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2014. 5. 23. 03:12

 

[모노폴리 엠파이어] 브랜드를 모아 탑을 채우자.

 

 

 

 

1982씨앗사에서 출시한 국내 최초의 보드게임인 [부루마불]은 각국의 주권카드를 구매하고, 자신의 땅에 건물을 지어 임대료를 받는 재산증식형 보드게임으로, 큰 인기를 모으며 80, 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분이라면 누구나가 추억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보드게임으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부루마불]의 원조는 세계경제공황의 시기인 1935년에 미국의 찰스 대로우란 작가가 만든 [모노폴리]라는 보드게임으로,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증권과 부동산을 사고 팔며 자신의 재산을 지켜나가는 게임 방식으로 인기를 얻으며, 지금까지 43개의 언어로 111개국에서 275백만 개가 넘게 판매되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보드게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시리즈 살펴보기

 

 

 

 

[모노폴리]의 뛰어난 게임성은 다른 보드게임과 컴퓨터 게임들에 영향을 주기도 하였으며, 미국, 일본, 이태리 등에서는 정기적으로 월드 챔피언십대회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모노폴리]를 상징하는 콧수염 할아버지 캐릭터인 모노폴리맨은 올해로 75세의 나이가 되었으며, 다양한 시리즈 외에도 PC, 콘솔, 스마트폰 게임으로도 출시되어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성품

 

 

 

 

[모노폴리 엠파이어]에는 게임 보드판, 간판 타일, , , , 찬스 카드와 엠파이어 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불 비용이나 금액의 최소단위는 50으로 돈 계산이 한층 수월해졌더군요.

 

 

 

 

 

[모노폴리 골든토큰 한정판]에서와 같이 골든 말이 6개 포함되어 있는데, 특정 브랜드를 모티브로 하고 있어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만큼 말에 대한 애착도 생기더군요.

 

 

 

     게임 준비하기

 

 

 

 

22개의 브랜드 간판 타일과 전기공사, 수도공사 간판 타일을 해당 칸에 올려놓고, 찬스카드와 엠파이어 카드는 잘 섞어 쌓아 둡니다.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탑, , 엠파이어 카드 2, 1,000K를 나누어주면 게임 준비는 마무리 됩니다.

 

 

 

     진행 방법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기업 삼성. 400K로 삼성 브랜드를 구입할 수 있는데, 코카콜라와 함께 가장 비싼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플레이어는 두 개의 주사위를 굴려 주사위 눈만큼 말을 움직이고, 브랜드의 간판을 소유하거나 브랜드의 소유자에게 비용을 지불하는 등 각 칸에 명시된 지시를 따르며 50 단위로 구분되어 있는 탑에 브랜드 간판을 채워나가며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게임의 변수들

 

 

 

 

게임에는 찬스 카드와 엠파이어 카드 두 종류가 존재하는데, 찬스 카드에는 감옥 탈출, 수익 급등, 상 수상, 간판 보너스 등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되는 카드와 감옥행, 벌금 지불 등 진행에 방해를 주는 카드들도 일부 존재합니다.

 

한편 엠파이어 카드에는 거래 방해, 거부권 행사, 적대적 기업 인수, 탑 보너스, 원하는 곳으로 이동, 감옥 탈출, 가격 흥정, 최상층 교환 등 게임 흐름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내용들을 담고 있어 적절한 시기에 사용하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게임을 승리로 이끌 수도 있습니다.

 

 

 

 

 

주사위를 굴려 손을 맞잡은 모양의 은밀한 거래가 나오면, 어떤 탑을 하나 정해 그 탑의 맨 위에 있는 간판과 다른 탑의 맨 위에 있는 간판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라운드 승리 조건

 

 

 

 

브랜드의 소유자가 없다면 칸에 적힌 금액을 은행에 지불하고 간판을 자기 탑에 끼워 넣습니다. 만약 간판의 소유자가 이미 존재한다면, 소유자의 탑 가치만큼의 금액을 지불해야만 합니다.

 

각 브랜드는 파랑, 녹색, 노랑, 빨강, 주황 등 8가지 색상으로 구분되는데 특정 색깔의 간판을 모두 모으면 보너스 사무실 타일을 무료로 지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소유자가 없는 브랜드 칸에 도착했는데, 브랜드를 사려하지 않는다면 은행가는 50K부터 해당 브랜드 간판을 경매에 부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 간판으로 일정 순서 없이 탑을 채우는 게임인 만큼 돈이 없지 않는 한 간판이 경매로 넘어갈 일은 없더군요.

 

 

 

 

 

플레이어는 브랜드 간판을 구입하여 탑의 가치를 높여 돈을 모으고, 다시 새로운 브랜드 간판을 구입해 탑을 간판으로 모두 채우면 승리하게 됩니다.

 

 

 

     게임 즐기기

 

 

 

 

구입할 간판이 얼마 남지 않은 게임의 후반부에는 일부러 감옥행을 선택해 시장의 흐름을 지켜본다던가 결정적인 순간에 엠파이어 카드를 제시하고 탑의 부족한 간판을 채워 단숨에 승리를 얻을 수도 있더군요.

 

 

 

 

 

[모노폴리 엠파이어]는 기존의 시리즈에서 접했던 도시가 아닌 기업 브랜드를 소재로 한 만큼 이색적이긴 하지만, 기업의 간판을 구매한다는 것 외에 기업을 경영하거나 기업의 특색을 느낄 수 없는 점은 아쉽더군요.

 

그래도 삼성, 코카콜라, 엑스박스, 네슬레, 인텔, 맥도날드, 이베이, 쉐보레, 패러마운트, 야후, 일렉트로닉 아츠, 닥터 드레 등 우리에게 친숙한 실존하는 브랜드들을 게임 무대로 옮겨와 브랜드를 사고 팔며 탑의 가치를 높여, 화폐의 가치와 경제 규칙을 알 수 있는 교육적인 가치를 지닌 보드게임입니다.

 

 

 

 

 

IT동아 오피니언 리더를 통해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