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제3회 서울 앱 페스티벌
9월 14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다양한 종류의 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제3회 서울 앱 페스티벌]이 열려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겸 다녀왔습니다.
지하철 시청역에서 내려 서울광장으로 이어지는 출구로 나오니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부스가 가장 먼저 눈에 띄더군요. 이날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운영한 만큼 체험 및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윈도우 앱 체험존에는 지난 8월 28일 국내 정식 출시된 ‘서피스 프로3’를 비롯해 Windows 8.1이 설치된 최신 태블릿 제품들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었고, 체험한 분들에게는 윈도우 스토어 로고가 새겨진 펜을 증정하더군요.
게임존에는 Xbox360 시연대와 함께 윈도우 스토어 전용 게임인 [말달리자]와 [GT 레이싱 2]를 태블릿PC를 이용해 직접 즐겨볼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에게는 간식으로 초코바를 나눠주더군요.
태블릿을 이용해 직접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이 인쇄된 머그컵을 증정하는 사생대회와 태블릿을 이용한 캐리커처 이벤트도 진행 중이었습니다.
캐리커처 이벤트는 아이들에게 추억이 될 것 같아서 직접 참여하고 캐리커처 이미지는 이메일로 받았는데, 아이들의 특징을 잘 살려 표현해 기념이 될 것 같네요.
10개의 추천 윈도우 앱을 제 태블릿PC에 설치하고 시작화면에 배열해 사진을 찍어 인증 받고 5천원권 문화상품권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Windows 8.1을 의미하듯 스톱워치를 이용해 8.1초를 잡는 참가자에게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전문 바텐더가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만들어준 칵테일을 시음해 볼 수 있는 칵테일 쇼 등 Windows App과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유아학습 벽보인 [터치스쿨]은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그림의 내용을 자동으로 보여주고, 들려주어 사물과 글자를 매칭시켜 자연스럽게 글자와 사물을 익힐 수 있게 하는 스마트 벽그림입니다. [터치스쿨]을 체험한 아이들에게는 블록 장난감을 선물로 증정하더군요.
[드래곤빌리지] 부스에서는 [드래곤빌리지2] 게임을 다운받아 행사요원에게 확인을 받으면 경품을 뽑아 드래곤빌리지 카드, 핸드폰 케이스, 머그컵, 도서, 스티커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더군요.
서울시에서 [꼬마버스 타요]의 주인공을 모델로 한 타요버스의 새로운 모습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더 예뻐진 것 같던데 아이와 함께 길가다 만나면 목적지와 상관없이 꼭 타야만 할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해 오더군요.
요즘 대세 애니메이션 [라바]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레드와 옐로우 캐릭터 인형이 웬만한 아이보다 크고 바퀴도 달려 있어 아이들이 열심히 타고 놀더군요.
3D 프린팅 체험 부스에서 3D 프린터로 프린팅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결과물의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저작권과 불법복제 문제, 소재가 제한적이고 고가라는 단점 등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지만 제조, 건축,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이 가능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산업이라고 생각되네요.
Wi-Fi로 연결해 스마트폰에서 영상을 확인하며 실제 핸들을 조작하듯 장난감 RC카를 조정해 볼 수 있는 [토이스미스] 부스입니다.
전투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던 [중앙항업 CAAS] 부스입니다. 게임을 직접 체험해 보기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렸는데, 생각만큼 원하는 방향으로 컨트롤이 잘 안되더군요.
무한도전, 1박2일 출연진들의 익살스러운 피규어나 동화 및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을 가지고 스틸샷을 찍고 스토리를 구성하고 연결해 자신만의 동화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미니 쿼드콥터를 선보인 [바이로봇]의 드론파이터입니다. 제법 안정적인 회전 비행이 가능했는데, 30~40분 충전에 5~10분 정도밖에 사용할 수 없고, 17만 8천원이라는 가격도 다소 부담스럽더군요.
서울광장 한편에 마련된 메인무대에서는 마술사 공연, 앱 활용 토크 콘서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패션쇼, 가수들의 미니 콘서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들이 시간대별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서울 시청 쪽으로는 정가 대비 20~30%의 저렴한 가격대로 책을 판매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저렴한 만큼 중고거나 상태가 좋지 않은 책들이 대부분이라 살만한 책은 별로 없더군요.
여기저기 부스를 둘러보고 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몰리길래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 가봤더니 박원순 서울시장님이 행사장을 찾아 부스를 둘러보고 계시더군요.
[서울 앱 페스티벌]로 주말 나들이를 마무리 지었네요. 애들 볼 책도 좀 사고 엽서, 벳지, 스티커, 드래곤빌리지 카드, 머그컵, 색연필, 라바 3D 프린터 샘플, 블록, 핸드폰 케이스, 부채 등 여러 앱들을 체험하며 선물들도 많이 받아왔네요.
윈도우 기반의 태블릿 PC, 3D 프린터, 구글 글래스 등 차세대 IT 기기들을 직접 시연해 보고 아이들의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도 시연해 볼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서로의 관심 분야의 부스들을 둘러보며 즐길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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