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플레이스테이션 (PlayStation) 체험존 방문기 

서울 용산 플레이스테이션 체험존은 나진상가에 위치해 있는데 소위 두꺼비 상가로 불리는 곳 근처로 나진상가 13동, 12동 사이에 보이는 PlayStation 로고 광고판이 보이는 휴대폰 전문매장 쪽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양쪽으로 즐비한 휴대폰 매장들을 지나쳐가면 얼마 전에 새롭게 오픈한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체험존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더군요.

체험존의 쇼윈도에는 신형 슬림 PS3, PSP, PSP go, PS3 MOVE용 모션 컨트롤러, 내비게이션 컨트롤러와 갓 오브 워 : 고스트 오브 스파르타의 스페셜 팩 구성품이였던 블랙-레드 투 톤 컬러의 PSP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체험존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전문 체험존으로 작년 12월 말에 새롭게 개장하였습니다. 체험존은 약 40평 이상의 규모에 동작인식게임 PlayStation Move, 3D 입체 게임, PS3, PSP의 신작 게임들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평일 및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고 합니다.

체험존 중앙에는 10여대의 PSP가 준비되어 있어 [몬스터헌터 포터블 3rd], [갓 오브 워 : 고스트 오브 스파르타], [흑표 용과 같이 신장], [디제이맥스 포터블 3] 등 PSP를 대표하는 신작게임들을 다양한 컬러의 PSP를 이용해 직접 즐겨볼 수 있습니다.

3D 체험존도 마련되어 있어 준비되어 있는 3D 안경을 쓰고 [와이프 아웃 HD], [슬라이쿠퍼 컬렉션] 등을 보다 실감나게 즐겨볼 수 있더군요.

체험존 한편에는 사용자의 음성, 얼굴, 몸동작까지 인식하는 PlayStation Move 체험존도 마련되어 있어 Move용 모션 컨트롤러, PlayStation Eye 카메라와 함께 Move 충전 거치대, 슈팅 어태치먼트 등의 주변기기들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타임 크라이시스 : 레이징 스톰]과 [더 파이트]를 직접 플레이 하면서 플레이스테이션 무브의 성능을 시험해 볼 수 있더군요.

PS3 체험존도 마련되어 있어 [위닝일레븐 2011], [뱅퀴시]와 함께 [리틀빅플래닛 2]도 플레이 해볼 수 있었습니다. 곧 출시 예정인 타이틀을 체험존을 통해 미리 만나볼 수도 있다고 하네요.

체험존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그란 투리스모 5] 시연대의 모습입니다. 이 시연대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등장하기도 했었죠. 고가의 전용 레이싱 휠과 전용 체어. 그리고 레이싱 팩으로 출시되어 머플러가 열기에 타버린 상태를 이미지화한 티타늄 블루 컬러의 PS3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란 투리스모 5]는 3D 입체 영상 플레이 대응으로 3D Game으로 즐길 수 있더군요. 전용 레이싱 휠이나 3D TV, 레이싱 전용 체어 등 모두 고가의 제품이다 보니 모든 것이 구비된 환경이 부러웠는데 이런 체험존을 통해 잠시나마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체험존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들을 위한 게임 대회, 관련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PlayStation® 신제품 런칭 컨퍼런스

오늘 진행된 PlayStation® 신제품 런칭 컨퍼런스는 기자 및 판매 딜러 등 업계 관계자 여러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플레이스테이션 신제품들의 모든 것들을 공개하는 행사였습니다.

1.     인사말

이날 컨퍼런스는 SCE아시아 사장이신 Yasuda Tetsuhiko씨의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SCE아시아 사장을 비롯 JNK사장 등 몇몇 관계자 분들도 함께 참석을 하셨습니다.

2.     신제품 공개

PlayStation® 신제품인 슬림PS3와 PSP GO를 SCEK의 대표이신 이성욱 사장님께서 공개해 주셨습니다. 예상했던 내용이라 신선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멋지게 등장하더군요.

3.     축하메시지

플레이스테이션과 인연이 깊은 ‘클래지콰이’와 아브라카다브라로 인기 몰이중인 ‘브라운 아이드 걸스’, 엉덩이 춤으로 화재를 모으고 있는 그룹 ‘카라’의 축하메시지가 이어졌습니다.

4.    토크쇼

비중 있게 다뤄진 Q&A 형식의 토크쇼가 진행되었습니다. Rock 그룹인 ‘크라잉넛’, 영화 편집 감독, 플사모 회원, 개콘의 분장실팀, 모델 등 다양한 분야의 유저들이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에 대한 질문을 하고 SCEK의 이성욱 대표이사, 이재웅 차장, 이성훈 과장님이 그에 대한 답변을 해주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신형 PlayStation®3인 슬림PS3는 앞으로 일주일 후인 9월 23일에 소비자가 428,000원에 정식발매 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기존 PS3의 소비자가는 488,000원)

예약 판매는 9월 16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예약구매 특전으로는 PSN Card 2만원 권이 증정된다고 하네요. 9월 17일에는 CJ오쇼핑을 통한 홈쇼핑 판매(AM 01:40 방송 예정)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슬림PS3는 기존의 PS3 보다 32% 작아지고 36% 정도 가벼워진 데다가 기존의 80GB 보다 넉넉해진 120GB의 HDD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45나노 공정의 Cell칩을 사용해서 기존 제품보다 파워 용량을 낮추고 쿨링팬 동작을 최소화하여 전기세도 줄이고 소음도 줄일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새로운 휴대용 게임기인 PSP®go는 10월 1일에 소비자가 328,000원으로 전세계 동시 발매된다고 합니다. (기존 PSP는 228,000원으로 가격인하)

예약 판매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예약구매 특전으로는 파우치, 스크랩, 액정보호필름이 증정된다고 하네요. 9월 29일에는 CJ오쇼핑을 통한 홈쇼핑 판매(AM 00:40 방송 예정) 역시 진행된다고 합니다.

신형 PSP®go는 슬라이드 방식을 채택하여 기존의 PSP보다 30g 이상 가벼워졌고 16GB의 내장 메모리를 갖추고 있어서 게임 일시 중지 기능으로 게임 중에도 영화나 음악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블루투스 기능으로 PS3용 무선 헤드셋이나 듀얼쇼크3 무선 컨트롤러를 PSP®go에 활용할 수도 있어 플레이스테이션 간에 네트워크 연계가 강화됐다고 하네요.

PSN 비즈니스 현황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60만 명이 PSN 계정에 가입되어 있으며 PSN에서 제공되고 있는 컨텐츠도 300여 개나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PC와 PSP를 연계할 수 있는 Media Go와 곧 서비스 예정인 중소 게임 개발 업체들이 퍼블리싱한 게임들을 즐길 수 있는 minis에 대한 소개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5.     플레이스테이션® 소프트웨어 라인업

SCEK의 장용혁 과장님이 직접 게임 시연과 함께 새롭게 출시될 플레이스테이션® 소프트웨어 라인업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그란튜리스모, 모토스톰, 리틀빅 플래닛 등 PS3용 대작 게임들이 한글화 되어 PSP용으로 발매될 예정입니다. 특히 카메라가 동봉되는 [인비지몬]이란 타이틀은 PSP 전용 카메라를 활용해 몬스터를 찾고 흔들거나 그림자 등을 활용한 직관적인 플레이가 인상적인 타이틀이었습니다.

PS3로는 언차티드2, 철권6, 닌자가이덴 시그마2 등 대작 타이틀 외에 갓 오브 워의 1, 2편이 함께 수록된 갓 오브 워 콜렉션이 PS3 하드웨어 성능에 걸맞게 720P로 새롭게 발매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위닝일레븐 2010, 갓 오브 워 콜렉션은 한글화 되지 못했다고 하네요.

이 외에도 어쌔신 크리드2, 갓 오브 워3, 그란 튜리스모 5 등 킬러타이틀들이 한글화 되어 발매될 예정입니다. 특히 PS3전용 카메라가 동봉된 [아이펫]은 카메라를 이용해 게임 캐릭터와 함께 플레이하는 새로운 개념의 타이틀로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타이틀이었습니다.

오늘 열렸던 PlayStation® 신제품 런칭 컨퍼런스의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궁금했던 신형 슬림 PS3와 PSP go의 발매일과 가격은 알게 되었지만, 일본이나 북미시장 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출시되지 못한 국내 실정에 벌써부터 안타까워하는 게이머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오프라인에서는 좀 더 저렴하게 신형 플레이스테이션을 구입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PlayStation 신제품 런칭 컨퍼런스 영상


플레이스테이션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