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월드] 프린세스 미미의 집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 고르는 것도 일이네요. 뭔가 좀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어 마트도 나가보고 온라인 쇼핑몰의 행사 코너도 기웃거려 보지만 딱히 실용적인 상품은 떠오르지 않고, 아이에게 뭐가 갖고 싶은지 직접 물어볼 수도 없고 말이죠.
철지난 장난감들은 쌓여만 가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아이들이 장난감을 갖고 싶어 하는 건 우리 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네요.
아들 녀석은 제가 어릴 적 뭐가 갖고 싶었는지 생각해 보면서 선물을 고르면 되는데, 딸 아이에게도 로봇이나 자동차를 선물할 수는 없어 와이프에게 물어봤더니 어릴 적에 마론인형의 집이 너무 갖고 싶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마트에 가서 여러 상품들을 비교해 보던 중에 선택한 것이 [프린세스 미미의 집]입니다. 대형마트에서는 4만4천원에 판매 중인데,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3만원 대에 구매가 가능하더군요.
박스 안에는 미미의 집, 미미인형, 침대, 협탁, 의자, 스텐드, 노트북, 가방, 화장품, 거울, 빗, 열쇠, 옷걸이, 침대보, 베게, 잠옷, 놀이판, 스티커가 들어 있어 다양한 역할 놀이가 가능합니다.
열쇠로 미미의 집 문을 양 옆으로 열면 화장대와 옷장이 있는 침실이 나옵니다. 침대는 침대보와 베게로 장식을 할 수 있지만 별도의 이불이 포함되어 있진 않아 아쉽더군요.
협탁의 서랍을 열고 노트북을 보관하거나 스텐드를 올려놓고 침실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미미가 입고 있는 드레스 외에 잠옷이 별도로 포함되어 있어 옷장의 옷걸이에 걸어두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에 옷을 갈아 입힐 수도 있습니다.
화장대 앞에서 빗으로 미미의 머리를 빗겨주거나 향수, 파우더, 립스틱 모양의 화장품으로 미미를 예쁘게 꾸미는 화장 놀이도 할 수 있어요.
오픈이 가능한 2개의 가방도 포함되어 있어 옷장 위나 협탁 위에 진열해 두거나 구두나 화장품 등을 보관할 수도 있더군요.
하지만 몇 가지 아쉬운 부분들이 눈에 뛰더군요. 열쇠가 홈에 정확히 들어맞지 않아 잘 돌아가지 않고, 소품들은 깔끔하게 절단되지 않아 돌출된 버가 있으며, 마론인형 미미의 손가락이 유연하지 않아 빗이나 거울을 손에 쥘 수 없더군요.
게다가 집 문을 닫아도 제대로 닫히지 않고 틈이 생기며 집 내부는 그냥 두꺼운 종이로 되어 있어 견고함이나 정교함이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2012년에 ‘미미’가 30주년을 맞이하면서 [미미의 집]도 새롭게 출시되었다고 하더군요. 여러 가지 액세서리와 침실, 드레스룸, 화장대의 공간 별로 역할 놀이가 가능한 만큼 엄마의 추억을 딸에게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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