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브 탭3] 북커버 키보드 (AA-BK1NWBW)
삼성에서 올해 출시한 아티브 탭3(XQ300TZC-K56)는 번들로 제공하던 북커버 키보드(AA-BK1NWBW)를 분리 판매하면서 가격을 낮추고 사용자의 필요성에 따라 별도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티브 탭3의 터치 키보드를 사용하다 보면 스크롤이 안 되는 화면에서 키보드가 입력란을 가리는 경우가 발생하고 한글 변환 입력이 안 되는 경우도 있어 북커버 키보드의 구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티브 탭3 전용 북커버 키보드에는 블루투스 키보드 외에 충전 어댑터, 사용 설명서, 보증서가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티브 탭3와 연결하여 본체와 함께 충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키보드는 별도로 충전해야 하는 것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스마트폰 충전기와 같은 50/60Hz 전압에 마이크로 5핀 커넥터를 채용하고 있어 충전기는 다른 제품들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겠더군요.
북커버 키보드는 아티브 탭3의 모서리를 케이스의 고정부에 밀착되게 밀어 넣는 것으로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북커버를 통해 제품의 스크린과 본체를 안전하게 하고 외부의 스크래치나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장점이 있지만, 540g 밖에 나가지 않아 가볍던 본체의 무게가 북커버의 490g의 무게가 더해지면서 총 1kg을 넘어서게 되었고, 8.2mm의 얇던 본체 두께도 북커버로 인해 18.8mm까지 두꺼워지면서 무게와 두께가 2배 가량 늘어나게 되더군요.
뒤 커버에는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 접이식 스탠드로 변환이 가능해 문자 입력, 미디어 재생, 문서 편집, 동영상 감상, 사진 보기 등 작업에 맞게 커버의 접는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편하더군요.
블루투스 3.0 기반의 인터페이스로 별도의 선 연결 없이 키보드의 전원을 켜고 연결버튼을 눌러 등록 대기 상태를 만든 후, 컴퓨터 작업 표시줄에서 블루투스 아이콘을 클릭해 연결할 장치를 검색하고, 화면에 나타나는 숫자를 입력하는 것으로 본체와 키보드를 블루투스로 손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북커버 키보드는 약 2시간 충전으로 100시간 가량을 사용할 수 있고 블루투스 표시등의 파랑, 보라, 빨간색으로 배터리의 잔량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키간에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는 아이솔레이션 키탑으로 편안한 타이핑을 제공하지만, 키 사이에 이물질이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지는 못하더군요.
그래도 Windows 8의 PC 환경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키들이 탑재되어 있어 특정 기능들을 쉽고 빠르게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북커버 키보드로 아티브 탭3의 외관 커버, 스탠드, 키보드의 사용을 한번에 충족시켜주기는 하지만, 블루투스 키보드만을 분리하여 다른 기기에 활용할 수 없고 PC 구동 후 키보드 인식까지 약간의 딜레이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네요.
또한, 선택할 수 있는 색상은 쉽게 오염되는 화이트 색상뿐이며, 인터넷 최저가 12만원 정도로 다소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음에도 다른 선택의 폭이 없다는 점도 아쉽네요.
그래도 북커버를 닫으면 자동으로 아티브 탭3가 대기상태로 전환되고, 다시 커버를 열면 구동되는 등 태블릿 기반의 아티브 탭3를 북커버 키보드로 인해 노트북과 같은 환경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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