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도쿄 구울: re CALL to EXIST
작년 반다이남코에서는 인기 만화 [도쿄 구울]을 원작으로, 인간의 형상을 했지만 인간을 먹는 존재 구울과 이러한 구울과 대치하는 수사관으로 나뉘어 살아 남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게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월 14일, 특징적인 공격 수단과 캐릭터의 기술, 전장의 상황 등을 파악하여 현장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 액션 게임 [도쿄 구울: re CALL to EXIST]가 PS4와 스팀용으로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도쿄 구울]은 ‘이시다 스이’ 만화가가 2011년부터 주간 영점프에 연재한 만화입니다. 인간을 먹는 괴인으로 먹이사슬의 정점에 군림하지만, 외형은 인간과 분간되지 않으며 매우 평범하게 인간 사회에서 생활하는 구울을 소재로, 인간과 구울 사이의 대립과 고뇌를 주제로 삼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전반적으로 음울한 분위기와 스릴러 적인 요소가 많아 잔인하면서도 강렬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등장 인물의 심리상태와 치밀하게 얽힌 인간관계를 섬세하게 묘사하며, 2014년 만화책 판매량 4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었으며,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작품입니다.
게임에는 사람과 구울의 틈에서 살아가는 청년으로, 원래는 평범한 대학생이었지만, 리제의 장기를 이식 받아 반구울화 되어 구울로써 생활할 수 밖에 없게 되면서 구울과 인간이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세계를 실현하기 위해 분투하는 ‘카네키 켄’과 구울 대책국 CCG의 수사관으로 구울에게 키워진 과거를 갖고 있는 ‘아몬 코타로’가 플레이블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이 외에도 인간을 동경하며 구울인 것을 숨기면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자신과 구울을 만들어낸 세상에 분노를 느끼고 있는 ‘키리시마 토우카’, 원거리 공격과 근거리 전투에 뛰어난 전투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면서 난폭한 태도를 보이는 ‘키리시마 아야토’, 통각에 둔하여 전투를 즐기며 죽는 것에 공포를 느끼지 않는 ‘스즈야 쥬조’, 미식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냉혹함을 지니고 있는 ‘츠키야마 슈’ 등 원작의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도쿄 구울: re CALL to EXIST]의 멀티플레이 모드에서는 구울부터 수사관, 쿠인쿠스까지 3종류의 크리에이트 캐릭터를 생성하고, 해당 캐릭터를 강화해 나갈 수 있습니다. 배틀 중 입수한 소재 아이템으로 무기를 강화하면 플레이의 폭이 넓어지게 되고, 친구와 함께 최대 4명의 협력 플레이를 즐기거나 온라인을 통해 최대 8명의 플레이어와 대전을 펼칠 수 있습니다.
구울은 카구네를 이용한 전투를 구사하며, 방어력이 높고 자가 회복이 가능하고, 수사관은 총이나 검 같은 여러 쿠인케로 전투를 하며, 구급 세트 효과를 활용할 수 있으며, 쿠인쿠스는 쿠인케와 카구네로 전투를 펼치며, 쿠인케로는 통상공격, 카구네로는 유니크 액션이 가능해 각 캐릭터마다 고유한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게임시스템
싱글 플레이 전용 모드인 추억 모드는 이 게임의 기본적인 조작을 익히며 아오기리 나무 아지트 탈출부터 스토리 진행에 따라 ‘카네키 켄’과 ‘사사키 하이세’를 플레이하며 원작 [도쿄 구울]의 이야기를 답습하는 스토리 모드입니다.
추억 모드에는 총 9 스테이지가 등장하며, 메인 에피소드를 클리어하면 서브 에피소드가 새롭게 해방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새로운 에피소드 해방과 함께 게임의 등장인물과 이야기, 용어 설명을 열람할 수 있는 수집 항목도 차례로 해방됩니다.
생존 모드는 원작 [도쿄 구울]과 [도쿄 구울: re]와는 다른 게임만의 독자적인 세계관으로 플레이하는 모드입니다. 원작 [도쿄 구울] 및 [도쿄 구울: re]와는 다른 표현이 존재하지만, 본편과는 관계가 없고 [도쿄 구울: re CALL to EXIST]의 세계관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생존 모드에는 캐릭터를 조작해서 스테이지 클리어를 목표로 하는 캠페인, 구울과 수사관으로 나뉘어 대전하는 배틀, 덤벼드는 많은 적과 싸워 살아남아야 하는 서바이벌, 특정 모드의 랭킹을 확인할 수 있는 랭킹 모드가 존재합니다.
[도쿄 구울: re CALL to EXIST]에서는 오리지널 구울, 수사관, 쿠인쿠스 캐릭터를 크리에이트 모드를 통해 생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어의 크리에이트 캐릭터는 생존의 커스터마이즈 항목를 통해 캐릭터가 장비하는 각종 무기 변경 및 무기에 장착하는 스킬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미션을 완료하면 결과 화면에서 획득한 소재를 확인할 수 있고, 이렇게 획득한 소재는 커스터마이즈의 스킬 설정에서 스킬을 해방할 때 사용하게 됩니다. 게다가 비주얼에서는 각 크리에이트 캐릭터의 겉모습을 변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게임플레이
[도쿄 구울: re CALL to EXIST]에서 각 캐릭터는 적의 공격 등 대미지를 받으면 줄어드는 체력과 캐릭터가 유니크 액션이나 회피를 구사하면 줄어드는 스태미나 게이지 외에 행동 불능이 되었을 때 동료 캐릭터의 소생을 받거나 리스폰할 수 있는 소생 가능 횟수가 표시됩니다.
적이 빈사 상태나 전투 불능 상태일 때는 붉게 강조되는데 이때 적에게 다가가 추가 공격 액션을 취하면 구울은 체력을, 수사관은 각성 게이지를 회복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외에도 방패를 든 적이나 방어력이 높은 적에게 유니크 공격을 구사하면 방어 태세를 무너트릴 수 있고, 태세가 무너진 적에게 추가 공격을 가하면 구울은 체력, 수사관은 각성 게이지를 조금 회복할 수 있습니다.
적에게 공격으로 타격에 성공하거나, 반대로 적으로부터 공격을 받으면 각성 게이지가 모이게 됩니다. 각성 게이지를 모으면 게이지 1을 소비해 강력한 필살기를 구사하거나 게이지 2를 소비해 일정 시간 공격, 방어, 공격 속도가 상승하는 각성 상태가 발동됩니다.
또한 플레이어가 사망했거나 빈사 상태일 때 일정 확률로 폭주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폭주 중에는 공격이나 방어, 공격 속도가 크게 상승하여 위기를 모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플레이 중 몇 가지 조건을 달성하면 보수를 입수할 수 있는 성취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성취 조건에는 추억 모드의 특정 에피소드 클리어하기, 캠페인 클리어하기, 구울을 일정 수 쓰러트리기, 특정 무기 소재를 수집하기, 특정 캐릭터를 쓰러트리기, 추억 모드 모두 클리어하기 등이 존재합니다.
미해방인 항목은 조건이 하나라도 진행되면 해방되어 가고, 모든 조건을 만족시킨 후 항목을 선택하면 보수를 입수할 수 있게 됩니다. 조건에 따라서는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야만 달성되는 항목도 존재합니다.
마치며…
[도쿄 구울: re CALL to EXIST]는 2011년부터 연재된 1부 [도쿄 구울]과 2014년부터 연재되어 현재 완결된 2부 [도쿄 구울: re] 만화의 세계관을 게임으로 옮겨온 서바이벌 액션 장르의 게임입니다.
스토리의 주요 내용이 컷씬으로 대체되어 있어 원작의 내용을 모르면 스토리 흐름을 이해하기가 힘들고, 액션 게임으로는 전반적으로 박진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도 액체 근육으로 경화와 연화를 반복해서 혈액처럼 흐르는 구울의 포식기관인 카구네와 구울에게서 채취한 카쿠호를 금속질 소재로 가공해 전투용 형태로 변화한 쿠인케 등 원작에 등장하는 독특한 무기로 그 특성을 살린 전투를 펼쳐볼 수 있는 타이틀입니다.
본 리뷰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로부터 타이틀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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