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OG2010. 10. 9. 20:49

PS3 무브 vs Wii 모션플러스

 

 

소니의 PlayStation, MS Xbox360, 닌텐도의 Wii로 대표되는 비디오 게임 시장이 올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PS3 무브, Xbox360 키넥트, Wii 모션플러스 등의 전용 모션 컨트롤러를 통해 새로운 각축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Xbox360 키넥트는 아직 발매가 되지 않은 관계로 PS3의 무브와 Wii 모션플러스를 통해 각각의 모션 컨트롤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layStation Eye 카메라와 모션 컨트롤러의 모습

 

플레이스테이션 무브(PlayStation Move)를 즐기기 위해서는 PS3 본체 외에 무브 전용 모션 컨트롤러와 PlayStation Eye 카메라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PS3 무브를 즐기기 위해서는 PS3 본체, 전용 주변기기, 전용 타이틀을 구비해야 하기 때문에 대략 50만원이란 만만치 않은 비용을 투자해야만 즐길 수 있어 비용 부담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Wii 리모컨, 센서바, 눈차크의 모습

 

반면 닌텐도 Wii의 경우 제품을 구입하면 모션 컨트롤러를 즐기기 위한 리모컨, 눈차크, 센서 바 등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어서 추가적으로 모션플러스만 구입해 주면 됩니다. 타이틀까지 함께 구입해도 20만원 대면 구비할 수 있기 때문에 PS3에 비해 절반 정도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Wii 모션플러스의 모습

 

Wii 모션플러스의 정가는 15,000원으로 Wii 리모컨에 장착하면 보다 세밀한 움직임을 감지해 주는 Wii 전용 주변기기입니다. 제품을 구입하면 리모컨을 씌우기 위한 실리콘 커버가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모션플러스가 대응되는 게임이 별로 없고 기존에 발매 되어 있는 라이트건, 핸들, 재퍼 등의 주변기기와는 호환이 되지 않는 단점을 안고 있습니다. Wii 발매 당시 단가 문제로 이 주변기기가 빠지게 되었다는 얘기도 있던데 처음부터 일체형으로 발매되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PlayStation Eye 카메라(), Wii 센서바()

 

PS3 무브는 과거 PS2 시절 카메라를 이용한 증강현실을 게임에 활용했던 [아이토이]를 발전시켜 PlayStation Eye 카메라를 출시했고, 이 카메라에 색깔이 있는 구를 인식시켜 무브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PlayStation Eye 카메라의 경우 480p급의 해상도와 최대 75도의 시야각, 안면인식, 음성인식, 동작인식의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카메라를 통해 비춰지는 모습은 생각보다 깔끔하지 못하고 슬림 TV의 경우 카메라를 설치하기가 어려운 단점도 갖고 있습니다.

 

Wii의 경우 리모컨 앞 부분에 TV 리모컨과 같은 IrDA수광모듈이 달려있어 적외선을 내보내고 TV에 설치된 Wii의 센서바에서 이 신호를 받아 화면에 표시를 해줍니다. 이는 특별한 기술은 아니지만 닌텐도에서 게임에 처음으로 접목시켜 산뜻한 시도를 했다는 점이 의미가 큰 것 같네요. 센서바 스탠드가 함께 포함되어 있어서 TV 위나 아래에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PS3 모션컨트롤러(), Wii 리모컨()

 

PS3 모션컨트롤러의 경우 3축 가속도 센서, 자이로 센서, 지자기 센서가 복합적으로 작동하여 움직임을 검출합니다. 3축 가속도 센서로 컨트롤러의 위치를 검출하고 자이로 센서를 통해 컨트롤러의 방위를 검출하며, 지자기 센서는 이렇게 검출된 데이터의 오차를 보정하는 설계를 통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보다 정확하게 인식하게 됩니다. 여기에 PlayStation Eye 카메라가 더해져 스피어의 위치를 잡아내고 심도까지 계산해 뛰어난 정밀도와 검출이 가능합니다.

 

Wii 리모컨의 경우도 자이로 센서를 활용해 리모컨의 기울기와 상, , , 우의 방향을 구분하고 움직임을 검출하게 됩니다.

 

작동원리를 통해서 보면 몇 년 전에 출시된 Wii 보다는 PS3 무브가 당연히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PS3 모션컨트롤러의 경우 Wii의 리모컨처럼 컨트롤러를 보호하는 케이스가 없다는 점이 아쉽고 듀얼쇼크 패드의 마름모 버튼 배치가 사각형 버튼 배치로 바뀌어서 버튼 위치 확인에 혼선을 초래하기도 하더군요. 그래도 충전식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서 Wii 리모컨처럼 번거롭게 커버를 벗기고 배터리를 교체하는 수고를 덜 수 있었습니다.

 

 

PS3 무브 전용 타이틀

 

PS3 무브가 출시된 지 1달이 채 지나지 않아서 아직은 전용 타이틀이 많이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또한 Wii를 통해 경험했던 다양한 체감형 게임들을 다시 답습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어서 신선한 맛도 떨어지더군요.

 

최근에는 기존에 발매된 타이틀들의 무브 에디션이 새롭게 출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도 캐주얼 유저를 고려해 자막 한글화와 음성 한글화를 통해 출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발매될 PS3 전용 타이틀에서 플레이스테이션 무브가 어떻게 활용될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Wii 전용 타이틀

 

Wii 2008년에 국내에 출시된 만큼 다양한 전용 타이틀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타이틀에 따라서는 게임을 보다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전용 주변기기가 포함되어 함께 출시된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Wii Fit]의 경우 보드 밸런스 시스템을 이용하여 몸의 상태와 밸런스를 측정하고 다양한 트레이닝이 가능해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었죠.

 

Wii의 타이틀들은 모두 한글화가 되어 출시되는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국내에 정식 발매된 Wii는 호환이 되지 않아 이미 일본에 출시된 인기 타이틀들을 즐길 수 없는 부분과 한글화 타이틀 출시가 너무 늦는 단점을 안고 있습니다.

 

 

게임화면, PS3() Wii()

 

PS3 무브 전용 타이틀인 [스포츠 챔피언] Wii 모션플러스 전용 타이틀인 [Wii 스포츠 리조트]의 게임 화면입니다. 하드웨어 성능의 차이로 그래픽적인 부분은 PS3가 월등히 앞서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두 타이틀의 게임 종목을 살펴보면 먼저 발매된 Wii의 탁구, 양궁, 검술, 원반던지기 등 유사한 종목이 많아 PS3로는 신선한 느낌이 덜합니다.


 

 

 

PS3 모션컨트롤러와 Wii 모션플러스의 반응을 살펴보는 영상입니다. PS3, Wii 모두 위치나 회전에 대한 인식은 잘 되는 편이였지만 반응은 약간 늦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PS3가 보다 발전된 이미지와 센서 처리장치 덕분인지 컨트롤러 가속에 대한 가속도가 잘 반영이 되고 손목 꺾임도 보다 정교하게 검출하는 등 보다 현실감 있게 모션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PS3 보정(), Wii 동작 체크()

 

모션을 인식하는 장치인 만큼 사용하면서 생기는 오차를 줄이기 위해 간간히 보정이나 동작을 체크해야 하는 과정을 요구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이 플레이의 진행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하더군요. 또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충분한 공간과 거리를 유지해야만 보다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 환경적인 부분이 요구되기도 했습니다.

 

 

 

동작 인식 컨트롤러가 비디오 게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지만 인식 딜레이와 부담스러운 구입 비용 때문에 아직까지는 과도기적 단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앞으로 한계점들을 보다 개선해 나가면서 최적화가 잘 이루어진 새로운 시도의 게임을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
PLOG2010. 10. 2. 02:54

플레이스테이션 무브(PlayStation Move)를 통해 불타는 경쟁

 

 

오랜만에 만난 조카들이 밖에 비가 내리는 관계로 나가 놀지 못하고 심심해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아이들이 재미나게 놀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PS3를 이용해 플레이스테이션 무브를 함께 즐기기로 했습니다. 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파티게임인 [스탓 더 파티!]라는 게임을 시켜줬는데 곧 아이들의 플레이가 경쟁으로 불타오르기 시작하더군요.

 

 

 

참가번호 01. 7세의 여아, 참가자 중 가장 고령(?)으로 언니, 누나의 역할을 묵묵히 해내는 타입. 숫기가 없어 말수가 적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동생을 통해서라도 의사를 밝히는 성격.

 

 

 

참가번호 02. 5세 남아, 밝고 쾌할 하지만 승부욕이 강한 타입.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사고(?)로 마무리 짓는 독특한 능력의 소유자.

 

 

 

참가번호 03. 4세의 여아, 막내답게 고집이 세고 이쁨 받기를 좋아하는 공주 타입. 간혹 자신의 의지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울음이라는 필살기(?)로 주변을 환기시키는 능력의 소유자.

 

 

 

[스탓 더 파티!]를 즐기기 위해서는 우선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중에 원하는 색상을 선택하고 PlayStation Eye 카메라를 보고 사진도 찍고 마이크로 자신의 이름도 녹음해서 게임을 즐길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사진 촬영이나 녹음을 다시 할 수 없어서 신중하게 촬영하고 녹음해야 하는 부분은 불편하더군요.

 

 

 

10라운드로 진행되는 파티모드를 통해 벌레들이 화면에 닿기 전에 때려잡거나 모션 컨트롤러를 이용해 손님의 머리를 멋지게 자르는 등 다양한 미니 게임들로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초반은 역시 동생들보다 노련하게 플레이를 진행하는 A양이 앞서가네요.

 

 

 

최고 점수를 기록해서 승자만 별을 획득하는 승자독식 라운드, 제한시간 30초 이내에 최대한 많은 게임을 플레이 하는 기록 도전 라운드, 실수를 3번 하면 탈락하는 삼진 아웃 라운드, 원하는 플레이어의 별을 빼앗는 강도 라운드 등 매 게임마다 다양한 라운드가 적용되어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그러다 조커 라운드에서 B군이 1등을 달리고 있던 A양의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잔뜩 낙서를 하는 사태가 발생. 이 영향인지 A양의 컨디션 난조로 1등의 자리를 B군에게 양보하고 말았습니다.

 

 

 

떨어지는 병아리 밑에서 선풍기를 켜고 회전시켜 안전하게 둥지로 돌려보내기, 떨어지는 낙하 대원들을 보트에 착지시키기, 손전등을 사용해 유령을 찾고 제압하기, 형태들을 제한시간 내에 색칠하기, 복어들을 작살로 터뜨리기, 악어의 이빨을 닦아주기 등 이들의 경쟁은 모션 컨트롤러에 익숙해지면서 후반 라운드로 진입할수록 더욱 불타오르고 있었습니다.

 

 

 

10라운드가 모두 마무리 되고 최종 우승은 B군이 차지하였습니다. 조커 라운드 이후 자신의 얼굴을 잃어버린 A양은 자신의 컨디션을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2위에 그쳤네요.

 

 

 

최종 우승 발표 이후에는 [스탓 더 파티!]를 즐기던 다양한 모습들의 사진이 액자에 담겨 게임을 통해 즐거워했던 모습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모션 컨트롤러를 이용해 장난감 다루듯이 직관적인 플레이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고 TV를 통해 비춰진 자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게임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더군요. 하지만 순서 때마다 아이들의 손에 손목 스트랩을 다시 고정시켜줘야 하는게 좀 번거롭더군요. 그래도 실수를 해도 웃으면서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은 보기 좋더군요.

 


Posted by 드림캐스트
PLOG2010. 9. 25. 13:50

온 가족이 즐기는 추석 게임, PlayStation Move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명절 때면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과 함께 삼삼오오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가 취향에 따라 고스톱이나 포커를 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죠. 고스톱은 명절의 대표적인 놀이 문화로 자리잡고 있지만 도박의 일종이기 때문에 추석에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추석 때는 여느 때와는 다르게 온 가족이 쉽게 즐길 수 있는 PlayStation Move (플레이스테이션 무브)를 즐겨봤습니다. PlayStation Move는 모션 컨트롤러와 카메라를 통해 상하좌우 움직임 외에도 손목의 각도 변화 등 미세한 움직임까지 인식이 가능하고 카메라를 통해서도 사용자의 움직임과 음성까지도 인식할 수 있어 TV를 통한 다양한 증강현실을 표현해 낼 수 있는 PS3 전용 주변기기입니다.

 

 

 

동시 4명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탓 더 파티(start the party) 게임으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 게임은 PlayStation Eye 카메라를 통해 가족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20여 가지의 다양한 미니게임들을 즐길 수 있는 파티게임으로 마치 동요의 한 구절처럼 TV 속에 나오는 자신의 모습에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더군요.

 

 

 

PlayStation Eye 카메라로 자신의 얼굴 사진을 찍고 이름을 녹음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더군요. 특히 자막 한글화뿐만 아니라 음성까지 한글화가 되어 있고 게임 방법은 영상을 통해서도 안내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게임 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모션 컨트롤러가 라켓, , 검 등 다양한 물체들로 변해 라켓으로 벌레를 잡고 붓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검으로 과일을 자르는 등 상황에 따른 직관적이고도 다양한 파티 게임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스포츠 챔피언(Sports champions) 게임은 2개의 모션 컨트롤러로 탁구, 궁술, 비치 발리볼, 디스크 골프, 보체 등의 다양한 스포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전용 게임으로 동시에 2명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비치 발리볼이나 궁술, 검투사의 결투는 모션 컨트롤러를 2개 사용해 양손으로 보다 생동감 있는 플레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2개의 모션 컨트롤러를 왼손과 오른손에 각각 쥐고 궁술에서 실제와 유사하게 활시위를 당기거나 발리볼에서는 두 손으로 세트 하는 등 보다 직관적인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모션 컨트롤러의 성능을 활용해 손목의 꺾임 정도나 모션 컨트롤러를 휘두르는 강도에 따라 회전하는 스핀 샷이나 강력한 스파이크로 경쟁의 재미를 더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션 컨트롤러의 독특한 조작감을 익혀 즐기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군요.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전용 타이틀 외에도 PSN를 통해 다양한 데모들을 다운받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은 아이가 할아버지와 함께 증강현실을 통해 자신의 펫을 기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아이러브펫을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데모를 통해서는 한정적인 부분만 플레이 해볼 수 있었습니다. 펫과 함께 놀다가 지저분해진 펫을 샤워기로 씻기고 샴푸로 거품도 내고 드라이기로 펫을 말리는 등 펫을 돌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모션 컨트롤러로 TV를 도화지 삼아 비행기 그림을 그려 장난감으로 만들어 펫과 함께 놀 수 있는 재미난 기능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PlayStation Move를 통해 이번 추석은 가족들과 함께 좀 더 색다른 명절을 맞이할 수 있었네요. 우선 아이들이 TV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모션 컨트롤러를 활용해 다양한 체감형 게임들을 즐기면서 신나하고 어른들도 이런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면서 함께 즐거워할 수 있었습니다.

 

어른과 아이의 키 차이에도 불구하고 보정을 통해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었지만 일부 게임마다 실행하는 사용자 보정은 다소 번거로워 보이더군요. 그래도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
PLOG2010. 9. 14. 04:06

PlayStation Move (플레이스테이션 무브)를 만나다.

 

 

작년 E3에서 처음 공개된 PS3용 모션 컨트롤러 PlayStation Move(플레이스테이션 무브)가 드디어 정식으로 출시되었습니다. PlayStation MovePS2를 통해 처음 선을 보였던 [아이토이]의 체감형 게임이 보다 진화되어 자이로스코프와 가속도계를 내장하여 모션 컨트롤러의 각도를 정밀하게 검출하는 동시에 카메라와 스피어를 통해 3차원으로 위치 데이터를 트래킹 할 수 있으며 아날로그 트리거가 장착되어 있어 사물을 붙잡는 등의 동작을 취할 수 있고 진동 기능도 탑재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 무브를 즐기기 위해서는 PS3 본체 외에 PlayStation Move 모션 컨트롤러(정가: 52,000) PlayStation Eye 카메라(정가: 39,000)가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PlayStation Move 모션 컨트롤러는 상하좌우 움직임 감지 외에도 손목의 각도 변화와 같은 미세한 움직임까지 인식이 가능해 게임 상에 정확하고 신속한 움직임을 표현해 주고, PlayStation Eye는 모션 컨트롤러를 인식하는 역할 외에도 사용자의 음성, 얼굴, 몸의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어 카메라를 통해 TV화면에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다양한 증강현실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무브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전용 타이틀이 필요합니다. PlayStation Move 출시와 함께 3개의 타이틀이 함께 출시 되었습니다.

스포츠 챔피언(Sports Champions)은 동시 4인까지 다양한 스포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타이틀이고 스탓 더 파티!(Start the Party!)는 동시 4인까지 다양한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파티 게임으로 음성까지 한국어로 되어 있는 타이틀입니다. 쿵푸 라이더(Kung Fu Rider)는 동시 2인까지 즐길 수 있는 레이스 액션 게임으로 음성은 중국어로 되어 있습니다.

발매된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전용 타이틀은 모두 한글화가 되어 있어 아이들이 즐기기에 무리가 없고 가격도 일반 타이틀보다 저렴한 39,800원에 출시되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무브를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서는 별도로 판매하고 있는 추가 모션 컨트롤러가 필요합니다. 이 외에도 아날로그 스틱이 장착되어 있어 듀얼쇼크 패드를 대신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컨트롤러와 PS3와 연결하지 않고도 동시에 2개의 컨트롤러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 거치대 등의 주변기기들도 함께 출시되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무브를 즐기기 위해 필요한 모션 컨트롤러, 카메라, 타이틀 등을 따로 각각 구입하는 것보다 게임과 함께 동봉된 PlayStation Move 번들팩(정가: 115,000)을 구입하는 것이 좀 더 저렴이 플레이스테이션 무브를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번들팩에는 PlayStation Move 모션 컨트롤러, 손목 스트랩, PlayStation Eye 카메라, 매뉴얼, 스포츠 챔피언(무브 전용 타이틀), PlayStation Move Starter Disc (Beat & Draw, echochrome ii, Eye Pet Move Edition, Kung Fu Rider, Sports Champions, Start the Party!, Tumble, TV Superstars, Tiger Woods PGA TOUR 11, TIME CRISIS : RAZING STORM 까지 총 10개의 데모게임 수록)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무브를 이용해 스포츠 챔피언에 수록된 탁구 게임을 가족들과 함께 직접 즐겨봤어요. Wii의 모션 컨트롤러 보다는 조작감이 향상된 느낌이지만 약간의 딜레이도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손목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반영되어 공의 스핀이나 휘두르는 강도에 따라 속도가 달라져 보다 현실감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게임을 할 때마다 모션 컨트롤러를 보정해 줘야 하고 게임을 하기 위한 충분한 공간과 적절한 카메라 위치를 설정해 줘야 하는 것은 좀 번거로워 보이더군요.

 

플레이스테이션 무브를 통해 PS3를 새로운 감각으로 즐길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체감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되기를 기대해봅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