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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06 원터치 호신용품 가디 (Guardi)
일상2013. 6. 6. 19:46

 

원터치 호신용품 가디(Guardi)

 

 

아동 성범죄나 여성 성범죄가 늘어나면서 전자호각, 전기충격기, 가스총, 스프레이 등 다양한 호신용품 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실제 상황에서는 자력으로 위기상황을 극복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었죠.

 

미국 ZOMM사에서 선보인 원터치 호신용품 [가디(Guardi)]는 기존의 호신용품들과는 다르게 SOS 구조요청 기능으로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가디 제품은 본체, USB 케이블, 투명 벨트 클립, 열쇠고리, 사용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국내 유통 제품에는 어댑터의 규격이 맞지 않아 빼버렸는지 그냥 빈 공간으로 남아 있네요.

 

 

-      설정하기

 

 

가디는 블루투스(Bluetooth)를 지원해 휴대폰의 블루투스 설정을 통해 ZOMM을 검색, 연결하여 비상전화 연결, 전화 수신 등의 기능들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세팅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가디 홈페이지(http://my.guardi.co.kr/)에서 이메일 주소, 이름, 비밀번호 입력을 통해 간단히 회원가입 후 장치 업데이트, 알람거리, 알람소리, 벨소리, 긴급전화번호 등의 추가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기본 설정으로는 긴급호출번호가 112 경찰청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 번호를 가족이나 지인 등의 번호로 변경하거나, 알람거리를 짧게(10m), 길게(40m)의 거리 설정, 알람소리의 진동, 작게, 크게의 소리 설정도 가능합니다.

 

 

 

구글 플레이를 통해 안드로이드용 앱 다운도 가능합니다. MY ZOMM에서는 웹사이트를 방문해 가디의 이름 변경, 긴급호출번호 변경, 심해에서 들리는 소리와 함께 LED 조명 발광으로 가디의 위치 찾기, 사용자 지정 등의 설정이 가능하나 아쉽게도 가디를 놓아둔 장소 확인까지는 되지 않더군요.

 

 

-      활용하기

 

 

가디 중앙의 Z버튼을 6초간 누르면 위기상황에서 주변에 위험을 알릴 수 있는 비상 사이렌이 울리고, 외부 도움이 필요한 긴급 상황에서 Z버튼을 9초간 누르면 기본 설정 상태에서는 112 경찰청으로 자동 연결되어 긴급 전화이오니 끊지 마십시오. 음성녹음이 끝난 후 발신자로부터 응답이 없을 시 휴대전화의 위치로 긴급지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음성 메시지가 경찰서로 자동 전송됩니다.

 

설정 변경을 통해 긴급 구조요청 번호가 112가 아닌 가족의 핸드폰 번호로 등록을 해두고 가디의 Z버튼을 9초간 누르면 지정해둔 가족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가지만 통화는 할 수 없더군요.

 

또한, 가디는 버튼 하나로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제품이다 보니 버튼을 9초간 누르는 중간에 블루투스 설정, 비상사이렌이 울리고 나서야 구조요청이 가능해 9초의 시간 개념이 없는 아이들은 가디의 전원을 꺼버리는 등 원터치 조작의 단점도 안고 있더군요.

 

 

 

가디는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한 분실방지 기능도 지니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가디 본체가 멀어지면 설정 거리(10m, 40m)에 따라 진동과 함께 알람이 울립니다.

 

이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 핸드백, 자동차 키, 애완동물의 분실 방지 기능으로 사용하거나 어린 아이의 목에 가디를 걸어줘 미아방지 기능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디는 스피커폰을 통한 핸즈프리 통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가디에 내장된 마이크로 스피커폰으로 수신전화를 받아 통화를 하거나 Z버튼을 2번 눌러 수신전화를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전화가 오면 가디 본체에도 진동과 알람이 울리며 조명이 깜빡거려 쉽게 전화가 왔다는 걸 알 수 있고 스피커폰의 볼륨은 충분히 큰데, 통화 품질이 깔끔하지 않고, 동봉된 벨트 클립으로는 차량에 거치하기가 용이하지 않으며, 최근에는 대부분의 차량에 핸즈프리가 장착된 채로 출시되고 있으며 스마트폰에도 한뼘통화 기능이 있는 만큼 활용도가 높아 보이진 않네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7만원 대에 구매가 가능하고, 4시간 충전으로 4~5일 정도 사용이 가능하며 핸즈프리로 통화할 경우 2시간 정도 지속 통화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마치며

 

 

가디(Guardi)는 핸즈프리 스피커폰으로 통화하기, 원터치로 비상사이렌 경보음을 울리기, 통화가 가능하진 않지만 긴급상황에 지정된 전화로 전화가 가능 등 호신용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홈페이지와 안드로이드용 앱도 한글화가 잘 되어 있어 설정이나 변경 등에 큰 무리가 없더군요. 하지만 원터치 방식이다 보니 아이가 사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밀폐된 공간에서 블루투스가 끊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며, 충격에도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케이스나 별도 충전기가 포함되어 있지 않고 가디의 위치를 맵을 통해 확인할 수 없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그래도 스마트폰이나 아이가 미리 설정해둔 거리를 벗어났을 때 진동과 함께 알람이 울리는 분실방지나 미아방지 알람 기능은 여러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더군요.

 

 

 

 

Posted by 드림캐스트