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View2023. 4. 2. 21:35

 

[리뷰] 옥토패스 트래블러 2

 

작년 9월 스퀘어에닉스는 닌텐도 다이렉트 온라인 방송을 통해 신작 [옥토패스 트래블러 2]를 공개하였습니다. 전작 출시 이후 약 4년 만에 발표된 이번 후속 작에서는 검사, 무희, 상인, 학자, 도적, 신관, 사냥꾼, 약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8명의 주인공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2 24, 중세를 넘어 증기 기관과 열차가 등장하는 근세와 개화 이전의 동양풍 지역이 함께 공존하는 새로운 대지를 무대로 한 [옥토패스 트래블러 2] 한국어판이 닌텐도 스위치, PS4, PS5, 스팀용으로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2018년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출시된 [옥토패스 트래블러]2D RPG의 감성을 살리기 위해 도트 픽셀에 3D 환경을 조합한 HD-2D라는 새로운 그래픽을 선보이며, 뛰어난 배경 음악과 미려한 일러스트, 게다가 박진감 넘치는 전투 시스템으로 유저들의 호평을 받으며 전 세계 300만 장 판매고를 기록하였습니다.

 

[옥토패스 트래블러]에서는 캐릭터마다 각자 다른 전용 액션을 지니고 있어, 이를 활용한 전투나 모험을 즐기고, 정해진 8개의 베이스 직업 외에 전투에 사용할 수 있는 배틀 잡을 하나 더 장비할 수 있어 RPG 장르의 신규 타이틀임에도 평론가 및 유저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낸 작품입니다.

 

 

 

[옥토패스 트래블러 2]에서는 수인들이 사는 토토하하섬에서 재앙을 막기 위해 전설의 마물을 데려오기 위한 여정을 펼치는 사냥꾼 오슈트’, 바다를 표류하다가 기억을 잃은 상태로 구조되어 기억의 단편을 찾아 나서는 약사 캐스티’, 돈과 권력을 지닌 검은 뱀 도적단의 일원이지만 그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여정을 펼치는 스로네’, 감옥에 수감되어 복수를 품고 사는 학자 오즈발드등 각기 다른 스토리를 지닌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이 외에도 황야 지방에서 개척민으로 성공과 좌절을 맛본 상인 파르티티오’, 작은 시골 마을에서 스타가 되기 위해 희망을 품고 사는 무희 아그네아’, 교회의 이단심문관인 성직자 테메노스’, 쿠나라 왕국의 서자인 검사 히카리까지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8명의 스토리가 전개되고, 8명이 협력해서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번 작에서는 버튼을 누르면 낮과 밤 시간대를 바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간대 전환으로 캐릭터의 필드 커맨드가 변화하고, 밤에는 낮보다 더욱 강력한 마물이 필드에 출현하게 됩니다. 게다가 특정 시간대에만 장사를 하는 상인, 부가 퀘스트의 출현 등 낮과 밤에 따라 마을 상황이 변화해 보다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캐릭터 오슈트는 낮 동안 공격명령을 내려 마을 사람과 배틀을 펼칠 수 있고, 밤에는 길들이기로 마을 사람을 데리고 다닐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캐스티는 낮 동안 질문으로 마을 사람들에게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밤 동안에는 약을 처방하여 마을 사람을 잠재울 수 있는 등 캐릭터마다 특화된 필드 커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시스템

 

[옥토패스 트래블러 2]에서 등장하는 8명의 캐릭터는 저마다의 고유 액션을 지니고 있습니다. 오슈트는 적의 체력 저하, 약점 파악, 상태 이상, 브레이크 상태 등 전투 중에 마물이 약한 상태에서 마물을 포획할 수 있고, 포획한 마물을 불러내 전투에서 동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외에도 약의 소재를 조합할 수 있는 캐스티, 상점에서 아이템을 사거나 여관에서 잠을 잘 때 비용이 절약되는 파르티티오, 춤 어빌리티로 추가 효과를 발휘하는 아그네아, 시합에서 이기면 상대의 기술을 습득하여 전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히카리 등 각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고유 액션을 전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각 캐릭터는 기본적인 잡 외에도 배틀잡을 추가로 장착할 수 있습니다. 배틀잡은 특정 마을마다 있는 길드를 방문하여 자격증 또는 전승의 증표를 받으면, 메뉴에서 배틀 잡 변경이 가능해집니다. 배틀 잡을 변경하면 장비 가능 무기 증가, 사용 가능 어빌리티 증가 등의 혜택이 주어져 전략의 폭이 넓어지게 됩니다.

 

배틀잡에는 발명가 곁에서 발명을 도우면 대응하는 잡 어빌리티를 습득할 수 있는 발명가, 대장장이에게 각지에 흩어져 있는 녹슨 무기를 가져가면 어빌리티를 습득할 수 있는 웨폰마스터, 미로의 섬에서 비밀을 풀면 해금되는 마도사, 오층탑을 클리어하면 해금되는 기도사 등이 존재해 직업별 어빌리티를 습득해 전략을 넓혀 나갈 수 있습니다.

 

 

 

전투에서 JP를 획득하면 어빌리티에서 원하는 순서대로 잡 어빌리티를 습득해 캐릭터를 강화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잡 어빌리티를 일정 수 습득하면 장비하기만 해도 항상 효과를 발휘하는 서포트 어빌리티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서포트 어빌리티는 최대 4개까지만 장비할 수 있습니다.

 

잡 어빌리티에는 아군에게 크리티컬과 명중 상승 효과 부여, 적의 강화 효과를 해제, 적에게 속성 대미지 부여, 행동속도 상승 효과 부여, 적의 약점 발견, 물리 공격을 회피하는 효과를 부여, 아군의 체력 회복, 아군의 전투 불능에서 부활, 물리 방어력 상승 효과, 받는 대미지를 줄이는 방패 부여 등 각 직업에 따른 능력이 존재합니다.

 

 

 

   게임플레이

 

[옥토패스 트래블러 2]에서는 캐릭터가 지닌 무기나 기술을 적절히 사용하여 적의 약점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적의 약점을 간파하여, 속성 공격을 펼치면 적의 실드 포인트를 깎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적은 실드 포인트가 소진되면 브레이크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턴 시작 시에 배틀 포인트가 1포인트씩 모이게 되는데, 이 포인트를 소비하여 부스트 위력을 최대 3단계까지 끌어 올릴 수 있습니다. 적은 브레이크 상태에서 행동 불능이나 방어력이 저하되는데, 이때 공격과 어빌리티 위력이 크게 상승하는 부스트를 활용하면 적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전투에서 적에게 대미지를 받거나 적을 브레이크하면 저력 게이지가 모이게 됩니다. 이 저력 게이지가 최대에 도달하면 스킬을 소비하지 않고 저력을 발휘하여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의 전용 어빌리티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캐릭터 오슈트는 저력으로 짐승의 힘을 이용해 적에게 물리 대미지를 줄 수 있고, 캐스티는 재료를 조합할 때 재료가 소비되지 않으며, 스로네는 한 턴에 두 번 행동이 가능하며, 히카리는 단일 대상에게 검으로 대미지를 주거나 모든 적에게 창으로 대미지를 주는 등 저력은 전투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강력한 전용 어빌리티입니다.

 

 

 

전투 중에는 적의 특수 공격에 의해 상태 이상에 걸리기도 합니다. 상태 이상에는 행동 이후 대미지를 입는 독 상태, 어빌리티를 사용할 수 없는 침묵 상태, 물리 공격이 빗나가기 쉬워지는 암흑 상태, 부스트를 할 수 없는 공포 상태, 행동할 수 없는 기절 상태, 행동 지시를 내릴 수 없는 혼란 상태 등이 존재합니다.

 

게다가 물리 공격력, 물리 방어력, 속성 공격력, 속성 방어력, 명중, 크리티컬, 행동속도, 회피 등의 아이콘이 표시되면, 캐릭터의 상태 변화에 주목하여 문제점을 먼저 해결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마치며

 

[옥토패스 트래블러 2]는 큰 바다를 사이에 두고 동쪽과 서쪽으로 항로가 개척되어 배가 바다를 오가고 증기를 사용한 신기술 발명의 시대를 무대로 각기 다른 8명의 여행자 중 한 명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여행을 펼치는 RPG 장르의 게임입니다.

 

전작에서 각 캐릭터간의 연관성이 없어 단점으로 지적되었는데, 이번 작에서는 각 캐릭터 간의 이음새는 만들어 두었으나 캐릭터 간의 대화에만 의존하고 있어 개별 스토리 간의 당위성을 확보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래도 아시아의 풍경을 담은 지역, 수인들이 살고 있는 섬마을, 과학 기술이 발달한 도시 등 다채로운 풍경을 무대로 낮과 밤의 시간에 따른 구성에 변화를 주었고, 배경은 현대적인 3D 연출 기술에 인물은 고전적인 픽셀 그래픽을 선보여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입니다.

 

 

 

해당 포스팅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로부터 제품 협찬을 지급받아 작성되었으며, 내용은 주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