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제 PS4 유저
소니의 차세대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4(PS4)]는 2013년 11월 15일, 북미 출시를 시작으로 2013년 12월 17일에 국내에 정식 발매되었고, 일본은 국내보다 늦은 2014년 2월 22일에 출시 되었습니다.
국내 출시 후 품귀현상으로 웃돈 주고 거래가 될 정도로 구하기 힘든 물품이었는데, 드디어 저도 PS4 유저가 되었답니다.
PS Vita가 박스 밀봉이 되어 있지 않더니, PS4도 밀봉이 안되어 있네요. 제조일은 2014년 3월 생산 제품으로 구성품에는 PS4 본체, 듀얼쇼크4 무선 컨트롤러, HDMI 케이블, 전원 코드, 모노 헤드셋, 컨트롤러 충전용 USB 케이블, 간단 가이드 인쇄물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PS4는 비스듬한 직사각형의 날렵하고 슬림한 디자인과 무광과 유광이 혼합되어 있는데, 유광 커버를 분리하면 하드 디스크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유광의 하이그로시 코팅은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기스가 잘 나는 만큼 보호필름 부착이 필수인 것 같네요.
메인 프로세서는 AMD Jaguar 8코어 CPU와 AMD Radeon GCN 커스텀 GPU를 채택하고 있고, 8GB의 메인 메모리, USB 3.0 포트, 500GB의 하드 디스크 용량의 스팩을 지니고 있어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원 버튼은 터치를 기반으로 기기의 상태에 따라서 표시등의 색상이 변화하고, 전면에는 2개의 USB 3.0 포트가 존재합니다.
기본 해상도는 1080P (1920X1080)의 Full HD 화면이나 미디어 재생에 한해서는 약 4배의 화소수를 가지는 4K 해상도까지 지원한다고 하니 선명한 화질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UHD TV가 필요하겠네요.
차세대 콘솔에 걸맞게 전용 컨트롤러인 [듀얼쇼크4]도 터치패드와 내장 스피커, Share 기능 등 많은 진화를 이루었고, 동봉된 전용 이어폰으로 음성 채팅도 가능해 별도로 헤드셋을 구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상단부의 LED 라이트바는 패드 상황과 조건에 따라 색상이 바뀌며, 위치식별이 가능해 전용 카메라가 있으면 기존 PS3의 [플레이스테이션 무브]와 같이 활용이 가능해 앞으로 관련 타이틀들이 많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계정 외에 다양한 소식과 혜택을 받기 위해 북미, 일본, 유럽 계정을 함께 사용 중인데 평소 자동 로그인을 설정해 두다 보니 새로 로그인 하는데 비밀번호를 잊어먹어 비밀번호를 변경해 다시 PS4로 등록해 뒀네요.
PS3에서는 특정 계정을 선택하면 기존 계정 로그아웃 후 선택한 계정으로 바로 로그인이 되었던 반면, PS4는 계정 로그아웃 후 다시 로그인 선택을 해줘야 해 번거롭더군요.
PlayStation Store는 기존과 동일한 인터페이스와 항목들을 갖추고 있는데, 체험판 항목이 별도로 없어 검색을 통해 체험판을 다운 받아야 하는 점이 불편하더군요.
또한, PS3에서는 다운받은 콘텐츠들은 계정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었던 반면, PS4에서는 게임 데모마저도 다운받은 해당 계정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해 계정에 따라 확실히 독립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인터넷 익스플로어 사용도 가능하지만, Active X 설치 등 특정 페이지나 인터넷 서비스 이용에 제약이 따르는 만큼 영상이나 음악 등은 PS Store의 관련 어플들을 더 많이 이용할 것 같네요.
PS4에는 공유가 가능한 Share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어 스크린샷이나 동영상을 녹화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개인 SNS와 연동하여 바로 업로드가 가능합니다.
화질이 심하게 떨어져 보이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미국의 인터넷 개인 방송 서비스인 ‘유스트림’을 통해 현재 플레이 중인 게임을 중계하거나, 중계 중인 플레이 영상도 감상할 수 있더군요.
PS3에 이어 PS4에도 본체의 영상을 PS Vita로 전송해 본체를 제어하는 리모트 플레이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PS Vita로 듀얼 스크린을 구성할 수 있는데, 연결 설정이 쉽지 않고, 연결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PS4만큼의 깔끔한 해상도를 보여주지 못하며 화면 끊김이나 딜레이도 있어 기대했던 기능이었는데, 그만큼 실망감도 크더군요.
PS3를 통해 이미 멋지고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접해왔기에 PS4의 게임을 처음 접했을 때 그래픽이 많이 발전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 PS4의 [피파14] 체험판을 즐겨보고, 바로 PS3 버전의 [피파14]를 즐겨보니 그래픽, 연출, 관중 표현 등 세세한 부분에서 확실한 차이점을 느낄 수 있더군요.
아직까진 즐길 소프트웨어가 많이 출시되지 않았지만,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통해 PS3의 콘텐츠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PS4입니다.
'Game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퍼머스 세컨드 선을 해보고 (0) | 2014.05.09 |
---|---|
[리뷰] 시프(Thief) (0) | 2014.04.21 |
[스마트폰 게임] 창천결의 (0) | 2014.04.11 |
원작을 통해 살펴보는 해상전투 특화 RPG, 모두의 대항해 (0) | 2014.03.15 |
월드 오브 탱크 XBOX360 에디션 리뷰 (0) | 2014.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