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View2011. 11. 6. 15:49

[리뷰] 에이스 컴뱃 : 어설트 호라이즌

 

 

1995 PS1을 통해 출시한 남코사의 [에이스 컴뱃]은 플라이트 게임에 시뮬레이션 요소보다는 슈팅의 요소를 강화해 손쉬운 조작으로 실감나는 도그 파이트를 재현해 냄으로써 새로운 시리즈가 출시될 때마다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마니아 층을 형성한 남코사의 대표적인 플라이트 슈팅게임입니다.

 

PS2용으로는 시리즈 5편까지 출시가 되었고 2007년에는 그간 고집해오던 PS 진영을 벗어나 당시 차세대 기종인 Xbox360으로 [에이스 컴뱃 6]를 출시해 시리즈 최초로 온라인 대전 모드를 선보이기도 했었죠. 이후 PSP용으로 [에이스 컴뱃 X2]가 출시되었을 뿐 후속작에 대한 발매 소식이 없었는데 드디어 4년 만에 [에이서 컴뱃 : 어설트 호라이즌] Xbox360 PS3용으로 10월에 정식 출시 되었습니다. PS 진영으로는 [에이스 컴뱃 제로] 이후 5년 만에 출시되는 신작이고 PS3용으로는 최초로 선보이는 [에이스 컴뱃] 시리즈입니다.

 

 

-      게임특징

 

 

[에이스 컴뱃 : 어설트 호라이즌]은 뉴욕 타임즈에서 선정한 최고의 밀리터리 작가인 Jim DeFelice가 스토리 어드바이저를 맡아 이야기를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Jim DeFelice‘Leopards Kill’, ‘Rogue Warrior’, ‘Dieppe’ 등을 집필했고 소설 대가들과의 공동 집필의 경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게임 내에서는 미공군 108th Task Force 부대의 워울프 부대 1호기를 모는 윌리엄 비숍을 주인공으로 스토리를 펼쳐나가는데 이 캐릭터는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적기를 72기나 격추한 기록을 보유한 캐나다 공군 준장 윌리엄머 에버리 빌리 비숍을 모델로 삼고 있고 현실세계의 주요도시들을 무대로 하고 있는 만큼 기존 시리즈보다 현실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작에서는 클로즈 레인지 어설트(Close-Range Assault)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되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기체에 따라 도그파이트 모드(Dog Fight Mode)와 에어 스트라이크 모드(Air Strike Mode)로 나뉩니다.

 

전투기 조종 시 적의 후방에서 가깝게 접근해 버튼을 누르면 도그파이트 모드가 활성화 되면서 회피하려는 적을 자동으로 추격하면서 시점이 확대되어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도그파이트 모드를 통해 적기를 격추시키면 카메라가 미사일을 따라가 적기가 폭파되는 순간을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주며 마치 영화와 같은 연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폭격기 조종 시에는 적에게 접근하면 에어 스트라이크 모드가 활성화 되면서 기체를 안정화 시켜 강력한 화력으로 지상의 적을 공격해 보다 생동감 있는 파괴 연출도 맛볼 수 있습니다.

 

 

 

게임 내에서는 F-4E Phantom, F/A-18F Super Hornet, Su-25TM Frogfoot, Mirage 2000-5, RafaleM, F-14D Super Tomcat, MiG-29A Fulcrum, F-22A Raptor 등 실존하는 미국, 러시아, 유럽의 전투기와 함상전투공격기, 대형함상전투기 들을 만나볼 수 있고 AH-64D Apache Longbow, Mi-24 Hind, MH-60 BLACK HAWK 등의 헬기나 AC-130U Spooky 같은 폭격기까지 모두 30여종의 기체들을 통해 전투기들의 치열한 고공전, 헬기의 총격전, 건쉽을 통한 지상 공격 등 다양한 슈팅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게임시스템

 

 

캠페인 모드에서는 미공군 108th Task Force의 부대원이 되어 주어진 미션들을 수행해 나가게 됩니다. 각 미션에 따라 전투에 참가하는 캐릭터가 변경되고 캐릭터에 따라 전투기, 헬기, 폭격기 등 탑승할 수 있는 기체 또한 자동으로 변경이 되어 새로운 기체를 구입해 캠페인 모드를 진행할 수는 없더군요.

 

캠페인 모드에서 완료한 미션은 자유미션 모드에서 언제든지 다시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자유미션 모드에서는 획득한 포인트를 사용해 선회성능 향상, 스텔스 성능 향상, 미사일 위력 향상, 미사일 사정 거리 향상, 내구력 향상 등 특정 스킬을 활성화하거나 미션의 난이도, 기체, 특수 무장 등을 선택해 새롭게 미션을 공략해 나갈 수 있습니다.

 

 

 

온라인 모드에서는 최대 16명까지 참가해 8:8 전투를 펼칠 수 있습니다. 온라인 모드에서는 뛰어난 기동력으로 공대공 전투를 펼칠 수 있는 전투기, 폭탄, 로켓탄과 같은 대지병기를 탑재해 적군의 본진을 공격할 수 있는 공격기, 압도적인 화력으로 지상을 공략할 수 있는 헬기, 융단폭격으로 압도적인 파괴력을 지녔지만 기동력이 떨어지고 공대공 무기를 탑재하지 않은 폭격기까지 다양한 기체들을 선택하고 팀 별로 원하는 기체 색상과 미사일의 스모그 연기 색상을 선택해 온라인 대전을 펼칠 수 있습니다.

 

 

 

협력 모드에서는 최대 3명까지 참가해 제공전투, 대지전투, 도시방어, 호위 등 준비된 8개의 미션을 공략해 나갈 수 있습니다. 미션에 따라 다른 플레이어와는 다른 기체군이나 무기를 선택해 공격 대상을 구분하거나 같은 기체로 편대를 형성해 팀플레이를 전개해 나갈 수도 있습니다.

 

또한 도그 파이트 모드나 에어 스트라이크 모드를 팀원과 함께 발동하면 프렌들리 어시스트 시스템이 활성화되어 편대를 편성해 팀원들과 스킬 효과를 공유하고 동시 공격을 펼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전투를 펼쳐나갈 수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에이스 컴뱃 : 어설트 호라이즌] 2015년 동아프리카를 무대로 플레이어는 NATO의 연합군과 러시아 원군으로 편성된 다국적 부대의 일원이 되어 아프리카 지역의 반란군과 해적들을 소탕하는 전투에 참전하게 되고 미션에 따라 공대공 초음속 전투, 침투를 통한 공대지 헬기 전투, 저공비행을 통한 적 본진의 폭격 등 다양한 전투에 참전하게 됩니다.

 

[에이스 컴뱃]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유저들을 위해 기체를 보다 쉽게 조작하고 안정화 시킬 수 있는 스탠다드 조작과 지면이나 건물 등과의 충돌을 방지해 주는 플라이트 어시스트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어 있어 손쉽게 플라이트 슈팅의 쾌감을 만끽할 수 있고 기존 유저들을 위해 오리지널 조작 설정도 가능합니다.

 

 

 

온라인 모드에는 수도공방전, 도미네이션, 데스매치, 협력 모드가 존재합니다. 수도공방전은 워싱턴, 파리, 두바이, 마이애미 등의 실제 도시를 배경으로 에펠탑, 개선문, 루브르 박물관 등에 배치된 사령부를 점령하는 모드이고 도미네이션은 2팀으로 나눠 주요 거점들을 탈환하는 모드입니다.

 

데스매치 모드는 온라인 참가자 전원이 서로를 격추시키며 경쟁하는 모드인데 단순히 격추 숫자를 카운트 하는 방식 외에 적기의 성능에 따라 포인트를 산출하는 방식도 존재합니다. 또한 협력 모드에서는 편대를 형성해 준비된 미션을 수행해 나가게 됩니다.

 

 

 

폭격기에 탑승했을 때는 공습 모드를 통해 경로가 표시되어 지상의 목표물에 접근할 수 있고 헬기에 탑승했을 때는 저공 비행을 통해 기관총과 미사일로 지상군과 협력해 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건쉽에 탑승했을 때는 시야에 따라 120mm, 40mm, 25mm 포를 발사할 수 있으며 때로는 헬기의 측면 사수가 되어 지상의 적들이나 차량 등의 공격에만 집중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에이스 컴뱃 : 어설트 호라이즌]에서는 기존 시리즈와는 다르게 헬기나 건쉽 등의 등장으로 보다 다채로운 미션들을 진행해 나갈 수 있고 조작 체계도 개선해 진입 장벽을 낮추었습니다. 특히 클로즈 레인지 어설트 시스템을 도입해 다이나믹한 카메라 시점을 통해 영화와 같은 연출을 경험해 볼 수 있더군요.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적인 변화가 공격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기체를 몰아 적의 뒤를 쫓는 조작의 재미가 반감되었고 FPS 게임에서도 플라이트 슈팅이 다양한 방식으로 등장하고 있어 기존 마니아들에게는 이러한 변화가 반갑지만은 않을 것 같네요. 그래도 다양한 온라인 모드를 통해 기체 특성에 따른 협력과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요소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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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림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