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맥시 부스트 온 리뷰

 

[리뷰]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맥시 부스트 온

 

2016년 일본 아케이드용으로 출시한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맥시 부스트 온]은 동료 기체와 팀을 편성하는 시리즈의 기본 시스템을 계승하면서, 건담 작품에서 등장하는 모빌슈트를 조작해 2 on 2 팀 배틀을 펼치는 액션 게임이었습니다.

 

2014년에 PS3용으로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풀 부스트]가 출시된 이후 약 6년 만에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맥시 부스트 온]이 아케이드 이식작으로는 최초로 한국어화가 진행되어 지난 7월 30일, PS4용으로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게임특징

 

[기동전사 건담 VS] 시리즈는 2001년 캡콤에서 개발한 [기동전사 건담 연방 vs 지온]이라는 아케이드 게임으로 시작되었는데, 3인칭 시점으로 모빌슈츠를 조작하며 원거리와 근거리 무기를 활용한 대전 격투적인 요소로 팀 플레이 대전을 펼치는 새로운 방식의 전투 시스템으로 인기를 얻은 시리즈입니다.

 

2010년부터는 반다이남코에서 아케이드용으로 직접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시리즈를 제작해 오고 있는데, 시리즈를 거듭하며 기체, 파일럿, 스테이지 등을 추가하고, 네트워크 기능 활용 및 게임밸런스 수정 등 꾸준한 업데이트와 콘솔 기종으로의 이식을 통해 그 인기를 이어 나가고 있는 작품입니다.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맥시 부스트 온]에는 다양한 미션에 도전하고, 클리어하면서 최종 미션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인 싱글 플레이 전용 맥시 부스트 미션 모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미션을 클리어하면 다음 미션이 출현하고, 순서대로 미션을 공략해 나가며, 맵 안쪽에 배치된 보스를 목표로 진행하게 됩니다.

 

특히 미션 진행을 통해 플레이 보수로 강화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입수한 강화 데이터는 머신 커스터마이즈를 통해 획득한 강화 데이터를 확인하고, 장비하고자 하는 강화 데이터를 선택해 조작 기체나 동료 기체의 기체 성능을 향상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이번 작품에는 시리즈의 원점이 된 [기동전사 건담]부터 ‘아무로 레이’와 ‘샤아 아즈나블’의 숙명의 대결을 그린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시리어스한 작풍이 전개되었던 [기동전사 V건담], 21세기의 퍼스트 건담을 콘셉트로 제작된 [기동전사 건담 SEED], 새로운 스탠더드를 목표로 삼았던 [기동전사 건담 OO], 우주세기의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파헤쳐 주목을 끌었던 [기동전사 건담 UC], 건담 에이스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건담 EXA] 등 총 36작품에서 등장했던 185기의 기체가 참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PS4용은 시리즈 탄생 10주년을 기념한 타이틀로 아케이드판에는 수록되지 못했던 기체와 캐릭터가 추가되었습니다. PS4용에는 [건담 빌드 파이터즈]의 ‘자쿠 어메이징’과 [건담 G의 레콘기스타]의 ‘몬테로’ 기체가 추가되었고,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의 ‘쿠델리아 아이나 번스타인’, ‘아트라 믹스타’, ‘후미탄 아드모스’ 캐릭터도 추가되었습니다.

 

 

 

게임시스템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맥시 부스트 온]에는 각 팀에 6000 코스트라는 전력 게이지가 존재하고, 플레이어는 적을 격파해서 적의 전력 게이지를 0로 만들면 배틀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기체의 코스트는 1500부터 2000, 2500, 3000까지 4종류가 있는데, 높은 코스트의 기체일수록 성능이 좋지만, 격파되면 그만큼 전력 게이지가 대폭 감소하게 됩니다.

 

격추된 기체는 팀의 전력 게이지가 남아있으면 재출격할 수 있는데, 재출격 시에 남아 있는 전력 게이지가 사용하고 있는 기체의 코스트보다 적을 경우 코스트 오버가 발생해 평소보다 기체의 내구 수치가 떨어진 채로 재출격하게 됩니다.

 

 

 

맥시 부스트 미션 진행을 통해 경험치를 획득하면, 레벨이 상승하게 되고, 레벨에 따라 강화 데이터의 슬롯 수가 늘어나게 됩니다. 강화 데이터에는 사용 슬롯 수가 설정되어 있는데, 사용 슬롯 수를 초과한 강화 데이터는 장비할 수 없어 미션을 플레이해 레벨을 올려 커스터마이즈의 폭을 늘려 나가야 합니다.

 

미션 맵에는 승패 조건이 설정되어 있고, 배틀이 발생하는 미션뿐만 아니라 루트 분기에 따른 복수의 미션이 출현하기도 하며, 보수를 획득할 수 있는 리워드 칩도 배치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에어리어 보스는 위험도가 설정되어 있는데, 위험도가 높은 상태로 도전할 경우, 강화된 보스와 배틀을 펼치게 되므로, 브레이크 미션을 클리어하여 위험도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온라인 배틀 모드에서는 팀 셔플의 대전 결과가 랭킹에 반영되며 계급과 CP, SP가 변동되는 랭크 매치 셔플, 팀 홀드의 대전 결과가 랭킹에 반영되며 계급과 CP, SP가 변동되는 랭크 매치 홀드, 대전 결과가 랭킹에 반영되지 않는 캐주얼 매치 등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플레이어 매치를 통해 룸 이름, 룸 메시지, 플레이 인원수, 룸 타입, 계급 제한, 승률 제한, 국가 및 지역, 프라이빗 슬롯 수, 연승 보정, 상호 통신 상태 등을 설정 후 직접 배틀 룸을 생성하거나, 룸 타입, 룸 호스트의 계급, 국가 및 지역 제한으로 룸을 검색하고, 초대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게임플레이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맥시 부스트 온]은 기본적으로 이동과 점프, 부스트 대시로 기체를 조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각 기체는 메인 사격부터 서브 사격, 특수 사격, 특수 격투까지 4개의 고유 무장을 지니고 있습니다. 원거리 사격의 경우 사거리가 표시되는데, 사거리 내에서는 사격 타입의 공격을 성공하기 쉬워지고, 격투 사거리 내에서는 격투 타입의 공격도 맞추기 쉬워집니다.

 

점프나 대시로 부스트 게이지를 모두 소비하면 오버히트 상태가 되고, 오버히트 상태에서는 게이지를 소비하는 점프, 부스트 대시, 스텝 등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게다가 이 상태에서는 착지하면 움직일 수 없는 시간이 길어져 빈틈이 발생하기 때문에 착지를 통해 부스트 게이지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격 공격 직후에 부스트 대시를 사용하면 공격 후의 움직임을 캔슬하고 다음 공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격투 공격은 스텝으로 캔슬할 수 있는데, 스텝 직후에는 다양한 액션으로 이어 나갈 수 있어 콤보 공격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적이 움직이고 있을 땐 공격을 명중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착지했을 때나 공격 중일 때 적의 움직임이 멈춰 회피하기 힘든 타이밍이 공격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한편, 방향키를 같은 방향으로 빠르게 두 번 누르면 스텝을 구사하게 되는데, 이 스텝으로 쫓아오는 적의 탄약이나 격투 공격을 따돌릴 수도 있습니다.

 

 

 

적에게 공격을 받거나 격추당하면 EX 게이지가 축적되는데, 이 게이지가 절반 이상 축적되면 사격, 격투, 점프를 동시에 눌러서 일정시간 동안 기체의 성능이 향상되는 익스트림 버스트를 발동할 수 있습니다. 익스트림 버스트 발동 중에는 조작 기체가 파워업 할 뿐만 아니라, 강력한 버스트 어택을 발동할 수도 있습니다.

 

EX 게이지가 최대치인 상태에서 적의 공격을 받았을 때 익스트림 버스트를 발동하면 일반 발동과는 다르게 버스트 시간이 짧아지고, 자세를 바로잡을 수 있게 됩니다. 익스트림 버스트에는 사격 공격 성능이 향상되고 무장의 리로드 시간이 단축되는 슈팅 버스트, 위기 회피에 특화된 익스텐드 버스트, 근접 공격 성능이 향상되며 상대의 가드를 무너뜨릴 수 있는 파이팅 버스트가 존재합니다.

 

 

 

마치며…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맥시 부스트 온]은 건담 세계관 속의 모빌슈츠를 선택해 2인 1조로 팀을 이뤄 배틀을 즐길 수 있는 2 on 2 팀 배틀 액션 장르의 게임입니다.

 

메카닉 대전 액션을 선보이는 작품 답게 화려한 연출과 스피드한 전개, 각 기체들의 디테일한 묘사로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려내고 있지만, 타격감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으로 남습니다.

 

그래도 PS4판에는 200개 이상의 미션을 공략하는 싱글 플레이 전용 맥시 부스트 미션이 새롭게 추가되었고, 전작에는 90기 정도의 기체가 등장했던 것에 비해 이번 작에는 참전하는 기체 수가 두배 이상 늘었으며, 거대 모빌 아머와 펼치는 보스 전은 온라인 협동 플레이를 통해 기체의 특성을 파악한 팀을 구성하는 전략이 요구되는 등 가정용 콘솔판만의 매력을 살린 작품입니다.

 

 

 본 리뷰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로부터 타이틀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