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기기변경, 갤럭시 팝 (SHV-E220S) 할부원금 49,000원

이동통신사가 기습적으로 과도한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여 휴대폰 보조금 대란이 일기도 했지만, 온가족 결합 할인을 통해 기본요금 50% 할인을 받고 있다 보니 쉽게 통신사를 이동하지 못하겠더군요.

최근 사용하던 폰이 자꾸 다운되어 기기 교체를 하고 싶어 알아봤는데, 홈쇼핑에서 무료폰이라고 광고하는 것도 온가족 결합 할인과 약정 할인이 중복되지 않아 저가폰이라고 해도 월 1만원 정도의 할부금을 2년간 내야 하더군요.

중고폰이라도 알아볼까 하다가 SK텔레콤 공식 휴대폰 쇼핑몰인 T world 다이렉트에서도 착한기변이나 특가세일을 하고 있어 알아봤습니다.

삼성의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알려진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가 출고가 31만 9천원에 27만원 할인으로 보상기변일 때도 할부원금이 89,000원 밖에 하지 않고, 온가족 결합 할인도 받을 수 있더군요.

SKT는 4월 5일부터 영업정지에 들어가는 만큼 막판에 좋은 조건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SK텔레콤 고객 케어센터에 문의를 해봤습니다.

(SKT무선전화(무료) : 010-1534-7979 / 유선전화(무료) : 1599-0811)

고객 케어센터에서는 SKT 전용단말인 [갤럭시 팝(SHV-E220S)]이 기기변경 조건으로 할부원금 49,000원에 온가족 결합 할인 적용도 가능하더군요. 특히 가입 혜택으로 OK캐쉬백 5만점도 적립해 줘 (캐쉬백 5만점 이상일 때 현금이체 가능) 실제적으로는 무료폰이나 마찬가지더군요.

선택할 수 있는 색상이 오렌지뿐인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주저 없이 [갤럭시 팝]을 기기변경 조건으로 신청하고 택배를 통해 단말기를 수령했습니다.

[갤럭시 팝]은 4G LTE 모델로 2013년에 79만 7500원에 출고되었지만, 인기가 없었는지 반값 이하로 출고가가 인하되고 기본할인이 더해져 저렴해졌더군요.

온가족 결합할인 혜택으로 별도의 약정 없이 휴대폰 할부원금 49,000원에 3,080원의 할부 이자만 더해져 총 52,080원이 단말기 할부 청구금이 되고, 부담 없는 가격인 만큼 언제든지 일시불 납부도 가능합니다.

구성품에는 배터리 2개, 충전어댑터, 충전기거치대, 이어폰, USB케이블, 플립커버 등인데, 플립커버가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어 별도로 구매할 필요가 없어서 좋더군요.

HD 슈퍼 아몰레드, 2GB램, 1.4GHz 쿼드코어, 800만 화소, 내장메모리 8GB의 스펙으로 내장메모리가 부족하다는 점 외에는 [갤럭시 S3]와 거의 동일한 사양을 지니고 있습니다.

69요금제 31일간 유지하면 10만원 상당의 블루투스 스피커, 이어폰 중 사은품을 준다기에 요금제 신청하고 받은 JBL J33 이어폰입니다. 10만원 상당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사은품이네요.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는 신규로 멤버쉽에 가입하거나 기존 가입자들에게 휴대폰 액정 보호필름을 무료로 부착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가까운 디지털프라자에 들러 보호필름 부착 받고 기존 폰에 있던 사진과 동영상 등을 새 폰으로 옮겨 왔습니다.

휴대폰 보조금 대란 속에서도 통신사를 이동할 수 없어 아쉬웠는데, 최신 스마트폰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기본요금은 계속 50% 할인 받으면서, 단말기도 무료로 받은 격이라 나름 만족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