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로그 리마스터 리뷰

 

[리뷰] 어쌔신 크리드 로그 리마스터

 

 

2014년 PS3용으로 선보인 [어쌔신 크리드 로그]는 북아메리카의 영국과 프랑스와의 대립으로 인한 식민지전쟁에서부터 시작된 7년 전쟁 시대를 배경으로 암살단이었으나 변절하여 템플러가 되는 기존 시리즈와는 상반된 스토리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리마스터를 통해 4K를 지원하는 해상도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3만원 대의 가격으로 지난 3월 20일, [어쌔신 크리드 로그 리마스터] 한글판이 PS4와 Xbox One용으로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PS3로 출시되었던 작품을 PS4로 선보이는 만큼 현세대 플랫폼에 걸맞게 PS4 프로와 Xbox One에서 비주얼 측면이 개선된 4K 렌더링 작업이 진행되어 1080 해상도 기반에 4K를 지원하는 향상된 화질로 [어쌔신 크리드 로그]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리마스터 작품에는 북아메리카 지역을 탐험하면서 제임스 군 경의 흔적을 찾고, 감추어진 비밀을 밝혀내는 ‘제임스 군 경의 갑옷 퀘스트’, 신대륙 북쪽 지역의 ‘세이블 요새 점령’의 추가 미션과 무기, 복장, 선박 업그레이드 설계도 등 지금까지 발매된 모든 DLC 콘텐츠가 포함된 완전판입니다.

 

 

 

 

타이틀 명의 ‘로그(Rogue)’라는 단어는 ‘무리를 떠나다’, ‘독자적으로 행동하다’, ‘변절’ 등의 사전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이 작품에서는 암살단으로 활동했으나 변절 후 템플러가 되어 암살단을 사냥하는 어쌔신 헌터를 주인공으로 한 파격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 ‘셰이 패트릭 코맥’은 암살단에서 주목 받던 인물이었지만 암살단이 템플러들의 지배를 몰아내기 위해 손잡은 해적, 갱단, 용병, 밀수업자 등의 범죄자들이 암살단의 이름을 걸고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자 자신의 철학과 암살단을 향한 충성에 대해 고뇌하던 중 템플러의 목표가 자신의 신념과 유사하다는 것을 알고 나서 암살단을 배신하고 템플러로 전향하여 과거 자신의 스승과 동료들을 하나하나 추적하여 사냥을 시작합니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가 선사하는 방대한 규모의 독특한 환경을 이번 작품에서도 탐험하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북미대륙과 유럽, 아프리카 대륙 사이의 해양인 북대서양 해상 속에서 북극을 체험하고 빙산을 둘러보거나, 아메리카 대륙에 있는 리버 밸리의 협수로를 따라 항해를 하고 18세기의 뉴욕을 탐험하는 등 육지와 바다를 넘나드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플레이어의 배인 ‘모리건 호’는 템플 기사단의 지원을 받는 만큼 퍼클 건과 같은 당시 최신 무기를 장비할 수 있으며, 북대서양의 해상을 탐험하는 만큼 얼음이 덮여 있는 결빙해역에서 수역의 얼음을 부수고 항로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쇄빙선도 등장합니다.

 

 

 

   게임시스템

 

 

플레이어 캐릭터는 퀘스트 진행을 통해 획득하거나 상점에서 구입한 검과 단검, 권총 등을 장비해 능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동물을 사냥하고 획득한 가죽으로 보호 장비를 제작해 체력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검은 속도, 콤보, 피해 수치에 따라 특징이 나뉘고, 권총은 피해, 기절, 사정거리에 따라 특징이 나뉩니다. 또한, 주머니를 만들어 보다 많은 아이템을 소지하거나 의상을 제작해 외형에 변화를 줄 수도 있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로그 리마스터]에서는 암살자, 해적, 탐험가, 사냥꾼, 전사, 수완가에 따라 각각의 챌린지가 존재하고, 해당 역할에 따른 챌린지를 완료하면 그에 따른 보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암살자 챌린지에는 뷰포인트 동기화, 암살 수행, 공중 암살, 이중 암살, 교전 장소에서 탈출하기, 암살 저지 수행하기 등이 해당되고, 해적 챌린지에는 선박 업그레이드, 배 포획, 창고 약탈, 요새 점령, 군함 처치 등이 해당되며, 탐험가 챌린지에는 애니머스 조각 수집, 바이킹 검의 조각 수집하기 등이 해당됩니다.

 

이 외에도 동물 사냥, 약탈하기, 건물 보수하기 등 게임 내에서 행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비소프트의 독자적인 네트워크 서비스인 ‘유비소프트 클럽(Ubisoft Club)’ 접속을 통해 게임 진행을 통해 획득한 업적과 게임 달성에 따라 다양한 아이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게임 진행을 통해 클럽 포인트나 클럽 XP를 얻고 특별히 디자인된 코스튬이나 무기 등을 무료로 제공받거나 획득한 포인트로 원하는 아이템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일부 검과 권총은 클럽 보상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는 무기들도 존재합니다.

 

 

 

   게임플레이

 

 

[어쌔신 크리드 로그 리마스터]에서 플레이어는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있는 수준의 행동으로 의심 받지 않는 사회적 상태와 질주와 같이 빠르고 강력한 움직임으로 사람들을 밀치는 등의 반사회적 상태 중 행동 방침을 결정하게 됩니다.

 

반사회적 상태로 적의 주목을 받게 되면 전투가 펼쳐지는데, 정면에 있는 적을 공격하거나 적이 공격하는 타이밍에 반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반격에 성공하면, 도구나 원거리 무기로 적을 공격하고 무장해제 및 기절시키기, 적 던지기 등의 다양한 기술로 공격을 마무리 지을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의 함선으로 적함을 공격하고 약탈하면 현상 수배 미터가 올라가 적 함선의 추격을 받게 됩니다. 해상 전투 중에는 앞, 뒤, 양옆의 시점 방향에 따라 무기가 달라지는데, 측면 대포로 조준 후 구형 포탄을 발사하거나 뱃머리 대포로 적함의 움직임을 둔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특히 적함의 돛이 부러지고 배가 행동 불능 상태가 되면 적함에 승선해 선원 전투를 펼쳐 적의 항복을 받아낼 수 있습니다. 적함의 선원들이 항복하면 적함을 나포하여 함대에 추가하거나 적함의 부품으로 아군 선박을 수리하는 등 적함 선원들의 운명을 결정짓게 됩니다.

 

 

 

 

북대서양에서 원활한 항해를 위해서는 항만 관리소 상점이나 선장실을 통해 선체의 저항력 상승이나 화력과 대포 수의 증가, 화물 수용량을 증가시키는 등의 선박 업그레이드가 필요합니다.

 

업그레이드 항목에는 손상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선체 철갑, 화력을 높여주는 대포 수의 증가,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화포, 적선을 직접 들이받아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충각, 저장고 용량 등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데, 각 업그레이드 항목은 필요한 비용 외에도 특정 메인스토리를 완료해야만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마치며…

 

 

[어쌔신 크리드 로그 리마스터]는 북아메리카와 북대서양, 애팔래치아 산맥 등 다양한 장소를 탐험하며 암살단과 전투를 펼치는 오픈월드 액션게임입니다.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와 [어쌔신 크리드 3] 사이의 시간대인 1758년의 뉴욕을 배경으로 삼아 전작의 시스템을 계승하고 있어 등장 인물이나 게임 무대가 중복되어 신선한 느낌이 덜하고 별도의 멀티플레이 요소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싱글 플레이에 초점을 맞춰 기존 시리즈와는 다르게 암살단에 대항하여 템플 기사단의 길을 선택하는 어두운 여정의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본 리뷰는 인트라게임즈로부터 코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