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소드 아트 온라인 페이탈 불릿
원작 애니메이션의 인기 에피소드인 총의 세계 ‘건 게일 온라인’을 무대로 한 [소드 아트 온라인 페이탈 불릿]은 총기가 주력이라는 설정에 맞게 검과 마법 대신에 다양한 총기를 활용하여 적과 배틀을 펼치는 TPS 장르를 채택해 원작 팬들의 관심을 받아온 타이틀입니다.
플레이어의 아바타를 직접 성장시키고 서포트 AI인 ‘아파시스’를 파트너로 삼아 영웅이 되기 위한 여정을 펼치는 [소드 아트 온라인 페이탈 불릿]이 자막한글화를 거쳐 2월 8일 PS4판이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일본의 작가 ‘카와하라 레키’가 쓴 온라인 소설에 표지 및 삽화에 애니메이션 풍의 일러스트를 많이 사용하여 읽기 쉽게 쓰여진 엔터테인먼트 소설인 라이트 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은 이미 전세계 누계 2,000만부를 돌파한 판타지 소설로 일본을 넘어 해외에서도 성공을 거둔 작품입니다.
가상현실 대규모 다중접속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VRMMORPG)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2012년 [소드 아트 온라인 Extra Edition]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제12회 도쿄 애니메이션 어워드’에서 TV 부문 우수 작품성과 개인 부문 원작상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아 이후 극장판,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팬층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소드 아트 온라인 페이탈 불릿]은 원작 3부 팬텀 불릿 파트의 인기 에피소드였던 ‘건 게일 온라인’을 무대로 한 시리즈입니다. 시드를 인계받은 미국계 기업이 만든 ‘건 게일 온라인(GGO)’은 근미래에 총과 강철이 지배하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플레이어 킬이 가능해 재현된 총을 사용하여 최강의 거너를 목표로 승리를 노리는 게임입니다.
이번 작품은 성장을 통해 강해지는 RPG 요소를 바탕으로 ‘건 게일 온라인’의 전투 시스템을 재현하고 있어 핸드건, 스나이퍼 라이플, 로켓런처, 샷 건, 소드 등 다양한 무기를 이용한 3인칭 슈팅(TPS) 시스템을 접목하여 총기를 사용한 원기리 전투 방식으로 시리즈 처음으로 슈터 RPG 장르를 선보이고 있어 기존 작품과는 다른 배틀 감각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소드 아트 온라인 페이탈 불릿]의 개발사는 대전격투 게임 팬들에게 친숙한 ‘딤프스(Dimps)’입니다. 2000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SNK의 소프트웨어 개발부로 시작하여 사미, 반다이, 세가의 투자를 받아 독립한 게임회사입니다.
GBA용 [소닉 어드밴스], NDS용 [소닉 러시 어드벤처] 등 [소닉] 시리즈를 하청 제작하며 인지도를 쌓았고, 캡콤의 대표 대전격투 게임인 [스트리트 파이터 4], [스트리트 파이터 5]를 공동 개발하는 등 대전격투 게임에 대한 노하우가 뛰어난 제작사로 이번 [소드 아트 온라인] 시리즈에서도 원작의 배틀 감각을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게임시스템
[소드 아트 온라인 페이탈 불릿]에서는 적을 쓰러뜨리면 경험치를 획득하게 되고, 일정량의 경험치를 획득한 상태로 귀환하면 레벨 업이 이루어집니다. 레벨이 상승하면 체력이 증가하고, 커스터마이즈 포인트를 획득하게 됩니다.
이렇게 획득한 커스터마이즈 포인트는 근력과 신체적 힘의 세기를 나타내는 스트렝스부터 생명력, 방어력, 내성에 영향을 끼치는 바이탈리티, 지력과 기량을 나타내는 인텔리전스, 민첩성을 나타내는 어질리티, 가젯의 효과를 나타내는 덱스테리티, 운을 나타내는 럭까지 6가지 항목의 스테이터스 중에 플레이어가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 자유롭게 성장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스킬은 요구 스테이터스 조건을 만족시키고 스킬 포인트를 사용하면 습득할 수 있는데, 무기 종류별로 습득할 수 있는 특수한 기능으로 플레이어를 강화하는 것과 적을 약체화시키는 것, 그리고 무기의 특징을 끌어내는 것 등의 효과가 존재합니다.
스킬은 플레이어 외에 아파시스도 습득할 수 있는데, 스킬 포인트는 훈장 교환이나 누적 상금 보상 등으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습득한 스킬은 무기 종류 하나당 최대 4개까지 장착할 수 있고, 무기 종류별 스킬 세트창에 장착하면 효과가 발휘됩니다.
스토리 진행을 통해 무기 강화 및 개조 레벨이 상승하게 됩니다. 레벨이 상승하면 강화나 개조에 필요한 소재가 줄어들고, 메모리칩을 강화할 수 있는 레벨 상한이 해방됩니다. 무기를 강화하면 무기 랭크가 상승하는데, 최대 2단계까지 강화가 가능해 플레이어만의 무기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무기는 메모리칩이라는 특수효과가 부여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메모리칩의 효과를 강화하거나 다른 메모리칩으로 변경하여 무기를 개조하게 됩니다. 메모리칩에는 공격력 상승, 가격 상승, 생물 대미지 상승, 취득 탄약 수 증가 등의 효과가 부여되는 개조칩과 무기에 따라 락이 걸려있는 항목의 락을 해제하고 자유롭게 메모리칩을 교체할 수 있는 해제칩이 존재합니다.
게임플레이
[소드 아트 온라인 페이탈 불릿]은 SBC 글록켄을 거점 삼아 플레이어의 파트너로서 전투는 물론, 자산 운용부터 쇼핑까지 모든 면을 서포트하는 AI인 아파시스의 보조를 받아 광대한 필드와 던전을 모험하며 강적과의 배틀, 레어 무기나 아이템 획득, 보물의 입수로 얻은 상금액을 겨루면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스토리가 진행되는 메인 퀘스트 외에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서브 퀘스트와 특정한 목적으로 모인 길드 같은 존재의 스쿼드론 전용 퀘스트를 수주할 수도 있습니다. 스쿼드론에는 네임드 에너미라고 불리는 강력한 적이 등장하는 PvE 스쿼드론, 레어한 보물을 찾을 수 있는 트레저 퀘스트, 현상범과 배틀을 펼치는 PvP 스쿼드론이 존재합니다.
공격에는 약한 부위에 효과적인 물리 속성, 단단한 부위에도 대미지를 줄 수 있는 화학 속성, 다른 속성으로 대미지를 주기 어려운 부위에도 큰 대미지를 줄 수 있는 폭발, 소드의 공격 속성인 근접 속성이 존재해 보다 효과적인 공격 수단이나 스킬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적의 속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장착한 스킬에 따라 전선에서 활약하는 어설트, 강력한 화력으로 중장갑의 적에게 대응하는 디스트로이어, 원거리에서 강력한 공격을 펼치는 스나이퍼, 가젯을 다루는데 뛰어난 엔지니어, 적의 주의를 끄는 탱커, 아군을 지원하고 강화하는 서포터의 6종류로 캐릭터의 역할이 나뉘어 배틀 중의 행동 경향이 정해집니다.
총독부 로비에 있는 접수처 NPC에게 말을 걸면 플레이어와 아파시스를 포함한 최대 8명이 강력한 적과 배틀을 펼치는 온라인 공투 퀘스트와 플레이어 4vs4로 보스에게 주는 대미지를 겨뤄 대전의 승패에 따라 랭크 순위를 경쟁하는 온라인 대전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프렌드 리스트를 통해 플레이어를 포함하여 최대 4인 파티를 편성할 수 있습니다. 파티를 구성하면 배틀 중에 파티원에게 전원 집합, 회복 우선, 집중 공격, 요격 대기, 서포트 우선, 공격 금지, 대기 등 8종류의 지시를 내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마치며…
[소드 아트 온라인 페이탈 불릿]은 원작 소설 3부에 해당하는 ‘팬텀 불릿’을 기반으로 ‘건 게일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퀘스트를 경험하는 액션 RPG 장르의 게임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원작에서 무기 장비 시 서클 프레임 내에 적이 존재하면 불릿 서클이 표시되어 자동 조준이 되는 편리한 사격 시스템을 재현했지만, 적의 약점을 사격할 때에는 조준이 보다 힘들어지고, 적들도 헤드샷을 노리는 경우가 많아 게임의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래도 이번 작품은 ‘키리토’가 중심이 아닌 플레이어가 생성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파티를 구성해 성장과 협동을 목표로 검과 마법이라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총기를 주력으로 시리즈 최초로 TPS 장르를 채택해 새롭게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타이틀입니다.
본 포스팅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로부터 타이틀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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