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마녀와 백기병 Revival
2013년 PS3용으로 출시된 [마녀와 백기병]은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의 주역 스탭들이 참여해 기존 작품들과는 다르게 3D의 오픈 월드를 구현해 게임 오버가 없는 독특한 진행방식을 선보인 작품이었습니다.
PS4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인 [마녀와 백기병 Revival]은 60프레임의 부드러운 모션과 세세한 그래픽 묘사, 여러 요소가 추가된 완전판격인 작품으로 지난 2015년 12월 한글화를 거쳐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마녀와 백기병]은 마계를 배경으로 한 세계관과 다양한 게임 요소로 인기를 얻고,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시리즈와 같은 시뮬레이션 RPG 작품들을 선보여 온 ‘니폰이치 소프트웨어’가 오픈월드 맵을 바탕으로 다크 판타지 액션 RPG 장르를 표방하며 PS3로 선보인 작품입니다.
2013년 7월, 국내에도 정식 발매된 이 작품은 다양한 장비 착용과 연속공격을 자유롭게 조합해 자신만의 기술을 구현하며 서브 액션과 필살기 등의 호쾌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거점의 남서쪽에 있는 다리를 통해 갈 수 있는 미데아와는 다른 세계인 ‘마고리아’에 갈 수 있습니다.
마고리아에는 방과 계단으로 구성된 ‘환영의 탑’이라는 신규 던전이 존재하는데, 소지하고 있는 무기를 헌납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던전으로, 탑 안의 적 레벨과 습득 무기의 레벨은 입장할 때 소모한 무기의 레벨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특히 환영의 탑에서만 볼 수 있는 스토리와 입수할 수 있는 아이템이 별도로 존재해 소지하고 있는 강한 무기를 헌납해서 강적과의 전투에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환영의 탑에 등장하는 적들에게서는 일반 적들한테서는 입수할 수 없는 농축 마나를 입수할 수 있는데, 이 농축 마나를 사용하면 일정시간 동안 ‘메타리카’를 소환하여 직접 조작할 수 있게 됩니다.
메타리카는 검을 소환하여 연속 공격, 모으기 공격을 펼치거나 마법공격으로 적을 한 자리에 끌어 모으기도 하며 광범위한 대마법 공격 등의 액션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영의 탑에서 입수한 촉매와 연성이란 대상 장비품을 사용하면 촉매의 종류에 따라 공격력, 방어력, HP 등의 능력을 강화시켜 나갈 수도 있습니다.
게임시스템
늪에 존재하는 마녀저택을 거점으로 겉모습과 특기무기의 능력이 달라지는 패싯을 교체하고, 이벤트를 따라 대화를 선택해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게 되는데, 자기주장을 선택해야 하는 이벤트가 발생한 경우, 플레이어의 의사를 표현하면 상대가 다양한 반응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거점에서는 필드로 이동하게 되는데, 필드에서는 각지에 존재하는 마수를 격파하거나 트레저 헌트로 아이템을 수집하며 보스가 수호하는 필라 오브 템퍼런스를 개화시켜 해당 필드를 클리어 하게 됩니다.
백기병은 밸런스 타입의 원더 나이트 패싯, 체력과 방어력이 특화되어 공격력이 강해지는 파워 포트리스 패싯, 촉대와 창겸의 공격력이 우수한 마지널 게이즈 패싯이 존재해 패싯에 따라 속성내성이나 스킬이 달라 적의 특성과 지역에 맞는 메인 패싯과 서브 패싯을 장착하는 것이 전투에 유리합니다.
또한, 단순한 데미지를 적에게 주는 참격부터 기절과 공포로 인해 일시적으로 적을 행동불능 상태로 만드는 타격, 공격할 때 독이나 수면 등의 상태이상을 부여할 수 있는 마격까지 3개의 공격 속성도 존재해 적의 약점을 공격하면 보다 효과적인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백기병이 가진 100명의 병사 중 플레이어를 제외하고 남은 99개체를 토치카 형태로 소환하여 일정 시간 동안 각각의 능력을 구사해 전투와 탐색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토치카의 종류에는 소환하면 알아서 싸우는 자립형 토치카인 1계 꼬마병사, 시한식으로 주위의 적과 특수한 마법장벽을 파괴할 수 있는 폭탄형 토치카인 8계 째깍탄, 원거리 공격이나 먼 장소의 장치를 기동시킬 수 있는 화살형 토치카인 10계 디알로 등이 존재하는데, 사용 가능한 토치카는 스토리를 진행함에 따라 늘어나고 전용 토치카를 사용해 적을 포획하는데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게임플레이
[마녀와 백기병 Revival]은 작은 숲에서 벌어지는 판타지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숲에는 추하고 사악한 ‘숲의 마녀’와 뛰어난 외모와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늪의 마녀’가 100년도 넘게 마력을 겨루며 영역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늪의 마녀 ‘메타리카’가 우연히 전설의 마신 ‘백기병’을 만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플레이어는 100개의 목숨을 가진 병사라는 의미의 백기병이 되어 메타리카를 도와 숲의 마녀를 무찌르고 각지에 숨겨진 필라 오브 템퍼런스를 파괴하고 메타리카의 영향이 미치는 늪을 만들어 나가게 됩니다.
백기병은 최대 5개의 무기를 장비하여 설정한 슬롯 순서대로 무기를 바꿔가며 연속적으로 공격을 펼칠 수 있으며, 적의 공격을 타이밍에 맞춰 회피하면 시간이 느려지는 미스티컬 닷지가 발동하여 퇴각하거나 적에게 일격을 가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백기병은 기가 칼로리가 바닥나면 거점으로 강제 송환되므로, 약화된 적을 포식하여 기가칼로리를 회복해야만 하는데, 획득한 기가칼로리를 소비해 능력을 대폭 향상시키는 카오스 리버레이션을 발동시켜 위기 상황을 모면해 나갈 수도 있습니다.
백기병에게는 선악의 구분이 없어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마을 주민들과 우호적인 관계나 적대적인 관계가 형성되는데, 이러한 감정은 성향패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향패널에서 적색은 증오, 청색은 공포, 녹색은 우호를 나타내는데, 이러한 감정에 따라 주민들의 행동이 달라지고, 성향이 정점 위치에 도달하면 감정이 폭발하기도 합니다.
마치며…
[마녀와 백기병 Revival]은 판타지 세계를 무대로 [마계전기 디스가이아]의 일러스트 ‘하라다 타케히토’가 창조해낸 동화풍의 캐릭터들이 다크판타지와 접목되어 펼쳐지는 액션 RPG 게임입니다.
마녀 메타리카는 숲을 늪으로 채우겠다는 일념 하에 어떠한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 잔혹한 성격으로, 이러한 마녀에게 소환 당한 백기병은 마녀를 탐탁지 않게 여겨 서로간의 갈등이 스토리를 이루는데, 여기에 니폰이치 특유의 개그 코드도 한글화를 통해 제대로 구현되어 있어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Game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스트 코즈 3 리뷰 (0) | 2016.01.31 |
---|---|
소드 아트 온라인 게임 디렉터즈 에디션 리뷰 (0) | 2016.01.12 |
갓이터 레저렉션을 해보고 (0) | 2016.01.06 |
저스트 댄스 2016 리뷰 (5) | 2016.01.03 |
레인보우식스: 시즈, 리뷰 (4) | 2015.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