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바람의 크로노아 1&2 모험의 시작
[바람의 크로노아] 시리즈는 플레이어가 주인공 크로노아를 조작해 점프와 공격의 두 개의 버튼만으로 적을 잡아 다른 적에게 던져 공격하거나, 적을 밟고 더 높은 곳으로 점프를 하는 등의 액션을 조합하여 게임을 진행하는 작품입니다.
시리즈 발매 25주년을 기념하여 [바람의 크로노아 1]과 [바람의 크로노아 2]가 하나의 세트로 된 리마스터판 [바람의 크로노아 1&2 모험의 시작] 한국어판이 지난 7월 7일, PS5, PS4, Xbox Series, Xbox One, 스팀 버전으로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1997년 남코에서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제작한 [바람의 크로노아 Door to Phantomile]은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판토마일이라는 가상의 세계를 무대로, 크로노아가 가진 링의 힘으로 ‘바람의 구슬’을 발사하여 적을 잡아 공격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퍼즐 요소도 가미된 작품이었습니다.
2008년에는 Wii 버전으로 리메이크 되어 2009년에 국내에도 한국어판이 정식 발매 되었으며, 게임의 언어로 영어 외에 ‘판토마일어’라는 가상의 언어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2008년에 발매된 Wii 버전을 토대로 개발된 작품입니다.
2001년 PS2용으로 출시한 [바람의 크로노아 2 Lunatea’s Veil]에서는 주인공 크로노아의 복장이 붉은색 계통에서 파란색 계통으로 바뀌었고, 눈모양이 전형적인 고양이눈에서 삼백안으로 캐릭터 디자인이 변경되었습니다.
전작의 조작 방법인 2D 감각의 심플한 조작감을 기반으로, 크로노아의 움직임에 따라 자동적으로 전환되는 카메라워크로 게임을 즐기는 감각과 연출적인 면이 전작에 비해 더욱 발전되어, 공간을 활용한 3D 필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2편에 탑재되어 있던 보조 모드가 1편에도 추가되어 도움을 받으며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메뉴에서 2P를 참가시킬 수 있고, 이 보조 모드를 통해 두명의 플레이어가 협력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보조 모드에서는 플레이어가 보조 캐릭터의 도움을 받아 더욱 높게 점프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점프 보조를 사용하면 게이지를 소비하게 되고, 게이지가 다시 가득 차면 점프 보조를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시스템
[바람의 크로노아 1&2 모험의 시작]에서 크로노아는 액션 버튼을 누르면 바람 구슬을 발사할 수 있고, 바람 구슬을 맞히면 적을 잡을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잡은 적은 액션 버튼과 방향 버튼으로 여러 방향으로 다시 던질 수 있어, 적을 던져서 눈 앞에 있는 다른 적을 쓰러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점프 버튼을 누르면 점프를 할 수 있어 점프로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적을 잡고서 점프 후 점프 버튼을 한번 더 누르면 공중에서 한번 더 점프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점프 중에 점프 버튼을 길게 누르면, 오래 날 수도 있습니다.
등장하는 적으로는 뒤에서 공격해야 하는 방패 므우, 갑옷을 부수고 공격해야 하는 갑옷 므우, 머리가 보일 때 공격해야 하는 스핑클, 불을 조심하면서 원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버니 등의 적들이 등장합니다.
이 외에도 바람 구슬을 맞으면 주변이 잠깐 밝아지는 플로로, 적을 먹고 있는 틈에 지나가야 하는 오우그, 공격이 통하지 않아 도망가야 하는 이클립스 등 다양한 특성을 지닌 적들이 등장하고, 그에 따른 다채로운 공략 방법이 존재합니다.
이번 작품에는 쉬움과 보통 중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쉬움 난이도에서는 최대 하트가 5개로 늘어나고, 대미지가 1/3으로 감소하며, 바람 구슬을 오리지널보다 멀리 날릴 수 있어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유저들도 손쉽게 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설정에서 도트풍 필터를 선택하면 게임 그래픽이 도트풍 그래픽으로 변경되면서, 추억의 레트로 분위기로 전환되어 원작을 즐기는 듯한 감성으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도 있습니다.
게임플레이
[바람의 크로노아 Door to Phantomile]은 판토마일이라는 가상의 세계를 무대로, 바람의 마을 브리갈에 사는 호기심 많은 크로노아를 주인공으로, 링의 요정 휴포와 함께 전설의 가희 레피스를 구하는 여정이 펼쳐지게 됩니다.
그리고 후속작 [바람의 크로노아 2 Lunatea’s Veil]에서는 4개의 종의 힘에 의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루나티아 세계를 무대로, 무녀 로로와 함께 4개의 종이 가지고 있는 엘레먼트를 수집하기 위해 4개의 나라로 떠나게 되는 여정이 펼쳐집니다.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녹색 꿈의 조각을 100개 모으면, 크로노아의 생명이 1개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거울의 요정을 해방시켜주면 일정 시간 따라오면서 획득한 꿈의 조각이 2배가 됩니다.
그리고 적을 던져서 은가포코의 알을 깨면 희귀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도 있고, 악몽에 사로잡힌 주민을 찾아서 구해줄 수도 있습니다. 악몽에서 구해낸 주민들은 맵에 표시되는데, 모든 주민을 구해내면 EXTRA VISION을 해방할 수 있게 됩니다.
스테이지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믹들을 이용해야 합니다. 기둥에 이상한 표시가 되어있다면 적을 던져 기둥을 쓰러트릴 수 있고, 자물쇠가 달린 문은 열쇠를 찾아야만 문을 열 수 있으며, 바람 구슬로 스위치를 기동해야만 진행이 가능한 구간들이 등장합니다.
한편 대포에 닿으면 빨려 들어가 먼 곳으로 강하게 튀어 나가고, 공중에 떠 있는 구미는 바람 구슬을 맞히면 매달릴 수 있고, 길을 막고 있는 상자에 적을 맞히면 상자를 부술 수 있으며, 바람 구슬이나 적을 맞힐 때마다 전환되는 스위치가 등장하는 등 다채로운 기믹들을 활용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습니다.
마치며…
[바람의 크로노아 1&2 모험의 시작]은 동화와 같은 스토리를 기반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세계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그린 3D 그래픽 횡스크롤 액션 장르의 게임입니다.
게임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꿈의 세계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라인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물건을 던지는 순서와 반응하는 속도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잡하게 작동하는 어려운 퍼즐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난이도 조절을 통해 부담 없이 다시 시작할 수 있으며, 바람구슬 공격과 점프의 단순한 조작으로 다양한 액션을 구사하며 스테이지 속에서 등장하는 탈 것이나 아이템, 적의 특성을 고려해 모험을 펼쳐나가는 퍼즐 요소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고전 작품을 다시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해당 포스팅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로부터 제품 협찬 및 광고비를 지급받아 작성되었으며, 내용은 주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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