동할 수도 있게 됩니다.
마치며…
[페르시아의 왕자 : 잃어버린 왕관]은 페르시아를 섬기기 위해 훈련된 검객이 되어 왕위 계승자인 왕자를 지키기 위한 임무에 나서는 액션 어드벤처 플랫포머 장르의 게임입니다.
유비소프트가 선호하던 오픈월드 스타일을 내려놓고, 메트로이드배니아 스타일을 채택해 반복적으로 맵을 탐색하거나 일부 구간은 정교한 컨트롤을 요구하는 구간도 존재해 장르가 지닌 한계점은 존재합니다.
그래도 이미지를 캡처해 지도에 표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특정 장소를 기억하기가 쉬워졌고, 새로운 무기와 능력을 활용해 탐험을 이어가며, 긴장감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해당 포스팅은 유비소프트 코리아로부터 제품 협찬을 지급받아 작성되었으며, 내용은 주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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